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5.5~5.8
인원: 나 혼자
교통: 자차
컨셉: 최대한 언커넥티드 여행, 먹는 거는 큰 관심은 x지만 커피는 꼭 마셔야 함
특징: 경주 많이 가 봤으나 관광지 간 적은 20년 전쯤? 대릉원은 외가랑 가까워서 자전거로 왔다갔다 많이 하는데 나머지 관광지는 간지 오래 됨, 한 군데서 오래 있는 스타일은 아님 약간 수박 겉햝기식 여행
#3일차
대릉원 - 황리단길(고도커피, 황남쫀드기, 옐로우도넛) - 향미사(카페) - 자전거로 보문호 - 엘로우(카페) - 함양집 보불로점 - 동궁과월지 - 숙소
역시 조식 먹고 아침 대릉원 오픈 시간쯤 갔어.
이번엔 무료 주차 구역에 무사히 주차!
대릉원에서는 안압지까지 통합권을 끊을 수 있어. 할인혜택은 없음. 물어보면 끊어주시니 같이 끊을 사람은 물어봐
확실히 유료 구역이라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밖에서 보는 것보다 꽤 넓어.
천마총 내부도 옛날보다 잘 꾸며두었더라고! 옛날에는 그냥 돌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발열체크, 인원 수 제한 철저하게 하니 갈 사람들은 시간 잘 맞춰 가야할 듯.
무료 가이드도 있더라. 설명 들어봐도 좋을 듯해.
ㄷ
커피 마시러 가는 길에 뽑아본 운세
황리단길에는 천 원 주고 뽑는 운세가 쫌 있어서 ㅋㅋ 재미로 하나 뽑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
황리단길 고도커피바
플랫화이트 마셨는데 맛이 괜찮았어.
내부 인테리어도 요즘 스타일로 감각적이야.
다만 뒷집 음악 소리랑 섞여서 테라스 자리는 좀 시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 나는 그래도 밖에서 마셨는데 분위기는 끝내줌 대릉원 담 보면서 먹는 커피 뷰
황남쫀드기
맥X날드 닮은 걸로 유명하다는 황남쫀드기
주문하고 바로 만들어줘서 따뜻하고 짭짤하고 자극적인 맛임
맥주가 생각나는 맛
자전거 탈 예정만 아니었더라도 한 잔 마시는건데... 아쉽...ㅋㅋㅋ 진짜 생각 없이 다 먹었당
옐로우도넛
요즘 노티드 도넛 스타일이 유행인데, 우연히 인스타 보고 비슷해 보여 찾아간 곳.
항상 즉흥여행런지라 예약을 못해서 그냥 가서 기다렸는데 오픈 시간 딱 맞춰서 갔는데도 오픈 전부터 줄이 어마어마해. 꽤 기다렸어 ㅠㅠ 10번 안에 들었었는데도 거의 3-40분 기다린 듯? 그냥 예약하는 걸 추천.
도넛 사진은 없어 순삭했기 때무네 ㅋㅋㅋ
동네 살았으면 자주 갔을 것 같아~
향미사
자전거 빌리러 가다가 커피가 마시고 싶어 우연히 들어간 카페
서점같지만 커피가 메인이고 책도 팔고... 굿즈도 파는 뭐 그런 곳
드립커피 종류가 꽤 다양했고 원두도 판매하시고 그랬어
카페 분위기도 모던함과 경주스러움이 묘하게 공존해서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였어
커피 한 잔만 테이크아웃해서 나옴ㅋㅋ
(상자는 옐로우도넛)
자전거는 고민하다가 삼천리자전거에서 빌렸는데 좋은 선택이었어
자전거 샵을 하셔서 그런지 자전거 깔끔하게 관리 잘 해두셔서 자전거 잘 나가더라고
가격도 다른 곳이랑 같이 하루 종일 8천원! 반납은 8시까지.
경주는 강 따라서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 타기 아주 좋아. 오랜만에 강 따라 가볍게 자전거 타니까 좋더라고.
아 근데 시간 없고 관광할 사람은 자전거 비추... 관광할 건 없음...ㅋㅋㅋ 차라리 자전거 빌려서 대릉원 쪽을 도는 게 나아 ㅋㅋㅋ 진짜 찐 사람들 사는 동네 쪽으로 산책로가 되어있어섴ㅋㅋㅋㅋ
XXX 보문은 자전거 타기 은근 힘들어 XXX 오르막 많거나 중간에 길 잘못 들면 길 끊기는 곳 있음 XXX (초보기준)
지옥의 오르막 라이딩 후에 들어온 엘로우 카페
여기는 예전에 경주 사는 친구가 데려와 준 적이 있어
경주 핫플이라 늘 사람이 많다고 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았음
예쁘고 베이커리 많고 경치 좋아서 유명한 곳이라도 와봐도 좋을듯해
한우물회로 유명한 함양집
세상에마상에 나는 5시 저녁 오픈에 맞춰가면 될 줄 알았는데 점심 때 못 먹은 사람부터 웨이팅해서 들어가는 집인줄 모름 ㅠㅠ
테이블링 앱으로 줄서기 되니까 기능 쓸 사람은 참고하고...
내 앞에 30팀 정도 있었는데 1시간 조금 안 되게 기다려서 들어간 거 같아~ 평일 기준, 혼자라 조금 빨리 들어갔을 수 있음.
맛은 새콤해서 여름에 진짜 별미일 거 같은 맛!
그리고 다시 열심히 자전거를 타서 자전거 반납하고 차 찾아서 동궁과월지로
여긴 야경보러 온 사람 진짜 많았고 주차도 은근히 헬이었다 ㅠㅠ 주차장 안을 한 4바퀴는 돈 거 같아 ㅠㅠ 완전 해 지니까 차 더 많더라 ㅠㅠ
여기서 이어폰으로 사극 경음악 틀어놓고 내가 신라 왕한테 초대받은 귀빈이다~~ 이러면서 걸으면 진짜 세상 다 가진 것 같음ㅋㅋㅋㅋㅋㅋㅋ(극한의 컨셉충)
이렇게 경주여행기 끗 마지막 날은 아침 먹고 얼른 올라와서 이게 끝이당 ㅋㅋㅋ
궁금한 거 있으면 덧글 남겨주면 아는 한에서 대답할게
경비는
숙소(87,000) 주유(100,000) 교통비(약 53,000) 합해서 30만원 조금 넘게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