현생 너무 정신없어서 서울가는날 실감도 안나는 상태로 오늘 새벽에 집 떠나서 오전 일찍 서울 도착해서
표찾고 지방살아서 못 살 줄 알았던 팝업 엠디도 공연장에서 판매해줘서 그것도 잔뜩 샀는데도 시간 너무 넉넉하게 남아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카페에서 쉬다가 공연장 들어갔는데 시야도 너무 좋았어
첫곡 바썸은 헐콘 두번째곡 에잇은 골아콘 생각나서 갑자기 그 행복했던 기억까지 되살아나서 눈물도 났고 ㅜㅜ 밤편지는 내가 입덕한 이후에 간 거의 모든 공연애서 다 봤던 무대였는데도 반짝거리던 응원봉들 파츠 때문에 어떤 건 연두색 어떤 건 약간 연보라색처럼 섞여서 보이던 장면도 넘 기억에 남아
관될 무대에서는 유애나들 사이에서 너무 행복해보이는 징니랑 그런 징니 바라보면서 또 행복하게 웃는 유애나들 보면서 나도 같이 행복해졌고
마지막 가을아침은 또 막곡이라 아쉬우면서도 너무 맞이하기 싫지만 맞이해야하는 내일의 출근곡으로 들으면 조금은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
공연 끝나고 기차에 실려서 이제 집와서 씻고 침대에 앉아서 자기 전에 이 기분을 써내려가고 있는데 진짜 꿈같은 하루였고,,, 너무 행복했어
비록 지금 잠들면 다시 현생에 뛰어들어야겠지만,, 오늘 공연에서 지은이가 계속 얘기해준 대로 또 살아갈 힘을 얻고 왔으니 힘낼 수 있을 것 같아
다들 고생했고 또 내일도 힘내서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