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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먹고 마시고 사진 찍으러간 3박 4일 블라디보스톡 여행기~!! (사진 多多/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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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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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덬들!! 나덬은 며칠전, 그러니까 7월 18일~7월 22일 블라디보스톡을 다녀왔어!! 졀라 따끈따끈한 여행기지?!!! 그래서 까먹기 전에 정리해두려고 무리해서 컴퓨터를 틀었어^^!!!!

말투는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일단 내가 쓰기 편한데로....... 블로그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가볼게ㅇㅇ 드립도 간간이 섞을건데 망한 드립 있을 수 있음ㅇㅇ..... 오타는 일부러 낸거야..... 그러니 넘어가(?) 아! 나덬은 개인적으로 사진 80%+정보15%+감상+5% 비율의 여행기를 좋아해서......이 여행기 역시 그럴 예정이라는 소리임....ㅇㅇ.....

일단 나덬이 블라디보스톡을 선택한 이유는,

1.가까움 (나덬 휴가 기간 짧다...먼 곳 못 간다...슬프다...이게 복지냐.....)
2.시원함 (날씨 찾아보니 우리나라 5월초 날씨여서 오케이 이거다! 하고 선택함.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다 한다)
3.해산물과 디저트 좋아함 (주변에서 알아주는 새우킬러임ㅇㅇ 샤브나 훠궈 무한리필가면 고기말고 새우만 조지는 사람ㅇㅇ...)

주변에서 볼거없다, 할거없다, 꽉찬 2박3일이면 차고 넘친다 하는데.... 아닌데요? 저는 일주일 있을 수 있는데요? 3박 4일 넘 짧던데요? 아직 못 가본곳이 산더미인데요?? 역시 ㅇ 여행은 진리의 케바케ㅇㅇ 근데 진짜 도시가 작음. 이렇다할 문화 유적이나 크고 화려한 건물, 자연경관 등등 그런거 거의 없음ㅎ 혁명광장도 뭐 그냥 비둘기 광장임ㅇㅇ.... 그러니까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유적이나 건물 등등 좋아하는 덬들이나 볼거리 많은거 좋아하는 덬들은 비추임....실망할거야...건물도 다 낡아서....ㅇㅇ.....


여튼 이제 여행기 쓸거임ㅇㅇ 날짜순서임ㅇㅇ 가격은 생각나는건 쓰고 생각 안나는건 안씀.... 내가 갔을때 1루블이 18.9원? 그쯤이었는데 귀찮아서 걍 x20해서 계산함ㅇㅇ 어차피 수수료 떼면 그정도 환율이 맞긴맞아서.....참고로 나랑 일행은 한국에서 미리 루블로 환전해 감. 서울역 환전센터? 거기서 환전했는데 여행 전날 환전했다가 내가 그날 못먹고 못자서 존나 아파가지고 개고생함...(tmi) 근데 거기 연중무휴고 밤 10시까지인가? 하거든? 그리고 바로 옆에 인천공항 직통 열차있으니 가려는 덬들은 잘 알아보고 가시길....거기서 환전하면 공항철도 2000원 할인해줌 (단 2명만)


우리는 공항 도착해서 아주 빠르게 짐찾고 바로 유심사고 (꿀벌 모양을 향해 무작정 돌진해서 2등으로 삼/2기가 400루블/개통까지 5분정도 걸림ㅇㅇ) 공항철도를 기다림. 이때가 4시반쯤이었는데 열차가 5시 40분 출발임. 그래서 방황하다가 일행 2명 구해서 총 4명으로 막심불러 갈까?? 이러고있는데 친구 유심이 먹통이라 한번 수리받고 걍 얌전히 기차 탐ㅇㅇ 기차는 타러갈때 짐검사 안하는데 괜히 쫄아서 쭈뼛쭈뼛 거림.... 그냥 공항 들어오는 사람만 짐검사 하더라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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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루블....보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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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좌석이 두가지(이코노미/비즈니스)있는데 우리의 궁딩이는 소중하잖아? 그래서 비즈니스(380루블/검색했을때 360이었는데 가보니 380이더라. 가격 인상했나봐) 탔음. 근데 불도 안켜져있고 우리 둘밖에 없어서 걱정 많이 함. 진짜 불꺼진거 봐....공포영화냐고ㅠ 다행히 역무원분이 들어와서 표 검사함. 그리고 또 기다리다보니 출발 직전 다른 한국인 분들도 타서 안심함. 그렇게 열차는 출발하고..... 불은 끝까지 켜주지않았다한다ㅎ 돈아끼나?ㅎ

비즈니스석 편한데 불편했다ㅇㅅㅇ 분명 폭신하고 등받이도 높아서 좋았는데 허리 부분이 졀라 튀어나와서 불편했음ㅠㅠ 근데 이코노미는 ㄹㅇ 불편해 디졌을듯.... 그 우리 지하철 타면 등받이도 낮고 딱딱한 스뎅? 재질 의자있잖아. 그거였거든....... 뱅기타면서 짓눌린 궁디가 한번 더 짓눌릴뻔 했음..... 나덬은 허리가 안좋아서 그랫을지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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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마주한 하늘....구려.

공항철도에서 나와서 구글맵을 틀었는데....여기서 망충짓을 함ㅎ 왜냐면 당당히 반대편으로 걸어감ㅎ 심지어 지도보다가 한국인 개많이 건너는 횡단보도 우리도 같이 건너버려서 횡단보도만 2~3번 더 건너서 돌고 돌아~ 겨우 찾아서~ 캐리어 개무서운데~ 개고생하며 강제로 길 익히기~^^ 여튼 그렇게 7분 거리를 14분 걸린 우리 일행...... 지도는! 똑바로! 보자! ^^!

개고생하며 걸어가는데 이때부터 느꼈지. "와 한국인 진짜 많다!" ㄹㅇ 농담안하고 1분에 1한국인 봄.... 여기가 한국인지 로씨야인지....... 작년에 대만 갔을때도 한국인 많다 했지만 그거 체감 못했거든?? 근데 블라디는 걍 한국인 반 러시아인 반 중국인 조금임.......여튼 숙소 도착했는데 숙소 위치는 굿굿이지만 계단이 많다는 평이 있었음. 많으면 뭐 얼마나 많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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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진짜 많네. 들어가서 또 계단있음ㅎ
근데 위치가 진짜 개굿굿임!!!!! 진짜 개좋아!!!! 왜냐면 숙소 바로 앞이 굼 뒷마당? 옛마당? 여튼 거기거든?? 그리고 에클레어 맛집 퍼스트 시티도 숙소 문 기준 1분 컷임ㅇㅇ.....자라 역시 바로 옆이고...여튼 개좋아서 개만족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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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짐풀고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감. Kvartira 30 레스토랑 여기갔는데..... 아니 나 진짜 궁금한데 여기 간 덬들은 대체 어떻게 찾아간거야..........?? 나 구글맵 치고 가는데 아무리 걸어도 안나와.......가게가......이때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고, 거리에는 깨진 유리 뒹굴고, 고양이만 지나가고 있고........... 여기서 납치당해도 아무도 모르겠다 싶을 곳에서 헤매다가 저 위쪽 길에 가게가 있는거 발견하고 나덬이랑 일행은 도로 중간의 수풀을 뚫고 올라갔잖아.....진짜.......내가 분명 블로그에서는 계단 개많다고 봤는데.......구글맵이 잘못 한거겠지......? 길을 아주 족같이 알려주고? 응??

여튼 꾸역꾸역 올라갔는데 벨 누르고 들어가더라. 벨 누르니 친절한 언니야가 안내해줌. 우리는 겉옷 없어서 안 받아주셨고 편한데 앉으라해서 맘에 드는곳 찾아 앉음. 근데 목요일 저녁....8시...아무도 없더라 ㅇㅅㅇ 그래서 가게 사진 좀 찍고 메뉴판 정독함. 그리고 결정장애 두명이서 아주아주 아~주 오랫동안 고심끝에 겨우 메뉴를 고르고....그렇게 고기가 나오길 기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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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영어라_정말_다행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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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어서 슬쩍 찍어봄 내부. 화면보다 실제가 더 어두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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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온 살몬 어찌고 샐러드
여러분 여기 오면 구운 감자 드세요. 두번 드세요. 세번 드세요. 개맛있어요.
근데 연어는 짰다...솔티 살몬 어찌고긴 했지만 이정도로 짤줄은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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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키. 텐더로인이었음ㅇㅇ 카메라로 찍은건데 보정 안해서.......노란빛 안빠짐......근데 애초에 보정할 줄 모름ㅎ! 미안!! 그냥 봐!! 노란세상을!!!^^!!!!!

