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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7/31 드큘 한번 날렸다가 다시 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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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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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VbRih
분명 줄 서서 찍었는데 노답인 캐슷보드와 함께


다같이 드큘 얘기하자


1. ~프블
- 막나단 성 내부 살피다 힐끔 본 엘리자벳사 초상화에서 계속 눈을 못 떼다가 고개 작게 젓고 시선 돌림 조나단이 보기에도 미나랑 닮았나? 난 n번 봐도 잘 모르겠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엘리자벳사 맡은 배우분랑 거상미나는 이목구비랑 분위기가 엄청 닮아서 놀랐음

- 거상미나 트란실바니아 성과 드큘이 찝찝하긴 해도 두려워하지는 않음 평안한 밤 보내시라고 인사할 때도 강단이 느껴질 뿐

백작이 미나하아 했을 때도 은은하게 웃고 있어서 신기했어 이때부터 약간 홀린 건가?

- 프블에서 둘이 같이 눈 까뒤집고 하늘 보는데 약간 내외하고 싶어져서 잠시 오글에서 눈 뗌

그 후에도 조나단 혼자 까뒤집 하다가 백작님이 손 떼면 제정신으로 돌아옴 몇번 반복

회춘하고 원래는 고개 쳐들고 오왼으로 팔딱거리면서 자랑했는데 오늘은 시선을 좀 아래로 하고 있었음 왼쪽으로 가면서 높게 뛰는 것도 안 하고 머리 넘기면서 오블에 아컨 찐하게 했던 것만 기억난다


2. 마스터송
- 렌필드 장난감 얘기 들어주면서 낮게 오오... 해주는 헬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액션 좋음 어떻게든 구슬려서 정보 빼내겠다는 의지가 느껴져

절대 말해선 안 돼! 하며 두려워하는 렌필드 진정시키려고 고개 여러 번 끄덕여줌 피, 노스페라투 단어 들리는 순간 눈이 돌긴 하는데 그래도 줄리아가 죽기 전엔 다정한 사람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부분

근데 헬싱 병원 환자들 손 잡아주는 거 뭐야 원래 그랬어? 나 왜 오늘 처음 보냐...


3. 간택송~미스트
- 장미정원에서 미나랑 말 한 번 섞은 거에도 들떠서 설레하는 표정

정말 아름다운 곳이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요. 에 진짜로 경치 구경하듯 두리번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나가 좋아하면 자기 맘에도 든다는 듯이

정원 나가기 전에 미나한테 고개 까닥이면서 인사하고 루시한테도 작게 아주 옅은 미소


- 간택송 거상미나 예은루시 찐친의 짬바가 장난 아님

나 숨을 못 쉬겠어! -> 아니야 숨은 쉬어야지
칼이 진짜 지인짜 지이이인짜 커 -> 얼마나 큰 거야 루시 ( •᷄ㅡ•᷅ )...
크기가 중요한가 테크닉이 중요하지~! With 망측한 손놀림 -> 야 너 그런 거 어디서 배웠엏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리와요 내 사랑 루시 꼬실 때 두 다리 짝 벌리고 턱 올려서 당당하게 서있는 거 너무 웃김 드큘이 생각하는 본인 최고의 유혹자세인 거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말 모르겠어? 다른 사람들은 애원하고 구걸하고! 영혼을 팔아서까지 얻고 싶어 하는 거야. 중간에 언성 높이긴 했지만 버럭까진 아녔음

미나 원망스럽게 한 번 쳐다보고 성큼성큼 뛰어서 나감


4. SHE~
- 지금 절 따라온 거예요?! 경악과 경멸 섞인 반응에 두 손 맞잡은 채로 우물쭈물 눈도 못 마주침 제가 감정에 휩싸일 때는 통제가... 잘 안 되거든요

- 탈선드립은 정석
타인을 웃게 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시는군요.
예전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사실... 언제 웃어봤는지 어쩌구~

- 당신의 위대한 사랑은 그렇게 시작했군요. 이 말 하면서 왜 웃었냐 속은 말이 아닐 거면서

중간에 미나가 짐 내려놓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다 미나 손 잡으려고 자기도 손 내밀었다가 그대로 조나단한테 가서 절망하고... 윗비베이 맆에 손으로 두 귀 틀어막고 웅크리는 거 하 이 할배 안쓰러워서 어떡하지

