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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털어서 세계속으로]유럽_러시아_상트페테르부르크❤💙✈(왕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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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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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여름 휴가로 혼자 다녀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여행기를 털어보려고 해!

여름을 싫어해서 시원한 곳을 가고 싶어서+멀리 가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인데 해외여행은 오사카가 전부였던 나에게는,, 꽤나 뜬금없고 대담한 결심이었어ㅋㅋㅋㅋ


성수기인데다 국적기 직항으로 150이라는., 다소 큰 비행기 값을 지불하고 다녀왔구 사정상 휴가를 길게 쓰기가 어려웠던 터라 환승하고 경유하고 이런 자잘한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아서 뭐 그냥 돈 주고 시간을 샀다고 생각하고 다녀옴🙃



러시아 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뷰! 비행기 탈때면 꼭 창가 자리로 해서 사진 오백장 찍는거 나야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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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스압이 시작된다,,! 🤔



여기는 겨울 궁전(에르미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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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가까워 걸어갈 수 있었던 곳이야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예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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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박물관 내부 돌면서 찍은 사진들!

사진 더 많은데 사람들이 나와서ㅎ_ㅠ




여기는 피의 구원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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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에는 성당이나 궁전이 많은데 대체로 다 화려해




운하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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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구원 사원 앞 운하,, 여기는 곳곳에 이렇게 운하뷰가 넘 좋아서 지나갈 때마다 절로 카메라 켜게 됨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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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찍은 샷-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성이삭 성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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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구원 사원이랑 비슷한 듯 하면서도 달라, 피의 구원 사원이 좀 어둑어둑한 느낌이면 성이삭 성당은 좀 더 하얀 느낌? 전부 화려화려 황금황금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 천장까지 꽉 찬 화려한 그림들이 눈을 뗄 수 없었어




여긴 색감이 아름다웠던 스몰니 수도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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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들렀던 곳인데 색감이 너무 예뻤어! 내부에 들어가진 않고 그냥 겉만 봤는데 날씨가 좋아서 더 색감이 살았던 것 같아 ㅎ_ㅎ 사실 일정이 애매해서 들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러시아에서 혼자 버스 탄 것도 왠지 색다른 경험이었고 도착해서 이런 멋진 풍경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어💘




성이삭 성당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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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내 마지막 코스였는데 너무너무 좋았어ㅠㅠ 사실 여행하는 동안 대체로 날이 흐렸었는데 이 때는 딱 적당한 구름이랑 햇볕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 올라가기 까지 계단이 많아서 힘들긴 했는데 충분히 견딜 가치가 있는 뷰라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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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궁전은 꼭 가야하는 곳이라고 여기 저기서 많이 듣기도 하고 서치 하면서도 많이 봤어서 가고 싶었던 곳이라 왔어! 다른 관광지들 보다 많이 떨어져 있는 편이라 택시 타고 한 40분? 정도는 걸려서 온 것 같아! 근데 여기는 날씨가 정말 8할이라서 흐린 날은 오는 게 딱히 큰 의미는 없을 듯 해,,ㅠ_ㅠ 나도 여기 오기 전까진 비가 왔고 여기 와서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갑자기 또 비가 많이 와서 둘러볼 만큼만 둘러보고 나왔어




그리고 지나다니면서 찍은 풍경들 사진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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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개교 보러 가서 찍은 샷이야!! 도개교 멋졌어 근데 넘 추웠어^_ㅠ 가을날씨+밤+강바람 = 호달달🥶


일정 빡빡한 걸 별로 원하지 않았어서 굵직한 곳 몇 군데만 둘러 봤는데 충분히 만족스럽게 잘 다녀온 것 같아ㅎ_ㅎ 거리도 이쁘고 운하가 많고 건물 색깔이나 분위기가 예뻐서 걷기만 해도 힐링되더라구 ♡ 




먹은 게 빠질 수 없지!