소스는 베리 어찌고 였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잘 어울리고! 그리고 맛은 수육같아! 미디움웰던 했더니! 소고기에서! 수육맛이?! 그리고 이 고기 졀라 늦게 나옴.....진짜 늦게나와.....주방에서 아무 소리도 안들려서 요리 안하고 소부터 잡으러 간줄 알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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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맨입은 심심해서 시켜본 음료수

아니 근데 진짜 여기 음료 연하다고는 들었거든??? 이렇게 물 탄 느낌일 줄이야.......... 약간 양 늘릴때 물 타는 느낌 알쥐?? 딱 그 느낌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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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기에서 식당가면 디저트는 꼭 시켜먹으라 해서 시켜본 가토쇼콜라&바닐라 아이스크림
이것도 꼭 드세용. 맛있었엉ㅜㅠㅠ 진짜 달달구리인데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라 좋았어ㅠㅠㅠㅠ 주변의 머랭쿠키도 좋았구ㅠㅠㅠㅠ 베리들 싱싱해서 더 좋았음ㅠㅠㅠㅠ 냉동이 아니라서 짱 좋았음!!!!! 냉동베리 껒!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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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로씨야는 이렇게 영수증을 책이나 통 같은곳에 주면 그게 맞게 돈을 넣는 시스템이더라 (캐시로 계산한다고 하면ㅇㅇ) 그래서 우리 고심하다 친절한 언냐들 생각해서 팁 조금 더 해서 넣고 빠이빠이 하고 나옴. 아 나오기 전에 한국인 손님 한팀 더왔는데 그 분들 역시 주문이 오래 걸리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게 빨리빨리 결정이 안내려짐....다 먹고 싶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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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나오기 전 화장실 갔더니 귀요미, 팬더가?!
화장실 겁나 고급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셀카 찍기 딱 좋더라ㅇㅇ 옆에 큰 거울있어서. 그러니까 나도 찍었다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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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전경임.......아 진짜 우리 들어갈때랑 다른 길로 내려왔다가 러시아 미아될뻔ㅠㅠㅠㅠ 진짜 너무 무서워.......이때 9시반? 그쯤이어가지고 사람도 없고 고양이도 없고 차만 간간이 다니고 길은 어두워서 핸드폰 플래쉬 키고다니면서 어떻게 저떻게 길 찾아가 호다닥 큰 길가로 내려감ㅠㅠㅠ 여기 가려면 걍 낮에 가라......저녁말고......개무섭게 생겼으니까ㅠㅠㅠ 심지어 가게 들어갈때 이 입구에서 무섭게 생긴 애들이 담배 피고 있엇음.....그래서 여기 식당 아닌줄ㅠㅠㅠㅠ 계단도 막 다 이 나가고 장난아냐 분위기........그치만 무사히 나왓으니 다행이지 모^^!!!


그렇게 나와서 클래버 하우스에서 다음날 아침 먹을걸 사러 갔는데.......완전 별천지. 그리고 한국인 개많앗따ㅇㅇ 여튼 눈돌아가는거 겨우 막으며 이것저것 골라담음ㅎㅎ 요거트 맛있다해서 고심하며 신중히 골라봄ㅇㅇ


남의 나라 마트 구경 짱재밌음! 야채랑 과일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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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들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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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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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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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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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샀다! 영수증봐라! 로쌰 영수증 다 이렇게 생겼더라!!! 규격화 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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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날은 저물고.... 2일차에 일행 구해서 루스키 섬 투어 갔음ㅇㅇ 자술투어 이용했는데 카톡으로 신청하면 됨ㅇㅇ자술아저씨가 운영하는 곳이고 한국어 잘하시니 걱정ㄴㄴ해 근데 이거 진짜 재밌더라!! 갈 덬들도 일행 구해서 꼭 가라!!! 9시부터 5시까지라는데 실제로는6시 넘어서 투어 끝남ㅋㅋㅋㅋ 대박 짱 재밌음!!!!ㅎㅎ 근데 우리가 간 날이 유독 날씨가 구렸어...미스트 비 계속 오고....진짜 날씨 개짱이면 더 좋았을텐데ㅠㅜㅠ 개슬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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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보이시나요.....?? 안개쓰...가득......시야...무슨 일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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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본 멍뭉쓰
귀욥뽀짝 포메ㅠㅠㅠ 여기 사람들 작은 몽몽이 많이 키우더라!! 보통 포메/요크셔테리어/푸들 등등 같은 귀욤뽀짝이들 아니면 셰퍼드/허스키 같은 대박 큰 개만 봄ㅋㅋㅋㅋ 중형견 못봤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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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서 사진 더 찍음ㅠㅜㅠ 주인분들 사진 찍으라고 비켜주고 본인들끼리 얘기하기 바쁨.....개쿨함......ㅇㅇ

투어아조씨가 옷 젖어져라 사진 찍어줘서 넘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흥 넘쳐서 더 좋았음!!! 일정이 같으니 같은 투어 아저씨 팀이랑 동행처럼 다녔는데 오히려 사람많아서 더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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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간 노빅 컨트리 식당
여긴 그냥 필수코스인듯ㅇㅇ 마치라잌 제주도 돼지고기 식당같은 느낌.....근데 맛은 있었음ㅇㅇ 우리나라 레스토랑하고 같은맛ㅇㅇ

크리미 호박 스프
그냥...먹을만 햇따........따뜻한거라 좋앗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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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돼지고기 샥슬리 (졀라 질김) 슬겅슬겅 톱질해서 꾸녁꾸녁 먹음ㅇㅇ 은근 양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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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한번만 잘라주시지...ㅎ 설마 몽땅 한몸일줄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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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어찌고 크림 베이컨 라비올리
러시아식? 힌칼리식? 만두 같은건데 좀 특이한 만두임ㅇㅇ 아니 근데 이거 양 개적어.......ㅜㅜㅠ 맛있었는데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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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먹지 않는 디저트, 파블로바 시켜먹음ㅇㅇ
이태원에서 파블로바 먹었었는데 생각보다 질기고 가성비 구려서 걱정했는데 여기꺼 드세요. 바삭바삭 아삭아삭 머랭쿠키인데 맛있읍니다. 그리고 생베리 좋습니다. 냉동베리 싫습니다. 드세요 맛잇읍니다!!!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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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에 사는 냥이
거대 근육식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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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뉵끄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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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길냥인가봐.....우리 식사하는 동안 직원에게 두번이나 쫓겨남ㅠㅠㅠㅠ 한번은 검정장갑 끼고 목덜미 잡혀서 끌려 가더라... 불쌍한 냥냥이.....그래도 꿋꿋하게 돌아오더라....대단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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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중)
집념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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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서 고냥이 또 봄 하-앙 (아래 냥이는 나 화장실 간 사이에 투어아조씨가 잡아서? 보여줬다함ㅠ 나만 고양이 못봐 나만ㅠㅠㅠㅠ)
근데 고양이 많다했지만 이날 본 고양이가 전부임...........그 뒤로 개밖에 못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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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 본격적인 트래킹 시작함
비가 되게 미스트같이 초크초크 오고있어서 우산 쓰기도 뭐한 상태였음....그래서 우산은 걍 짐이 되었다고 한다...........

안개섬을 갑니다~ 안개밖에 없어~~ 보이는게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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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섬(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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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여기서 야생여우 봄!!!!!!!!!! 야생여우 나오니까 초콜릿이냐 캔디 없녜?!!! 그것도 한국 초콜릿 좋아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그런거 없고 내 친구만 유일하게 알룐까 초콜릿 있어서 그거 까서 호다닥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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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먹으러 가까이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이때 카메라로 찍었는데 역시 카메라가 더 잘 보인다ㅇㅇ....ㅇㅈ...ㅇ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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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컷....ㅎㅎ


그래도 즐겁게 사진찍고...........중국시장으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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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조사한 것과 달리 곰새우 큰거가 생각보다 많이 비싸서ㅠ 엄청 고민함ㅠㅠㅠ 독도새우는 질기다는 말이 있어서 엄청 고민하다 그냥 독도새우 반+곰새우 큰거 반으로 삼! 시식하라고 곰새우 중간짜리 까줬는데 감질맛 나서.....짱 큰거 짱 맛있다해서 짱 큰거 샀는데 옳은 선택이었다!!!

곰새우 큰거 1키로 3000루블인데, 반반 500g 씩 섞어샀더니 총 2000루블 나옴!! 숙소가서 세보니까 곰새우 큰거 10마리 있더라!! 독도새우는 걍 많아서 대충 라면에 넣고 끓여먹음ㅇㅇ....

