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말...
나의 덕질대상자가 졸업을 하여 졸콘을 다녀왔다.
첫 해외여행이 일본, 그것도 덕질이 될 줄을 꿈에도 몰랐고
죽어도 일본은 안오겠다는 나의 신념은
그래도 내 오시 한 번은 보고 죽어야지 않겠니 라는 흔들림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만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악수회 갈 걸 왜! 나는! 그동안! 헛된 싸움을 하였는가....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가기로 마음먹은 거 일사천리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못하고
가기 3일 전에 티켓과 숙소를 예약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그러나 내 기준 싸게 간 거 같았다.
숙소는 나고야에서만 잡았고 2박에 18만원. 조식 포함. 비지니스 호텔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첫번째 호텔은 말 그대로 좁았는데 두번째 호텔은 나고야 사카에에 한복판에 있는것 치곤 넓었다.
비행기도 제주항공으로 총 합 10몇만원이었음.
그러나.. 나는 8월 말 일본이 이렇게 습한지 몰랐기 때문에 한국에서 입는 그대로
긴 청바지를 가지고 갔다.. 거기서부터였을까요, 나의 헬 여행기가 시작된것이...
딱히 더위를 타는 편도 아니고 더워도 덥다라고 잘 못느끼는 편인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더워 연발.. 걸치고 갔던 셔츠를 버리고 반팔로 잽싸게 장착...
그래도 더워서 물을 사먹었다...
긴 청바지에 달라붙는 그 습함.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것....
도착하자마자 콘서트 장으로 달려가야했는데, 하필이면 숙소는 사카에고 콘서트장은 도요타 시인지라
체크인만 하고 부랴부랴 전철을 타러 가야했....
나는 반바지를 왜 가져오지 않은 것인가. 잠시 현타가 왔지만 비가 온다고 했기에 선선해지겠지... 나를 세뇌시켰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약간 안개가 낀듯, 전철로 내려가자마자 습함은 배가 되어..
장장 한시간 타고가는 전철에서 나는 잠시 기절... 그만큼 덥고 습하고, 에어컨이 제 구실을 못하는 전철...더군다나 온갖 덕후들이 탔는지
사람도 제법 많았다.
콘서트 장은.. 좋았다. 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파이와!@ 자이야! 라며 구호를 외침과 동시에 나의 등을 타는 스멜~ 땀 스멜~
엄마! 내 겨땀냄새가 나요! 와! 나도 겨땀이 있구나!
는 무슨... 콘서트 끝나자마자 방전되어 두시간 (돌아갈땐 돌아가는 걸 탐- 더쌌음) 만에 숙소에 와서
저녁도 못 먹고 씻자마자 뻗었음. 그리고 청바지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진짜 꾸릿한 냄새가 나는데 이게 사람 몸에서 나는 냄시구나...
깨닫고 청바지가 잘 벗겨지지도 않드라...ㅋㅋ......ㅋㅋㅋㅋ. 에어컨 키고 대충 몸 말린다음에 벗음.
하필이면 가져간 잠옷이 긴 바지라.... 바지를 벗고! 그러고 침대에서 잤는데.. 비가 오더라... 아... 비가 왜 이제서야...
다음날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일본에서 반ㅈ바지 구입.. 근데 얘네 왜 이렇게 작니..
162, 표준몸무게인 나도 바지가 작더라.. 랄까 짧아... 그래도 쇼핑하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더워서 FAIL. 북오프에 가서 씨디랑 책만 구입하고 호텔와서 노닥거리다가 콘서트장으로 출발~
이 날은 비가 왔는데, 비가 와서 상쾌할 줄 알았던 나를 매우 쳐라.
더 찝찝함.. 찝찝함이 배가 되어 가져온 물티슈로 연신 목을 닦는데 시원해지지가 왜 ... 않아요?
그 상태에서 콘서트에서 울고 난리 부르스 치느라고 더 더워서 내 몸에서 나는 온갖 암내가....
전철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내 몸에서 나는 향에 내가 부끄러운적 처음..
비가 콘서트 장에 갈땐 안내렸고 나올때 내려서 그 비 고스란히 마즘... 비가 와서 상쾌하지 않았다는건 이것도 있을 듯.
땀을 흘리고 난 뒤여서? 근데 그 비조차 미지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철도 다들 마찬가지 젖고 땀 흘려서 냄새가 진동...에어컨은 제 기능을 못하고 냄새는 빠지지 않고
그랬다..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오사카 가는 긴테츠 레일을 탔는데..
오사카는 나고야와 또 다른 차원의 더움이.... 더 습하고 더 덥고.
내 기준일지 몰라도 오사카에서 돌아다닐때 기력이 없어서 핫플레이스는 거의 못ㅎ감.
먹고 쉬고, 먹고 쉬고, 이걸 반복.. 심지어 밤에도 시원해지지 않음....
추울줄 알고 가져왔떤 가디건이 무소용 ★
여튼 그랬다... 갑자기 일본 더위가 생각나서..
결론: 8월말 -9월 초에 일본 오사카 나고야 가지마라..
나의 덕질대상자가 졸업을 하여 졸콘을 다녀왔다.
