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무명의 더쿠 | 07-06 | 조회 수 5240

단 7.9% 복귀…전공의 왜 안 돌아오나

SBS 원문 기사전송 2024-07-05 20:53 최종수정 2024-07-05 23:44

 

<앵커>

1만 명 넘는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지 다섯 달 가까이 됐습니다.

전공의들은 왜 돌아오지를 않는 건지, 정부는 이들을 설득할 해법을 마련하고 있는 건지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가, 양측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병원을 떠날 때 이들은 사직서를 냈는데 6월이 되면서 정부는 그동안 막던 병원의 사직서 수리를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사직 시점.

정부는 6월, 전공의들은 2월을 주장합니다.

[백동우/서울아산병원 내과 사직 전공의 : (사직서가) 6월로 만약에 수리가 되면 2월부터 6월까진 무단결근한 상황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반면 정부 입장에서는 2월로 인정해 주면, 그 이후 발생한 의료 공백의 책임을 누가 질 거냐의 우려가 있습니다.

상급 종합병원장들은 최근 정부에 두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전공의에 대한 모든 처벌을 거둔 뒤, 사직과 복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사직한 전공의 자리를 오는 9월에 새로 모집해 누구라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겠다고 이미 양보한 만큼 그 이상 물러서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정부 안에서는 면허정지까지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또 9월 하반기 임용 때, 사직한 전공의 자리에 이들의 지원을 허용하자는 제안도 수도권 대형 병원에 지방병원 사직 전공의가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수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교수들은 '불신'을 전공의 문제의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강희경/서울대병원 교수비대위원장 : 신뢰와 존중의 문제이고 이 친구들(전공의)이 못 돌아오고 있는 이유는 앞으로 정말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구나.]

국내 1만 3천여 명의 전공의 중 현재 복귀율은 7.9%, 사직률도 불과 0.4%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재준, 영상취재 : 홍예진 인턴PD, 출처 : 정부 관계자 및 상급종합병원장)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https://news.nate.com/view/20240705n3017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LG생활건강💕] 모공고민 싹-! <케어존플러스 P-케어 모공탄력 세럼> 체험 이벤트 346
  •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둘 중에 가볍게 선물하기에 더 무난하고 호불호없는 음료는?
    • 15:01
    • 조회 298
    • 이슈
    12
    • 회사건물에 갇혔을때 살아남는 방법.jpg
    • 14:58
    • 조회 849
    • 이슈
    9
    • 중국 웨이보 실검에 등장한 푸바오 (오늘 4살♡)
    • 14:57
    • 조회 805
    • 이슈
    4
    • [LOL] 롤파크에 장성규 등장
    • 14:55
    • 조회 337
    • 이슈
    2
    • 오늘 뿌빠tv 푸바오 생일 축하 영상에 댓글 남기신 강바오님 ㅠㅠ.jpg
    • 14:54
    • 조회 1320
    • 이슈
    36
    • 월 70원으로 보고있는 EBS의 프로그램들
    • 14:53
    • 조회 934
    • 이슈
    7
    • 사람을 위로하는 말(경주마)
    • 14:53
    • 조회 51
    • 유머
    • 거대한 파도
    • 14:53
    • 조회 103
    • 유머
    • 편의점에서 봉투 드릴까요? 했을때
    • 14:51
    • 조회 1218
    • 유머
    28
    • [MLB] 크보에서 본거같은 보스턴의 고의사구 결말
    • 14:49
    • 조회 593
    • 이슈
    7
    • MS 장애 때문에 비행기티켓 수기 발권
    • 14:49
    • 조회 934
    • 이슈
    5
    • 정은지 인스타 업뎃
    • 14:49
    • 조회 430
    • 이슈
    • 정몽규, 상갓집서 축구인들에게 연신 "죄송하다" 사과해
    • 14:48
    • 조회 1961
    • 기사/뉴스
    24
    • 익명이라 말하지만.... 난 진짜 독기 1도 없다....
    • 14:48
    • 조회 1649
    • 유머
    18
    • 경양식 돈까스 집이 줄어가는게 싫은 사람
    • 14:48
    • 조회 2420
    • 이슈
    23
    • 어제 청룡 시리즈 수지........jpg
    • 14:47
    • 조회 1359
    • 이슈
    5
    • 역대급 '내로남불' 터졌다...프랑스축구협회, 일본 향해 인종차별→본인들은 그렇게 당해놓고!
    • 14:46
    • 조회 595
    • 기사/뉴스
    6
    • 서양식 아빠 개그
    • 14:45
    • 조회 596
    • 유머
    6
    • 홍콩에서 목격된 케세이퍼시픽 수화물 내리는 장면.twt
    • 14:45
    • 조회 2041
    • 이슈
    13
    • 뉴진스, 푸른 산호초, 일본, 어도어… 편취된 정보와 안 보려 하는 진실
    • 14:44
    • 조회 1263
    • 기사/뉴스
    2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