그리고 다음으로 이동하기 전에 투어아조씨가 더 살거없녜. 그러면서 촤컬릿, 캔디, 허니, ...피치! 이래서 우리가 피치! 핏치!!! 이 난리쳐서 일행까지 끌고 피치 사러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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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안쪽으로 걸어가니 과일좌판이 나오더라고. 납작 복숭아 1키로에 어쩌고 하는데 우리가 못 알아먹고 네? 네??? 이러다 걍 500g 지름ㅋㅋㅋㅋㅋㅋ일행분들이 얼마냐해서 '몰라요! (진짜 모름)' 해맑게 말하니 가격도 모르고 그냥 사는거녴ㅋㅋㅋㅋㅋ그래서 일행이 뭐라 답하는사이 내가 한번 더 물어보니 계산기로 188루블 찍어주더라. 가격대 괜찮아서 일단 구입하고 일행분들 사는거 기다리는데, 아조씨가 체리 집어서 주시더라고. 그거 옴뇽하는데 어머나? 체리가 겁나 다네? 그래서 체리도 500g 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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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달랑 들고 신나게 돌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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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독수리 대교인데.....네.....? 저기에.... 다리가.... 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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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 (였던 것)

여튼 사진 또 찍고 우리는 아르바트 거리에 내려달라 함. 왜냐면 클래버 하우스랑 와인랩 갈거거든ㅇㅇ 그렇게 현찰로 계산 끝내고 일행분들과 빠빠이하고 클래버 하우스를 감. 거기서 또 참지 못하고 쇼핑혼이 불타버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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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개웃긴게 내가 마시려고 샀는데 피곤해서 미루다가 그대로 숙소 냉장고에 넣고옴ㅋ 그래서 맛 모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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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님)

또 이것저것 맘에 드는거 막 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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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어떤 한국인 남매가 이거 비요뜨맛이야!! 하며 남은거 다 쓸어담길래 눈여겨보다 나도 하나 사봄. 근데 맛있더라ㅇㅇ 딱딱할줄 알았는데 과자 생각보다 부드러움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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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내어 햄과 양상치도 사보고....... 사실 샌드위치 만들라고 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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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소스도 사보고......... (겨자 600원이라 산거임ㅎㅎㅎ 역시나 한번 맛보고 바로 숙소에 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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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와인랩 들려 선물로 바칠 벨루가 보드카 샀당.... 제일 싼거는 700몇루블이었고, 요거는 1200얼마였음. 선물용이고 이게 더 간지나서 이거삼ㅇㅇ 따로 포장같은거 없음ㅋㅋㅋㅋ 박스 포장된거는 무족권 컵이랑 세트라 개비싸게 부름....그래서 한손으로 보드카들고 반대손에는 쇼핑봉투 달랑달랑 들고 숙소감......마치 유사시에 호신용품으로 쓸것같은 주정뱅이 비주얼이었다.....


그렇게 숙소가서 손만 씻고 새우 파티 준비를 함!!! 새우들은 이미 찐거 얼린 상태라 찬물로 씻고 뜨거운 물에 데우는 개념으로 담가두면 됨ㅇㅇ 그래서 찬물로 씻어서 독도새우 일부는 라면에 일부는 뜨거운물에 곰새우랑 같이 담가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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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새우 크기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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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새우를 한번 까봤습니다.

알들을 다리 사이에 품고있는데 이게 좀 많이 징그러움.....근데 막 까먹다보면 그런거 안보이고? 나중엔 다리가 짜증나서 알만 손가락으로 파먹는 지경에 이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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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새우 질기다고 했는데 질긴거 맞음ㅇㅇ 근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니고 곰새우 대비 질긴거지, 오징어나 문어같은 식감 좋아하면 독도새우 추천함!!! 나덬은 마른 오징어 환장하는데 교정중이라 강제금식이었거든?! 그러다 이거먹고 환장하며 계속 까먹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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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 복숭아
잘 익은 백도맛이다. 나덬은 납복에게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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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필드 홍차 도전해봄!!
블루베리 포레스트인데 ㄹㅇ 3분만 우리세요.......멋모르고 놔두다가 써서 바로 티백 버림

아 그리고 러시아 쓰레기통 진짜 어메이징..........분리수거? 그게뭐죠? 우린 음식물쓰레기랑 일반쓰레기 같이 버려요!! 네 그렇습니다 그냥 쓰레기통 하나에 다 버리는데 ㄹㅇ 컬쳐쇼크..........우리나라 분리수거 개부지런히 하는거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괴리감이...........버리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음.....근데 달리 방도가 없자나? 그냥 버려야지 모ㅠㅠㅠ (그래도 라면은 국물있음 변기에 버렸음.....이건 진짜 국물은 노답이잖아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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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착즙 쥬스인데 맛잇음!!!!
나는 복숭아 친구는 토마토 샀는데, 토마토 ㄹㅇ 착즙맛이니 ㄹㅇ토마토 좋아하는 덬만 먹도록ㅋㅋㅋㅋ....복숭아는 맛있는 복숭아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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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편한 분위기라서 친구랑 잔든건 만들고 사진찍고 깔깔껄껄 웃으며 행복하게 식사함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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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 바로 앞이 굼옛마당이라 사람 다 빠져나갈 쯤 내려가서 사진 실컷 찍고옴

좋아~ 아주 좋아~~



다음날

이날 마약반야 예약해놔서 대충 씻고 잠......(tmi) 10시 예약이라 일단 밥먹고 막심 까는데........막심 미리 깔아놓을껄ㅎ 9시 넘어서 막심까는 패기........ㅎ

아니 근데 이 미친 막심어플이 서치가 거지같은겨!!! 뭐가, 안나와!!! 졀라 안나와!!!! 장난 똥때리냐!?!?!? 이러다가 숙소직원분(한국어 능통한 분이었음)한테 우당탕탕 내려가서 도와주세요! 하며 내미니까 바로 알아보시더라...여기가 원래 검색이 잘 안된대....그러더니 뚝딱뚝딱 처리해주셔서 진짜 감사 압도적 감사하면서 나옴

그렇게 막심을 타는데, 겉에 막심이 안붙어있는거야. 차종이랑 차번호, 색깔 다 맞는데. 우리보더니 막심? 이러면서 핸드폰 흔들길래 고개 겁나 끄덕이고 탔지. 왜냐면 이때 이미 9시 반이 넘었거든ㅎ 걱정반 근심반으로 탔는데 운전기사분이 젊었어. 노래 겁나 크게 틀고 문 열고 가는데, 쾌속 질주를 해주시더라? 그래서 도착하고 나니 9시 57분이었음. 안늦음!! 존나 쌩큐!!!


아 참고로 마약반야는 사유지에 있는곳이라서 그냥 택시타고 가면 입구에서 멈춰버림. 이때 여기서 내리면 1km를 존나 일개미처럼 걸어가야되니 인스타로 받은 러시아어 메시지 (거기서 아예 이걸 기사한테 보여달라 영어로 말해줌) 보여주면 알아서 그 관리인 아찌랑 얘기하고 관리인 아찌가 문열고 안까지 들여보내줌ㅇㅇ

아 맞다 막심 기사들 잔돈 존ㄴㅏ 없으니 걍 돈 조각조각 땃땃땃 하며 갖고다니길.....이 새끼들 일부러 그런걸지도 몰라..........1000루블 내면 존나 오우!ㄴㄴ 하는 표정으로 질색함......ㅇㅇ......그래서 나덬은 클래버 하우스에서 1000루블 열심히 뿌셔뿌셔함! 동전같은거 있음 더 좋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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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마약반야입니다
관리실 같은곳 들어가서 인스타 디엠 보여주면 알아서 다 해주심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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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 안에서 보이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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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덮개랑 수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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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우리를 훈제시키는 거임ㅇㅇ 장작을 넣어주시러 오시더라구ㅇㅇ

보통 쓰리히어로즈 반야랑 마약반야 이 둘에서 많이 선택하는데 나덬은 바다때문에 마약반야 선택함! 그리고 내가 간 날이 날씨가 존나 구렸어! 하하! 하늘 보이니? 저 구름 한점없는 어둡고 흐린 하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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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 벗겨지지 말라고 주는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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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찍고 놀기 딱 좋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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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왼쪽 문 열고 들어가면 바로 나옴. 4인용이라 작고 안락함. 진짜 후끈후끈 뜨끈뜨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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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처음에 여기 첫번째 사진 바가지 들더니 거기다 물 받아서 저 안쪽 돌한테 물 뿌리면 온도 올라간다고 (말없이) 몸소 보여주심. 그래서 증기 올라올때 우리가 오오오오올~~~!!! 격한 리액션하니 뿌듯한 얼굴로 알려주고나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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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렇게 밥먹는 곳도 있음ㅇㅇ

처음엔 더워서 일행이랑 나랑 들어가네 마네 꺅꺅 거렸는데 막상 들어가니 좋더라........생각보다 있을만하더라고ㅋㅋㅋㅋㅋ 덮개랑 수건은 무료제공해주는데 덮개를 몸에 감싸고 들어가서 누워있으면 또 누워있을만함ㅇㅇ 재밌더라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다가 핸드폰 놔두고 노래 겁나 빵빵하게 틀어놓고 떼창부르고 놀았음ㅎㅎ

2시간이 기본단위라 2시간 햇는데 3시간 할껄..........왜냐면 거기서 먹고 옷 갈아입고 씻고 어찌고 하려면 2시간 되게 타이트함ㅠㅠㅠㅠㅠ 근데 경비절감을 위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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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바다 있었는데 날씨 어마무시하고 여기 무슨 길이 다 돌이라서 차마 못 들어가고 사진만 찍고 돌아옴ㅋㅋㅋㅋㅋ
거기다 미스트비가 내려서^^.........

