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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털어서 세계속으로] 동남아시아_베트남 꼰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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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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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한국인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 꼰다오라는 섬을 소개하려고 해.

섬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꼰다오 제도가 맞고, 그 중에서 가장 큰 섬의 이름은 꼰선이야.

하지만 베트남에서도 꼰다오 간다=꼰선 간다라는 말이나 마찬가지로 쓰여.


위치는 호치민에서 배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호치민과 껀터에서 비행기가 있어

참고로 비행기는 진짜 미리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나처럼 4시간동안 배 타고 가게 됨.



동네 선착장의 흔한 풍경, 벌써 너무 깨끗한 하늘과 바다가 보이지? 베트남에서도 바다 깨끗하기로 가장 유명한 곳이고

나는 베트남 거의 전국을 다 돌아다녀 봤는데 여기가 제일 깨끗하고 예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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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관광객이 많지 않고, 거의 국내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곳이라 괜찮은 숙소가 많이 없어.

베트남식의 가격 산 숙소는 한국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야, 더군다가 이렇게 예쁜 바다가 있는 휴양지라면 리조트에 머물기는 원할테니까.


내가 갔던 곳은 이런 빌라 형식의 리조트였어. 시설 매우 깔끔하고 사진처럼 방도 넓고, 화장실은 반 야외. 밤에 별보면서 샤워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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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내에 식당도 있고, 전용 비치도 있어.

여기가 전용비치. 매우 넓고, 리조트 자체가 대규모가 아니라서 사람은 없고...저 넓은 곳에 저 날 나를 포함해서 5명 정도 있었어.

직원들이 비치를 계속 돌아다니면서 파도에 휩쓸려 오는 미역(?) 같은 거랑 아주 작은 쓰레기도 다 청소해서 굉장히 깨끗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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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도 크고, 예쁘고, 사람이 없어 좋았어. 해변가 리조트임에도 수영장은 숲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

실제로 작은 새가 날아와서 수영장에서 목욕하는 걸 봤는데 너무 귀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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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리조트 내의 정원에 이케 불도 켜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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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앞 바다에서 놀다가 꼰다오에 있다는 유명 비치들을 찾아가 보기로 했어


운이 좋으면 백사장 위로 착륙을 위해 날아가는 비행기를 볼 수 있는 꼰다오 서쪽 바닷가.

오전이라 날씨가 조금 흐렸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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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아저씨가 여기서 사진 꼭 찍어야 한다면서 데려가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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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꼰다오에서도 바다색이 가장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야. 진짜 에메랄드색 바다라서 너무 예뻐. 베트남에서 본 바다색 중에서 가장 예뻤던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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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꼰다오라는 곳이 마냥 예쁘기만 한 곳은 아니야.

베트남이 식민지배를 당하던 시절...베트남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던 사람들을 가두었던 유배지이기도 했어.

아까 말했듯이 지금도 호치민에서 배를 4시간, 그것도 쾌속선으로 타고 와야 하는 것이니만큼 저 당시에는 한번 꼰다오에 오면 살아서 육지로 돌아갈 수 없었다고 해.

식민지배 당시에는 독립운동가를, 베트남 전쟁기에는 전쟁포로들을 가두어 놓은 감옥이 꼰다오에만 3개가 있어.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에게 꼰다오는 슬픈 섬이고, 두려운 섬이고, 관광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죽은 조상의 넔을 기리기 위해 가는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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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꼰다오 어땠니?

사실 가기 힘든 곳이지만 나는 베트남 여행 중에서 굉장히 만족 했던 곳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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