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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서울 총막주(ㅠㅠ)를 앞두고 쓰는 은릭 고정 팬텀 회전러의 에릭 제외 주요캐 디테일 및 노선 감상 (스포 주의 / 개인감상 많음 / 초초초초초×100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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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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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릭 디텔(을 빙자한 개인 감상)은 이미 한 번 정리해서 따로 썼는데 그때랑 좀 달라진 부분이나 이 글 흐름상 필요한 부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 은릭 고정으로 본 거라 다른 에릭이랑은 다르게 할 수 있음

🌹 내가 본 날 기준이라 빠진 거 있을 수 있음 + 내가 본 날이라도 다른 데 보느라 못 본 디텔 있을 수 있음 + 봤지만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 디텔도 있을 수 있고 + 같은 디텔도 늘 하는 건 아니기도 함

🌹 특히 은릭이랑 수크리 공연 횟수가 적었고 (5회) 그나마도 갑자기 스케쥴 바뀌어 정신 없을 때 일주일에 3회 몰아서 했고 서울 페어막인지도 모른채 페어막을 맞이해 버려서 (무려 5월 1일...)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게 별로 없음 ㅠㅠ (마지막 스케쥴에 은수 1회차라도 있길 바랐는데 ㅠㅠㅠㅠㅠ 대구공 기다린다...) 수크리 못본지 한 달도 훌쩍 넘어서 초반에 받았던 인상 위주로 쓰긴 했는데 (별로 쓴 것도 없지만...) 지금이랑은 많이 다를 수 있음

🌹 대사는 대본집을 기반으로 기억에 의존한 거라 편의상 직접인용("")으로 쓰긴 했어도 많이 다를 수 있으니 큰 흐름만(...)

🌹 동일 캐릭터 내 순서는 배우님 이름 ㄱㄴㄷ 순서임 (실수 있을 수 있음)

🌹 당연한 말이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 감상 및 해석에 불과함

🌹 앙상블 관련은 선크리가 인스타에 소개해 주신 거 많이 참고 했음. 앙상블 한 명 한 명 상세하게 소개해 준 선크리 천사야 ㅠㅠ

🌹 계속 추가 중(...)











#02. 파리의 멜로디


🌹  쏘크리

- 샹동 바람둥이 기질 진작에 다 알고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말에도 '그렇다고 하시니 그렇다고 해 드리죠~' 이런 느낌으로 엄청 의미심장하게 웃음

- 샹동이 제라드 카리에르 찾아가라고 말하면 이름 외우기라도 하듯 입 모양으로 따라 말해 봄

- 샹동이 손등에 키스하고 떠나갔는데 그러든지 말든지 명함부터 다시 읽어 봄


🌹 수크리

- 광고보이가 오페라 간판 보여주면 큼큼하고 목 가다듬은 다음에 소프라노처럼 "라라라라~"

- "파린~ 종달새~" 때 양 팔 옆으로 펼쳐서 날개짓하는 제스춰


🌹 졔크리

- 후우~ 볼 부풀려서 심호흡한 다음 "라라라라~"하며 발걸음 옮기기 시작함

- 광고보이가 오페라 간판 보여주면 큼큼하고 목 가다듬은 다음에 소프라노처럼 "라라라라~"

- "파리의 모든 것이 담긴 노래죠~" 할 때 악보 위로 번쩍 들면서 한 쪽 다리도 같이 올라감. 검지손가락으로 애기들 볼 톡톡 두드림 이때도 두 번째 애기 볼 톡톡할 때 한쪽 다리 올라감

- "파린~ 종달새~" 때 손등이 객석으로 보이게 두 손 겹쳐서 새가 날아가는 듯한 제스춰

- 샹동이 뭐라고 하든 내 관심은 오로지 명함에 있다!! 모드 ㅋㅋㅋ 성원샹동은 명함 바로 안 주고 들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편인데 졔크리 그 동안 입으로는 적당히 대꾸하면서 눈으로는 계속 명함만 쫒는 거 넘 귀엽 ㅋㅋㅋ 그렇게 받은 소듕한 명함이라서 악보가방에 안 챙겨 넣고 밤을 위한 준비까지도 손에 꼭 쥐고 있는 거 극호 디텔

