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 일을 겪은게 하루이틀이 아니잖아
데뷔 때부터 애들도 덬들도 진짜 온갖 말을 다 들으며 덕질해왔잖아
신경 안 쓴다고 해도 아예 신경 안 쓰지는 못 했을거라 생각해
사실 나도 초반에는 결과를 더 생각했다
이렇게 결론이 나야해 그래야지 최선이야 이런식으로
근데 지금까지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중요한게 아닌거 같다는 생각들더라
내가 떠났으면 몰라도 지금도 팬인데 내가 팬으로서 할 수 있는건
그저 응원해주는거라는 결론이 나더라고
어차피 어느쪽이든 결론은 우리가 낼 수 있는게 아니니
지금은 애들 열심히 응원해줄래
비난 애들한테 쏟는 사람들 많은데 팬인 나까지
어떤 이성적인 판단으로 이래야해 저래야해 하고 싶진 않아
힘든 시기 견뎌낼 수 있는 힘을 팬들한테 얻을 수 있다면
거기에 내가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