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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월 2주동안 스페인 다녀온 후기 (ㅅㅇㅈㅇ)
6,867 18
2020.01.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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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경비
항공권 : 땅콩다구간직항 98만원
숙박 : 90만원 (3-4성급 호텔 이용)
교통비 : 70만원(렌트, 주차, 주유, 바셀 교통권)
투어비 : 30만원
식비
: 젤 비싸게 먹었던게 1인당 7만원이었는데
보통은 2-3만원/1인 이었음
바셀에선 저녁 직접 해먹어서 점심만 외식함

기타등등 해서 총 500만원


2. 일정 : 마드리드 in 바셀 out

2-1. 마드리드 2박
프라도 미술관 3시간 투어 들었었는데 진짜 인상깊었음!! 강추!
미술작품보는건 좋아하긴 하지만 역사 이런건 잘 몰라서 혼자 그냥 둘러봤으면 별 의미 없었을거같애
가이드님이 설명을 엄청 잘해주셨기도 하고 이 때 들은 이야기가 다른 도시 돌면서 했던 투어설명이랑도 계속 이어져서 투어하길 진짜 잘했다고 계속 생각했어 ㅋㅋ!

마드리드 볼거없다고 하긴하지만.. 프라도만으로도 넘 좋은 곳이었다!
게르니카도 보러 갔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건 못보고 와서 아숩 ㅜㅜ

그리고 진짜... 너무 추웠엌ㅋㅋㅋㅋ
스페인도 겨울엔 겨울이더라... 롱패딩까지는 좀 오바스럽긴한데 그래도 목도리랑 일반패딩까지는 있어야 했을거같음 ㅜㅜ


2-2. 세고비아, 톨레도 1박
세고비아 수도교랑 백설공주성 빠르게 보고 톨레도 파라도르에서 1박함
여기가 지성 이보영이 웨딩촬영한 곳인가 하면서 바라봤지만 톨레도도 넘 추웠....ㅋㅋ
파라도르 전망은 진짜 최고!! 아침에 해가 뜨면서 건물에 해가 촤라락 비치는데 하아.. 진짜 좀만 덜추웠어도..ㅋㅋㅋ 1시간이라도 멍때리고 있을수 있을거 같은 그런 기분이었엄


2-3. 코르도바, 세비야 2박
메스키타 성당 가고 싶었었는데 세비야에 해지기 전에 도착하려니까 시간이 애매해서 못들어가고 밥만 먹고 나왔어 ㅜ 진짜 아숩 ㅜㅜ
그래도 렌터카니까 잠깐이라도 들렀다 나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밥먹으려고 딱 내렸는데 길에 오렌지나무들이 있는거 보고 엄청 충격 먹었었어 ㅋㅋㅋㅋ 근데 남부는 다 이렇더라고 ㅋㅋ
드디어 남부여행이 시작되는구나를 확 느꼈던 곳 코르도바!

세비야는 좋다는 소리는 하도 많이 듣고 보고 가가지고 진짜 기대를 많이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ㅋㅋㅋㅋ
너무 기대를 하고가서 그럴지도 ㅋㅋ
그래도 진짜 좋았어 스페인광장도 너무 이뻣고 파라솔올라가서 봤던 석양을 잊을 수가 엄따!!!! 진짜 짱짱임 ㅜㅜㅜㅜ

남부에서 부턴 낮엔 따숩고 밤엔 쌀쌀해서 외출할땐 목도리는 항상 들고 다녔어 ㅋㅋ


2-4. 론다, 말라가 1박
첨엔 론다 파라도르에서 1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톨레도 파라도르에 묵게되는 바람에 걍 포기하고 다리만 구경하고 말라가로 넘어왔어

나중에 바셀 가이드님 말로는 요즘엔 야생동물보호땜에 밤에 조명을 많이 안켜서 야경이 예전만큼 안이쁘데 ㅋㅋ 잘한 선택인걸로!