- 그래도 손등에 키스 받은 다음에는 떠나가는 샹동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긴 함

- 샹동 바람둥이 기질은 대충 눈치챈 것 같고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일단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좀 가지고 있는 편인 듯

- 파멜 부를 때 대사처럼 호흡이나 감탄사 웃음소리가 들어가는 부분이 많은 편인데 개인적으로 호


🌹 선크리

- 멋진 발음의 "봉쥬르~"

- 기본적으로 천성이 선하고 순하고 '어린' 크리스틴이고 샹동의 플러팅도 상대적으로 순수하게 호의로 받아들이는 느낌?


🎩 녹샹동

- 차 타고 등장할 때부터 나가는 그 순간까지 크리스틴에게서 눈을 안 뗌. 녹샹동은 차에서 내린 이유가 크리스틴임

- 크리스틴한테 다가오기 전에 지팡이 휙 돌려서 옆구리에 끼는 모션 뭔가 멋있음

- "실례가 안 된다면 이름을 좀 알 수 있을까요?"

- "저는 필립, 필립 드 샹동이라고 합니다." 자기 소개하면서 왼손으로 모자 살짝 잡았다 놓는 거 뭔가 내가 바로 귀족이다! 이런 우아함이 느껴짐

- 꼬박꼬박 카리에르 '씨'라고 말하는 거 호 포인트. 사회적 지위는 아마 샹동이 더 높을 텐데, 오히려 확실하게 지위는 자기가 높은 게 전제가 되어 있고 더하여 그를 정말 좋은 친구로 생각하기에 그가 없는 곳에서도 존칭을 쓸 수도 있는 것 같다는 느낌도 좀 들고? 전체적으로 찐으로 귀족스러움이 느껴지는 샹동임


🎩 성원샹동

- 광장에 사람이 많아 보여서 일단 차에서 내려서 사람들한테 인사도 하고 애기들한테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사회생활 좀 하는 도중에 노래하고 있는 크리스틴을 발견한 느낌

- 나갈 때도 크리스틴 바라보지만 끝까지 보진 않는 편?

- "실례가 안 된다면 '숙녀분의' 이름을 좀 알 수 있을까요?"

- "최고의 다이아몬드도 처음에는 원석에 불과하니까요~" 할 때 지팡이 들어올려서 위에 박혀있는 다이아몬드를 톡톡 두드림

- 그냥 '카리에르'라고 함. 백작으로서의 지위와 (아마도) 단순고용인으로서 극장 감독일 뿐인 카리에르와의 신분 차이를 생각하면 안 보는 곳에서 '씨' 안 붙이는 걸 이해못할 바는 아님


💃🏻🕺🏻 거리의 사람들

- "꿈이 빵처럼 부푸는 곳~" 여기쯤 에스프레소 잔 스푼으로 톡! 톡! 두드리는 소리 넘 예뻐서 좋아함 ㅠㅠ






#03. 밤을 위한 준비


💃🏻🕺🏻 극단원

- 각자 준비하고 있다가 카리에르 등장하면 "모두 모이는 곳~ 모두 모이는 곳~ 모두 다~" 부를 때 마지막 "모두 다~"에서 다같이 힘차게 화이팅!


💃🏻🕺🏻 후원자

- 가운데 후원자(임혜성 밴님, 플자매 중 플로렌스)가 뒤로 들어가면서 양쪽 후원자(왼쪽: 송주영 밴님, 카를로타 가발 담당, 오른쪽: 이정휘 밴님, 플자매 중 플로라)를 치고 거울 보러 가서 째려봄. 그러다가 왼쪽 후원자(송주영 밴님)가 (아마도) 가십거리 있다며 귀 좀 빌려달라고 하면서 솔깃해서 귀를 가져다 댐. 그러다가 가운데 후원자가 돌아오면 또 살짝 째려보다가 2층에 있던 남성 후원자들 내려오면 "모두 모이는 곳~ 모두 모이는 곳~ 모두 다~" 여기서 '모두' 쯤에 박자 맞춰서 세 쌍이 순서대로 남성이 손 내밀고 여성이 거기에 손 올림 (오른쪽부터 르두경감(이강 밴님)-플로라(여기선 아니지만 ㅋㅋㅋ) 일행, 비스트로 오른쪽 웨이터(이원협 밴님)-플로렌스(여기선 아니지만 222 ㅋㅋㅋ) 일행, 문화부장관-송주영 밴님 일행)

