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영화가 첫 한국 좀비영화라서 주변에서 감독을 다들 말렸었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인데 잘 안되면 다음에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기 힘들다고.
근데 알다시피 부상행 대박치고 첫단추 너무너무 잘끼웠다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문득 우리 애들이 생각이 나는거야 ㅠㅠㅠ
동양풍이 딱 우리가 먼저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면에서는 첫 단추라는 생각을 하기도 해.
천, 부채같은 소품 사용에 의상도 멋들어지고 안무도 소품이랑 옷 특징 전부 잘살리고 심지어 연말무대에서는 진짜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하니까.
물론 음악도 좋고 헤어나 메이크업이나 전체적은 무대 효과들도 좋고 심지어 연말무대에서는 뒤에 애니메이션도 최고였어
원래 동양풍 진짜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내가 별빛이라서 이렇게 콩깍지가 끼였을지도 모르지만) 도원경 이후로 동양풍 무대들이나 시도들이 많아서 넘 좋은 요즘에 빅스가 큰 한걸음을 진하게 남긴거 같은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
그러면서 자부심이 막 차오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너무 좋고 자랑스러운거 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예능 보다가 저 말이 너무 와닿아서 주절주절하고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