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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까먹기 전에 또 쓰는 삼미나 후기-2 (길..길고 스포 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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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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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 이어서쓰는 후기 ㅎㅎ

나는 동큘 고정이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삼미나의 각기 다른 맛에 빠짐!!

선녀미나는 구원 임미나는 운명 젼미나는 후회로 한 단어로 표현하구 싶어 개인적 감상으론!


되려 미나 단독 넘버일때는 삼미나가 큰 차이를 가진다고는 못느꼈는데

큘이랑 붙을때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점이 재미있었어


루시 죽음 직후 드큘과의 벽씬 때

선녀미나는 선과 이성으로 무장하고 드큘을 밀어내 자신의 '친구'인 루시를 '죽인' 그 자체에 엄청난 분노를 표한달까.

사람을 죽여??????살인자!!!!! 라는 느낌

드큘을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면서도 그걸 인지하지만 '선'에 위배되기 때문에 철저하게 부정하는거 같아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올바른 삶을 바탕으로


임미나는 나를 사랑한다며 사랑한다면서 친구를 죽여!!! 나를 사랑한다면 그러면 안되지라는 느낌

어떻게든 사랑할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어하는 마음이 기저에 깔려있는거 같았어


젼미나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어떻게 내친구를 죽이니...그러면 안됐었어... 난 그래서 널 사랑 안해

임미나랑 반대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 느낌이었어 어떻게든 사랑하지 않으려하고 루시의 죽음이 그 이유가 된거 같은


렌필드와의 대화에서도 이 스탠스가 이어진다고 느꼈고. 그래서 사실 개인적으론 렌필드와 대화 후 고맙다고 하는 임미나의 감정이 뭘까 잘 모르겠어 ㅎㅎ 덬들 알려줘 ㅠㅠ


시덕션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를 느낀건 젼미나!

증말 제대로 쾌락을 맛봄을 표현하는데 헉함

관성처럼 자신은 드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꺼라 자신만만하던 미나라 가장 그 벽이 무너지고 쾌락과 유혹 그 자체에 녹아듬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여서 좋았어

정신을 잃기 전까지 눈을 뜨고 그 쾌감을 느낌을 표현하는데 삼미나 중 가장 마지막에 봐서 그런가 신선한 충격이었어

임미나는 진짜 사랑하는 연인 그자체의 시덕션이었고 선녀미나는 이성이 감성에게 짐... 마지막 이성의 끊을 놓아버리는 느낌이었어


잇츠오버때 드큘을 말리면서도 또달라

임미나는 사랑하는 드큘이 살인을 하지 않길 원하고

선녀미나는 정말 '선'으로서 '악'한 행동인 살인을 막는거 같고

젼미나는 나에게 쾌락을 선사한 큘을 밀어낼 이유를 만들지 않기 위해 살인을 막는 거 같아


죽음을 부탁할때도

선녀미나는 조나단을 굉장히 신경쓰더라고 내가 큘에 이입해서 마상일 정도로 내가'악'해진다면 죽여달라고 하는거 같았어


사실 그래서 임미나가 이해가 잘 안되는 구간 2222 이기도 해. 걍 멍해서 큘이랑 같이 죽여줘 느낌도 받고 철저하게 조나단을 무시함


젼미나는 큘을 선택한 자신의 선택에 아직도 의문을 가지고 있는 느낌. 내가 잘 한 일일까? 라는 느낌이었어


트시

사실 동큘 보느라 초반회차에는 미나들을 잘 안봤다고 한다..............

미나와 연결되고 기뻐하면서도 헬싱을 돕고 있다는 거에 절망하고 마지막에 미나가 아파하니 같이 아파하는 ㅠㅠ 손 뻗을때 동큘 관에서 떨어지는줄 ㄷㄷㄷㄷ


선녀미나 트시 너무 사랑하는데 그 이유는 그토록 이성으로 꽁꽁 무장하던 사람의 내면 그 날 것을 보는 거 같아서. 무얼 알아 내셨나요 하면서 고개를 뒤로 젖히면서 톤을 달리하고 대사를 치는데 어후 언니 사랑해요 ㅠㅠㅠㅠㅠ 소리 절로 나옴 큘과의 연결이 덜 풀린 한편 저 사람의 내면은 큘과 정말 비슷하겠구나 싶었음. 다만 최면이 풀리고 이성이 돌아오면서 정말로 악을 멈추기 위해 뭘 알아냈는지 그 안에서 자신이 큘을 구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는거처럼 느꼈어


