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완전 최후팡인임..
그냥 좀더 알고 싶어서 보러갔는데 생각보다 재밌었어 ㅋㅋ
연극인데 노래가 참 많았다고 한다...근데.....잘부르는편은 아니었음ㅋㅋㅋㅋ
그리고 엄청 갑분싸 연출이 많은데..의도된거라고 하더라고..그렇다면..인정합니다...
이성적인 눈으로 이 극을 보기 원해서(?) 극에 빠져들만하면 정신차리라고 그런연출을 넣었대 ㅋㅋㅋㅋㅋ
갈릴레이가 망원경을 만드는 내용부터 죽을때까지 내용을 연대기 식으로 보여줘서
연극으로 된 위인전(?)을 재밌게 본듯한 느낌이었어
망원경 아이디어를 훔치게 된 이야기도 있더라구 ㅋㅋㅋ
뒷배경으로 스크린을 쓰는데 우주나 밤하늘, 태양을 보여주기도 하고
아니면 1616년 모모모~ 이렇게 주요사건들을 간략하게 설명해줌!
텍스트가 엄청 많긴한데 일단 나는 최후를 보고 있어서 아는 얘기가 많았기 때문에 더 흥미있던것 같긴함!
과학자로서의 갈릴레이의 업적과 더불어서 인간 갈릴레이가 학자로서의 양심과
불합리한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내용도 많이 들어있었음!
최후에서 코페르니쿠스가 '알면서 진실을 부정해?' 라고 물었을 때 맞아! 어떻게 알고도 부정해??? 이해안댐;;;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연극을 보고 나니까.. 갈릴레이가 조금 이해가 되더라고ㅋㅋㅋ진짜 쉽지 않은 일이었단 걸
보면서 종교인들...정말..고구마 오백개 쳐먹은것 같아서 너무 괴로웠어 ㅋㅋㅋ
갈릴레이는 어떻게든 자신이 발견한 증거를 보여주고 설득하려 하는데 그들은 아예 보려고 조차 하지 않더라
내가 본게 진실이라고 어떻게 확실할수 있지? 이러는데 ..속터짐ㅋㅋㅋㅋㅋ
항상 갈릴레이 이야기만 듣다가 곁에서 함께 연구 해오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어서 좋았어!
갈릴레이한테 관심있거나 최후 도는 사람들은 한번씩 보면.. 마니 도움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