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애나까지는 부끄럽구.. 스스로를 짭애나라구 생각해.. 하드하게 덕질을 하지 않고 그냥 가수 본업 관련된 것만 팔로우하는 정도?
노래 나오면 듣고 공연하면 보러가고..(내 자리가 있다면 ㅜ)
굿즈 나오면 맘에 드는 거 사고..
그래서 후기에 디테일은 별거 없을거야.. 두루뭉술한데 감안해줘...!s2
유애나라면 무조건 용아맥관람 추천!
큰 화면+음향☆☆☆
음향 때문에라도 최소 1회차는 용아맥, 일정상 못간다면 아쉬운대로 갈 수 있는 가장 큰관에 가는거 추천함. (음향 특화관도 좋을것 같은데 걸어줄지는 모르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용아맥 H열 추천함.
화면 꽉차게 보는거 좋아해서 G열 정도가 베스트라고 생각했는데 g열을 못잡고.. F랑 H 고민하다가 H 한번 가보자 해서 갔어.
H열이 화면 전체가 한눈에 >>편하게<<시야에 잡혀서 좋았어.
중블 거의 끝자리였는데 통로옆이고 아니고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
다른 영화 f열, g 열 통로 옆에서 봐본적 있는데, 아 뭔가 사이드다 라는 느낌이 딱 오는 반면에
몇칸 차이나지 않아도 좀 안으로 들어오면 안쪽은 딱 중앙에서 보는 느낌이 나서 신기했음. 아맥 몇번 봤지만 오늘이 제일 좋은 자리였어.. 그래서 H열 중블 다 추천함.
콘서트는 멘트를 최대한 많이 짜른거 같더라고.
블레를 많이 까먹었지만 ㅜ 아이유 개인사?나 사담들 얘기하는 부분은 거의 들어내고, 공연 중 했던 감상. 예고편에 나오는 "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같은.. 멘트들 위주로 살렸다고 느꼈어.
아이유가 콘서트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노래 사이사이 듣는데 큰 화면에서 보니까 난 이제서야 아이유가 어떤 기분이었을지 좀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어. 콘서트에 갔을때나 블루레이로 볼때는 너무 멀어서 그런가.. 아이유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작게 보여서 막 공감까진 못했거든(찐 유애나들에 비하면 난..짭애나..!)
근데 아이유의 시야에서 바라본 일렁이는 객석들이 너무 예뻤고, 그걸 다정하게 바라보는 아이유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을것 같아.
분명히 블레로 봤는데 화면이 커졌다고 그 아이유의 표정들이 너무 새로웠어. 이때 이런 표정을 지었구나, 이런 얼굴이었구나 싶고.. 아이유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들을 했었는지 좀 알 것 같았어. 그만큼 잘 보였고 크게 보였어.
얼굴 보러 갈만하다 용아맥.. 유애나들은 꼭 가도록.
노래는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라는 첫곡 첫소절 딱 듣는데, 음향이.. 부족하지만! 콘서트 느낌 났어.
나는 아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예매하면서 이 금액은 좀 과하다고 생각했었거든? 근데 에잇 첫소절 듣자마자 콘서트 다시보기하는데 이 가격이면 무조건 봐야지로 바뀜 ㅋㅋㅋㅋㅋㅋㅋㅋ 음향.. 너무 좋았어.. 용아맥 오래 걸어두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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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장면 블레랑 옷이 달라진 것 같았는데 이건 내가 잘 기억못해서 말은 못해주겠고 ㅜ 딱 하나 확실한건 아나바다는 토콘 버전이야.
그리고 너랑나때도 옷이 생경했던걸 보아하니.. 블레랑 다른거 들어간거 같았어 분홍색?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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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이기 때문에 팝콘은 좋지만 콜라랑 커피는 절대 비추임..
난 저 두개 먹었을때 딱 두시간이 한계였어. 심하면 한시간부터 신호가 와서 뒤에 내용이 기억 안나는 수가 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굴 보고는 말 못했지만 공개사과합니다..
내가.. 중간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진짜 옆에 앉으신 분들께 너무 미안해가지고.. 미안해요..옆에 앉으신 분들.. 영화보다 나간 적 인생 처음인데 배가 아파서 나갈 수밖에 없었어요....세시간 버텨볼까 했는데 계속 신호주기가 오고..멘트랑 vcr 타이밍 맞추는게 나의 한계였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