이때 나랑 일행/그리고 또 다른 한팀 이렇게 두팀 밖에 없어서 전체적으로 겁나 여유롭고 한적했음ㅇㅇ 옷 갈아입고 밖에 나가서 사진도 팡팡 찍고, 다시 들어와 찜질하다가 갖고온 새우들 먹기로 함

여기 ㄹㅇ 컵이랑 커피포트 밖에 없음
미리 알고가서 상관은 없었음



(※알 징그러움/사람에 따라 사진 조심)





나덬도 처음에는 알 제대로 못 쳐다봄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개징그러워서ㅠㅠㅠㅠㅠㅠㅠ근데 나중엔 눈감고 입에 털기 바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악착같이 남은 새우를 먹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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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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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호록
(나덬은 밑에 키위요거트가 친구는 위에 티라미수 요거트가 더 맛있었다 함ㅇㅇ 역시 사람 입맛이란........신기방기)


그리고 아주 벼락 총소리나게 몸 씻고 물 뚝뚝 흘리며 12시 전에 나옴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처음에 반야 들어갈때 택시 불러줄까? 이러는데 우리는 ㄴㄴ함. 블로그 후기에서 자기 멋대로 불러서 막 일찍 나오라 하고, 돈 더 내라하는 기사놈 후기를 봐서...ㅇㅇ....그렇게 우리는 1km를 걸어갈려다가 내 몸이 난리나서 걍 가다가 멈춰서 막심부름. 근데 여기 데이터 존나 안터져.....답답해 뒤지는줄ㅠ


여튼 어떻게 저떻게 막심 불러서 타고옴ㅇㅇ.......

와서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꿀 사러 나감! 왜냐면 나는 주변에 꿀을 뿌려야되는 바쁜 벌꿀이기 때문이다!!! 슬퍼할 시간도 ㅇ벗다!!!! 진차!!!!!!




가기 전에 당분 섭취할라고 숙소앞 2분컷 젤라또 가게 들어감. 가게는 작지만 영어가 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깬다. 여기서. 1000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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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다, 보아라. 혁명적 한덩이 70루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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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라즈베리 골랐더니 점원언니가 '이거 신맛 강한데 괜춘?' 하며 걱정하길래 조금 고민하다 다른 달달구리 고르고 결국 라즈베리도 고름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웃어서 내가 걍 깔깔하고 웃음. 신거 좋아하지만 얼마나 실지 몰라서 두근두근 거리며........그렇게 초코콘에 젤라또 두덩이해서 140루블 나옴!! 혁명적 가격!!! 초코콘이라서 더 부를줄 알았는데!!!!!! 한국돈으로 약 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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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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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킨거
그리고 라즈베리가 존맛이었다 한다ㅇㅇ 생각보다 많이 안시고, 인위적인 신맛이 아니라 과일의 신맛이라 맛있었음!!! 오히려 밑에 있던 파블로바? 그게 노맛이었음......그냥 맛이 없어...아무맛이...없을 무(無)맛이....아주 약간의 단맛과 시원함이 젠부.......여튼 빠르게 녹는 젤라또를 입에 퍼나르며 꿀사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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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스키 허니
여기는 온니 현금/일요일 쉼/저녁 6시까지만 장사.  이래서 이때 후다닥 갔다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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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용 꿀
나덬은 여기서 19종류의 꿀과 물 한병을 섭취하고(맛 씻어내려고) 배불러 뒤졌따 한다....심지어 젤라또 퍼먹으면서 가서....당분폭발.....ㄹㅇ디질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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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꿀
150루블
개귀엽다
그리고 선물용이라 하기엔 옹졸하니 좋다
내 월급같이 작고 귀여워! 소중해!!


아빠와 어른들께 바칠 아카시아 꿀. 한국꿀과 다르긴 하더라ㅇㅇ 더 맛있음.
근데 여기는 무슨 꿀을 거의 다 플라스틱 통에 담아줘서 비쥬얼이 약간 좀 그릏다........유리병에 담아진 걸로 몇 개 사긴 햇는데 존나 무겁다.....꿀만 6키로 삼.....ㅠ 바쁜..벌꿀.......휴가비.....줘서...입 싹 닫을 수 없엇ㄸㅏ....ㅠㅜ


꿀 개무거우니 숙소에 내려놓고 다시 화장하고 나간다!
우리의 목적지는 해양공원 놀이공원!! 계속 말하다보면 공원탈트 붕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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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비둘기의 나라...인가요.........?
비둘기 존나많아.....개무서워...........................

그리고 가는길에 이쁜 카페있어서 지나가며 찍으려했는데 내가 가자고 했던 카페였다.
머쓱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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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녀러분 보입니까?! 이 구린 날씨가!!!!


애기들 짱 많았다. 여기가 거의 유일하게 한국인보다 러시아인이 많았던 곳ㅋㅋㅋ...ㅋㅋㅋㅋ.............. 주말이라 옆에 해양공원에서 장터열고 버스킹하고 일단 사람 자체가 많더라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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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다.
카드에 요금을 충전하는 방식인데 카드는 50루블 (보증금/나중에 카드 돌려주면 다시 준다) 이고 가격표는 대략 요런 상태. 말 안통해도 걱정말자. 매표소 문 옆에 숫자가 붙어있는데 그거 개떡같이 말해줘도 어떻게 찰떡같이 알아들으신다. 우리는 일단 랜드마크인 관람차를 타러감. 이때 하필 비가 와서 일단 비 피하게 뭐라도 타자는 마음이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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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 자랑하는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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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타려고 한 관람차
로씨야는 화끈하고 오픈마인드라 그런지 양옆이 뻥뻥 다 뚫려있다!!
바람 잘 통하라고 유리도 안달아 줬나보다!!


카드 주면 기계에 찍어주시고 몇 번에 타라고 알려주신다. 번호 대따 크게 써있으니 알아서 잘 찾아 타도록....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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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탈것이다.
가까이보니 개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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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무게중심 온몸으로 배우는 기분으로... 나랑 일행은 떨어져 뒤지지 말자는 마음 하나로 아주 열심히 균형을 잡고 중앙의 손잡이를 잡으며 '우리가 드디어 미쳤는갑다!! 이걸 왜 타자 했지?!! 우리 왜 그랬어?!!!' 하며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지는데....문제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들이치는 빗물과 바람을 막을 재간이 없었다.

왜냐면 우리는 이때 하필이면 우산을 안갖고 왔기 때문... 그전까지는 무조건 우산 지참했는데 이때 안갖고 왔는데...비가...비가 겁나 옴...ㅅㅂ..........우리가 우산 안갖고 온거 알고 온거야....블라디에서 비 제대로 내린 순간이 이때뿐인데, 하필 이때 딱 안갖고 옴.......ㅎ 우산 진짜 왜 갖고갓냐ㅎ (블라디에서 펴본적 1도 없음)

여튼 높은곳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보자고 셀카 찍기 시작함.
근데 바람 존나 불고 비오는데 셀카가 제대로 나올리가ㅎ

그렇게 정상찍고 내려가는 길쯤 정신차리고 주변 풍경도 겨우 찍음

그리고 거의 다 내려왔을때 아 뭐야ㅋ별로 안무섭잖아ㅋ 한번 더 탈껄ㅋ 허세병 도짐..........또 탔으면 또 난리쳤을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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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가기는 뭔가 아쉬워서 뭐 탈까 뭐 탈까 하다가 마침 옆에서 꺅꺅 거리며 신나하는 사람들이 있길래 우리는 겁도없이 그걸 타기로 함!! 양 옆으로 겁나 왔다갔다 거리는건데 앞뒤가 아니라 괜찮지 않을까!? (쫄보들임) 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300루블을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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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옆 애기용 기구
포크레인 체험인가보다. 개신기하네. 직업체험 키자니아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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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거 탔다 300루블 (이때까지 행복했음)


이거인데 문제는......내가 치마 입음 ㅇㅅㅇ
긴 치마여서 대충 다리 사이 뚤뚤 싸매고 탔는데.............양옆으로 움직이니 괜찮지 않을까?! 아니 지랄마........진짜 x랄똥싸지마..........될것같냐? 이 쫄보새캬??!

