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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첫 비즈니스석 후기
6,920 14
2019.02.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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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많이 신나서 글이 길거야ㅋㅋ


인천 LA 왕복이었고 대한항공 보너스 항공권으로 샀어 항공기는 A380이었어!

최대한 저렴하게 사려고 여행 5달 전에 항공권 끊었어ㅋㅋㅋ

원래 당연스럽게도 이코노미를 탈 예정이었는데, 부모님이 편하게 가라고 마일리지 쓰라하셔서 부모님 마일리지 찬스로 갔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왕복항공권 21만원+12만마일리지 사용했던 것 같아


인천공항 도착했더니 프리미엄 체크인이라고 체크인 하는 곳이 따로 있더라고!

들어가서 줄 서서 체크인.. 별 다를 건 없었어. 딱히 빠르단 것도 못 느꼈구..


첫 비즈니스석이어서 웬만하면 사진을 다 남기고 싶었는데, 다들 너무 여유로워보여서 나혼자 유난떨 수가 없었어ㅠㅠ 너무 아쉬워

그래도 비행기부터는 최~~~~~대한 사진 많이 남겼어! 언제 또 탈지 모르니까ㅋㅋㅋ


보안검사 마친 다음에 칼라운지를 갔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실망했어ㅠㅠ

머핀 사진 찍었는데 옆에 내 여권이 같이 찍혀서 올릴 수가 없네. 사람은 되게되게 많았어.

뒤에 올리겠지만 LA 공항에도 칼라운지(!)가 있었는데 여기가 메뉴는 훨씬 다양했어.


최대한 비즈니스석에 오래있고 싶은 마음에 보딩 타임 되자마자 탔어.ㅋㅋㅋㅋㅋ

승무원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셨고, 타자마자 겉옷 걸어드릴까요? 아님 넣어드릴까요? 물어보셨어!

착륙 전에 받아서 다시 입으시는 분들도 많던데, 나는 그냥 후드집업이기 때문에 그냥 위에 넣어달라고 했어.


그리고 약간 어색했던 건

사무장 님이 승객 한 명 한 명에게 90도로 인사를 하시더라고..

난 이런 친절에 익숙하지 않아서 나도 열심히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어ㅠㅠ


그리고 타자마자 이륙 전에 마실 걸 주시더라고! 샴페인/와인도 있었던 것 같은데 난 오렌지주스를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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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핸드크림, 바디로션, 립밤, 안대 등등등!

이때는 안 줬는데, 돌아올 때는 미스트도 주시더라고! 미스트가 활용도 좋았어.


이 외에도 자리에 베개/헤드폰/슬리퍼/담요 등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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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사 메뉴 선택하시라고 이걸 줬어! 아침식사는 주무시고 계시면 깨워드려도 되는지 물어보시더라구.

난 당연히.. 먹어야지! 

난 초딩입맛이라 스테이크랑 오믈렛 선택했어.



거의 체감 1시간? 이후에 바로 기내식이 시작됐어..

일부러 밤새고 온 거라서 엄청 피곤했지만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꾸역꾸역 기다리며 다 먹었어..여기부턴 사진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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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타르트. 난 새우를 못 먹어서 빵 쪽만 깨작깨작했어.


그리고 아쉬웠던 건 식전주..

나이는 20대초반인데 안경쓰고 잠옷 입고 있으니까 어려보였는지 와인/샴페인 등의 식전주를 나한테만 안 물어보셨어.....

주면 마실 생각이었지만 딱히 그렇게 마시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그냥 주스 마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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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자 요리..

해산물을 못 먹어서 야채랑 빵만 먹었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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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후추를 후추후추 해서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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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난 미디움레어를 좋아하지만 웰던/미디움만 물어보시길래 미디움으로 했어!

그래도 핏빛이 꽤 비쳐서 좋았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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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때쯤부터 졸음이랑 싸우느라 혼났어.

이 다음이 하겐다즈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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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내가 하겐다즈 초콜렛맛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졸려서 이것도 채 다 못 먹고 잠들었어.......

그나저나 미국은 하겐다즈 저 사이즈가 1.79달러더라고? 엄청 싸서 많이 먹었어.


좌석은 거의 170도 가량 뒤로 젖혀져서 진짜 꿀잠잤어.

내가 키도, 체구도 작아서 나한텐 완전 침대여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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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난 다음 간식을 시켰어!

뭐라도 먹고 싶었고, 원래 라면을 생각했지만 그 정도 배는 없어서 마르게리타 피자 시켰는데 작아서 좋았어! 맛있었어ㅎㅎ

라면은 돌아오는 비행에서 먹었는데, 내가 또 비즈니스를 타는 날이 온다면 난 라면대신 이걸 두 번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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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앞 부분에 있는 셀프 칵테일바

난 술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크랜베리 주스 따라마셨어.ㅋㅋㅋㅋ

그냥 칵테일바 있다길래 언제 탈지 모르니 억척스럽게 다 다녀왔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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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비행기 뒷부분에 있는 칵테일 바고, 여긴 주문하면 승무원 분이 직접 만들어주시더라고

안전벨트 매고 홀짝홀짝 해야돼 ㅋㅋㅋ

사진 찍고 싶어서 갔는데 어른 분들이 잔뜩 계시길래 리턴했다가 착륙 전에 갔더니 아무도 없어서 얼른 찍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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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을 시간!