오늘 차이고 제대로 물만두 됨 계속 미나랑 조나단 바라보고 루시 결혼식에 가서도 나한테 어떻게 그래... 어떻게... 이런 표정

부케 잡을 생각 없고 우느라 손만 얼굴 높이까지 겨우 들었다 나가버림


5. ~랖앺랖
- 방에 드큘 초대하기 전에 아더 안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거 루시의 마지막 남은 인간성인 것 같음

결혼식에서 부케 던질 때 아더가 다가오니까 아유 저리 가봐요! 하는 식으로 얼굴 찡그리고 손 휘적이는 거 너무 귀여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직 루시 꿈틀거리면서 고통스러워하는데 노스페라투 시작 이때 아더 안아주면서 자기도 울컥하고 주먹으로 바닥 치면서 괴로워하는 손헬싱이 좋아 완전 줄친놈 같지만 그래도 주변인 희생에 괴로워하는 인간적인 면이 남아있는...

탤헬싱은 파티 목적이 줄리아 복수+인류의 안전을 위한 사냥 반반이라면 손헬싱은 등장부터 사람이 복수!!! 줄리아 복수!!!! 하고 드릉드릉하고 있는 게 보여서 비정하지 못한 모습이 보일 때 괜히 안쓰러움이 느껴짐

드큘이랑 헬싱 둘 다 비극적으로 아내를 잃었는데 한 명은 신을 원망하다 저주 받은 반면에 한 명은 신의 사명을 지니고 죄악을 처단하러 다닌다는 게 아이러니하다

- 루시 안아주는 거 아니고 두 손으로 어깨 한 번 잡았다가 파-괴에 팍 밀어서 먹잇감한테 보냄

전엔 동큘이 무슨 자동차 기어에 손 올리듯이 뒤에서 예은루시 머리를 턱. 턱. 잡아서 너무 웃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은 머리에서 목까지 쓸면서 텐션굿

랖앺랖 마지막 사아아아아앎은 무슨 남은 호흡까지 쥐어짜서 둘이 문 사이에 두고 목청대결하는데 그래 느이들 맘대로 해라 피 다 빨고 걍 영생 살아라 하는 심정 됨


6. 플돈미~잇츠오버
- 루시 심장에 말뚝 박으려고 아더가 망치 드니까 미나가 본능적으로 한발 다가가려는 찰나에 조나단이 품 안에 가둬서 못 보게 함 루시 비명 소리 듣고 앞으로 달려나가서 플돈미 시작

이게... 이제까진 백작이 미나 설득하러 영원한 생명 어쩌구 할 때 아 그냥 다 포기하고 둘이서 평생 사랑하면 안 되나 이런 생각 했었는데 앞에서 루시랑 미나가 평범한 삶을 살면서 행복해하던 모습을 알고 친구를 잃은 미나의 절규가 너무 슬퍼서 영생 어쩌구가 진심 헛소리처럼 느껴짐

난 당신처럼 될 수 없어요! 제발 그만해요 제발 제발 제발...

- 시덕션에선 플돈미에서 괴로워하고 고뇌하던 모습이랑 대비되게 드큘을 초대한 거상미나가 되게 후련해보여서 인상깊었음 그치 원래 금욕적인 사람이 처음으로 쾌락을 맛봤을 때 거기에 확 빠져버리는 거지

흡혈하고 쓰러지는 미나 머리 감싸서 눕혀준 다음 잘 안 보였는데... 승리의 미소? 아니면 방해받은 거에 화나서 얼굴 찡그리고 헬싱 무리 조지러 짬뿌했어

- 나의 거어\어/어/엇 어레인지 진짜 표현하기 힘든데 저 '것' 하나에 많은 음이 담겨있었음 암튼 개빠르게 지나가서 속으로 ??? 함 뭔가 해보려다 실패한 듯한

- 미나 잭-조나단 순서로 살피고 헬싱이랑 드큘 사이에 끼어들어서 드큘 왼쪽 팔 잡았다가 힘 반동으로 바닥에 쓰러짐

미나악! 안 하고 화 참으려는 듯이 숨 한 번 크게 들이쉰 후에 말뚝 바닥에 버리고 가버림


7. 트시
- 헬싱 소파에 앉아서 괴로워하는 미나 살피려고 손 뻗다가 조나단이 단서 들고 와서 바로 거두고 작전 짜더라 역시 복수에 미친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루시 일을 잊었나(아더 고개 숙임ㅠ) 피를 마시고 어떻게 됐는지!!!!! 화가 아주 많은 손헬싱...

