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 아닌데 나만의 공간같음ㅋㅋㅋ
아무도 없으니까 그동안 너무 괴로웠던 최애 지배적인 밈 싫었다고도 말해봤어
팔로워 그렇게 많지도 않았지만 메이저 캐해 아닌 중엔 많은 편이었어서
은연중에 내 캐해에 영향받는 사람 많아졌으면 했고
그래서 뭐라도 하나 더 하려고 아득바득 애를 썼었어
그런데 판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고 반응 상대적으로 적으니 마음대로 안 돼서 고통받고 자괴감 들었고...
같은 쪽 사람들에게 실망하고도 이 좁은 데서 연 끊으면 껄끄러워서 못 끊어내고 괴롭기도 했어
그만한 계정에 어울리는 트윗을 써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나 혼자) 받았고
그리고 솔직히 트위터 활동하다 보면 내 계정에 사람들이 원하는 거 대충 뭔지 알잖아
나=A+B+C+D+E... 인데 반응이 C, D를 썼을 때 오니까 A, B, E는 올리면서도 약간 절망하는 느낌?
그러다보면 내 생각도 다른 것들은 막혀버리고 C, D가 아이디어 고갈되고 나면
쓸 수 있는 게 없네... 공백 너무 길어지면 팔로워 떨어질 텐데<< 이 생각 들고
점점 무력한 바보가 되어가더라
그런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좋아...
인연맺을 때 좀더 신중하고 눈치 덜 보고 더 나 하고 싶은대로 살았으면 좋았을걸
이전 계정 계폭 언제할까 생각중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