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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천행 비행기 기다리면서 심심해서 쓰는 남미 5개국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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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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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브라질 순서로 다닌 전형적인 반시계 방향 여행자
경유 시간 빼고 순여행 기간은 43일 정도?

<훅2>
페루 (리마, 쿠스코) 리마는 미식의 도시라고 하는데 내 입맛이랑은 안맞았다. 대신 나한테 리마는 바다로 기억됨. 서핑 싸고 재밌어서 강추. 패러글라이딩 하고 싶으면 첫날부터 갈 것. 4일 있었는데 바람이 없어 못함ㅜ 분수공원 가지마 구시가지는 굳이? 신시가지에서 보낸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외식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게 체감됨. 쿠스코는 구름바로 아래 도시. 야경이 예쁘다. 여기선 볼리비아 비자 받으랴 마추픽추랑 팔코요 투어 가랴 근교를 바라바리 싸돌아 댕긴 기억밖에 없네. 리마-쿠스코 비행기로 이동시 창가 추천. 고산 지대라 비행기 날개 바로 밑에 땅이 있는거 같아 신기해

볼리비아(우유니) 라파즈-우유니 비행도 창가 강추. 밤비행기였는데 1분 남짓이라 짧지만 꿈같은 광경이었다. 우기 우유니 선셋 제발 봐줘 하늘이 두개야 하늘을 걸을수있어 근데 사진 찍는거 별로 안좋아하면 한국인들 많은 여행사는 가지마. 데이는 안봐도 무방하다고 생각 다시 한번 외친다. 선셋스타라이트. 보통 소금사막만 가고 우유니는 짧게 스쳐가는 경우가 많은데 난 볼리비아 비자 때문에 숙소 예약했다가 무료 취소를 놓쳐서 5박함ㅋㅋㄱㅋㅋㅋ 동네가 엄청 좁아서 슬리퍼 질질 끌면서 산책하고 그랬는데 물가도 싸고 밥도 맛있어서 난 좋았다.

칠레(아따까마, 산티아고, 푸콘, 푼타아레나스, 푸에르토 나탈레스) 1도 기대안했는데 아타카마에서 한 투어들이 무척 재밌었다. 아타카마 새벽별은... 진짜 말있못 우유니보다 잘보였다. 산티아고에서는 맨날 한식 먹었다. 와이너리 투어도 가볼만하고 근교는 굳이 갈 필요 없는듯. 푸콘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아 외로웠다ㅜ 화산 트래킹 개개개개힘듬. 평상시 운동 1도 안하는데 울면서 올라가다 포기하고 정상 안감. 칠레는 길어서 도시 분위기가 사막, 대도시, 화산, 바다 등등 확확 바뀌어서 여행하는 맛이 있다.

아르헨티나(엘칼라파테, 엘찰텐, 부에노스아이레스, 이과수) 엘칼라파테-부에노스 아이레스 뱅기를 타면 아르헨티나호를 볼 수 있는데 물색 너무 아름다움. 부에노스에서 핸드폰 날치기 당해 너무 우울해서 유명 관광지 몇개만 돌아댕기고 탱고쇼 보고 급히 이과수로 떠남. 탱고 문외한이지만 크게 비싼 가격도 아니니 경험 삼아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레꼴레타 공동 묘지 바로 옆 문화센터 큰 기대말고 가볼만함. 악마의 목구멍, 보트투어 재밌다!!!!!!

브라질(이과수, 리우, 상파울루) 브라질 이과수는 바쁘면 패쓰해도 무방한 곳, 리우 빵산 올라가면 빵산 안보임ㅋㅋ 거기서 야경 봤으면 좋겠어. 예수상은 생각보다 작았고 코파카바나 해변 너무 좋았어!!!! 나 바닷가 출신인데 물이 계곡 수준으로 맑고 시원해서 수영하고 싶었음


<비용>
미리 2000달러 환전해서 가져갔고 중간에 모자랄까 atm 가서 500달러 더 뽑았다. 경유지인 뉴욕에서 50달러쯤 쓰고 최종적으로는 125달러 남음

-페루 환전 얼마나 했는지 기억 안남
리마 숙박비&픽업&공항버스138달러
마추픽추 1박 2일 투어&왕복 버스 280달러, 쿠스코 숙박

-볼리비아 150달러 환전
-칠레 765달러 환전(아타카마 1달러 777페소, 산티아고 795)
-아르헨티나 341달러 (환율 68,75,73 다양함 ㅋㅋㅋ)+숙박비 60달러
-브라질 250달러 환전 숙박비&유심 80달러​


가계부는 세이브 트립 쓰면서 굉장히 자세하게 기록했는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핸드폰을 날치기 당해서 ^^ 다날아갔고 그냥 대략적으로 기억 나는대로 적었는데 달러 사용 말고 국제선 비행기 148만원 남미 내 국내선 7번, 카드로 결제한 숙소 등등 따져보면 총 600정도 들었을꺼 같다. 국내선은 미리 사면 더 아낄수 있을듯. 난 하루 전에도 사고 그랬다. 숙소는 한인민박이 있는 곳은 한인민박으로 갔고 대부분 다인실 호스텔이었다.

<내가 느낀 치안>

차라리 아싸리 관광지면 괜찮다. 엘 칼라파테나 푸콘 같은 곳은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느낄정도로 안전하고 별거 없다. 여름에 가면 해도 굉장히 늦게 진다. 8시에도 대낮처럼 밝음

근데 산티아고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같이 큰 도시는 진짜 조심해야한다. 이 두 도시에서 소매치기 당하는 사람 많이 봤다. 근처 나라에서 온 불체자들이 많은 곳이라 특히 터미널이나 주택가 같은데서는 조심 해야한다. 나는 복대랑 지퍼팬티 챙겨갔고 버스 타면 가방 꼭 끌어앉고 탔다.

페루는 택시가 정찰제가 아니고 흥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동전까지 딱 맞춰서 타야한다. 아니면 거스럼돈 위조지폐 줄수도 있다 ^ㅠ^ 아르헨티나는 우버가 불법이라고 하는데 부르니까 오긴오드라. 브라질에서는 큰 건물에는 우버존도 있을 정도라 대중교통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고 계속 우버로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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