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 축구부를 그만두고 프로 댄서를 꿈꿨다. 한편 학업에도 힘썼다고 한다.
"대학에 진학하려고 공부도 꽤 열심히 해서 지정교 추천을 받았는데, 왠지 면접과 소논문에서 떨어졌어요. 전대미문이었다고 하더군요(^^). 추천에 떨어진 시점에서 머릿 속은 춤뿐이었어요. '일반 입시로 대학에 가도 내 진로는 춤 밖에 없어. 대학에서 쓸 시간과 돈 전부 춤에 써보고 싶어'라며 반쯤 돌아섰죠. 당연히 부모님은 '대학에 가라'고 하셨고, 집 벽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크게 싸워서 '이제 집 나가라'는 말이 나왔어요."
독립한 후 가난한 생활이 계속됐지만, 거듭된 위기를 구해준 건 부모님이었다.
“혼자 살기 시작한 후 돈도 모이지 않아 여러번 전기와 수도가 끊겼습니다. 그 때마다 부모님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반대하셨던 부모님도 제가 아티스트 분들의 백댄서를 하게 되자 보러 오시게 되셨죠.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보답하고 싶습니다.”
집 벽에 구멍은 어떻게 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