첫 해외여행이 일본, 그것도 덕질이 될 줄을 꿈에도 몰랐고
죽어도 일본은 안오겠다는 나의 신념은
그래도 내 오시 한 번은 보고 죽어야지 않겠니 라는 흔들림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만들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악수회 갈 걸 왜! 나는! 그동안! 헛된 싸움을 하였는가....
현타가 왔지만 그래도 가기로 마음먹은 거 일사천리로...
했으면 좋았겠지만 못하고
가기 3일 전에 티켓과 숙소를 예약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그러나 내 기준 싸게 간 거 같았다.
숙소는 나고야에서만 잡았고 2박에 18만원. 조식 포함. 비지니스 호텔이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첫번째 호텔은 말 그대로 좁았는데 두번째 호텔은 나고야 사카에에 한복판에 있는것 치곤 넓었다.
비행기도 제주항공으로 총 합 10몇만원이었음.
그러나.. 나는 8월 말 일본이 이렇게 습한지 몰랐기 때문에 한국에서 입는 그대로
긴 청바지를 가지고 갔다.. 거기서부터였을까요, 나의 헬 여행기가 시작된것이...
딱히 더위를 타는 편도 아니고 더워도 덥다라고 잘 못느끼는 편인데
공항에 내리자마자 더워 연발.. 걸치고 갔던 셔츠를 버리고 반팔로 잽싸게 장착...
그래도 더워서 물을 사먹었다...
긴 청바지에 달라붙는 그 습함. 한국에서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것....
도착하자마자 콘서트 장으로 달려가야했는데, 하필이면 숙소는 사카에고 콘서트장은 도요타 시인지라
체크인만 하고 부랴부랴 전철을 타러 가야했....
나는 반바지를 왜 가져오지 않은 것인가. 잠시 현타가 왔지만 비가 온다고 했기에 선선해지겠지... 나를 세뇌시켰다.
하지만.. 비는 오지 않고 약간 안개가 낀듯, 전철로 내려가자마자 습함은 배가 되어..
장장 한시간 타고가는 전철에서 나는 잠시 기절... 그만큼 덥고 습하고, 에어컨이 제 구실을 못하는 전철...더군다나 온갖 덕후들이 탔는지
사람도 제법 많았다.
콘서트 장은.. 좋았다. 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파이와!@ 자이야! 라며 구호를 외침과 동시에 나의 등을 타는 스멜~ 땀 스멜~
엄마! 내 겨땀냄새가 나요! 와! 나도 겨땀이 있구나!
는 무슨... 콘서트 끝나자마자 방전되어 두시간 (돌아갈땐 돌아가는 걸 탐- 더쌌음) 만에 숙소에 와서
저녁도 못 먹고 씻자마자 뻗었음. 그리고 청바지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진짜 꾸릿한 냄새가 나는데 이게 사람 몸에서 나는 냄시구나...
깨닫고 청바지가 잘 벗겨지지도 않드라...ㅋㅋ......ㅋㅋㅋㅋ. 에어컨 키고 대충 몸 말린다음에 벗음.
하필이면 가져간 잠옷이 긴 바지라.... 바지를 벗고! 그러고 침대에서 잤는데.. 비가 오더라... 아... 비가 왜 이제서야...
다음날 견디지 못하고 결국 일본에서 반ㅈ바지 구입.. 근데 얘네 왜 이렇게 작니..
162, 표준몸무게인 나도 바지가 작더라.. 랄까 짧아... 그래도 쇼핑하고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더워서 FAIL. 북오프에 가서 씨디랑 책만 구입하고 호텔와서 노닥거리다가 콘서트장으로 출발~
이 날은 비가 왔는데, 비가 와서 상쾌할 줄 알았던 나를 매우 쳐라.
더 찝찝함.. 찝찝함이 배가 되어 가져온 물티슈로 연신 목을 닦는데 시원해지지가 왜 ... 않아요?
그 상태에서 콘서트에서 울고 난리 부르스 치느라고 더 더워서 내 몸에서 나는 온갖 암내가....
전철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내 몸에서 나는 향에 내가 부끄러운적 처음..
비가 콘서트 장에 갈땐 안내렸고 나올때 내려서 그 비 고스란히 마즘... 비가 와서 상쾌하지 않았다는건 이것도 있을 듯.
땀을 흘리고 난 뒤여서? 근데 그 비조차 미지근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철도 다들 마찬가지 젖고 땀 흘려서 냄새가 진동...에어컨은 제 기능을 못하고 냄새는 빠지지 않고
그랬다..ㅋ...
그리고 다음날 아침 오사카 가는 긴테츠 레일을 탔는데..
오사카는 나고야와 또 다른 차원의 더움이.... 더 습하고 더 덥고.
내 기준일지 몰라도 오사카에서 돌아다닐때 기력이 없어서 핫플레이스는 거의 못ㅎ감.
먹고 쉬고, 먹고 쉬고, 이걸 반복.. 심지어 밤에도 시원해지지 않음....
추울줄 알고 가져왔떤 가디건이 무소용 ★
여튼 그랬다... 갑자기 일본 더위가 생각나서..
결론: 8월말 -9월 초에 일본 오사카 나고야 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