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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9 하반기에 다녀왔던 괌 투몬비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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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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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못이라 구도 같은거는 기대하지 말아주길 바라 ㅎㅎ!!

첫 혼자하는 해외여행이고 무명이는 떠나기 직전 날까지
직장에서 대차게 까이고 퇴근후에야 부랴부랴 여행 짐 쌌음...
그렇게 밍숭맹숭한 기분으로 떠난거라 감성 폭발함 ㅜ.ㅜ 


https://img.theqoo.net/RDMyw

한산했던 출발하는 토요일 오전 공항 

https://img.theqoo.net/KScPX

https://img.theqoo.net/gyWHg


https://img.theqoo.net/TLwwS


https://img.theqoo.net/TuSml

https://img.theqoo.net/ZXTXS

도착하니까 괌은 우기였고 짧은 소나기가 지나갔어



https://img.theqoo.net/SIiqZ

숙소에 들어와서 진짜 개쳐울고 ㅋㅋㅋㅋㅋ
나 이렇게 혼자 떠났는데도 당황하지 않고
택시 기사랑 얘기도 하면서 씩씩하게 잘 도착해냈는데
이런것도 해내고 있는데 직장에서 왜 그렇게들 
나를 못 마땅해하나 서러워서 엉엉 우럭따.. 

https://img.theqoo.net/uhJFZ


근데 음식 먹고 나아짐 !^^ 맛은 그냥 예상가는 맛인데
저 통 옥수수가 진짜 개맛있었음 크림 파스타도 ㅠㅠ
배만 안 부르면 다 먹었을건데 아까워.

확실히 먹을거가지고 양으로 장난질 안해서 좋더라고

양 진짜 많아 ㅋㅋㅋㅋ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볶음밥도 시켜봤는데 진짜 밥 세공기는 볶은 줄 ㅋㅋㅋㅋ 

이렇게가 DAY 1이었고 심심할까봐 챙겨간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틀어서 응답하라 1994 1화부터 정주행함 ㅋㅋ



DAY 2

https://img.theqoo.net/cqEwN

https://img.theqoo.net/swaDX

https://img.theqoo.net/BzWQq

https://img.theqoo.net/WABzD

둘째날은 진짜 해 쨍쨍하고 덥고 바로 땀 줄줄줄 나고 
ㅋㅋㅋㅋ 이 날은 T갤러리아 쪽 면세상가를 걸어봤오 

물론 나는 살 수 있는것이 없었지만 ㅎㅎ.. 
그냥 이번 여행의 목적은 나 자신 위로해주고 
걷고 싶은 만큼 걷고, 지치면 걍 다시 숙소 들어와서 
쓰레기 오빠 보는게 일정이였음. 

https://img.theqoo.net/tyFAi

https://img.theqoo.net/uoDqu

https://img.theqoo.net/GGSmz

https://img.theqoo.net/ybKLe

https://img.theqoo.net/bSZVB

명품은 살 수 없었지만 인형은 살 수 있었댜
고심 끝에 데려온 인형 친구가 과연 무엇이었을지
알아맞쳐 봐라 ~.~ 


DAY 3

이 날은 새벽까지 나정♡쓰렉 연결 되는 화까지
보고 자느라고 좀 늦게 일어나서 별로 한 게 없.. 
대신 크록스 신고 해변가서 책 읽고 돌아옴.

그리고 선셋의 분위기가 내 여행을 갬성여행으로
완선시켜쥼 핳 ㅠ.ㅠ 

https://img.theqoo.net/DSSBU

가져간 책 제목은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라는 책인데 여주가 밴드 보컬 더쿠라
유사연애+망상+스토킹 까지 함 근데 회사에
여주 좋다고 찝적거리는 못생남주가 나와ㅋㅋㅋ 

여주 성격이 약간 쿨병걸린 트위터 하는 사람 같아서
좀 괜히 샀나 싶었지만 역시나 여주 좋다는 남주가 
계속 들이대더니 자기 집으로 초대해서 엄마까지 
소개해줌 이 때 여주 성격이 살짝 굽혀져서 

여주♡남주 응원하며 보게 댐 ㅋㅋㅋㅋㅋ 
(근데 이랬는데 밴드보컬남이 남주면 어떡하지;) 

https://img.theqoo.net/cEtHe

https://img.theqoo.net/rytwr

https://img.theqoo.net/jqaBm

나와랏 김치전! 


괌 투몬비치와 노을의 재롱잔치는 지금부터야 헣 ㅠㅠㅠ 

https://img.theqoo.net/VIvpw

https://img.theqoo.net/nLVRD

https://img.theqoo.net/UiJBr

https://img.theqoo.net/UdkkP

https://img.theqoo.net/rvPMA


인스타 충 하나 건졌다 오예 ㅎㅅㅎ 

수평선 쳐다보면서 또 쳐울었지...ㅎ
걍 한국가지말고 여기서 불체자로 살고싶다 싶어서 
ㅋㅋㅋㅋㅋ
'수평선 닿는 바다까지 가면 얼마나
깊을까 가면 죽겠지 무섭겠지, 근데
휴가 끝나고 출근할 월요일이 더 무섭당 '
이런 생각만 오만번 해댄것 같아 


그리고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짐

엄마가 떠나기 전 날 

그렇게 힘들면, 그만해도 돼. 회사 나와도 돼.
버티라고만 해서 미안해.

