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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벤트로 가격 할인 폭이 커서 구매했고 한달 쯤 쓴 거 같네. 왜 두개냐면 중간에 집에서 이어폰 한쪽을 잃어버려서 번들 개념으로 하나 더 샀어. 이어폰 한 짝, 크레들 하나에 2만원씩 보상판매도 하는데 원체 덜렁거리는 성격이고 출시 이벤트에 쿠폰 먹이면 완제품 하나 더 사는 게 이득이더라. 집에서 잃어버린 건 새 제품 받고 바로 찾았고ㅠㅠ 두번째 제품은 고이 모셔놨음. 그 후론 잃어버리는 일이 없어서 두번째 껀 가족이랑 같이 쓸까 하고 있음.

이거 사기 며칠 전에 이어팟(에어팟ㄴㄴ)도 하나 샀어. 음질은 그쪽이 조금 더 나은데 무선 이어폰이 월등히 편해서 잘 안 쓰게 됨.

일단 음질은 막귀로선 큰 특색을 꼽기가 애매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평이해. 차음성은 괜찮아서 잠깐씩 남들이랑 말할 때는 꼭 귀에서 빼고 말함. 세심한 음감용으로는 아쉬울 수 있어도 일상에서 편하게 음악 들을 때 만족스러움.

귀도 작고 귓구멍도 작아서 움직이다 떨어지는 거 아닌가 걱정 많았는데 이어팁 작은 걸로 교체하고 설명대로 약간 눕혀서 끼우니까 반나절 밖에 나돌아다닐 때도 안 떨어지고 멀쩡함.
오히려 크레들에 말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물건 빼다가는 한두번 바닥에 흘린 적 있어. 크레들이 충전 기능도 겸하니 밖에 나갈 때 꼭 들고 다니길.

블루투스 연결은 핸드폰으로 블루투스 실행-크레들에서 빼서 페어링 및 자동 연결-음악 실행 이러면 부드럽고 빠르게 잘 됨. 근데 음악을 계속 듣고 있다가 폰 블투를 켜주면 기기랑 연결이 돼도 소리는 폰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고. 내 폰 문제인지 이어폰 문제인지는 확실하게는 모르겠어.

자기 전에 귀에 꽂고 음악 듣다가 잘 때 좋아. 유선일 땐 목에 감기거나 걸리적 거렸거든.

단점을 꼽으면 음질이 에어팟처럼 뛰어나지 않음. 크레들에 고리가 없이 매끈한 편이라 뭘 달 수 없는 거. 무선 이어폰 특성상 분실의 위험 있음. 블투 연결이 상황에 따라 매끈하지 않음. 이 정도? 까다로운 사람한텐 추천하기 어렵지만 블투 이어폰 입문하기에 좋은 가격 대비 괜찮은 무난한 제품이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한번 무선 쓰니까 유선으로 넘어가기 어렵겠더라구.

출시 1~2주일 때는 오픈마켓에서 돌아가면서 할인을 했는데 지금은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다. 난 4.9 정도에 샀었어. 당연한 소리지만 싸게 사서 만족도가 더 높은 거라ㅎㅎ

읽어줘서 고마웧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