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이 호명하시면 큰 키로 벌떡 일어나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요령좋게 대답도 잘하고
가방 뒤적뒤적하면서 뭘 찾고 있으면 일주일 밤 샌 내 과제라도 주고 싶어ㅠㅠㅠ
근데 그럴 필요가 없는 게, 같이 팀플 해본 적 있는데 완전 일 잘해...////
발표과제 핸드아웃 나눠주려고 탁탁 구분하는 것좀 봐ㅠㅠㅠㅠㅠ
가방 둘러메는 것도 멋있는데 의자도 꼭 밀어넣고 자리도 꼼꼼히 살피고
헤어질 때 미소가 환한 내 짝남 동기...ㅠ
매일매일 내가 옆에서 아메리카노 도전하는 모습을 훔쳐본단 사실을 모를 거야...★
가끔 보면 얼마나 아가같은지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여유롭게 쉬는 걸 보면 역시 이십대 남자애구나 싶어ㅠㅠㅠ
하... 영원히 같은 강의실 썼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