라고 해줬는데 진짜 저 노을 보는 순간 
그래 인생 뭐 있냐 지금 당장 아름다운거 보고 감탄하고
먹고싶은거 먹고 그러는게 더 중요한거 느낀거 있지..


나 미워하는 곳에서 아둥바둥 버텨봤자 
우울증 도질 각인데 언제 올 지 모르는 미래를
위한 저축 그딴거 내가 왜 그래야하지 싶어지더라구


그리고 막 너무 환상적인 공간에 내가 와 있는거 같고 

진짜로 만약에 저 해변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랑

눈 마주쳤더라면 뻥 안치고 사랑에 빠졌을것 같아 ㅋㅋㅋㅋ

그만큼 해변이 아름다웠고 행복했오 ㅠㅠㅠㅠ


무묭이 나이 24 나는 내가 지금부터 버텨서
내 결혼자금 내가 모으고 부모님께 돈 달란 소리
안 하는게 효도고 그렇게 해야만 하는 줄 알았는뎅

근데 다들 아직 24살 어린거고 다른거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말들 해줘서 여행 기간 동안
나 자신 잘 추스린것 같음 ㅇㅇ 


DAY 4 

https://img.theqoo.net/YAHvQ
숙소 앞 리틀피카스 맛집이라해서 갈려했는데
여행 내내 입맛도 없고 배도 안 고파서 못 갔당
아쉬운 마음에 택시에서 찍어버린 사진.

https://img.theqoo.net/sLwnM

숙소 복도가 스파랑 가까워서 특유의
목욕탕 냄새 같은게 났는데 난 그게 그렇게
좋았음ㅋㅋㅋ 복도에 무심히 놓여진
침대들도 나름 이국적이었고 그랬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호텔에 출근한 한국 직원들이
많아서 맘 편하게 한국말로 체크아웃하고 
택시 잡아주는 대빵 아저씨도 한국인이셔서 

뻥튀기 되는 택시비 25달러에 쇼부 봐주셧어 ㅋㅋㅋㅋ
(근데 무묭이 괌 도착하고 숙소갈때 30달러 냈음 핳) 


https://img.theqoo.net/ZkiYV


괌 공항은 이렇게 칸막이를 자주 쳐내던데 
아니 티켓에 쓰인 보딩타임이 됐는데도 안 열어줘서
발 동동 거렸어 자꾸 연착 되었다는 방송은 무명이가 탈
항공편 아니고 진에어 막 이런데만 방송해주고ㅠㅠ

근데 나랑 같은 비행기 타야하는 한국 사람들이
다같이 발 동동거려서 그 광경 보고  안심하고 문 열어줄 때 까지
얌전히 기다림 ㅋㅋㅋ 

https://img.theqoo.net/DDExJ

그리고 무명이는 결국 하얀 유니콘 친구를 데려왔다
이쁜게 좋은거니까 ㅇㅇ


https://img.theqoo.net/LwiOh

https://img.theqoo.net/KuGsp

https://img.theqoo.net/OvJQX

https://img.theqoo.net/tOptc


초4인가 초5때 싸이월드 스킨을 죄다
구름으로 도배한적이 있었는데, 
구름의 자유로움을 그렇게 좋아했었음ㅋㅋㅋㅋ
미니홈피 제목에 "나는 구름이 좋다" 이딴거 쓰고 ㅋㅋㅋ

그 때 이후로
구름 쳐돌이 된 순간이었어
순간적으로 카톡 배경 바꿔가지고 '구름으로 태어날걸'
이렇게 바꿀뻔 했는데 간신히 남은 이성이
뜯어 말려서 안 바꿨지 ㅎㅎ 다행이야 juj 

그리고 막 짤은
비행기에서 계속 자다가 눈 떴을 때 
딱 보니까 미친 엠보싱들이 너무 예뻐서
잠결에 찍은건데 진짜 구름위에 있는
기분이 이런건가 싶고 

구 워너원 작소메보 하성운에게 바치고 싶은
짤이 되었다구 한다-☆ 

맞음. 무명이 구 워너블이었엏ㅎㅎㅎ  촤하하하하 

암튼 여자 혼자하는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싸돌아댕긴게 적어서 그랬는지 아님 원체 안전한곳만
골라 다녔는지 별 탈 없이 잘 먹고 잘 자고 잘 울고
돌아옴!!!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 찍은거는 폰카인데 기종은 노트10
원래 안 적으려고 했는데 이런 여행 사진글 보면
기종 묻는 댓글이 달리길래 혹시나해서 적어봐...ㅋㅋ


-----------------


작년에 여행갔다가 다른 방에도 쓴 적 있는데

요즘 자꾸 더더욱 가고 싶어져서 추팔하다가 또 공유해 ㅋㅋㅋ

진짜 딱 작년 이맘때였던거 같아! ㅋㅋㅋㅋ


지금은 퇴사를 다 마쳐서 펑펑 놀고 있는 중이야

근데 슬슬 다시 증명사진도 찍고 하면서 취업 준비 다시 할라궁 ㅎㅎ


많이 대단한 글은 아니지만 다른 덬들한테도 소소한

힐링이 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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