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발생한 일명 배정남 마르코 난투극이라는 사건 때문에 상당한 고생을 했다.
당시 마르코와 배정남이 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되어 배정남이 거의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 증거로서 매우 조악한 화질의 싸움 동영상이 돌았다.
2017년 4월 26일에 방영된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나와서 밝힌 바로는 자신과 마르코는 서로 주먹질은 물론이고 다투지도 않았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패션쇼 뒷풀이를 겸해서 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형인 마르코를 마주쳐 인사차 찾아갔는데,
이미 취기가 좀 올라 있던 마르코가 반가운 마음에 옆에 좀 앉아 보라고 하면서 장시간 대화를 했다.
그런데 마르코와 동석 중이던 어떤 남성이 술이 취했는지 뜬금없이 시비를 걸어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뭔가 심상치 않음을 인지한 마르코가 배정남을 그냥 보내려 했으나 그 남성이 다짜고짜 배정남에게 주먹을 날리고 바로 튀었다고 한다.
무방비 상태로 안면을 맞은 배정남은 잠시 쓰러졌다가 정신을 차려 주먹질을 한 그 남성을 찾았고,
마르코와 함께 자리에 동석하고 있던 마르코 소속사 대표가 중재에 나서 폭행 당사자를 불러 3자대면을 했다.
억울하게 맞은 터라 배정남은 속으로 열은 받았지만, 폭행을 가한 당사자가 진심으로 사과 + 당시 활동을 잘하던 마르코에게 피해가 갈까봐 꾹 참고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사건 약 5개월 뒤, 둘 간에 폭행시비가 있었다는 기사와 함께 위의 가짜 영상이 공개됐고,
마르코의 이미지를 위해 배정남은 지금까지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가 폭행범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잘나가던 패션모델 일도 끊기는 곤혹을 치뤘다.
즉, 마르코가 배정남의 활동이 끝날 것 같아 가만 있던 게 아니라 오히려 배정남이 마르코를 위해 독박을 쓴 것.
게다가 이 사건 뒤 마르코가 자랑이라도 하듯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 사건 이야기를 떠드는 바람에 입을 다물고 있던 배정남만 더욱 이미지가 나빠졌다
이 방송 이후 배정남의 억울함이 드러남과 동시에 대인배적인 면모도 주목을 받아 많은 누리꾼이 박수를 쳐줬으며,
반대로 마르코는 진실을 언급하지 않고 방송에서 떠벌이고 다닌 과거 덕분에 까이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2017년 7월 말에 방송된 비디오 스타에 마르코가 게스트로 나와 배정남과 통화하며 사과하고 오해를 풀었다.
이러면서 배정남의 루머는 거의 사실이 되어버림
이 이후로 배정남 하면 '강냉이'(이빨)로 조롱을 받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