너무 힘줘서 잡은덕에 나는 팔에 멍과 근육통을 얻었고 그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ㅎ........심지어 머리끈 없어서 비에 젖은 머리칼로 뺨까지 맞아가며 탐...단발이라 옆사람 안친게 어딘가 싶음.......내 얼굴만 계속 싸대기 때리고ㅎ

앉는 좌석이 되게 널널해서 오른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확 쏠리고, 왼쪽가면 왼쪽으로 확 쏠림. 그리고 안전벨트? 그런거 없ㅋ엉ㅋ 그래서 안전바 하나에 온몸을 의지해야 했기에 팔이 그따구로 고생할 수 밖에....아 쓰고나니 개멍청하고 개슬프네.........돈주고 개고생하기ㅎ

녀러분은 겁이 많다면 한낱 허세로 아무 기구나 타지 마십셔. 기구가 실제 보이는 것보다 더 무서울 수 잇습니다. 제발, 제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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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개쩌는 놀이기구ㅋㅋㅋㅋ 관람차에서도 360도 돌아가는거 다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서 다들 구경하기 바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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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덜너덜한채로 무시무시한 놀이공원을 나옴...... 들어갈때랑 다른곳으로 나오니 포토존 발견함..... 놀이기구 타고나니 햇빛놈 표정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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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러운.....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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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ㅠㅠㅠ 일단 사진 여러방 박고 나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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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젤라또 프렌차이즈인가? 여기 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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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빵집도 두번인가 세번봄ㅇㅇ 근데 이 빵집 특징이 창문에 이렇게 빵 진열해놓는거ㅇㅇ


아까 사진 찍고 지나간 듀엣카페
인스타 핫플이랬다 (옆에 지나가던 러시아인이 인스타 그램! 하며 지나가는거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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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봐라 개이뻐 진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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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민트한데 우리가 갔을때 우리만 유일한 한국인이라 더 좋았다

흥분해서 짐 내려놓고 쇼케이스로 돌격! 햇다가 자리로 가면 안내판 준다해서 머쓱타드하며 돌아옴ㅎ 여러분들은 케이크의 노예처럼 움직이지 말고 앉아서 얌전히 메뉴판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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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식사류도 팜ㅇㅇ

나덬은 파라다이스 밀크쉐이크/당근 케이크 시킴! 안 먹어본거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원래 차 먹으려 했는데 뭔가 뜨신거 안 땡겨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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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약 11,200원
블라디에서 가격 나가는 편이지만 뭐....ㅇㅇ 맛있으니 뭐ㅇㅇ 인스타 카페보다 조금 싼 가격??ㅇㅇ

밖에 비왔지만 내부는 아늑하고 조용해서 그런거 몰라~!@~!~!! 일단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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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케이크 존.맛
크림치즈 맛도 많이 나고 가운데 오렌지 들어간 젤라틴? 뭐 그런 맛인데 여튼 존맛임!!ㅇㅇ


포토존 따로 있는데 거기서 겁나 사진찍고....그사이 비가 그치길 기대했지만 비가 안 그치잖아? 막심부름ㅇㅇ 그리고 우리는 클래버 하우스 말고 다른 마트를 가보기로 함!! 레미마트 라는곳인데 여기거 거기까지 대략 2000원대 나와서 걍 막심부름ㅇㅇ 비오니까 걷기 싫어ㅠ 우산도 없고 난 치마 입었다고~!~!~! 라고 일행한테 우는 소리해서 탐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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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용카트 작고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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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국....인가요.........?? 한국 라면 뿐만아니라 과자 존많........그리우면....먹으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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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초콜릿
유명하대서 사봄
근데.......(말잇못) 아니 진자............이거 그냥...........나는 짠거 환장한다!!!! 짜지 않으면 음식이 아니다!!!!!!!!!!!!!!!!!!!! 이러는 덬만 먹어 제발....진짜 존나 짜.......애미야 국이 짜다 수준이 아님. 애미야 이건 소금이냐 고혈압으로 뒤지라는거냐 정도임ㅇㅇ........존나 짜....내가 진짜 존나라는 말 안쓰려했는데 진짜 존나존나 짜...........맛도 안보고 선물로 줬는데 죄송할 수준임......

내가 기대한 것 = 단짠단짠!
실제 소금 초콜릿 = 짠짠짠짠짠짠!!!! 짠짠짠!!!! 짜라짜짜짠짠짠!!!! 단 짠짠짠짠짜나ㅉㄴ짜나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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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용 도시락 라면
먹지는 않았다. 이미 클래버 하우스에서 사놓은게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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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심지어 맛이 매운맛/해초맛/갈비맛 이렇게 있음
근데 이때 한식더쿠인 나덬은 밥과 김치가 너무ㅠㅠ 먹고싶어서ㅠㅠㅠ 이 김 샀음ㅇㅅㅇ 햇반을 따로 안파는데 숙소에서 100루블에 팔길래 그거 떠올라서 바로 김치 찾으러 눈풀린 네발 달린 짐승마냥 냉장고로 뛰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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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외국 왔으면...외국 음식 많이 먹어야지........라는 일말의 양심에서 사본.....치킨...너겟....ㅋㅋㅋㅋㅋ 116루블, 한화 약 2,300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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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서 까보니 이렇게 생겼네?? 근데 개두꺼워서 좀 걱정했음....잘....익을까..........??
그리고 걱정은 현실이 되고..........먼저 컵라면에 불부은 친구가 밥 다 먹는동안 나는 열심히 너겟을 구움....굽굽......튀기는 것보다 굽는다는 마음으로......중간에 잘라보니 닭고기 갈은거 뭉친거라 하나도 안 익었더라.....4등분해서 열심히 굽굽함.............ㅇㅇ........맛은 잇음.........치킨너겟 그 맛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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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비비고 볶음김치
이거 울면서 먹음 흑흑 한식 개조아ㅠㅠㅠ 나는 외국에서 못살아ㅠㅠㅠ이민 못가~!~!!~!!~!!! (애초에 갈 돈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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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궁물이 필요해서 먹은 김치라면
궁물만 먹엇따 진차 충실하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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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해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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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식
젤리인데 맛있음!! 쁘띠첼처럼 찰랑찰아라암 ㅁ라랑말랑! 이런 느낌이 아니다 탱클ㅋㅌ애클탱클 거리는 느낌임!!! 자판 치기 귀찮아져서 이런거 아님!!! 근데 나 이미 만이천자 넘게 썼어!!! 물론 점이랑 느낌표가 1/3은 차지한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에 쓰려니 개힘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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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래....숙소는....드럽게.....스는게....제맛........?? (이거 심지어 정리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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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떼샷 찍어봄 ㅋㅅㅋ
재밌당ㅎㅎ 사진 돌아간거 아몰랑ㅋ 돌리기에 내가 너무 힘들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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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날 아침
일어나서 커튼 걷는데 꿈꾸는 줄 알았다.............. 여기도....해가 떠......??


왜냐면 3일 내리 회색하늘만 있어서.....구름도 안뜨고 파란색도 없는줄.......진짜 혁명적이어서 숙소 방충망 열고 미친듯이 사진 연사함ㅠㅠㅠㅠㅠㅠㅠㅠ파란 하늘 넘조아1!!! 오늘 개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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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서 후다닥 내려가 아침먹음!
역시 마지막날 아침은 잔반처리지!!!!

아 그리고 나 저 감자샐러드 같은거?? 여러종류 먹어봤는데 한결같이 짰음..........나름 짜게 먹는다 생각했는데......(젓갈 개조아함)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짜서 못 먹겠더라ㅠㅠㅠㅠㅠ 내가 유독 짠 종류만 선택했을수도 있는데 여튼 개 짰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탕 팍팍! 마요네즈 팍팍!! 감자 사라다 생각한다면 몹시 실망할거임....왜냐면 내가 그거 기대했거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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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올라와도 하늘이 맑아서 또 신나서 방충망 우당탕 열고 찍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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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정리하다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이뻐서~~ 또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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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문 열고 나가면 이렇게 대충 바닥에 덧대놓은게 잇는데 이게 좀 덜컹거리지만 걸을만 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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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날이니 안가본 곳 가보자는 마음으로 퍼스트 시티부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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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클.레.어!!!
영롱쓰하구먼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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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직원들 다 영어되니 안심하고 영어로 시키면 됨ㅇㅇ 일행은 안먹는다 해서 에클레어 두개랑 에이드 하나 시킴. 이때 카드로 계산함 (돈을 더 환전했어야 되는디!) 밖에서 먹고간다니 번호표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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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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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쨘쨘!!!!

