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그린다
노래 많이 좋아했어
처음 솔로곡이라고 좋아서 스트리밍도 많이 했고
6명 다 솔로곡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기도 했고
하지만 그런거 다 떠나서 그냥 이 노래가 좋았어
목소리도 좋았고 가사도 좋았어
이때만 해도 그리던 꿈이 우리가 그리던 꿈과 다르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
선배 가수처럼, 메보형처럼 멋진 가수 되겠다는 꿈이 있었잖아
지금은 아니게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느리지만 그 꿈에 가까워지고 있었어
8년차에야 솔로곡이 나온거지만
뒤집어보면 그 연차까지도 없었다면 그냥 포기했을만도 해
그래도 결국은 적게나마 음원 내준 건 고마웠어
지금 그 때에 대해 어떤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6명 시절에 넌 단체 무대에서 부족한 점 없었고
늘 열심히 했어
널 보는게 행복했어
이렇게 끝낼만큼 지나간 시간이 기억하기 싫은 엉망은 아니었어
함께해서 행복했고 고마웠어
우리 다시는 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