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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내가 겪은 덕질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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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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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장르 AB 커플 덕질 (현재진행형) ->공식 헤테로컾이고 대놓고 얘네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인 장르임 근데 이런 장르 특성상 2차가 활발하진 않음(그래도 이런 장르 치고는 2차 활발한 편...이라고 생각함 물론 내 글이 50프로이긴 한데...) / 대신에 사람이 적다 보니까 장르 자체가 겁나 조용함....탐라에 트윗 진짜 잘 안올라오고...그래도 얘기 꺼내면 어디선가 다들 화르륵 와서 불타오르고 또 조용해지고 이런 걸 반복함.... / 장르 특성상 커플싸움이나 그냥 싸움 날 일이 없음 굳이 있다고 하면 외부에서 장르 감상이라고 타이틀 달고 서사 이해 못한 애들이 헛소리 남기는 거...? 그런 거에 다들 화내는 거 빼면 싸움 없음 포카포카 가끔 사담도 하고 장르얘기 하는 그런 편안한 장르임 마치 순두부맛....


B장르 BA 커플 덕질->메이저급의 덩치 큰 장르고 캐릭 하나하나 인기가 개많음 캐릭터 단독으로만 가지고도 뭔가 이벤트 하는 사람들이 많고....아무튼 그냥 사람이 많음 / 2차도 겁나 활발함 공식 헤테로 커플 파는 게 아니기도 하고 여하간 2차가 많아서 내가 굳이 연성 안해도 먹고만 살아도 충분할 정도... / 사람이 많은 만큼 사건사고가 겁나 잘터짐 내 인생에서 이런 메이저가 처음이라 그런건지 사건 사고 터지는 거 보면 이정도야...? 싶을 정도... / 그리고 커플링 관련해서 걍 견제라던지 싸움이....심함....겉으로는 티는 안나는데 연성러들 페잉 저격이며 물밑이나 비계에서 서로 욕하고 뒷담하고 장난 아님(난 몰랐음........비계 맞팔하고 알았다......) -> 결국 저 물밑싸움+사건사고터짐+커플링 견제+캐릭싸움 너무 치열함...으로 인해서 질려서 탈덕함


C장르 DC커플 덕질->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은 많이 사그라들은 장르 / 그래도 나름대로 연성러들도 있고 얘기 꺼내면 다들 한번씩 아 그거~ 하는 장르고 쌓여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거 찾아보는 재미도 있음 / 2차는 그냥저냥 정도 활발하다면 활발하고 아니라면 아닐 정도.... /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닌데 대신에 고인물이 많음 뉴비 유입이 별로 없어서 고인물들이 뉴비 보이면 바로 쏜살같이 달려와서 케어해주고 그런....(난 뉴비 유입) / 근데 그만큼 고인물들 중심의 캐해가 딱 잡혀있고 그거 때문에 또 물밑에서는(ㅅㅂ) 그 캐해 싫은데 너무 오래 본 사람이라 말을 못한다...식의 일이 있음........그리고 이것은 나중에 한 번 고인물들끼리 싸움이 터지게 되는데 (이하생략) -> 결국 저 고인물들끼리 싸움 터진거에 피로해져서 결국 탈덕함....


난 아무래도 사람들끼리 어울려가면서 막 책도 내고 행사장에서 교류도 하고 이거저거 얘기도 하고 친목질도 간간히 곁들이고 그렇게 사람들이랑 어울려가면서 덕질하는 타입이라 그런지 사람 많은 장르가 좋은데 또 사람 많은 장르는 필연적으로 싸움이라던지 사건사고를 피할 수 없는건가 싶고....지금 덕질하는 장르는 되게 잔잔한 편이긴 한데 또 한편으로는 사람 좀 더 늘어서 좀 더 시끄러웠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근데 사람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사람들끼리 부딪힐 수 밖에 없으니까....지금 장르 잔잔하고 나름대로 평온해서 심적으로는 평화롭고 일단 커플견제 싸움 이런 거 없어서 맘편하긴 한데....내가 그 전에 거쳐 온 장르들에 길들여진걸까 지금의 순두부맛 장르도 좋긴 좋은데 뉴비 와줬으면 좋겠고....ㅠㅠㅠ좀 더 탐라 시끄러웠으면 좋겠고....아닌가 그냥 내가 B장르의 마라맛에 길들여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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