8가지는 고정메뉴고 그외는 그때그때 바뀐다해서, 오늘 나온것 같은 모히또와 라즈베리를 시켜봄! 블루베리가 추천있었지만 라즈베리/블루베리는 너무 뻔해서 다른거 도전해봄! 그리고 도전이 늘 성공하는건 아니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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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베리=존맛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라즈베리를 개좋아하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라즈베리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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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히또=......ㅅㅂ?
모히또 먹고 정신이 혼미해짐. 왜냐면 존나 셔서.........뻥안치고 모히또 원액으로 만든줄.......저기 저 화이트 초코 안에 들어있는 저 액체랑 빵과 초콜릿 사이에 발라진 액체가 그냥 모히또 원액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탄산수 갖고와서 타먹어야 농도가 맞을 지경......진자....진짜 너무 셔서 무슨 정신으로 먹은지 모르겠음ㅠㅠㅠㅠ그래서 결국 음료랑 라즈베리만 먹고 모히또 남김ㅠㅠㅠㅠㅠ

그렇게 얼얼한 혀로 (얼얼할정도임 ㄹㅇ) 멘탈 수습하는데 다른 사람이 그거 시켜서 서빙받는거 보고 뜯어 말리고 싶었음........근데 이미 시킨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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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 올라가면 바로 숙소임ㅇㅇ

위치 개존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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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바로 앞 풍경. 이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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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굼백화점 자라 매장임
명품관 아님ㅇㅇ 개이쁨!!!! 엘베도 개이뻐!!!! 나덬은 블로그에서 이미 이 정보를 주워들어서 사진 찍으러ㅋㅋㅋㅋ 감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분위기 내기 좋은곳임ㅇㅇ 개이뻐 진짜.......자라 들어가서 슥 옷 구경 조금 해주고 사진 찍고 나옴ㅇㅇ 옷은 뭐....자라옷........스팽클 진짜 좋아하는구나 싶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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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랩 가서 미니 보드카 업어옴! 가격이 189루블이었나? 여튼 200루블 안됨ㅇㅇ


숙소 가다가 건너편이 혁명광장이라 들려줌ㅇㅇ 또 마침 주말이라 장터가 열려서 구경쓰 하러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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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광장......??
여기서 비둘기보고 극혐하며 소리지르는 사람=한국인
비둘기한테 먹이주는 사람=러시아인
비둘기한테 먹이주며 어깨랑 팔에 얹고 사진 찍는 사람=중국인

어메이징 차이나.............어떻게 병균덩어리와 함께 하는거지...........???



여튼 둘기들 뒤로 하고, 주말에 열린 장터 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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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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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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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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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족 토마토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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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기념품점 막날에 가봄ㅎ 시간여유도 없는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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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봤으면 돈을 줬겠지만 너가 없어서 돈을 안 넣었어. 절대 내가 돈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니야. 고양이. 잘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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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굿즈 많음. 사러가려면 여기로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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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 귀여운거 많더라ㅎㅎ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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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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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먹고 잔 해리포터와 하나의 마트료시카에 함께 하는 둘..........
지금 생각해보니 한번 열어볼껄.....안에 누가 그려졌을지 궁금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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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털모자 구경함!!!!
나는 그냥 헤헤거리며 구경만 했는데 나중에 가족들이 그거 왜 안샀냐 물어봄......살 생각없어서 가격도 안 봣는디........요즘 우리 나라 겨울 추울땐 귀 떨어질것 같으니 하나 장만할껄 그랫나..........내심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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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색칠하는 마트료시카!! 곰돌이 겁나 귀여워ㅠㅠㅠ 저 끈 당기면 막 움직이고 그런거라ㅠㅠㅠ 엄청 종류도 다양함ㅎㅎ 근데 가격이 하나도 안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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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봐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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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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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오히려 이 화려한 잔에 눈 돌아감.......안그래도 오전에 알라딘 뽕 차서 프린스 알리/아라비안 나이트 들으며 화장했는디.....완전 술탄이 쓰게 생김ㅠㅠㅠㅠㅠ

개이뻐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가격이....얼마였더라.........?? 개비쌌던 기억밖에..... 여튼 존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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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잔 두개에 900루블이었음
근데 이것의 완성은 쟁반이었기에 그냥 내려놓고 나옴ㅠㅠㅠㅠ 개이쁜데 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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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보소......예쁘고 무거운 쓰레기지만.......... 예쁜 쓰레기는 예쁜껄로 할일을 다 햇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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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열면 안에 공작모양 장식품이 있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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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층에는 뭐가 없고, 지하1층이 저런 장식품 위주고, 나덬은 호기심에 지하2층까지 내려가 봄. 그리고 거기서 신세계를 만나는데........알룐까 초콜릿 종류별로 다잇음ㅠㅠㅠㅠ 거기다 그토록 찾던 보드카 초콜릿도 여기서 찾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심지어 위스키 초콜릿도 있고ㅠㅠㅠㅠㅠㅠ이미 기념품 다 사버린 상태라서 맛만 보자는 마음으로 하나 사ㅠ봄ㅠㅠㅠㅠㅠㅠ 힝구 숙소 근처였는데 진작 가볼껄ㅠㅠㅠ 하고 엄청 후회함ㅠㅠㅠ (이때 출국 몇 시간 전이었음)

여튼 사들고 숙소 찍고 옷 갈아입고 체크아웃함! 그리고 캐리어만 맡기고 얼른 밖으로 나옴. 왜냐면 우리는 점심을 먹어야 했기 때문이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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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
비둘기는 어디서든 존재했고, 항상 무리를 지어다녔다. 깡패인가? 깡패일지도ㅇㅇ.... 여튼 개무섭다는 소리다.


어제 해양공원 가는 길목이었음.
진짜 블라디 도시가 넘 작고 아담ㅋㅋㅋ해서 하루만 다녀도 길 대충 알고 이틀째부터는 그냥 사는 동네같이 길 훤히 꿸수있음ㅇㅇ 진짜 작아....작고 아담해.....도보로 다 부빌수있는 거리임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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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침에 봤던 맑은 하늘은 신기루엿다.............숙소 나오자마자 구라처럼 사라져버린 파란하늘......그래서 나랑 친구랑 우리가 파란 하늘이 너무 보고싶어서 본 신기루다, 라는 정신승리함.........ㅅㅂ.......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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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하게 생긴 피자가게
점심으로 피자 먹으러 감. 여기 정오부터 영업함ㅇㅇ 들어갔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네?! 우리뿐이네??? 창가 자리 앉아서 기다리니 메뉴판 가져다줌.

여기는 화덕피자 가게임! 블로그 쳐봤는데 포스팅도 서너개 밖에 안 나옴. 그것도 하나빼고 다 막 2017년꺼임.....그래서 걱정반 근심반으로 감ㅇㅇ 아 참고로 나덬은 블라디 계획 짤때 [블라디보스톡 인종차별] 검색해봐서 인종차별 당했다! 인종차별 같다! 이런 게시글 하나라도 있으면 다 걸렀음ㅇㅇ 그 중 ㅅㅍㄹ가 제일 많아서 그냥 거름....ㅇㅇ 내 돈 내고 그런거 당하고 싶지않아서ㅠ 인종차별은 운바운이지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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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피자 큰거/작은거 이렇게 있는데 우리는 열심히 고민하다가 작은거 2개로 시킴!!! 화덕피자 마싯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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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 시켰더니 이렇게 나옴ㅎ
이게 한 250루블이었나.....?? 옹졸한....콜라........ 무슨 보드카 주듯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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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을라고 화장실갔는디 겁나 작네.....세면대.....손 우겨넣어서 씻는 기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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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갔다왔더니 피자가 나왔다! 작은피자 2개로 주는줄 알았는데 합쳐서 주셨음ㅇㅇ 크기는 피자스쿨 크기??? 근데 화덕피자니까!!!!

베이컨&포테이토 피자/살몬&크림치즈&루꼴라 피자
이렇게 반반임!! 피자스쿨 크기의 화덕피자!!! 한화로 약 15,000원!!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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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쉿.음!
마쉿마쉿!! 도우 쩔엉.... 바닥은 얇아서 바삭한데 그 빵부분? 거기는 말랑쫀독해서 짱 좋았음ㅠㅠㅠ 근데 먹다가 어디서부터 슬금슬금 타는 맛이 나서 잉? 하다가 혹시나하고 피자 밑부분을 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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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나....탔는데요...........??? 이거보고 내가 인종차별? ㅇㅈㄹ 떨었는데 화덕피자 한국에서도 바닥 타는 놈이라서 걍 우리끼리 낄낄깔깔거리며 마저 피자 먹고 남은거 포장해옴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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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사진임ㅇㅇ
손님들 없어서 찍어보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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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운영 시간인데......잘 안보여...그냥 대충 정오에 열어서 새벽2시까지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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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숙소로 가는데 매우 익숙한 단어가 보임
더...페이스....샵....?? 우리나라는 이제 네이처 컬렉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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숮이...언니.....?? 언니가......왜 거기서 나와............??