말라가 피카소박물관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볼게 별로 없어서 조금 실..망 했지만 생가 앞 공원에 동상이랑 사진찍고 해변가가 진짜 이뻐서 해질때까지 구경했었어 ㅎㅎ


2-5.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여기가 남부다!! 라는 느낌 제대로 만끽했던 곳!!
햇살 따숩고 여유롭고 바람 선선하고 최고였어 ㅜㅜㅜㅜ


2-6. 그라나다 2박
야경투어랑 알함브라투어가 다 였던 도시였긴하지만ㅋㅋ
두개투어 다 ㅈㅏ전ㄱㅓㄴㅏ라였는데 덕분에 알바이신 두번이나 다녀오고 동굴플라멩코도 눈물날만큼 멋졌고 스페인역사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 수 있었던 도시였어 드라마도 많이 생각났었고 현빈이 여길 들어갔었는데!!하면서ㅋㅋ

그라나다에서 먹은 뚱뚱한 추로스 지금도 생각나네 넘 맛났었다 ㅜㅠ
다른 추로스보다도 남부에서 파는 뚱추로스가 정말 맛있었엉ㅜㅜ

그리고 숙소가 지금 생각해도 파라도르 다음으로 최고였던 곳
아니 사실 위치까지 생각한다면 파라도르보다도 더 좋았음,, ㅋ

아 또 춥기도 했음 하하핳ㅎㅎ 그라나다에 눈덮인 산이 있어서 남부지만 많이 추운 곳이라 하더라고 ㅜㅜ 스페인겨울.. 얕잡아봐서 참 고생했다ㅋㅋ쿠ㅜㅜㅜ


2-7. 발렌시아 1박
그라나다에서 바셀까지 길이 너무 멀어서 그냥 중간 환승지정도로 계획하고 머문 곳인데 아 좀 더 있다갈걸 떠나기 아쉬었어.. 발렌시아도 참 이쁘고 볼게 은근 많은 도시던데 사실 여행책자에 안내되어 있지도 않았고 운전하느라 피곤하기도 했고 잠만 자다 나온 곳이야 ㅋㅋㅋ


2-8. 시체스
바셀가는 길에 점심먹으러 들린 곳인데 여기서 라파라데타 맛을 보고 바셀에서 또 갔었음 ㅋㅋ 해산물 대박 맛남 ㅜㅜ!! 직접 고른거 바로 요리해줘서 신선도도 최상이었어!


2-9. 바르셀로나 5박
대망의 바셀!! 일단 축구경기 보는걸로 시작했어 바모스바르사~~
이 후 3일동안은 가우디 몬세라트 피게레스 투어를 잡아뒀었는데 하하... 하필 이때 스페인에 태풍이 날아옴;;;
이정도 태풍은 여기서도 몇십년만이라던데 렌트여행중에 안온게 천만다행이었지 ㅜㅜㅜ 비맞으면서 가우디 워킹투어하고 좀 힘들긴 했지만 그 생각하니까 절로 감사하더라고 ㅋㅋ

차타고 다니면서 파란하늘만 보다고 며칠동안 우중충하고 회색빛하늘 보니 좀 우울해지기도 했지만 그 와중에도 열심히 돌아댕겼어
아트티켓 미리 사서 갔었는데 아주 알차게 본전 다 뽑고 왔고 ㅋㅋㅋㅋㅋ

카탈루냐 음악당에서 공연도 봤었는데 천장무늬가 진짜 환상적이었어
표값이 좀 아까워서 예매할까말까 고민엄청했는데 기왕가는거 좀 비싼자리 예매하길 잘했던거 같애!

성가족성당 탑은 좀 실망이었지만 ㅋㅋ 내부에서 그 환상적인? 느낌이랑 외부에 조각들 너무너무 멋있고 웅장했어 실제로 다 지어지면 또 가보고 싶다 ㅜㅜ 얼마나 멋질지 .. 그리고 갠적으론 가우디도 대단하지만 수비라치의 수난의 문이 더 감명깊었어 한참동안 구경하다 돌아옴 ㅎㅎ

날이 계속 흐려서 바셀에서는 석양을 제대로 못본게 좀 아쉽긴 하다

올해부터 교통권정책이 바껴서 t캐주얼이 t-10대신이라는데 2월까진가? 기존처럼 여러명 사용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1인1티켓 소지해야한다나봐 혹시 그 이후에 가는 덬들은 참고행~
바셀숙소 앞 바로 버스 정류장도 있고 좀 더 걸으면 메트로역이라서 교통권도 알차게 썼었음 ㅋㅋ

아 몬주익 푸니쿨라 27일부터 2월 중순까지 공사한다고 메트로 갈때마다 계속 방송하더라고 대신 버스가 운행한데!

