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직장 때려치고 몇 번째인지 모르는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떠남.
원래는 유럽 다시갈까 했는데 불과 2년전에 두 달 동안 아주 징하게 다녀온지라 다시 가기는 좀 아까워서 미국!
4월초에 다녀왔는데 예매는 카약+아시아나 홈페이지 했음.
어차피 그 전에 일본에 친구 만나러 가고, 뉴욕 다녀오고 나서 남친이랑 여행 계획 있어서 비행기표 6개 한 번에 3월 중순쯤에 도합 120정도에 했어.
가기전에 뉴욕날씨가 겁내 춥다는 소리를 듣고 코트를 챙겼는데 진짜 잘한듯.
근데도 그때 경량패딩 안챙긴 나를 탓했어...세상에 4월에 영하 1도는 생각치도 못함ㅋㅋㅋㅋㅋ
근데 비도오고 바람도 많이 불고 춥고 그랬지만 여행 후반 몇일은 해쨍쨍해서 센트럴파크에 출근도장 찍음.
사실 뉴욕은 두번째였는데 성인되서는 처음이라...거기에다 혼자라 엄청 두근두근했어
근데 뭐 추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 초반부는 추웠던 기억밖에 없어.....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인민박 묵으면서 일행도 생기고 이래서 중간중간 일정 같이하고, 스테이크 먹고, 루프탑바 가고, 재즈바에 별걸 다했음
뮤지컬은 두번인가 봤는데 그 중에 마틸다가 런던에서 넘어온건데 영국영어로 하더라고...근데 난......런던에서 보고왔었지....
그래도 러쉬로 운좋게 산거라서 잘 보고왔음.
뉴욕 관광지는 타미스에서 빅애플 5 사서 모마-구겐-록펠러-여신상페리-엠파이어 해서 봤어.
UN투어는 예약안해서 그냥 현장에서 영어로 투어들었음. 프랑스 남자애가 어찌나 질문이 많던지......하하하하하.........
중간에 워싱턴도 1박하고, 오픈루프버스랑 우드버리 아울렛 버스는 그루폰에서 싸게 구입해서 다녀왔음.
오픈루프 버스는 꼭 타기전에 완전 무장하고 타야함. 엄청 추움.
그리고 우드버리에서 나는 미쳤었음......근데 후회함......왜 더 안사왔을까..............
먹는거는 일단 먹을수있는건 죄다 먹었음. 혼밥도 잘하고 참 그런게 어느 나라가도 난 맛없는게 없어.....
유럽가면 다들 살빠져서 온다고 동남아가면 물안맞아서 병난다고 하는데 난 단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근데 뭐 미국은 그럴게 없으니까..............
베이글 맛집 다 찾아가서 많이들 먹는 연어 추가한 노바에 크림치즈만 바꿔서 몇번먹고(스콜피온이 이상하게 참 맛나드라)
디저트는 모두 찾아감. 유명한데는 다 갔고, 지나가다가 또 보이면 또 먹음.
브런치는 사라베스,제인,발타자르를 포함해서 한 5번 갔음. 비싸지만 어쩌겠어....... 가고싶은 것을......
스테이크는 한번 먹었는데 3대 스테이크 아닌 다른 핫한곳에서 먹음.
그리고 햄버거는......사랑입니다!!!!!!근데 난 파이브가이즈가 더 맛났음. 쉑쉑보단
아! 그리고 치폴레 너무 맛있었음 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에 들어왔음 좋겠다ㅠㅠㅠㅠㅠ
근데 뉴욕 전후가 도쿄여행이었는데 미국에 있는 아이들이 도쿄에 상륙을 많이 해서 몇번 먹어본게 있었는데
역시 육덕진 것 같은 아이들은 미국을 따라갈수가 없음. 우리나라에 들어온것도 먹어본적 있었는데 맛이 달랐어. (예를들면 매그놀리아 바나나푸딩.....?)
이번에 들어온다는 쉑쉑은 어떨런지 모르겠다.
독특했던 경험은 한번 메트로 온거 확인안하고 그냥 탔는데 그게 할렘으로 곧장가는 익스프레스였던거지 하하하하하
어느순간부터 언니 오빠들이 옷을 벗어제끼면서 노래&랩&춤 하는데 감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성대가 다른게 분명함.......
어떤 언니는 메트로 봉잡고 봉춤 추는거 입이 떡벌어져서 쳐다봄
원래 그거 쳐다보면 안되는데 내 칸엔 다행히 나말고 사람이 많았어서 열심히 보고 팁 냈음 깔끔하게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많은 것들을 했는데 10일동안 있으면서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안타까웠어.
매일 11시 넘어서 (심하면 새벽3시...?) 숙소들어가는데도 이상하게 7시가 되면 눈이 떠짐..... 그럼 뭐 어떻게해 나가야지 눈떴는데!!!!!!!!!!
그리고 혼자 다니는데 거기다 내가 걸음이 좀 많이 빠른편이라서 엄청 다녔어.
브루클린만해도 두번이나 다녀오고 센트럴 파크도 세번이나 갔는걸........ 중간에 워싱턴에서 2일이나 있었는데도 ㅋㅋㅋㅋㅋ
쇼핑은 나같은 경우는 우드버리에서 미친거빼고는 많이 안했음.
특별히 세일기간도 아니었던데다가 그냥 한국에 없는 것들만 그리고 유독 싼 아이들만 샀음. 아..그리고 세포라에서 좀 샀다.
근데도 캐리어 확장에 보조가방 가져온거 죄다 꽉채우고 돌아옴. 식료품은 초콜렛뿐...........
그리고 스벅 텀블러랑 머그가 너무 이뻐서 좀 사고.........ㅋㅋㅋㅋㅋㅋㅋ
여행기는 이쯤해서 접을게 역시 늙어서 기억이 잘 안나....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타이페이편으로 돌아올게. 일주일후에 가기로 오늘 비행기 질렀거든..........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생각나는대로 답변해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