- "오페라 안경~" 여기 부르면서 엄청 가까운 자리에서 사이좋게 오글 드는 거 앞열에서 오글 드는 덬후들 생각나서 내 웃음 버튼 ㅋㅋㅋㅋㅋ 그게 바로 나야 ㅋㅋㅋ

- 오페라 리골레토가 상연되는 동안 왼쪽 윗층에 카리에르, 왼쪽 아래층에 문화부장관 일행, 오른쪽 위층에 르두경감 일행, 오른쪽 아래층에 비스트로 오른쪽 웨이터 일행인데 오른쪽 건물에 오글이 3개뿐인가 봄 (...왜죠?) 가끔은 위층이 또 가끔은 아래층이 오글 1개로 사이좋게 나눠 보더라. 오글은 계단 옆에 놓여 있다가 남성 후원자들이 들어서 여성 후원자들에게 건네 주고 본 다음에 거둬서 다시 계단에 둠


🌹 주원벨라: 왼손으로 손키스 날림

🌹 예원벨라: 오른손으로 손키스 날림

🌹 혜민벨라: 왼손으로 손키스 날림


🕺🏻💃🏻 극단원

- 무대가 끝나고 나서 초록색 드레스 입은 뒤마(정재희 밴님)가 사람들 눈치 보다가 당통(석인모 밴님)한테 다가와서 둘이 손 잡고 막 좋아하는 게 뭔가 연인 사이 같기도 하고? ㅋㅋㅋ 그러다가 카를로타 등장하면서 날벼락! (같은 역할로인지는 몰라도 카리에르-벨라도바 피크닉에서도 연인이라고 함 ㅋㅋㅋ)






#03A. 포스트 오프닝  & #03B. 떨어지는 쪽지


🌹 신칼롯

- 바로 곁에 있는 시동(그날의 어린 에릭) 괴롭힘

- 문화부장관이 숄레 소개문구 말하는 동안 어깨 터는 등 옷 매무새 만져줌

- 문화부장관이 자기 이름 모를 때 살짝 째려봄


🌹 주칼롯

- 바로 곁에 있는 시동(그날의 어린 에릭) 괴롭힘. 숄레한테 쟤 눈 좀 보라고 고자질도 하는데 숄레들 의외로 여기서는 그냥 웃어 넘기기만 함. 극장 출근 첫날이라 나름 예의 차리나?

- 문화부장관이 숄레 소개문구 말하는 동안 어깨 터는 등 옷 매무새 만져줌

- 문화부장관이 자기 이름 모를 때 째려보고 입모양으로 '뭐 하는 거야?' 하면서 엄청 성질냄


🎩 기홍숄레

- (문화부장관: 알랭 숄레 씨!!) 지팡이로 바닥 한 번 쾅! 친 다음 지팡이 옆구리에 끼고 왼손 들어 올리면서 등장

- (카리에르: 제 사무실에서 설명 드리죠) 지팡이로 바닥 쾅! 내려치면서 "'제' 사무실이겠죠"


🎩 철호숄레

- (카리에르: 제 사무실에서 설명 드리죠) 지팡이로 바닥 쾅! 내려치면서 "'내' 사무실이겠죠."


🕺🏻 문화부장관

- 초반에는 "'최고의' 프리마돈나~ 마담... (숄레: '카를로타') 마담 카를로타!!!"였는데 요즘은 "'위대하신' 프리마돈나~ 마담... (숄레: '카를로타') 마담 카를로타!!!"

- 초반에는 반발하는 극장 직원들한테 억지로라도 예의 차리는 척이라도 했는데 요새는 대놓고 무시하면서 말함


🕺🏻 장 클로드

- 해고당한 카리에르에게 다가와 무대 오른쪽 끝에서 둘이 뭐라고 한참 이야기 함 입 모양을 읽어보려 했으나 늘 실패 ㅠㅠ 장 클로드는 아마 '팬텀'에 대해 알고 있었던 듯하여 그 관련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싶음






#03C. 오페라 하우스 저 아래


🎩 윤카리

- 숄레한테 사기치면서(...) 양 어깨를 붙드는데 그 어디에 전에 은릭한테도 그러는 걸 보면 윤카리 습관인 것 같기도 하고?