가봤는데 안에 아무도 없어서 머쓱해서 들어가지는 못함ㅎ 우리나라 매장이랑 존똑임ㅇㅇ 좀 상상도 못했어서 의외였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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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아르바트 거리 메인 분수대 좀 찍어줌ㅇㅇ 루스키섬 투어하고 그날도 찍었는데 이날 날씨가 더 좋아서 이날 다시 찍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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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 씌우니 분위기 쩔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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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보도에서 나오면 이 통통한 셰퍼드 주인분이 피아노 치며 구걸을 하고있음. 뭔가 셰퍼드 사진 찍고픈데 그냥 그것만 찍고가긴 그래서....지갑 동전 탈탈 털어서 동전 넣어주고서는 셰퍼드 사진 푸다닥 찍고 호다닥 도망침 (왜...도망가....)

내가 아는 셰퍼드는 날렵했는데....얜 진짜 통통해서 주인이 밥은 잘주는갑다, 하고 안심함...ㅋㅋ........아니면 산책을 안시켜주는건가.....?? ㅇ0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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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가는길에 굼백화점 건너편 포토스팟에서 사진 찍을라 했음ㅇㅇ 굼백화점이 여기서 젤 이쁘고 유럽풍 나는 건물임ㅋㅋㅋㅋㅋ ㄹㅇ......... 젤 크고........유럽풍......ㅇㅇ.......

열심히 찍고 숙소가는 길에 또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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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짐 가지러 갔을때 남은돈 탈탈 털어서 당근크림 삼!! 숙소에서 당근크림 모든 종류가 60루블이라서 전날 테스트해본 올리브/복숭아/아보카도/레몬(핸드크림) 이렇게 구입함ㅇㅇ 개인적으로 올리브랑 젤 잘맞아서 올리브는 2개 삼ㅎㅎ 한화로 약 1,200원이라 부담없음!!! 나덬 얼굴에 아토피있는데 안 일어나고 잘 맞더라!!!



그리고 대망의 공항가기.......여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많음......... 일단 친구랑 전날 막심 검색해보니 (미리 검색가능함ㅇㅇ 검색하고 오더누르면 오더가 가는거고, 안누르고 돈만 확인 가능) 940루블이 나왔음. 그래서 현금만 받으니 일단 각자 500루블정도 남겨놓자~ 이러고 그 다음날 펑펑 썼음..... 공항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채.......

여튼 막심 이코노미로 불러서 타고 가는데 우리가 사람이 둘이니 캐리어가 둘이었음. 캐리어 갖고있는거 보더니 말없이 트렁크 열어서 실어줌. 뭐 그래 여기까지는 좋았음ㅇㅇ 별말 없었으니........... 암튼 탔는데 좌석에 뭔 거지발싸개같은 덮개를 전체 다 덮어놔서 안전벨트가 없음. 아예 숨겨짐. ㅅㅂ 여기서부터 느낌이 안좋았지만 우리끼리 안전벨트 중요성 체험같다고 하하호호 웃으며 애써 침착함을 유지함. (나중에 보니 운전기사도 안전벨트 안함. 장난? 니놈이 안해도 우리는 하게 해줘야지 이 xx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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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속도로를 향해 달리는데 친구가 엄청 피곤해하더니 숙면을 취하더라고. 나도 졸렸지만 나까지 잤다가는 뭔일 날것 같은 기분에 두눈 부릅뜨고 계속 폰으로 더쿠함..... 그러다 간간이 바깥풍경 사진 찍으며 막심어플로 어디쯤 가는지도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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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순간 이놈이 경로를 이탈한거임. 저 검은선이 지정된 경로인데 이새끼가 (호칭이?) 지멋대로 다른곳을 달리는 중임. 족같은 노래 틀면서. 그리고 내가 더워서 창문 열어놨는데 어느순간 그거 닫아버림. 존나 더워디지겄는데 에어컨도 안틀어줘서 다시 열려는 찰나, 아주 실날같은 바람이 불어오더라. 에어컨 틈. 근데 거지같이 바람이 무슨 간보듯 불어옴. 장난 똥때리나? 이런 마음으로 일단 캡쳐를 해놓음. 왜냐면 난 살고싶거든? 불곰국에서 목숨을 잃고 싶지 않앗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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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쨌든 저쨌든 원래 경로로 돌아오더니 거의 다 도착했는데 갑자기 주유 좀 하겠대. 아 오키오키 했지. 많이 달려왔으니 (거의 40분 달림) 기름 떨어졌겠다 싶었음ㅇㅇ 그때 친구가 한번 깼다가 다시 잠들고...ㅋㅋㅋㅋㅋ 이때까지도 별 생각없었음

그렇게 공항까지 왔는데 이놈이 '공항 안으로 ㄱㄱ?' 이래서 거리가 좀 되기도 하고, 완전 길 한복판인데 내려줄라는 기세라 '아 들어가셈 오키오키' 이랬음. 그랬더니 들어가면서 무슨 출입카드? 그런거 뽑고 가더라? 그래 거기까지는 좋았어. 그렇게 도착을 해서 이제 슬슬 내리려는데 이놈이 갑자기 계산기를 킴. 그러더니 1400을 딱 찍어서 보여주는거야. 존나띠용?! 내가 눈 커져서 뭔소리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이새끼가 갑자기 투 캐리어, 앤드 디스 하면서 아까 그 출입카드를 가리킴. 친구는 이미 내렸고 나는 당황타서 아니 뭔 개소리여?? 이러고 있다가 친구가 뭔일이냐 해서 상황 설명함. 친구 역시 띠용. 왜냐면 그당시 우리 시중에 있던 현찰이 1050이었음. 350 모자름.


지금에서야 돌이켜보면 막심 어플 틀어서 원래 돈 보여주면서 캐리어 추가금(나중에 찾아보니 갯수 상관없이 무조건 30루블임ㅇㅇ) 하나하나 확인하면 될 일임ㅇㅇ 왜냐면 막심에 등록된 택시라서ㅇㅇ 근데 우리가 당황한 이유가


1.비행기 출발 2시간 전임
2.아저씨 표정이 썩어들어감
3.말이 ㄹㅇ 안통함 (영어 발음 족구리린 것과 ㄹㅇ 이 인간의 막무가내땜시 말이 안통함)




이런 상태라서 완전 제대로 바가지 당함.........막 우리끼리 당황해서 막심 캐리어 비용받아?? 너 블로그에서 봤어??? 이 대화하는데 (우리는 ㄹㅇ 몰랐음.....막심 깔기만 하고 사용법은 그때 반야 부를때 대충 익혀가지고....뭐 설정 추가하고 이런거 제대로 안살펴봄ㅠㅠㅠ) 아저씨가 시간없다고 존나 승질낼 준비를 하는거임........지금까지 막심기사 다 젊고 동년배 느낌이었는데 이 아즈씨는 약간 아랍? 이쪽 느낌나면서 암튼 무서웠음.....내가 1050루블 다 펼쳐놓고 보여줬고 '낫 머니, 낫 머니'하다가 파파고 켜고 러시아 말로 '공항가서 돈 뽑아오겠다, 기다려달라' 이랬더니 지 시간없다고 인상 찌푸림. 근데 ㄹㅇ 수중에 돈이 없는걸?????!?!?!?!?! 이시벨롬이!!!!!! 지금보니 존나 바가지였는데!!!!!!!!!!!!! (갑자기 분노

그러다 나보고 '코리안 머니?' ㅇㅈㄹ을 시전함. 근데 나 환전해오자마자 현금 다 빼서 캐리어에 넣어놓음ㅋ.... 그래서 내가 옳다쿠나! 하고는 지갑 열어보이며 '낫 머니! 온니 크래딧 카드!!'라고 카드만 존나 보여주면서 소리침. 왜냐면 차 안에 카드 리더기 없었거든ㅇㅇ 이 아조씨 존나 350루블 안내놓으면 니못간다 계속 지랄하다 나보고 돈 뽑아오라고 결국 보내줌. 그렇게 나덬은 친구와 짐을 놓고 먼 여정을 떠나는데.......


일단 졸라 달려가서 입구로 들어감. 참고로 블라디 공항은 들어갈때 짐검사 함. 가볍게 짐검사 하고 들어가서 첫날 유심샀던 곳 근처의 초록색 ATM기로 달려감. 이게 제일 쉽다고 했던 블로그 글이 떠올라서. 사실 이때까지 확신이 없었음. 내 체크카드가 해외 ATM이 될지ㅠ 하느님 부처님....을 찾을 정신은 없어서 제발제발제바렙자레바제라자벶ㄷ라!!!! 거리면서 손으로는 블로그에서 봤던 ATM 출금방법 찾음ㅠ

우선 카드넣고, 돈 뽑는 버튼 누르고, 언어 영어로 바꾸고, 금액 (최소금액이 500루블이었는데 내가 이때 진자 정신이 없어서 이걸로 되나?? 하고 한 5초동안 고민함...그걸로 되는디......ㅠㅜ) 뽑고.... 체크카드라 돈쓰니 바로 띠링 알림오더라. 수수료 포함해서 한 13,000원 정도 나감....눙물.....

