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태국사람들이 순하고? 베트남 사람들이 기가 쎄다? 그런 말 있는데 확실히 태국사람들이 순하고 친절한 편이고
그것도 방콕보단 지방일 수록.. 치앙마이가 제2의 도시라고 해도 방콕에 비하면 정말 시골이고 작은 도시라서 더 그런것도 있는데
치앙마이에서 그랩타고 잘 돌아다녔는데 내가 실수로 핸드폰을 차에 두고 내림 ㅠㅠ
그것도 구경하고 카페에 가서 쉴 때 알게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꺼 빌려서 내 전화로 전화하자 어떤 여자가 받아서 운전자를 바꿔주더라고
무묭: 아 유 그랩 드라이버?
그쪽: 예스!!
서로 안되는 영어를 사용하며... 지금 현재 그랩 드라이버는 어떤 관광지 거기에 가고 있는중이라
6시에 원님만 앞에서 보자고 함
최신 아이폰도 아니고 한국폰 유심도 있어서 도난 당해도 큰일은 아니지만
일단 불안해서 친구폰 빌려서 폰케이스 안에 둔 신용카드는 정지시키고...
과연 6시에 이 사람이 올까 했는데...정말 약속한 시간에 거기 있었음
조수석에 여자가 내폰을 주는데 뒤에 애기까지 있는거 보니까 여친이 아니라 부부였나봄
고맙다고 하면서 2백 바트 사례금으로 주니까 괜찮다고 안받겠다고 하길래
약간 실랑이 하면서... 암튼 계속 받으라고 하니까 고맙다고 받아감
나중에 치앙마이에서 좀 오래 살고 현지인 친구도 있는 사람한테 그 이야길 하니까
뭔 돈을 주냐고... 딱히 여기선 그런데 돈 주지는 않는다고 함
내가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 만났을 수도 있는데...
예전에 그랩서비스 없을때 치앙마이 갔을 때도 택시나 툭툭이 바가지가
방콕만큼 심하진 않았다고 기억했거든
암튼 그후로 태국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원래 좋았지만 더더더 좋아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