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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엄마랑 18일 유럽자유여행 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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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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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는 21살 엄마는 51살
엄마 매일 요가해서 체력 좋은편임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체코 프라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위스 루체른 인터라켄, 프랑스 파리 갔음

18일치고 빡세긴 하지만 알차게 여행했음 (언니가 독일에서 유학중이어서 중간중간 같이 여행함)-유럽여행은 연말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하는게 최고인것 같오 왜냐면 유럽 어딜가도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진짜 재밌었거든. 관광지는 1월 중순까지는 계속 하는것 같더라.

결론은 아무리 가족이어도 정말 잘맞는게 아니면 엄청 싸운다는거임. 싸운 얘기는 안할게 쓰면서도 기빠질것같아... 유럽여행은 체력소모가 커서 그런지 자존심 쎈 두 사람이 모이면 진짜...어후

참고로, 나는 영어로 소통하는데에 문제가 없긴한데 엄청 자신있는 편은 아니거든... 언니 없을때는 중간중간 기차표나 이런거 문제가 있어서 내가 영어로 소통했어야 하는데, 굳이 안물어보고 내가 찾아도 되는거나 걱정 안해도 되는걸 호들갑 떨면서(표현이 쎄지만 진짜........진짜 그랬음) 자꾸 물어보게 시키고 이러는게 너무 짜증나서 많이 싸웠어 지금 생각해보면 걍 대충 물어보고 넘어갈걸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힘든 상태에서 엄마가 내 말은 자꾸 안믿거나 무시하고 고집부리는게 짜증나서 그랬나봐

결국 좋게 마무리 짓고 여행 끝에는 안싸우고 잘 마무리 했지만 엄마랑 단둘이 장기여행은 다시 안갈 것 같음...

언니랑 나는 여행중에 한번도 안싸웠어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건가... 암튼 언니랑은 잘맞아서 재밌었음

1. 독일여행

일단 프랑크푸르트는 볼게 많이 없어. 그냥 하루 돌면 충분할 것 같음.
그냥 맛있는 음식점, 재즈바 같은 곳 찾아서 독일 분위기 느껴보는게 좋음.주변 플리마켓도 잠깐 들렸었는데 다른 여행지에 비해서 그냥 ..그랬음. 근데 재즈바는 진짜 최고..최고였다.

베를린은 관광지도 많이 다녔는데 독일 유학 언니 버프로 재밌는곳 많이 찾아갔음 베를린 가면 미술전시같은거 찾아보는걸 추천해. 여행 중간에 뭐였지 이름 기억 안나는데 베를린 동물원 역 주변에 있는 사진전시 보러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었어 아 그리고 베를린 중앙역에 커리36 꼭 가서 먹어봐 소세지에 감자 나오는 커리부어스트 집인데 베를린에 딱 두개있어 커리@@ 이렇게 숫자 써있는 곳 중에 curry36이 원조라고 해 그냥 싸게 먹을만하고 맛있었음 중독되는맛! 그리고 베를린 빈티지샵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는데 꼭 구경해봐 한 네시간 넘게 주변에서 구경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게 봤음.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시청이었나 주변에서 엄청 크게 있었는데 너무 재밌었음.

2. 체코 여행

많은 사람들이 유럽 중에서 최애 여행지로 뽑는 프라하. 프라하는 뭔가 힐링하기 좋은 곳이었다고 생각해. 일단 우리가 유럽하면 딱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제일 가까움. 어딜봐도 예쁘고 낮에 봐도 예쁘고 저녁에 봐도 예쁜 카를교... 프라하에는 꽤 오래 머물렀는데 그중에서 야경 재즈크루즈 탔던게 너무 좋았음. 엄마가 온 김에 거금 들였다면서 크루즈에서 밥먹는거 끊어놨다고 했을때에는 속으로 돈낭비 아닌가...했는데 넘 좋았음..ㅋㅋㅋㅋ 솔직히 음식은 그냥 그랬어 유럽 어디를 가도 음식이 비슷해서.....ㅋㅋㅋ 암튼 아 하벨시장 많이 가잖아? 진짜 별로였어 너무 관광객 겨냥 공장에서 만들어낸 기념품시장...ㅠㅠ 나는 진짜 전통시장 보고싶었는데...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어딜가든 주말 플리마켓 같은곳을 찾아가는게 좋음
(코젤 흑맥주 최고..)