🎩 홍카리

- "밤을 가르는 목소리~" 부르면서 왼손으로 (본인 기준) 오른쪽부터 왼쪽까지 죽- 훑는 거 뭔가 멋있음


🎩 기홍숄레

- 사무실 들어오면서 지팡이를 책상에 올려뒀다가 카리에르가 "모든 벽을 통과하죠" 할 때 크로스로 이동하면서 지팡이 다시 손에 잡음

- (액자 떨어지면)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소리지르다가 머쓱해하며 "재밌었어~ 재밌었어~"

- 그리고 나서 거의 바로 "이거 다 당신이 꾸민 일이잖아! 우리한테 해고당해서 보복하려고!!"

- "누굴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 화내면서 계단 내려간 다음 "왜 이렇게 깜깜해!" 두려워하다가 "난 유령 같은 거 절대 믿지 않아!!!" 외치면서 지팡이 마구 휘두르면서 퇴장


🎩 철호숄레

- 들어오면서 지팡이 책상에 올려뒀다가 그대로 놔 두고 나감

- (액자 떨어지면) "으아아아아!!!!!" 비명지르면서 철푸덕 엎어졌다가 일어나면서 민망함을 무마하고자 카리에르한테 "괜찮아요?" 물어봄

- 문 열고 밖으로 나가려다가 그제서야 가능성을 떠올리고 "아... 이거 다 당신이 꾸민 거 아냐? 우리한테 해고당해서 보복하려고?"

- "누굴 바보로 아는 거야, 뭐야!!" 화내면서 계단 내려단 다음 "난... 유령 같은 거... 안 믿어!!!" 주로 아픈 무릎 문지르면서 퇴장


📌 소품

- 장식장 위에 있는 흉상은 왼쪽이 모차르트 오른쪽이 베르디

- 카리에르가 "이 유령이 제시한 규칙들이 있습니다" 말할 때부터 무대 안쪽을 향해 같이 돌고 그 다음 객석 쪽으로 같이 돈 다음 모차르트 흉상은 객석을 본 상태로 멈추고 베르디 흉상만 무대 안쪽을 향해 한 번 더 돈 다음에 서로 마주보도록 반바퀴 또 돌고 "그곳~" 끝날 무렵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옴

- 무언가 기묘함을 느낀 숄레들이 호다닥 뒤돌아 보지만 이미 흉상들은 제자리로 돌아온 다음임






#04. 내 얼굴을 봤어 & #05. 그 어디에


🎩 윤카리

- (은릭: 안 되겠어... 나도 자네와 함께 여길 떠나야겠어.. 자!) "에릭! 안 되는 거 알잖아요!" 단호하게 자르는 톤

- 양 어깨를 붙잡고 말해서 은릭이 "그래 맞아!!"하면서 자기 팔 들어올리거나 직접 잡아서 탁! 쳐냄. 은릭 윤카리 멱살은 잘 안 잡는 편

- 은릭이 나가라고 제스춰하면 고개만 약간만 숙여서 인사하고 문 밖으로 나가서 바로 사라지는 편


🎩 홍카리

- (은릭: 안 되겠어... 나도 자네와 함께 여길 떠나야겠어.. 자!) "에릭, 안 되는 거 알잖아요." 단호하지만 타이르는 톤

- 그냥 말해서 은릭이 "그래 맞아!!"하면서 멱살 잡을 때가 많음

- 은릭이 "나 같은 괴물은 여기서 썩어야 해. 평생을!"하면서 몸을 돌리면 붙잡으려는 듯 손 살짝 뻗음

- 은릭이 나가라고 제스춰하면 가슴에 손 얹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나가고 문 밖으로 나간 다음에도 문 뒤에서 한참을 서성이고 있음 ㅠㅠ






#05A. 크리스틴의 소개


🌹 쏘크리: "세 분 모두 그 분과 친하신가 봐요?" 샹동 바람둥이 기질 알고 저 셋도 자기랑 비슷한 루트로 들어와서 질투하고 있구나 다 짐작하고 물어보는 느낌

🌹 수크리: "세 분 모두 그 분과 친하신가 봐요?" 어떤 느낌이이었는진 기억이 안 난다...