기내식 전마다 저 물수건을 주셔 아주 따땃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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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

크로와상이 맛있었엉



과일 사진은 초점이 여권에 잡혀버려서 지울게...ㅠㅠ


이후에 착륙할 때도 승무원 분이 한 분, 한 분 인사하러 오시더라고.

중간에 그 앞에 TV 같은 게 잔고장이 한 번 있었어서 죄송하다고 계속 고개 숙이시는데 난 너무 아무렇지 않았어서 오히려 미안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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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LA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비행이야!


LAX의 칼라운지는 에스컬레이터로 2층으로 올라가면 있었어!

메뉴가 아주 다양했고, 컵라면은 물론이고 마르게리타 피자가 있어! 이 피자를 내가 아쥬 많이 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더라고


똑같이 사무장 님이 한분한분 인사하시고, 겉옷 걸어주시고, 오렌지주스 주시고!


기내식 메뉴가 달랐어!!!!!!

난 대구요리+바질소스파스타를 시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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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채요리와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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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이걸 먹고 테트리스 좀 하다가 바로 잠들었어..ㅋㅋㅋ

그리고 한 3시간 후에 깨서 드디어 라면을 주문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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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진..많이 못 찍어..좀 맛 없어 보이지...

라믈리에로써 판단하기에 신라면은 확실히 아니었고, 육개장 맛이 강하게 났어.

그리고 이후에 내가 화장실 갈 때 승무원 분들 계신 쪽에 육개장 컵을 봤어.

그래서 육개장이 아닌가 나는 88% 정도 확신하고 있어!



그리고 내가 워낙 미국에서 잠을 잘 잔 탓에 그 이후로 한 3시간을 깨있었는데 

정말 30분마다 승무원분들이 돌아다니시면서 승객분들 체크를 하시더라구


대부분 주무시고 나만 깨어있는 상황이라 계속 내 걱정을 하시면서 뭘 주시더라고..

난 정말 불편한 거 하나도 없었고, 잠 잘자고 개운하게 게임하는 상황이었는데 미안하고 감사하면서도 신기했어


아침 식사는 죽을 주문했는데!!!!!!!!

내가 잠을 쳐자느라 못 먹고 잤어.ㅠㅠ 

물론 깨워달라고 했고, 깨워주셨지만 내가 비몽사몽하게 안 먹어요... 이러고 잤어. 이건 기억나ㅠㅠ


그리고 착륙 1시간 전에 깼어..^^


승무원 분이 아침식사 못하셔서 어떡하냐고 간식 드릴까요? 하셔서 쿠키를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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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쿠키랑 마카다미아(!) 쿠키인데

이거..정말 맛있엇어.



그리고 이후에 또 승무원 분이 한 분 한 분 친절히 인사해주시고! 짱 좋았어.



----------------



전체적으로 엄청난 친절과 자본주의를 느낀 경험이었어.

완전 애기들 빼고는 다들 나이대가 최소 30대 이상 같았어.. 내 눈엔 다들 멋져 보였어.ㅠㅠ 나도 나중에 저런 사람들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갈 때 11시간 반 , 올 때 13시간 반 비행이었는데

내가 장거리 비행을 엄청 힘들어함에도 불구하고, 진짜 너무 쉬웠어....쫌 놀랐어


난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적으로 오랜 비행을 힘들어해서

5시간 비행도 힘들어하는 사람인데 저 정도 장거리 비행을 아무런 피로 없이 그냥.. 그냥 갔어 체감 2~3시간 비행도 안되는 것 같았어

신기하면서도 기분이 좀 이상했어


콜라든 피자든 라면이든 달랄 때 주시고, 치워주시고, 그냥 천국 같았어 나한텐..



단점은 아니지만 단점이라면!

내가 탄게 대한항공 A380이었는데 2층 전체가 비즈니스라 비즈니스 승객이 꽤 많았고, 좌석이 다른 승객과 100% 구분되어있진 않았어.


항공권 끊은 이후에 들은 거지만 787? 그건 최신형이라서 좌석이 180도 다 젖혀지고, 다른 승객과 100% 구분된다더라고!

물론 A380도 나한텐 아주 신기한 경험이었지만, 나중엔 꼭 내 돈으로 저걸 타보자 싶었구 좀 아쉬웠어 이 사실을 알았을 때.ㅠㅠㅠㅠ



이상 처음 타봐서 아주 신났던 비즈니스 후기 끝!ㅋㅋㅋ

나중에 미국 여행 후기도 올리러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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