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때문에 에어 m2 13인치랑 고민하다가 후회할 것 같아서 눈 딱 감고 m4 질렀음
취미 그림러이긴 한데 책도 내고 기본적으로 인쇄할 생각으로 해상도 높게 잡고 그리는 편이거든
그리구 나는 선을 많이 쓰는 쪽의 화풍이라 선 긋는 느낌에 좀 예민한 편인데
주사율 60hz 패드는 선을 그으면 선이 펜끝을 따라오는? 것 같은 딜레이감이 좀 있어서...
(주사율이 원인인지는 확실하지 않음. 60hz 사양인 패드에서만 나타나는 문제점이라 그렇게 추측하더라구)
필기할 때도 마찬가지고 나한테는 이게 너무 치명적인 부분이라 몇날며칠 고민하다 결국 에어를 포기함
그리고 m4 패드랑 프로 펜슬의 조합은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제 선이 펜끝을 따라오는 느낌이 아니라 내가 패드에 선을 긋고 있단 느낌이 느껴짐!ㅋㅋㅋㅋ
다들 취미 그림용이면 에어로 충분하다고 하는데 이런 이질적인 부분에 예민한 사람들은 프로로 가는 게 맞다고 봄
유튜브에서도 취미용이면 거의 에어 추천하는데
펜 딜레이감 알려주신 분이랑 대학생이든 취미 그림러든 프로 사라고 조언해주신 유튜버분 진짜 절하고 싶음
화면도 크고 그림 그릴 때 거슬리거나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게 너무 좋더라
돈만 있으면... 아이패드는 프로다...
아이패드병 치유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