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황당한 경험을 했어
지금 재취업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입사하기로한 회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가면 안될거 같은거야
그래서 정중하게 죄송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닌거 같다 메일 보냈는데
사장한테 부재중 전화가 왔었더라
그때 전화 못받긴했는데 얼마 지나서 문자로 개미친년아 명함값 물어내라 라고 문자가 온거야;;;;;;;;;;;;;;;;;;;;;;;;;;;;;;;;;;;;;;;;;;
와........진짜 내 눈을 의심...............
우선 사장이 면접 볼때 내 이력서 사진보고 섹시하게 생겼다고 그래서 진짜 경악했거든
근데 그냥 칭찬 해줄려고 저런 말 하나 찝찝하긴 했지만 넘겼단 말이야
내가 그 전 회사에서 윗사람들때문에 힘들었는데 이 회사에서 팀장 자리를 제안해서 고민했어
내 경력에 팀장급을 주는 회사는 없으니까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일 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들어갈까 생각했는데
이거저거 회사 정보 찾아보니까 영 아닌거야
매출도 안나오고 사장도 좀 개념이 없는거 같고 회사 위치도 별로고
그래도 팀장급 자리 때문에 고민이 계속 됐거든...근데 어제 진짜 잠도 못자고 계속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팀장급이라도 뭔가 문제가 있는 회사를 내가 어떻게 할수가 없겠더라고
나름대로 정중하게 입사 못하겠다고 메일 썼는데
와.....
나 이런경험 처음이라서..아니 누구한테 욕을 들어본 적이 처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편으로는 저런 싸이코였었구나 안들어가길 잘했다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다들 이름있는 회사 가려고 하는지 알거같에
지금까지 그래도 이름있는 회사 다녔거나 중소기업이여도 사장이 대기업출신 뭐 그런 회사만 다녀서
저런 사람을 본적이 없거든ㅠ
덬들 회사 선택할때 그 사장 보고 들어가는게 가장 안전한거 같에
사장이 어디 출신인지 그런거 있잖아
내 경험상 똑같은 중소기업이여도 사장이 대기업 출신이면 기업 문화도 괜찮더라
물론 백퍼는 아니야...그치만 적어도 또라이를 안만날 확률이 높은거 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