🌹 졔크리: "세 분 모두 그 분과 친하신 거죠...?" 왜 자기한테 일어난 일을 본 것처럼 다 알고 있는지 의문스러워 함. 샹동 바람둥이 기질도 (아까는 몰랐어도) 이제는 대충 눈치챈 것 같기도 함

🌹 선크리: "세 분 모두 그 분과 친하신가 봐요?" 여전히 경계심 따위 없다! 어떻게 자기한테 일어난 일을 안 봐도 다 알고 있는지 신기함






#05B. 카를로타 분장실


🎩 기홍숄레

- 그림 있는 벽에 팔짱 끼고 기대고 있다가 카를로타가 "그 벽 뒤에서!!"라고 하면 호다닥 앞으로 튀어나옴

- "난 쪼꼬매서 쪼꼬미~"하면서 빙글 돌아 다리 접어올려 의자에 쪼그려 앉으면서 "당신의 영~원한 쪼꼬미!"

- "쪼꼬미는 카리에르 혼쭐 내러 나가볼 거얌~"


🎩 철호숄레

- 소파?침대?에 한쪽 다리를 무릎 위로 올리고 앉아 있다가 카를로타가 "그 벽 뒤에서!!"라고 하면 호다닥 앞으로 튀어나옴

- "꼬미! 꼬미! 쪼꼬미!!"하면서 깡총깡총 뛰다가 의자 뒤에 쪼그려 숨으면 카를로타가 "어어~ 사라졌다~"하면 조금 있다가 벌떡 일어나면서 "나타났다!!"


🌹 신칼롯

- "내가 준비되면~ 내가 당신들에게~ 내 계획이 뭔지 알려줄 거예요~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나 깔롯타의 계획을!!' 차이를 좀 알겠나요?"

- "내가 당신들에게~"하면서 천 들고 있는 의상 디자이너(이형준 밴님) 머리를 천으로 덮어버림

- 밤의 여왕의 아리아?인가 암튼 그 음으로 "나~가↗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할 때가 많음


🌹 주칼롯

- 의상 디자이너가 천 펄럭이면서 "저희는~ 마담 카를로타를 위한~ 스태프~ 입니다~"하면 볼 부풀리면서 우욱 토하려는 듯한 표정 지음

- "내가 준비되면~ 내가 당신들에게~ 내 계획이 뭔지 알려줄 거예요~ (무대 앞으로 나오면서) '내가~ 내가~ 나 위~~~대하신 까를로타가~' 차이를 좀 알겠나요?"

- "나↗~ (콧소리 섞어서) 가↘~~~~~" 할 때가 많음






#06A. 백 스테이지


🎩 기홍숄레

- 반지작반지작거리면서 "노래 레슨을 해 달라... 여기가 무슨 교습소야? 샹동 백작... 그게 누구실까?"

- 크리스틴한테서 명함 받아 "이 아가씨에게 노래 레슨을 해 주세요~" 읽은 다음 돌려주면서 "아니 이런 우연이! 때마침 엄청난 보컬 코치님이 자리하고 계십니다. 누워계실 거예요~"

- "요미~" 부르면서 들어가서 "난 당신의 영~원한 쪼꼬미~"하면서 의자에 쪼그리고 앉는 포즈 취하다가 크리 눈치 보면서 "쪼꼼~만 시간을 내 주세요~"

- "우리가 (윙크) 도울 방법이 (윙크) 있을 거야 (윙크) 그치?" (카를로타: 아니 왜 자꾸 눈을 깜빡거리고 그래? 어디 아파?) "아니... 그걸 말하면 어떡해~"


🎩 철호숄레

- 반지작반지작거리면서 "레슨이라고? 샹동 백작이 누구야?"

