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랑 만나기 전에는 해외 한번도 안나가보고 국내여행도 가족휴가 말고는 안다녀봤는데
나랑 만나고 나서는 내내 둘이서 다니고ㅋㅋㅋ
근데 나는 혼자 여행 옛날부터 무지 잘 돌아다녀서
얘기 같은거 듣고 자기도 하고 싶었나봐ㅋㅋㅋㅋ
방콕 가는데 방콕은 배낭여행의 성지라는 말도 어디서 듣고
자기도 혼자 여행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그래 그럼 반나절 개인활동 하고 점심 먹을 식당에서 만나자! 했는데
(이것도 원래는 하루 개인활동 하기로 했는데 생각해보더니 너무 긴 것같다고 해서 반나절로 줄임)
나는 그 반나절동안 쿠킹스쿨 예약해놨는데
애인은 내내 그 시간동안 뭐하지 뭐하지 하다가
어제 몽키에서 왕궁 투어 신청했대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어제 혼자 데굴데굴 굴렀다ㅋㅋㅋㅋ
혼자 여행해보고 싶다고 내내 그러더니
결국 가이드 투어인것도 귀엽고
여행같은거 하나도 관심 없더니 나랑 만나면서 저런 관심 생긴것도 귀엽고
쫄보탱이가 고민고민하다가 가이드 투어 가는 것도 귀엽고ㅋㅋㅋㅋ
암튼 그렇다고ㅋㅋㅋㅋ
날씨 너무 추워서 빨리 방콕 가고 싶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