임미나는 텔싱이 사라질때까지 최면이 풀리지 않더라 풀릴 의지가 없어보이고 25일에는 기침을 토해낼 정도로 큘과의 교신이 끊김을 아파했음 ㅠㅠ 탤싱과의 대화에서도 드큘로서 대화하는 느낌


젼미나는 큘이 공격당하는걸 경계하면서 뭘... 알아..냈는지 궁금해하는 느낌 사실 젼미나 한번밖에 못봐서 ㅠㅠㅠㅠㅠㅠ아쉬움 ㅠㅠㅠㅠ 막공 쩌리석이라도 가니까 가서 또쓸꼐 ㅎㅎ드큘과 격렬하게 감흥해서 정말 쾌락 유혹 미나가 모르던 또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과 교감으로 느꼈음 다이어트 할때 속세음식 한번 맛보면 식단 다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딮인닼일때 

선녀미나는 드큘을 처단하는데 상당히 협조적으로 보임 촛불을 들고서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하다 드큘을 느끼곤 이성의 끊을 끊는 느낌 후!!하고 촛불을 끄는데 입틀막...


임미나는 촛불이고 뭐고 딮인닼이고 뭐고 아오안 걍 드큘을 느끼는 그 자체가 중요해보였음


젼미나는 아닌데... 죽이는거 아닌거 같은데.... 갈팡질팡하다 드큘을 느끼고 결정이 선 느낌!! 역시 촛불을 끄면서 자신의 결정을 내리는 느낌이었어


엘리자벳사임을 성에서 깨달을때

선녀미나는 선이고 악이고 무슨 소용인가 그가 악이면 내가 그의 악함까지 감수할 정도로 사랑한다라고 느꼈어 이성이고 뭐고 다 내려놓는 느낌


임미나는 사랑해 ㅠㅠ 사랑한다고 십자가가 뭔데!! 팍 던지는거 너무 사랑함 


젼미나는 확신을 이제야 가짐을 정말 미안해 하는 느낌 그저 유혹이고 쾌락인줄 알았고 그조차도 거부했다가 이제야 사랑인걸 안 느낌이었어


드큘을 찌른 직후 

선녀미나는 이게 유일한 답인가..... 절망하면서 칼을 놓치고 뒷걸음질 쳐 큘의 마지막 모습이 안식을 얻은 표정이 아니었거든


임미나는 끝까지 손을 안 빼더라고 현입해서 엏.... 관 닫혀야 하는데... 할 정도로 내가 보고 싶은대로 본 걸 수도 있지만 큘이 입으로 괜찮아 가 라고 한거 같은 느낌 정말 그를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미나였어


젼미나는 정말 관에서 튕겨나가는 줄.... 너무 늦게 깨달았기 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자신의 손으로 죽인 거에 대한 엄청난 쇼크를 받은 미나였어


눈이 내릴때

선녀 미나 23일에 진짜 인상적이었던게 0612때는 신에게 그의 구원을 빌면서 눈이 내리자 그가 구원을 얻었구나.... 하는 느낌이었거든 그가 없는 삶에서 수녀가 될꺼 같았어 근데 0723때는 신을 원망하다 아니지 그의 구원을 바래야지... 하면서 손을 모으고 구원을 빌다가 이미 그가 없는데 그게 무슨 소용인가... 하고 손을 내리고 눈을 허망하게 보는데 진짜 눈물 ㅠㅠ


임미나는 말할꺼도 없어 신이고 나발이고 그를 살려내 사랑원한게 무슨 잘못이라고 죽이냐!!! 신을 증오하는게 쉬의 드큘과 곂쳐보이면서 바로 그를 따라갔겠구나 싶은 느낌이었어 가장 크게 절망하고 오열하는 미나 ㅠㅠ


젼미나는 아직도 그가 없는게 믿어지지 않는거 같았어. 너무 늦게 깨달았기때문에 너무 순간이었고 꿈결같은 사랑이기에 더 붙잡고 싶어하는 큘에게 준 것이 없기에 신에게 그가 가엽지 않냐고 다시 되묻고 용서를 대신 구하는 느낌... 되려 큘이 죽고나서 성에서 살면서 그를 추억할것 같은 미나였어


진짜 삼미나 다들 너무 좋다 ㅠㅠㅠㅠ 현생때매 동선녀, 동임 페어막 못가는게 너무 슬플뿐....

같이 많이 얘기했음 좋겠다 ㅎㅎ 있는기억 없는 기억 끄집어 내서 쓴거라 두서 안맞을 수 있어 ㅎㅎ

읽어뭐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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