3. 오스트리아 여행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다른 유럽들과 다르게 길이 잘 정돈되었다(?) 라는 느낌을 받음. 유럽 바닥은 캐리어도 끌기 힘든 돌바닥이 대부분인데 오스트리아는 좀 아스팔트 바닥이었음. 그것도 그런데 좀 현대도시 느낌이 더 들었음. 체코 보다가 봐서 그런가 ㅋㅋ 잘츠부르크는 관광지가 몰려있어 버스 많이 안타고 그냥 걸어서 보러다녔어. 우리가 갔을때는 휴무일이어서 그런가 쇼핑거리(미안 이름 기억안나 그..암튼 유명한 거리야)다 닫아있었는데 열렸으면 진짜 재밌었을듯 ㅠㅠ 다른곳보다 영어가 좀 더 잘통했어.(그래도 실례합니다 같은건 독일어로 좀 준비해가쟝) 중간에 엄마가 사운드 오브 뮤직을 좋아해서 사운드오브뮤직투어 (영어로 진행) 갔는데 자유여행으로 갈 수 없는 멀리까지 가서 자연경관 보고오는건 좋았는데 갠적으로 좀 별로.... 그냥 이동수단으로서 좋았어 (동양인은 영어 못할거라는 약간의 인종차별이 느껴짐. 별건 아닌데 투어 해주시는 분이 다른 유럽인들한텐 빠르게 말하면서 나한텐 ㅋㅋㅋ 처언처언히 말하더라고 별건 아닐수 있어도 좀 기분나빴어) 암튼 잘츠부르크 자연경관 자체는 와..대박.. 소리 절로나옴
((여담)) 여기서 스위스로 가는 기차 2등석으로 하려했는데 1등석으로 예매실수한 엄마 덕분에 편하게 갈수 있었음.ㅋㅋㅋ 근데 이때 1등석 자리 없을까봐 자리지정하러 역에 있는 기차 회사 부스 찾아가서 자리지정 받아왔는데 떠나기 전날에 보니까 얘들이 기차 시간을 실수해둔거야ㅋㅋㅋ가서 따지는데 염병 직원들이 우리 졸라 의심하다가<<대체 왜인지 모르겠음 온라인 티켓도 다 보여줬는데 >> 나중에 다시 지정해주더라.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음.ㅋ 지네들이 실수한거 우리가 발견 안했으면 우리 14유로 날리는 꼴이었는데... 유럽의 서비스업은 친절이 없오... 모든 직원들이 무뚝뚝+약간의 짜증을 냄... 아니 불친절한건 알겠는데 대체 짜증은 왜 내는거야ㅠ

4. 스위스 여행

루체른 도착(약 8시경)해서 체크인하고 나왔는데 엄마랑 밥을 못먹어서 마트에서 빵이라도 사먹으려고 마트를 찾는데 이게 무슨ㅋㅋㅋㅋ 다 닫았어 그래서 어쩔수없이 맥날이라도 들어감. 맥날 작은 버거 세트2개 시켰는데 무슨...2만5천원이 넘더라고..후덜덜 다음날 호텔 조식 먹으러 갔는데(조식 제공하는 작은 호텔이었음) 호텔 직원이랑 다른 투숙객이 맥도날드가 싸서 좋다 이런말 하는거 듣고 스위스 물가 제대로 체감함ㅋㅋㅋ... 루체른에서는 리기산을 갔어. 리기산은 날씨 안좋으면 안개만 보고온다는 무시무시한 얘기가 있었는데 웬걸 리기산 출발하는 아침에 안개때문에 진짜 한치앞이 안보이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 오늘 제대로 볼 수 있을까 걱정했음 그런데 거짓말처럼 오전11시부터 안개가 걷어지더니 우리가 리기산 산악열차 타러 가는 케이블카 타러가니까 갑자기 안개가 싹 사라지고 햇빛이 엄청 강렬하게 나옴ㅋㅋㅋ 운이 좋았지. 리기산 정상 도착했을때는 오후 2시? 쯤이었던 것 같은데 와 ... 스위스 자연경관은 진짜 넘사벽... 나는 산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살면서 꼭 다시오고싶다고 느꼈어. 그 위에서 우리 진짜 뽕뽑고옴.. 대부분 관광객들이 정상 올라오면 경치 좀 보다가 그냥 산책로 한번 걷고 다시 내려가더라고 우리는 거기서 눈사람 만들고 사진 엄청 찍고 좀 언덕 있는곳에서 (사람 많이 없는곳) 걍 미끄럼처럼 썰매타고 놀았음 ㅋㅋㅋ 재밌어 보였는지 몇몇 외국인들이 우리 따라했음 암튼 리기산에서 꿀잼시간 보내고 내려와서 일찍잤음ㅋㅋㅋㅋ 힘들더라