겨울이여서 그런건지 스페인이 원래 그런건지 잘모르겠는데...
여기저기 공사하고 보수하는데가 너무 많아서 관광지가도 볼 수 있는게 한정적일때가 많더라고 ㅜㅠ 어느 한 도시만 그런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다 그랬던거같애


3. 렌트카
ㅎㅓ츠로 5인승 예약했었고 트렁크가 안가려지면 우리 짐 다 빼가는거 아닌가 엄청 걱정했는데 다행히 트렁크 덮게 같은게 있었어
진짜 스페인차들 썬팅 1도 안되어있음ㅋㅋㅋㅋㅋ
운전하다 옆에보면 다 보여~~ 프라이버시따위 없다!
그래서 주차해놓으면 항상 아무것도 안보이게 다 치워놓고 왔다갔다하고 무조건 지하주차장, 유료주차장만 이용했어

주차비는 지역마다 좀 다른데 보통 1-2시간정도 이용하면 이삼천원정도였나? 생각보다 엄청 비싸진 않았던걸로 기억해
그리고 주차장무료인 호텔은 찾기가 힘들었어.. 연계된 주차장이나 근처 공영주차장이용했는데 하루에 20유로정도
주유는 총 세번했었는데 한번 풀로 했을때 60유로정도 나오더라고 한화로 계산해보면 총 30만원쯤 될거같애

이렇게 길게 렌터카 여행하는건 처음이라 진짜 긴장 엄청 많이 했었거든
나중에는 뭐 한국에서 하는거처럼 편해졌지만 ㅋㅋㅋㅋ
스페인은 도로가 진짜 간결하게 잘되어있어서 로터리출구만 잘 파악하면 문제 없을듯!!!ㅋㅋㅋ
로터리가 진짜 많고 추월차로 주행차로를 칼같이 지키더라고 1차로로 마구 달리면 좀 민망한 수준 ㅋㅋ
과속딱지가 이후에 날아올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옆에 차들 달리는 만큼만 달렸으니 괜찮겠지...?ㅋㅋ
남부에서는 톨비 낸 적이 없는데 바셀로 들어오면서 톨비만 한 5번냈어.... 스페인 렌터카 여행은 남부에서만 하는걸로^^...ㅋ


4. 소매치기
다행히 털리지 않았음다! 자물쇠를 건다던지 따로 뭐 준비해간건 없었는데 항상 주의하고 다녔던게 큰거같음ㅋㅋ
그냥 거기도 사람사는 곳이구나 이런거 많이 느끼고 왔어
길빵을 오지게해서 대마냄새담배냄새 정말 힘들긴 했지만... 소매치기는 동행이 한번 어설픈 애들 만난거말곤 괜찮았어!


5. 언어
스페인 기초회화만 익혀서 갔고 사실 영어는 거의 유딩수준인데 ㅎ
호텔 리셉션에서나 관광객많은 식당은 영어로 통하지만 이외의 곳은 노놉... 첨에 마드리드공항 택시기사님 영어 1도 안통해서 번역기로 대화했어 ㅋㅋㅋ
어차피 나도 영어 잘 못하니까 스페인어로 대화하려고 많이 시도했었음
어딜가나 올라! 그라시아스! 아디오스! 하면 표정에 영혼이 없을지언정 답은 꼬박꼬박 다 해줌ㅋㅋㅋ


6. 유심
보다폰에서 유심사서 썼어 5기가짜리 샀는데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10기가를 더 얹어주더라ㅋㅋㅋ 개이득!
용량이 넉넉해서 영상도 보고 사진도 보내고 마구 썼는데 ㅋㅋ
이런거 빼고 구굴네비쓰고 지도찾고 카톡하고 2주동안 하기엔 5기가로도 충분했을거같애 어차피 숙소에선 와이파이가 되니까 ~


워우 적다보니 너무너무너무 길어졌네;;; ㅋㅋ
기록남길 겸 적었엉~ 누군가에게는 추억공유로,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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