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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엄마와 함께한 빡센 가오슝 2박3일 후기 1편 (주저리에 사진까지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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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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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뇽덬들아 저번주 금토일 가오슝 후기 들고왔음 !!
원래 혼자갈려고 했는데 엄마가 같이 가고싶다고 하셔서 같이 갔다왔엉!

- 가오슝으로 ( 티웨이 55만원 정도... 엄마가 잘못알려줘서 영문이름변경 2만원^^..에 올땐 프리미엄타고왔어 )  
9시반 출발이어서 미리 웹체크인하구 7시반에 공항 도착해서 너무 널널하게 밥먹구 뱅기탐...!
그리구 11시 20분쯤에 도착해서 E-GATE로 바로 나왔어 ! 
(덬들도 대만갈 생각있으면 꼭 자동출입국 미리 신청해놓고 가!! 한번 등록만 (카메라보고 양손 검지찍기 끝) 하면 
우리가 한국입국하듯이 기계사용해서 금방 끝나~ 등록 조금 기다렸는데도 줄선사람들 보다 훨씬 빨리 나왔어!)

- 숙소 ( 2박 조식 포함 15만원 )
숙소는 미려도역 카인드니스 종산 바더로 잡았어 !
우린 숙소에서 정말 씻고 잠만 잘거라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아고다로 10분만에 잡음..ㅋㅋㅋㅋ
깔끔하고 친절하더라 !! 그리구 조식은 좀 부실한데 난 원래 조식을 가볍게 먹는편이라 샐러드 과일 빵 버터 잼 차만 있어도 좋아해서 나름 만족했어 !
아 그리고 단하나 쪼금 거슬리는건 역이랑 가깝고 큰 대로변이다 보니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가 가끔 지나가...
근데 난 피곤해서 그거 들어도 잘만 잤긴해..ㅎㅎㅎ

-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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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MRT타고 미려도역에 도착 !!!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오며가며 자세히 보는데 그냥 예뻤어 ㅎㅎ

- 향원우육면
숙소에 짐놔두고 옌청푸역에 도착해서
향원우육면을 먹으러 갔어 !! 향원우육면,보얼,치진섬이 가깝길래 같이 묶었어 !MvSKP.jpg
족발에 국물없는거, 고기에 탕있는거 오이반찬, 콜라 해서 275달러? 정도 나왔어!
내입에 조금 안맞았긴 한데 옆에 있는 마늘소스랑 매운소스 잘 조합해서 엄마도 나름 잘 드셨어 !!

- 보얼예술특구
향원우육면을 먹고 바로 옆에 있는 보얼예술특구로 갔어 !!
난 2시간정도 잡고 갔는데 풍경뿐만 아니라 특색있는 곳이 너무 많아서 시간가는줄 몰랐어....ㅠㅠ
또 가서 여유있게 구경하고 싶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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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有酒窩的lulu貓雜貨鋪 라는 골동품 가게인데 어쩌다 들어갔는데 너무너무 좋았어...
반면에 엄마는 무섭고 이상하다고 내가 2층까지 구경하는동안 나가서 딴데 계셨엉...ㅎㅎ 
뭔가 사진찍으면 안될거같아서 구경만하다가 옆에서 찍길래 나도 찍었는데 주인아저씨 아무말도 안하시더라ㅜ
더 많이 찍어올걸 아쉬워.. 아기자기한것도 있고 불상같은것도 있고 대체로 사진같이 살짝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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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Wooderful life라는 오르골파는 가게야 ! 오르골들이 꽤 비싸....ㅎㅎㅎ 그래서 구경만하구 왔엉
그리구 본인 마음대로 파츠들 구매해서 오르골 만들수도 있어! 난 파츠만 하나 살려다가 파츠가 오르골에 끼울수있게
밑에 톡 튀어나왔을게 생각나서 안사고 엄마는 여기서 빵이랑 구아바 쥬스 사셨엉 
주인아저씨가 엄청 친절하셔 직접갖다주시고 빵봉지 2개랑 주스 손에 든거 보시고 쇼핑백도 갖다주셨어 !
빵 2개랑 쥬스해서 120달러 ! 구아바주스는 처음마셔봐서 신기했고 빵은 괜찮았어 ~ 

