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들어가기 전에 본인은 맥, ios 별로 안 좋아함.
회사에서 맥 1년 4개월째 쓰는데 아직도 적응 못하고 불편해 함
근데 그렇다고 삼성을 좋아하는 사용자도 아녔음
둘이 폰으로 싸우는 거 꼴보기 싫어서 엘지 쓰던 사람이었음
본인의 탭 사용 목적은 오직 그림, 그다음 필기
영상 시청 안하고 게임 안 함, 저 두 개 말고 진짜 안 함
아이패드 처분 할 때 2년 넘게 썼는데 그림 필기만 해서 배터리 효율 98프로였음
1. 필기감
필기 + 그림 목적의 필기감은 갤탭 압승.. 비교하기도 미안한 수준이다
탭으로 그림 그리는게 많이 퍼지기 전에 와콤 타블렛을 썼었던 사람인데
아이패드 펜 쓸 때 왜 펜이 이상하다고 자각을 못 했는 지 모르겠음
S펜 얇은 네임펜으로 쓰는 느낌이면 애플펜슬은 막대기로 유리 위에 긋는 느낌임
s펜은 쫀득함, 애플펜슬은 딱딱함
2. 그림 어플
최적화는 확실히 아이패드가 나음
지금 갤탭에서 그림 어플 메인으로는 클립스튜디오 쓰는데
버벅임이나 사용성에서는 프로크리에이터가 훨씬 나음
근데 클튜도 충분히 대체할 수준이 된다고 생각함. 특히 생태계 부분에서 편안함
피씨로 그리는 사람들이 미리 만들어 놓은 브러쉬 그대로 호환되니까
크리타나 클립스튜디오 둘 다 아직 최적화가 많이 덜 되었음 ui이나 이런 부분에서
하지만 이전에 내가 갤탭에서 그릴 앱이 없어서 아이패드로 넘어갔었는데
다시 같은 이유로 넘어갈 이유는 없을 만큼 대체 가능한 수준임
아까까지 그림 그렸는데 가벼운 액정타블렛 쓰는 느낌임
3. 필기 어플
아이패드에서 굿노트 쓰다가 노트쉘프 썼었음 굿노트가 너무 삐침이 심해서
필기 할 때 글씨체, 가독성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넘어갔었는데
갤탭에서는 오히려 노트쉘프 못 쓰겠음 최적화 너무 안되어 있어서
사소한 부분에서 불편한게 있는데 그게 계속 거슬림
지금은 플렉스 결제해서 쓰는 중
플렉슬에서 불편한 게 커스텀 템플릿이 안된다는 건데 pdf로 추출해서 쓰기 가능해서 정착함
필기 어플이 쓸만한 게 없다는 수준에서 쓸만한 게 좀 있는 상태로 된 거 같음
4. 나머지 악세사리 관련
본인은 악세사리에 정착을 하면 별로 바꾸고 싶지 않아하는 사람이고,
정착한 악세사리가 생겼으면 그게 어느때라도 다시 구매가 가능하고 셋팅 해놓은 환경을 유지 가능한 게 중요하게 생각함
그래서 최적화된 셋팅을 하는데 많은 부속품을 쓰는 걸 안 좋아함
근데 아이패드의 문제는 애플펜슬의 좋지 못한 필기감으로인한 악세사리가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게 너무 불편했음
필기감을 개선하기 위해서 종이질감 필름 + 펜케이스 + 리필 정품 펜촉(갈리는 거 대비) + 펜촉
이렇게 많이 주렁주렁 달고 다니니 16만원이나 주고산 펜에 이게 뭔 짓하는 거냐라는 생각 + 현타
심지어 종이질감 필름은 영상을 안보는 입장이라고 그림 그릴 때 거슬림.
그래서 부착했다가 뗐다가 막바지에는 다시 붙였는데 다시 붙이니까 펜촉이 거슬림
필기는 괜찮은데 그림그릴 때 인식이 덜 되더라 두께감이 있어서...
전혀 그럴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밀한 선을 그리는데 방해 받는 게 분명히 느껴졌음
이런 부분에서 갤탭이 좋은 점이 더 뚜렷해졌음
충전 필요 없는 펜, 같이 주는 펜이 그립감이 별로여서 와콤원펜 구매했는데 3만원 언더로 구매, 다른 부속품 하나도 필요 없음
지우개 전환하는 것도 버튼이 훨씬 편함
5. 나머지
난 필기랑 그림용으로만 생각해서 갤탭으로 넘어온 거고
게임이나 뭐 영상 작업등을 고려한다면 분명 아이패드가 훨씬 좋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특히 펜에 대해서는 갤탭이랑 비교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함
마무리로...울트라 살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