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왕공커플 좋아하고 얘네 둘 서사도 나름 탄탄하고(최정우 트라우마 극복, 곽보경 에피 등등) 둘이 안깨지고 계속 잘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경우 계속 고통받고 작중에서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던 거 같아서 안타까움
노래방에서 조승민한테 다리 그이고 배달하다 사고나고 몸 성한 데 없이 계속 다치고 엄마 속은 속대로 썩이고 <<전부 경우가 의도했던게 아님ㅠㅠ
얘가 아직 어리고 자기도 자기를 어째야 할 지 모르는 게 뻔히 보이는데
주영이는 자림이같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있지만
경우는 이렇게 위태로운 상황에서 기댈 사람이 주변에 하나도 없음
물론 이새끼가 진작에 친구를 친구로서 진중하게 대하고 주변 사람 챙겼다면 이지경까지 안왔겠지만ㅠㅠㅠㅠㅠ
베댓처럼 연혁 내에서 가장 여유롭고 인생 훌훌 사는 난 놈같이 보이던 경우가 속으론 곪을 대로 곪아있어서 맘아프고
자림이가 자고 있는 경우 책상 톡톡 쳐서 이동수업이라고 깨우는 씬 넘 아련한 청춘물같이 이뻐서 깜짝 놀랬네
그래도 경우야 주영이한테 그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