- 치진섬
급전개로 엄마랑 보얼에서 싸우고 보얼 기찻길옆에 혼자 앉아서 서러워서 울다가 
갑자기 대만 고등학생들이 와서 과제같은건지 뭐좀적어달라고 하더라구.. 뭘 적을지 번역기 보여주더니 blessing to taiwan이라길래
블레싱...? 홍콩같은 상황도 아닌데 블레싱...? 당황해있다가 옆에서 영어하시는 다른분이 와서 나를 도와주셨어 ...
그 종이에 다른사람들이 중국어로 적은게 뭔지 물어보니까 돈이나 행복같은 본인의 wish였어...그래서 나도 써주고 사진찍자길래 사진도 같이 찍었어...! 
영곶무묭에게 외쿡인과 대화하는 좋은 기회였어...~ 아 그리고 여학생들이 눈빨간거보고 갑자기 둘이 잠시빠져서 얘기하더니 휴지주더라...ㅠㅠㅠㅠ 감동  
암튼 이래서 보얼에서 시간을 다써서...ㅎㅎ 치진섬에 조금 늦게 들어가게 됐어! 
애초에 치진섬을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가길 완전 잘한거같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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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정도걸리는 페리를 타고 섬으로 갔어 ! 전동자전거를 많이들 빌리던데 나도 빌릴 계획이었으나 조금 부담스러워서 안빌리고 그냥 걸어다녔어~
무지개교회가 있는 곳까지 걸어갔는데 그렇게 힘들지도 않았고 좋았어 !! 길에서 파는 달달한 레몬주스랑 패션후르츠주스 30달러씩 주고 들고 다니면서
모래도 밟고 의자에 앉아서 파도도 보고 좋았어 ㅠㅠㅠ 그리고 서핑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도 넘 하고싶더라..파도도 엄청 좋고 ㅠㅠ
치진섬에선 2시간정도 한량처럼 있다가 다시 페리타고 나왔당 !!! 그리고 하이즈빙 먹을려구 했는데 엄마랑 나랑
반팔이어서 빙수먹으면 추울거같더라구.. 그래서 안먹었는데 이것도 후회중 ㅎㅎㅎㅎㅎ

- 유에핀
미려도역으로 다시 와서 호텔 두아 3층에 있는 유에핀으로 갔어 !!
10분정도 웨이팅한거같아! 차뭐마실지 물어보고 차 갖다주시길래 메뉴판도 따로없길래
메뉴판 줄줄 알고 기다렸는데 안주셔서 말씀드리니까 주시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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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우슈마이!! 밑엔 새우 위엔 고기가 들어있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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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디저트로 코코넛 케이크얌 ... 조각케익 나올줄 알았는데 먹어보니까 코코넛푸딩에 코코넛슬라이스 묻힌거더랑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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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볶음면이랑 새우하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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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우 창펀 !! 나는 여기두 그냥 그랬엉.. 근데 엄마는 여기가 젤 맛있으셨다고 하신당 !!
이 메뉴에 콜라까지 해서 999달러 나왔어 ! 1000달러 냈더니 1달러랑 영수증을 예쁜봉투안에 넣어서 갖다주시더라
근데 봉투가 1달러보다 비쌀거같았어 ㅋㅋㅋㅋㅋㅋ

- 리우허 야시장
숙소랑 5분거리에 있어서 숙소가기전에 잠깐 들려서 구경했어 !!
다니다보면 취두부튀겨서 파는 가게가 있어... 그래서 난 가게들을 보면서 하얀 덩어리가 있는 가게가 보이면 숨을 참았어...
진심 태어나서 처음 맡는 냄새... 냄새로 사람싸대기때림...ㅜㅜ 근데 이것도 맡다 보니까 괜찮..아 지지 않더라 !! 
과일먹을까 했는데 과일은 뭔가 찝찝해서 안먹었구 (먹을걸...ㅎㅎㅠ) 젓가락사고 로띠랑 터키아이스크림 사먹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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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띠 나올때마다 궁금했었는데 결국 먹어봐따 !!! 70달러구 저 밀가루반죽을 저케저케 펴서 불에 올린뒤 그위에
계란을 깨고 그걸로 바나나 이불을 만들어서 쥼 !! 그리고 토핑은 2가지 선택가능한데 아몬드, 코튼캔디, 카라멜, 초코, 건포도, 연유 !!
난 초콜릿이랑 코튼캔디 선택했는데 보니까 내앞에 있는 저 하얀 마시멜로 같은게 코튼캔디라는겨 ....그래서 카라멜이랑 초코로 바꿨어 !!
혹시나 먹을 덬들은 바로 먹어 !! 숙소와서 먹었더니 눅눅하니 별로더라 ㅠㅅㅠ

이렇게 가오슝 첫날 여행이 끝났어..!!!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재밌었던 하루야 ㅎㅎㅎ
내 글 재밌게 읽었으면  좋겠당 ! 다음에 2편 들고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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