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부터 그냥 왤케 긴장이 되는지 정신 나간 상태였음
그래선지 공연시작하고 진짜 무슨 최면 상태처럼 봄..
제일 좋았던 건 개인공연이랑 신곡이었는데
개인공연 각자 감상을 말하자면
버거:
처음 개인무대로 나오는 맴버가 샤이하고 그렇게 떨었던 버거라는 거에서 너무 좋았음.. 의상도 정말 예쁘고 큰 스크린 배경도 너무 잘 골랐고.. 첫번째 개인 무대가 뭉클함으로 시작함
르르:
르르중독 미쳤다 진짜.. ㄹㅇ 중간에 주르르 좋아해 외쳐달라는 부분 스크린에 잔뜩 붙여서 신호 준 것도 너무 좋았음 복장도 진짜 완벽했고 걍 정신 나감
세구:
약간 아련한 느낌 나게 편곡한 게 좋았음 복장도 작정한 아이돌 복장이라 좋았고 다들 팬서비스인 거 아니까 고세구 사인 등장할 때부터 분위기 확 오르더라 쿠플 보면서도 느껴지던데 현장에서는 장난 아니었을듯
릴파:
가사에 개같이 감동... '너희가 선택해줬으니까 나는 최선을 다할께' 이런 가사던데 진짜 들으면서도 찡했음.. 고를 떄 이거랑 드라우닝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이걸 고른 이유가 좀 더 관객과 같이 부르는 느낌이 강해서 그랬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완전 가사가 마음으로 뚫고 들어오잖어...
챠니: 데이데이 처음 들어봄. 개인곡 공개 안 하고 챠니가 '내가 리드해줄테니까 따라와'라고 했던 게 막막 생각나더라 힙한 거 너무 잘 어울리고 정말 와 이런 것도 잘하네.. 싶었음 챠니의 힙한 무대 앞으로도 막 계속 보고 싶고..
이네: '오르트구름 (feat.릴파)'뜨는 순간 걍 정신 나감. 드디어 등장한 오르트 구름. 이네가 부르는 거 듣고 있는데 진짜 눈물 차오름 이게 보답이 아니면 무엇이 보답이냐 무대 돌아다니면서 오르트구름 부르는 이네 보니까 돈주고 보는 사람인데도 걍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고 릴파 등장해서 같이 화음 맞춰서 부르는 거 들으니까 그냥 성불.. 여기까지 봤을 때 이미 쿠플은 푯값의 가치를 아득히 넘어감. 마지막에 메보즈 포옹? 어흐흑
신곡은 예전에 신곡 선호도 단체 합방에서 했던 얘기랑 딱 맞더라
스타게이저는 ㄹㅇ 이네 노래라고 했던 것도 무슨 얘긴줄 알겠고 처음부터 끝까지 진짜 안정적이고 느좋이 끝나지 않는 그게 너무 좋고..
엘리베이트는 뭔가 바움쿠헨 같은 노래였음 뭔가 쌓고 쌓고 또 쌓는 노래? 재밌게 잘 만든 노래라는 얘기가 바로 떠오름
메모리는... 나 솔직히 메모리 갔을때 편지 듣고 제정신 아니라 잘 기억이 안 남...
메모리 나오기 전에 편지 읽길래 좀 잔잔한 노래인가 했는데 아니었던 것 정도만 기억남...
마지막에 어나더 월드랑 리와인드는 세션이랑 같이 마치 두 곡 모두 앵콜 공연인듯 부른 게 너무 좋았음...
하여튼 너무 좋았다.. 이세돌 영원해... 후기 얼렁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