다음엔 인터라켄으로 갔음. 인터라켄 숙소는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형이었는데 다른 투숙객들도 같이쓰는 쉐어 형태였음. 우리는 스위스에선 돈을 최대한 아끼려고 밥을 지어먹으려는 결심을 했기때문에 언니가 독일에서 쓰던 쌀이랑 밥통 가져옴 ㅋㅋㅋㅋ 스위스엔 쿱이라는 마트가 있는데 마트에서 재료를 사서 밥 지어 먹는다면 식비가 확 줄어! 그렇게 많이는 안비쌈 오히려 맥주는 우리나라보다 쌌음. 암튼 첫날은 저녁 좀 늦게 들어왔기때문에 밥지어먹고 일찍 자기로 함. 쿱에서 샬롯 버섯 삼겹살고기 등등 사서 반찬 만들어서 밥먹음 한식최고... 다음날 융프라우 올라감. 나는 고산병 없는줄 알았는데 Top of Europe 답게 올라가니까 심한건 아니어도 숨이 약간 턱 막히는 느낌에 어지럽더라.. 엄마는 좀 더 어지러워 했는데 중간중간 앉아서 싸온 물이랑 귤같은거 먹으니까 괜찮아짐. 스위스에서 자연을 볼거면 융프라우를 가라.. 리기산도 좋았지만 여기는 진짜..진짜야... 융프라우 정상 올라가다보면 사람들이 스키타는게 보이는데 진짜 너무 재밌어보임 우리는 일정이 짧아서 스키는 못탔지만 나는 나중에 기회되면 스키나 보드 타러라도 다시 오고 싶었어. 융프라우 가는 사람들은 진짜 일정 좀 길게 잡고 스키타러 가라... 난 부러워서 몸서리침

프랑스 가는 기차는 환승을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 취리히 경유했거든. 시간이 4시간쯤 남아서 취리히 중앙역 주변에 있는 플리마켓 찾아서 갔음(마침 주말이라!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많이 열려) 와 진짜 플리마켓 개꿀잼! 근데 우리가 딱봐도 관광객이라 그런지 마음에 드는거 가격 물어보면 현지인한테 파는것보다 높게부름 ㅋㅋㅋ 이럴때 마음에 든다고 호구짓 하지 말고 단호하게 지나가! ㅋㅋㅋ 한가지 팁이 있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오히려 티내면 안됨! 티낼수록 가격은 높아진다

5. 프랑스 여행
파리는...파업이 진짜 많아... 관광객 입장에서 어느 호선이 파업인지 모르기 때문에 혼돈...꼭 citymapper라는 앱을 깔아서 보고다니자! 파리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많이 할 말은 없는데 진짜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이런곳이 너무 재밌었어 박물관이 이렇게 재밌는줄 몰랐음 ㅎ
아, 그리고 소매치기 관련해서! 소매치기 수법중에 많이 당하는게 종이 들고와서 뭐 싸인해달라 기부할거다 이런게 있는데 얘네 종이 내밀면서 시야 가리고 빼가려는거니까 절대 조심해야돼. 그리고 막 실팔찌같은거 맘대로 해주고 돈달라는 사람들한테는 당황하지 말고 웃으면서 메ㅎ시~~ 하고 지나가면 알아서 풀어줄거임 ㅋㅋㅋㅋ 파리는 경범죄율은 높고 검거율은 낮아.. 핸드폰도 여차하면 가져가니까 파리에서는 배낭조심 핸드폰 조심해



이상 유럽장기여행 후기였는데 핸드폰으로 생각나는대로 적은거라서 이상하게 보여도 그냥 봐죠..ㅎㅎㅎ
엄마랑 장기여행하려는 20대 초반 친구들... 나는 여행 후반에서야 내 자존심 버리고 참을인 500번 써가면서 여행해서 나중엔 트러블이 많이 없었어.... 엄마랑 여행할때 안싸우는 방법은 정말 내가 참는수밖에 없는것같오.. 아무리 무시하고 고집부려도.... 그니까 정말 엄마랑 진짜진짜 잘맞는게 아니면 해외장기여행은 각오하고 가자... 국내도 그렇겠지만 해외에서 여행할때 체감되는 체력소모는 다섯배 크니까 서로 엄청 예민해지더라.. 지금은 여행다녀온지 며칠 돼서 사이 괜찮아짐 그래도 나는 다시는 엄마랑 단둘이서 장기여행은 안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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