- 최면이요? 막나단 떨떠름하고 싫은데 드큘 잡으려면 어쩔 수 없으니까 마지못해서 헬싱한테 고개 끄덕이고 미나한테도 눈짓으로 안심시키고 방 나갔어

동큘 얼굴 찡그리고 있다가 미나인 거 알고 눈 뜨는데 저 위에서부터 허리 반쯤 접어서 내려옴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헬싱 때문에 정신소통 끊기고 눈 동그랗게 뜨고 양 옆으로 손 뻗은 채로 암전

- 최면 풀리고 동기화X 미나는 이미 드큘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으니까 혹시라도 헬싱이 알아낸 게 있는지 본인이 드큘한테 피해가 갈 만한 정보를 흘렸는지 물어봄

- 미나는 내가 안전하게 지키겠네(개구라)
동틀녘과 해질녘에 놈의 동태를 살피겠다=계속 최면 걸어서 위치 알아보겠다=>미나랑 드큘 동기화 가속 아님? 참...


8. 더롱거~
- 심-장 멈추네에 웃음 이때부터 미나 손에 죽임을 당해야겠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든 것 같았음

근데 관 움직일 때 위이잉 소리 너무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 뿌릴 때 소음이랑 비슷한데 백작님 염력 쓰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넘김 초반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그새 낡았나...?

- 동큘 뱀슬이랑 교체하러 관 밑으로 스윽 내려가는 거 봤다! 그 전에 퀸시 말뚝 막으면서 뭐야 ㅅㅂ; 이런 눈초리로... 떨쳐내고 다시 들어가는 거 내가 다 상처받음

- 헬싱이 관 열어서 공격하기 전에 이 모든 게 끝났다고 외치니까 그래 끝났어 하지만 네 뜻대론 안 될 거야! 성에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거 진짜 개나쁜 악당 같아서 너무 좋음

-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씬 이 극의 개연성 부족과 불친절한 전개가 확 느껴져서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데

트시에서 미나의 괴로움을 느낌- 회의감 들어서 더롱거+줄리아의 최후 목격-> 죽기로 결심하는 게 대략적인 흐름이라면 헬싱 배우들의 열연과 뭐 저 뱀슬이 줄리아라고? 하는 충격이 커가지구 아까까지만 해도 불멸삶 영업하던 사람이 헬싱 설교 듣고 갑자기 맘 돌리는 것처럼 보여서 개띠용스럽기 때문...

암튼 헬싱이 드큘한테 복수 제대로 마무리하고 간 느낌이긴 함 마음 단단히 다진 마지막 순간에도 미나가 자기랑 함께 하겠다니까 웃음 못 감추면서 좋아하고 무려 400년 동안을 기다려온 사랑인데 아무리 그래도 같이 살고 싶은 욕심이 안 났을까 근데 헬싱이랑 줄리아 보고 그런 맘도 다 접었을 것 같음

아니 아니야... 난 미나를 사랑해
-> ㅠ!!!!!!!!!!!!!! 우리 드큘이 여러 사람 인생을 망치긴 했지만 하 그래도 안쓰러운 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img.theqoo.net/LpOSy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튼 그렇다구요

- 이제 내가 떠...날...게요...

난 막공이니까 저 사이에 뭐 넣을 줄 알았는데(e.g. 고마웠어요) msg 쫙 뺀 클래식한 날이었던 것

- 미나 오른손에 칼 쥐어주고 미나가 손 뗄 틈도 없이 다른 한 손까지 잡고 그 상태로 관까지 가서 칼 꽂고 미나한테 손 뻗으려다 힘 빠지는 순간 바로 관 닫힘

거상미나는 피날레 이후에 일상으로 돌아가도 조나단이랑은 좋은 친구 사이로 남을 것 같고 저 마지막 기억을 평생 맘 속에 담아두고 살 듯 절대 못 잊고


그리고 또 뭐있지

기립하고 싶은데 앉아서 박수만 치느라 괴로웠고

커튼콜 때 두 손 주먹 꽉 쥐고 렌필드 쪽으로 꺄아앙 하며 흔들던 예은루시가 개귀여웠다!


드큘 오연 오면 열심히 달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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