- 크리스틴한테 명함 받아 "이 아가씨에게 노래 레슨을 해 주세요~" 읽은 다음 돌려주면서 "알겠어요~ 잘 왔어요~ 우리가 도울 방법이 있을 거예요~"

- "요미~" 부르면서 들어가서 "꼬미! 꼬미!! 쪼꼬미!!!"하면서 점점 작아지면서 칼롯이 앉아 있는 소파?침대? 쪽으로 다가가다가 크리 눈치 봄

- "우리가 도울 방법이 있어!" (카를로타: 없어!) "아니... 있어야 돼..."


🌹 쏘크리: 카를로타가 서 있는 자세를 좀 보라고 하면 허리 쭉! 펴서 자세 바로 잡고 옷 이야기하면 옷 매무새 살피는데 물론 다른 크리들도 하지만 쏘크리가 제일 명확하게 표현하는 편이었음. 카를로타가 던지다시피 넘겨준 드레스에 온얼굴이 폭 파묻혔다가 해맑게 웃는 거 넘 귀여움 ㅋㅋㅋ

🌹 수크리&졔크리: 드레스 들고 밖으로 나올 때 발밑 헛디딜까봐 조심조심

🌹 선크리: 카트에 드레스 걸쳐 놓은 다음에 정말 황홀한 표정으로 쓰다듬음. 이것도 크리들 다 하긴 하는데 선크리 정말 황홀해 함


🕺🏻 장 클로드

- 카를로타의 냉정한 반응에 불안해진 크리들이 뒤돌아서 바라보면 손바닥 들어서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함. 돈 많은 후원자가 있는 크리스틴을 그대로 보낼 리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듯


💃🏻 카를로타 의상팀

- 왼쪽에서 주요 장면이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에서도 장면이 진행되고 있음. 상세한 스토리는 모르겠지만 들라크루아(윤나리 밴님)랑 뒤마(정재희 밴님)이 드레스를 바닥에 던져 두고 나가면 의상팀? 직원 두 명(드레서(박소빈 밴님), 가발담당(송주영 밴님))이 자기들이 이것까지 치워줄 수는 없다는 듯 겉옷 챙겨 입고 떠나버려서 장 클로드랑 크리스틴이 카를로타 분장실 밖으로 나오면 내 고향 처음에 들고 부르는 드레스가 그렇게 바닥에 내팽겨 쳐져 있는 거였음






#06B. 내 고향 언더스코어


🎩 기홍숄레

- 주로 카를로타한테 "아까보다/어제보다 더 귀여운 거 알아?"

- (카를로타: 어쩌고저쩌고~ 수고해라~) 아유~ 왜 이렇게 착해~ or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착하기도 해~ 등등


🎩 철호숄레

- 주로 마카롱을 비롯하며 푸아그라 등등 뭔가를 먹으러 가자고 함


🌹 신칼롯

- 철호숄레가 뭐 먹으러 가자고 하면 쥬스 다이어트해서 안 된다고 받아치기도 하고 쥬스 다이어트고 뭐고 먹어야겠다고 하기도 함 ㅋㅋㅋ 캐슷 뜨기 전에는 차기작 스포였고 이제는 홍보? ㅋㅋㅋ






#07. 내 고향


🌹 쏘크리

- 마지막에 가슴에 손 얹고 고개 뒤로 젖히면서 마무리하는 거 벅차 보여서 뭔가 좋음


🌹 수크리

- "예쁜 사랑의 듀엣~" 여기서 '예쁜!" 대사처리 하면서 옷걸이 든 손으로 주먹 꼭! 쥐고 화이팅 포즈한 다음 주황색 드레스 옷걸이에 걸었음


🌹 졔크리

- "사랑스런 플룻~" 할 때 무대 거의 끝까지 나와서 중블 오른쪽 끝 (때론 오블부터 하기도) 객석 앞열들 가리키면서 노래하고 "목관의 트릴이~ 내게 스릴을 줘~" 음감님 보면서 지휘하듯 함

