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이번엔 남반구로 여행 한번 가볼까 했는데.. 휴가 붙여서 열흘 정도 만들어둔 게 허무하네
신천지 쪽 집단감염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환자수가 네자리 돌파하고 이젠 해외상황이 더 심각해서
해외 쪽 몇몇나라 빼고 아직 우리보다 숫자는 적다지만 진단 모집단 크기가 작은 거라 우리나라에서 얌전히 있으면 멀쩡할 거 가서 옮아올 가능성 무시 못하게 됐고
나 하나가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 안전 문제에 대한 거니까..
얼마 전 항공사에서 정식으로 변경 및 결항건 공지 떴고 며칠을 질질 끌었는데 오늘 호텔까지 깔끔하게 취소하고 옴
여행사 발권수수료 빼곤 다 돌려받은 걸 작은 위안 삼아야 할 것 같아
이 와중에 갑자기 면세쇼핑이 무지 하고 싶네
씁쓸하고 ㅋㅋㅋ 어이없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