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콘 못 가서 비긴어게인 때 보고 이번에 처음 보는 거였어...
나 신무관 후기도 거의 안 보고 가서 빼앗긴 봄 말고는 노래도 다 몰랐어.. 그래서 성규가 어디 나오는지도 몰랐고 동규랑 팔도 둘 다 죽는 것도 몰랐어 ㅠㅠㅠㅠ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로 1막을 봤는데 ㅠㅠㅠㅠ 성규 첫 등장 때 진짜 심장 떨어질 뻔 했어 소리 지를뻔 해서 입술 깨물고 공연 봤어.. 성규 나올 때 소리지르면 성규한테 민폐잖아..
1막에서는 그래서 지대팔씨 대체 언제 간도 가시나 하고 성규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어.. 그 와중에 뮤지컬 재밌더라.. 혜란아.. 나팔아... 은옥언니.. 동규야... 왜 밀정했어.. 팔도야...
아... 중간에 손전등 성규가 번쩍거리는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손전등 나올 때 보통 성규가 나와서.. 노란 불빛을 기다렸어... 막 관객석이 노란 빛으로 물들면 심장 두근거렸어...
그리고 성규가 내 눈앞을 지나갔어... 블록 맨앞줄이어서.. 성규 옆모습 봤어.. 원래 그런 장면이 있어? 나 성규 가까이서 봤어.. 너무 좋았어.. 근데 성규 빠르더라 예상외로... 휙.. 지나갔어...
2막에서는 처음부터 성규가 나와서 너무 좋았어... 근데 노래 끝나자마자 막 내려가고 그 다음에 불이 살짝 켜지는 거야.. 그러고 몇분쯤 아무 말이 없고 객석이 웅성거렸어.. 그 다음에는 또 불이 완전히 켜졌어.. 나는 앉아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 이대로 공연이 중단되면 슬퍼서 집에 어떻게 가지.. 전액환불인가 하는 생각.. 바로 전에 성규 무대였는데 혹시 성규한테 무슨 일 있었나 하는 걱정.. 다행히 공연이 재개됐고.. 관객분들이 재시작할때 박수도 쳐줬어..
백마 어쩌고 하는 노래 부를 때 너무 멋있었어... 김성규 노래 진짜 잘해... 그리고 2막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죽어서 너무 슬펐어.. 솔직히 1막에서는 성규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봤는데 2막은 좀 벅차고 노래도 좋더라.. 성규 팔도랑 싸우는 거 너무 귀여웠고.. 교관님 셋이랑 팔도랑 노래 부르는 거 완전 멋있었고... 커튼콜 때 너무 반갑더라..
내가 오늘 공연 보면서 느낀 건.. 아 내가 김성규를 1년만에 보는데 한 눈에 알아봤거든.. 딱 걸어 나올 때부터 얼굴 제대로 안 보였어도.. 성규인 걸 알았어.. 성규는 정말 성규더라.. 목소리가 다들 뮤지컬 배우 분들인지 낮고 굵은 편이었던 것 같아.. 그런데 거기에 나한테 너무 익숙한, 높고 쨍하고 커다란 성규 목소리가 섞였어.. 우리 성규.. 정말 지청천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 관객으로서도 좋았고, 팬으로서도 좋았어..
성규가 지붕 뚫는다는 말이 뭔지 이해했어.. 다들 노래 잘 하시는데 성규는 좀 달라..
나 성규 보고 왔어.. 너무 감명깊어서 글이 좀 길다.. ㅠㅠ
나 신무관 후기도 거의 안 보고 가서 빼앗긴 봄 말고는 노래도 다 몰랐어.. 그래서 성규가 어디 나오는지도 몰랐고 동규랑 팔도 둘 다 죽는 것도 몰랐어 ㅠㅠㅠㅠㅠ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로 1막을 봤는데 ㅠㅠㅠㅠ 성규 첫 등장 때 진짜 심장 떨어질 뻔 했어 소리 지를뻔 해서 입술 깨물고 공연 봤어.. 성규 나올 때 소리지르면 성규한테 민폐잖아..
1막에서는 그래서 지대팔씨 대체 언제 간도 가시나 하고 성규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어.. 그 와중에 뮤지컬 재밌더라.. 혜란아.. 나팔아... 은옥언니.. 동규야... 왜 밀정했어.. 팔도야...
아... 중간에 손전등 성규가 번쩍거리는 게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손전등 나올 때 보통 성규가 나와서.. 노란 불빛을 기다렸어... 막 관객석이 노란 빛으로 물들면 심장 두근거렸어...
그리고 성규가 내 눈앞을 지나갔어... 블록 맨앞줄이어서.. 성규 옆모습 봤어.. 원래 그런 장면이 있어? 나 성규 가까이서 봤어.. 너무 좋았어.. 근데 성규 빠르더라 예상외로... 휙.. 지나갔어...
2막에서는 처음부터 성규가 나와서 너무 좋았어... 근데 노래 끝나자마자 막 내려가고 그 다음에 불이 살짝 켜지는 거야.. 그러고 몇분쯤 아무 말이 없고 객석이 웅성거렸어.. 그 다음에는 또 불이 완전히 켜졌어.. 나는 앉아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지.. 이대로 공연이 중단되면 슬퍼서 집에 어떻게 가지.. 전액환불인가 하는 생각.. 바로 전에 성규 무대였는데 혹시 성규한테 무슨 일 있었나 하는 걱정.. 다행히 공연이 재개됐고.. 관객분들이 재시작할때 박수도 쳐줬어..
백마 어쩌고 하는 노래 부를 때 너무 멋있었어... 김성규 노래 진짜 잘해... 그리고 2막에서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죽어서 너무 슬펐어.. 솔직히 1막에서는 성규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봤는데 2막은 좀 벅차고 노래도 좋더라.. 성규 팔도랑 싸우는 거 너무 귀여웠고.. 교관님 셋이랑 팔도랑 노래 부르는 거 완전 멋있었고... 커튼콜 때 너무 반갑더라..
내가 오늘 공연 보면서 느낀 건.. 아 내가 김성규를 1년만에 보는데 한 눈에 알아봤거든.. 딱 걸어 나올 때부터 얼굴 제대로 안 보였어도.. 성규인 걸 알았어.. 성규는 정말 성규더라.. 목소리가 다들 뮤지컬 배우 분들인지 낮고 굵은 편이었던 것 같아.. 그런데 거기에 나한테 너무 익숙한, 높고 쨍하고 커다란 성규 목소리가 섞였어.. 우리 성규.. 정말 지청천으로 최선을 다해 연기해서 관객으로서도 좋았고, 팬으로서도 좋았어..
성규가 지붕 뚫는다는 말이 뭔지 이해했어.. 다들 노래 잘 하시는데 성규는 좀 달라..
나 성규 보고 왔어.. 너무 감명깊어서 글이 좀 길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