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달 앱 쿠폰들 '말썽'…연예인 협찬 논란에 부정 발급까지
16,839 171
2019.06.18 08:09
16,839 171

배달의민족 1만원 할인쿠폰을 인증한 가수 기리보이 인스타그램



외식업계 중심축이 배달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주문을 대행해주는 배달 앱 업체들의 쿠폰 발급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마케팅 기법의 하나로 연예인에게 '1만원 쿠폰'을 뿌렸다가 소비자의 항의를 받는가 하면, 소수 누리꾼이 할인코드를 알아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쿠폰을 부정 발급한 사례도 발생했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최근 연예인을 상대로 '1만원 할인쿠폰'을 배포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쿠폰은 가수, 방송인, 유튜버, SNS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에게 '000가 쏜다'는 이름으로 제작돼 배포됐다.

몇몇 스타들의 SNS에는 해당 '쿠폰 뭉치'의 인증샷도 올라왔다. 온라인 공간에서는 이를 두고 배달음식을 주로 주문하는 일반 소비자를 외면하고 유명인을 겨냥해 '통 큰' 쿠폰을 발급했다며 비난이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배달의민족 VIP 혜택도 별로 없는 데다가 있는 쿠폰이라 해봤자 1천 원짜리 쿠폰 두 장이 전부"라며 "다른 업체로 넘어가야겠다"고 분개했다. 



배달의민족 로고


다른 누리꾼 역시 "(일반 소비자에게는) 몇천원 쿠폰을 주면서 몇억원씩 수익을 올리는 연예인에게는 1만원 쿠폰을 주느냐"라고 가세했고, 다른 누리꾼도 "도저히 기획 의도를 알 수 없는 마케팅"이라고 꼬집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한턱쏜다'는 말이 주는 느낌과 같이 주는 사람도 좋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일상의 행복을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오래전부터 진행한 것"이라며 "유명 인사 중에서 평소 배달의민족을 많이 이용하거나, 앞으로 이용해 주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VIP 고객이나 일반인에게는 안 주면서 특정 연예인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면서 "연예인을 통해 더 많은 일반인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VIP 고객 등 앱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할인쿠폰 이벤트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또 다른 배달 앱인 요기요의 경우, 다른 각도에서 쿠폰이 문제를 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이 할인코드를 찾아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쿠폰을 내려받은 것이다. 할인코드가 몇 글자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부정 발급 사례였다. 


이 쿠폰은 당초 특정 음료수를 사 마신 뒤 병뚜껑에 적힌 할인코드를 입력하면 적게는 천원에서 많게는 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로 지급됐다.


요기요 관계자는 "부정 발급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대책을 논의 중"이라며 "온라인 공간에서 수백장을 내려받았다든가, 5만원 쿠폰을 받았다든가 하는 글은 조작된 것이다. 우리도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말했다.



요기요



일각에서는 이 같은 '쿠폰 대란'을 두고 지갑은 얇아지는데 치킨 등 야식 가격은 치솟으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배달 치킨이나 피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국민 아이템"이라며 "소비자 지갑이 얇아진 만큼 쿠폰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으므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의 유명인 쿠폰 지급은 고유한 마케팅 방법으로 봐야 한다"고 옹호론을 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792 04.20 61,7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93,5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0,0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4,2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39,2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24,0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95,1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6 20.09.29 2,216,0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9 20.05.17 2,944,9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95,3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4,72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0207 이슈 RIIZE 라이즈 'Impossible' Dance Practice 1 20:00 32
2390206 유머 워터밤 제대로 준비한다는 아이돌 20:00 164
2390205 기사/뉴스 또 도마 위에 오른 ‘용인경전철’…수요 과다예측 배상 논란 20:00 47
2390204 유머 엔믹스 오해원이 알려주는 플러팅 방법 1 19:59 61
2390203 기사/뉴스 "지적장애 학생, 바다에 빠뜨려 살해"…CCTV에 찍힌 끔찍한 짓 10 19:57 569
2390202 이슈 김종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챌린지.reels 1 19:55 290
2390201 이슈 태국 서버만 살아남아서 운영하고 있었던 골프게임 "팡야" 근황 5 19:55 1,011
2390200 정보 N차인생 세계관 예능 '눈떠보니 OOO' 김동현, 권은비 티저 2 19:54 271
2390199 이슈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가능해 보입니다. 뉴진스의 전속 계약이 하이브가 아닌 어도어와 체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전속계약해지 권한 역시 하이브가 아닌 민 대표에 있는 것이죠. 137 19:53 7,884
2390198 이슈 한침대에 누워서 팔베개 한채로 대본 보는 눈물의여왕 김수현 김지원 6 19:53 844
2390197 이슈 아이들 우기 솔로 데뷔 앨범 초동 1일차 26만장 돌파 (진행 중) 4 19:53 258
2390196 기사/뉴스 "이만희가 왜 여기서 나와"…르세라핌 귀국장 나타난 신천지 회장 3 19:53 641
2390195 이슈 카라 강지영 인스타그램 장문의 글 업데이트 41 19:51 4,403
2390194 정보 장재현 오컬트 3부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 각본집 세트 출시 확정🔥 7 19:51 293
2390193 이슈 솔로 데뷔를 응원하는 NCT 127 멤버들과 도영 반응.jpg 4 19:50 400
2390192 이슈 이슈체크팀 취재에 따르면 민 대표는 지난주 하이브 측에 공식 항의 메일 발송했습니다. 이 메일에는 '아일릿의 컨셉 표절로 뉴진스가 피해를 입고 있다', '하이브가 뉴진스를 홀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하고요. 여기서 주목할 건 이 메일의 내용은 뉴진스 뿐 아니라 뉴진스 부모까지 볼 수 있게끔 공유가 설정되었습니다. 52 19:50 2,206
2390191 기사/뉴스 강지영 “불친절한 응대에 당황한 어머님 눈물나고 화나..몰랐을 뿐인데” 57 19:48 3,745
2390190 유머 툥바오 포기하떼오 후야🐼는 옹동이가 무겁따구요 20 19:48 1,309
2390189 이슈 이삭 토스트 신메뉴 나올때마다 특징 12 19:46 2,488
2390188 정보 오퀴즈 알러지케어 캡슐 2 2 12 5 19:46 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