맛집 보도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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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슬릭(러시아식 꼬치구이) 맛집이랬는데 샤슬릭빼고 다 시킨듯,,ㅎ_ㅎ 양어깨살 스튜 맛있었구 스테이크도 부들부들 ♡ 보르쉬는 첫날 마켓 플레이스에서 먹고 충격과 공포였는데 여기서 먹은 건 맛있었어




러시아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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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레몬포피시드머핀? 뭐 그런거였는데 진짜 맛있었어!! 상큼달콤,, 



러시아 김밥천국 쩨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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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린이라는 건데 종류가 많았어! 나는 피자맛 나는 걸로 시켰던 거 같아 (기억 가물가물) 피자 또띠아 같은 느낌? 맛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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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를 파는 펍? 느낌! 여기서 보드카 같은걸 먹었는데 너어어어어어어무 써서 도저히 먹지 못하겠어서 에이드를 다시 시킴 ㅠ_ㅠ 그래도 내가 보드카 먹기 힘들걸 예상했는지 얼음컵 줄까요?(영어로) 물어봐주기도 하구.. 넘 감사했다 원래 한입에 털어먹고 저 피클로 마무리 해주는 그런 식인거 같은데 난 몰랐구🤢,, 털어넣었다간 골로갈거 같아서 사뿐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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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오는 길에 산 달달한 술이랑 납작 복숭아랑 꽈자랑 초콜릿 ♡넘나 맛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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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던 늦은 저녁




원나잇푸드트립에 나온 맛집 마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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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식 빵 카차푸리! 존맛 치즈랑 계란을 챡챡챡 직원이 직접 섞어주는데 넘나 맛있는 것., 피자 먹을 때 치즈크러스트 부분인데 더 부드럽고 치즈가 풍성한 느끼이랄까? 샤슬릭도 넘 부드럽고 맛있었어 화이트 상그리아도 존맛...ㅠ_ㅠ💘




다츠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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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식 꼬치구이랑 러시아식 만두! 그리고 빵도 하나 더 시켰엉 혼자 3메뉴 뚝딱! 맛있었는데 저 물만두는 그냥 그랬어




현지 맛집이라는 줌카페(zoom 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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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나오는 걸 기다리는 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테이블마다 색연필이랑 종이가 있더라구! 그래서 그냥 끄적끄적 해봤어(이렇게 보니 왜케 하찮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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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와 파스타를 시켜서 먹었어! 존맛,, 볼로네제는 면 식감이 조금 독특,, 알단테느낌? 샐러드는 이름이 기억 안나 치킨시저샐러드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 때 재료가 소진 됐댔나 무튼.. 쿠스쿠스 느낌의 샐러드로 먹었어 저것도 맛있었다는😌




삐세치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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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던 도넛가게! 줄이 엄청 길어 부드럽고 저렴하고 맛있는데 막 엄청 대단한 느낌은 아니었음! 가성비는 인정




내가 세 밤 잤던 소울키친 호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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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구 넓구 직원들도 너무 친절해서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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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이 생일이었는데 이렇게 챙겨주더라구😢 비행기 9시간 타고 숙소까지 택시 또 타고 비는 오고 시간도 늦고 녹초가 되었었는데 이런 선물을 받아서 넘 힐링 되구 고마웠어,, 세상 서윗 ㅠ_ㅠ 러시아의 꿀케이크 & 나폴레옹 케이크 & 치즈케이크였는데 진짜 넘나 맛있는 것!!!!!!! 🥳




여기는 내가 2박을 했던 홀리데이 익스프레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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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은 뷔페식이었는데 깔끔했어!




알룐카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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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기 힘든데 카드까지 만들구,, 🤧



옐리시예프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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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친구들 선물로 주기 좋은 것들이 많았어!

예쁜 디저트도 많구🥰


https://gfycat.com/TimelyCleanHawk


혼자 치는 피아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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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찍은 하늘

밤비행기라 해 뜨는 새벽녘? 이었던 거 같은데

무보정이구 나도 보면서 진짜 믿기지 않는 뷰여서

너어무 인상적이었어💘




쓰다보니 엄청난 스압이 됐네,, 한 세 시간 걸려서 쓴 거 같아^_ㅠ 오랜만에 여행방 들어왔다가 이시간까지 글을ㅋㅋㅋㅋㅋㅋㅋ썼네;ㅅ; 볼것도 먹을 것도 많고 거리도 예뻐서 나는 코시국 끝나면 상트 한 번 더 갈 의향도 있어! 그땐 꼭 퇴사하고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다ㅎ_ㅎ 털어서 세계속으로 글 올린다고 나도 모처럼 상트 폴더 탐방했는데 그 때 기억 새록새록나고 넘 죠으네 ㅠㅠ얼른 코시국 끝났음 좋겠다 8ㅅ8 긴 글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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