그렇게 다시 출구쪽으로 달려가서 나가려는데 그 지하철 개찰구처럼 뭐 찍고 나가는 문임ㅠ 내가 이때 너무 당황해서ㅋㅋㅋㅋㅋ 거기다가 여권찍곸ㅋㅋㅋㅋㅋㅋ안열려서 잠깐 현타 맛봤다갘ㅋㅋㅋㅋ지나가는 직원도 없고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당황타다가 혹시나하고 그냥 슥 지나갔더니 열림....ㅅㅂ........그냥 무작정 여포처럼 나설껄.....ㅅㅄㅂ.....여튼 나오고 나서는 열라 뛰어감ㅜㅠ 왜냐면 맴이 급했기때문ㅠㅠㅠ 돈뽑고 지나가며 보니까 우리가 타야될 제주공항 카운터가 열렸고 사람 개많았음ㅠㅠㅠㅠ 가기전에 그 공항 카운터가 상상보다 더 빨리 닫힌다는 말을 봤어서 (그래서 그 분은 뱅기 놓쳤다함ㅠ) 나는 내일 출근을 해야되기 때문에 눈물 흘리면서 뛰어감ㅠㅠㅠㅠ

갔더니 친구가 이미 우리짐들 다 카트에 실어놨더라고. 이 xx롬은 운전석 타고 창문만 열어놨길래 '옛다! 먹고 떨어져라!!!'라는 마음으로 500루블 줬더니 이 새끼가 50루블 주더니 가려고 함. ?!?!? 어딜도망가 이 새끼야??? 네놈이 아까 350 더 내놓으라면서 왜 또 그사이에 돈을 처올리고 지랄이지?!! 내가 눈 존나 크게 뜨며 뭐라 할라하니까 공항 출입카드 건드리면서 뭐라고 지랄하길래 하...가라 돈귀신 새끼야....먹고 떨어져라....이러고 걍 보냄......

나 가있는 사이 친구한테 무슨일 있었냐 물어보니, 일단 캐리어를 내렸대. 카트에 착착 쌓더니 담배를 핌. 그렇게 담배를 피다가 점점 표정이 구려져서 친구가 전전긍긍했다고 함ㅠㅜ 그러다 내가 저 멀리서부터 헉헉거리며 뛰어오는게 보여서

"쉬 커밍!!!!!!!!"

이렇게 외치며 나 가리키니까 갑자기 급빵긋ㅋㅋㅋㅋㅋ웃더니 갑자기 '니도 담배 필래?' 이러면서 지가 피던 담배 줬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주냐 그걸.......여튼 그렇게 가버린 기사놈........

나중에 한국와서 확인해보니 막심어플 설정에 들어가서 미리 캐리어 있다고 체크하면!!! 갯수 상관없이!!!! 30루블만!!!! 더 받는다 사람들이 그랬다!!!!!! 그리고 나같이 모르고 체크 안한 사람은 ㄹㅇ 부르는게 값이라 그냥 울며 겨자 먹기로 냈다고 함........ 모른게 죄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 막심 이용하는 덬들은 출발전에 미리 캐리어 추가 체크해서 나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청 대단한 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이 쓰린건 어쩔수없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우린 2명이라서 이코노미로 선택했지만 3명부터는 벤으로 바꾸래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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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때 영혼까지 털린 느낌이라 (개더웠음...뛰어서ㅠ) 대충 사진 찍고 체크인하러 들어감.....ㅠㅜ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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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항카운터에서 부채질과 분노를 하며 들어갔는데 여기서 갑자기 이런걸 발견함. 꿀... 기내반입금지....?? 이때 나덬은 큰 스포츠 가방에 6키로치 꿀을 담고 있었음. 멘붕 일어나기 직전이라 이거 열어야 되나??? 이러고있다 카운터 직원에게 이거 가리키며 물어보니 허니이이~?? 꾸울~? 비행기?? 괜촤놔여!!! 라며 밝게 웃어줌. 그래서 나도 엄지척하면서 끄덕끄덕함ㅋㅋㅋㅋ.... 한두명 물어본게 아닌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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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수화물 부치고 너덜거리는 몸 이끌고 공항내 꿀이랑 당근크림 보러감...당근크림은 숙소에서 사긴샀는데 가장 사고픈 인삼크림이 없어서ㅠ 혹시나하고 가봤는데 있었음! 그리고 당연히 비쌌음! 99.99루블! 그냥 100루블이라 하시지?! 싶었지만 쨌든... 한화로 2,000원 정도라 걍 사옴ㅇㅇ 그리고 옆에 있는 꿀 가게로 갔는데....... [꿀 - 좋은 선물]

꿀 작은거 가격은 저기 프리모스키 허니 150루블 같더라. 나머지는 조금씩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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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우리는 살거 다 사고 지친몸 이끌고 뱅기 타러 에스컬레이터 탑승함. 공항 정말 작음. 작고 아늑함ㅋㅋㅋㅋㅋ 국제선 타고 들어가서 면세점 구경하는데 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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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까 그 xx놈이 남겨준 50루블.......자판기 있어서 쓰려는데 직원한테 물어보니 모른대.....그래서 그냥 한국까지 갖고옴.......어쩌겟어......나중에 로씨야 가면 또 써야지 모....ㅇㅇ.........


그렇게 뱅기타고 한국!! 왔다!!!!! 아 근데 제주항공 개쩌는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5시 25분 뱅기인데 카운터 4시인가? 그거 좀 넘어서 사람없으니 칼같이 닫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4시 30분? 그쯤부터 뱅기 타라고 안내 겁나 빵빵 때리더니 50분쯤 마지막 방송이고 곧 문 닫고 간다고 말함ㅋㅋㅋㅋ 그러더니 ㄹㅇ 5시에 출발함. 그리고 얼마나 밟으셨으면 6시 15분쯤 한국 도착. 원래 7시 넘어서 도착이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지방사는데 진짜 갸꿀갸꿀! 거리면서 짐 얼른 찾고 호다닥 달려가서 1시간 일찍 집에 도착함. 개조음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너무 좋았음!!!! 인종차별 없었구 (아마 내가 오전부터 저녁까지만 돌아댕기고, 관광객 스팟만 다녀서 그럴지도...ㅇㅇ...) 일단 날씨 시원하고ㅠ 요거트랑 단거랑 밀가루, 고기 좋아하면 진짜 개꿀이야ㅠㅠㅠ 나는 알차게 뽕뽑으려고 일정을 저렇게 했지만ㅋㅋㅋㅋ 일주일정도 다니면 여유롭게 즐기고 하바롭스크? 거기도 갔다왔을듯ㅇㅇ 진짜 또 가고싶어ㅠㅠㅠㅠ 마지막 택시 바가지 빼면 다 좋음 진짜ㅎㅎㅎ 가서 곰새우 또 먹고싶어ㅠㅠㅠㅠ

다들 궁금해할까봐 간단히 경비 적어봄!!! 따로 안적어있음 1인 기준임!

뱅기(제주항공/직항/왕복) 37만원 [4월초에 예약함]
숙소(3박/2인실/공용욕실) 약 11만원 [현지에서 현금으로 12000루블이었음]
자술투어(4인용 벤/4인 기준) 7500루블
반야(2시간/스몰반야) 1500루블 [1시간에 1500루블임]
(반야+숙소+투어+식비+기타 경비 등등) 450,000원 환전해감ㅇㅇ

그리고 기념품 사느라 거의 10만원 긁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개웃겨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여행은 돈 쓰는 맛이지^^!!!!


어....여튼 다 썼는데.......뭐라고 끝내지......?? 암튼 나는 블라디보스톡 너무 좋았구.......한번 더 가고싶구.......여기 말고도 모스크바랑 상트페테르부르크? 거기도 가보고 싶어짐ㅠㅠㅠㅠ 그리고 곰새우 또 먹을래.......다음에 갔을때 날씨 개좋으면 다시 섬투어 돌래ㅠㅠㅠ 그래서 중국시장에서 곰새우 또 사올래......흑흑흑.............

그리고 한국 개 더워....개습해...거기는 안그랬다구ㅠㅠㅠ



나덬 다 쓰고보니 개 열심히 썼네...............수고했다고 해줘.............블라디 처돌이 되어서 돌아와 발로 뛰는 영업맨이 된 나.....덬을......ㅎㅎ..........(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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