- "위대한 소~프라노~" 여기 성악발성으로 바꿔 부름


🌹 선크리

- 주황색 드레스 옷걸이에 건 다음 들어올려서 소중히 쓰다듬음

- "위대한 소~프라노~" 여기 기교 넣어 부름

- "꿈~ 꿈 속에 살던 나~" 여기 앞부분 '꾸~ㅁ' 이런 식으로 진짜 꾹 눌러서 부르는 거 극호 ㅠㅠ






#08. 팬텀의 독백


🌹 쏘크리: 은릭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표정 엄청 풍부하게 바뀌고 또 많이 다가가려는 편. 은릭이 좀 강하게 "제발 거기 가만히!"하는 날은 진짜 시무룩한 강아지 같아서 귀엽 ㅠㅠ

🌹 수크리: ...기억 안 난다. 은수 스케쥴 왜죠 ㅠㅠ

🌹 졔크리: 미지의 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지 표정도 동작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임. 그래도 목소리 칭찬할 때 표정 환해지는 거 사랑스러워~

🌹 선크리: 은릭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표정도 잘 바뀌고 다가가는 편






#09. 숄레 / 르두


🎩 기홍숄레

- 발 쾅! 등으로 광고보이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피곤해서 쉬는 건가? (광고보이 긁적긁적) 집에 가서 쉬도록 해 (광고보이 화색) 평생!" 뒤돌면서 "돈을 받았으면 일을 해야지"

- (르두 경감: 무슈~) "집에 가!!! 아 르두 경감님..."

- 르두 경감이 악수하려고 하면 지금 뭐 하자는 거냐는 둥 직접적으로 말로 면박 줌

- "이건 다 그 뱀 같은 카리에르가 한 짓이야! 그를 체포해요!" (르두: 무슨 혐의로요?) "명예훼손죄든 뭐든!!! 감히 '사랑하는' 아내의 공연을, 그것도 공연을 올리기도 전에!!" 여기서 엽서뭉치 위로 휙 던진 다음 연미복 뒤로 챠락 휘날니고 카를로타 찾아서 계단 내려가는 거 (카를로타 보면 얼굴이 확 풀림 ㅋㅋㅋ) 리드미컬해서 재미있음. 숄레 자체가 그런 캐릭인 것 같긴 하지만 기홍숄레는 카를로타 대하는 거랑 다른 사람 대하는 온도차가 훨씬 큰 느낌


🎩 철호숄레

- 발 쾅! 등으로 광고보이 주의를 환기시킨 다음 "어휴~ 피곤해서 쉬고 있는 거야? (광고보이 긁적긁적) 그래 쉬어~ (광고보이 화색) 평생!"

- (서울 총막) "너는 왜 맨날 자냐? 하긴 너도 맨날 자느라 고생했다... 내일부터는 진짜 나오지마!!!" ㅠㅠㅠㅠㅠ

- (르두 경감: 무슈~) "집에 가라ㄱ...!!! 아 르두 경감님..."

- 르두 경감이 악수하려고 하면 손 슥 피함

- "이건 다 그 전 극장감독, 착한 척 하는 카리에르가 한 짓이야! 그를 체포해요!" (르두: 무슨 혐의로요?) "명예훼손죄!!! 내 아내의 공연을, 그것도 공연을 올리기도 전에!!"

- 철호숄레는 기홍숄레보다는 사람이 좀 더 유한 느낌. 물론 카를로타에게는 더더욱 유하고


🕺🏻 르두경감

- 손 피하는 숄레들 행동에 머쓱해 하다가도 오페라 극장(=객석) 바라보면서 감탄함


🌹 선크리

- 팔찌? 채우고 짜증내는 카를로타 피해 나와서 문에 기대서 후우~ 한숨 쉰 다음 (여기까진 크리들 공통) 장막 저편에서 오페라 준비하는 광경을 황홀한 듯 바라보다가 레슨 받으러 가는 디텔 극호


💃🏻 카를로타 의상팀

- 계속 있던 드레서도, 크리 다음에 들어오는 가발담당도 카를로타 성질 내는 거 내도록 웃으면서 받아주다가 카를로타 나가면 그제야 성질 내는 거 볼 때마다 직장인의 비애가 느껴짐 ㅠㅠ


📌 소품?

- 크리가 나가고 가발담당이 들어오기 전에 카를로타 가발 뒤쪽 벽 일부분이 위로 열리면서 손 하나가 튀어나와서 가발에 열심히 벌레를 뿌림






#10. 팬텀의 푸가 파트 1


🌹 쏘크리

- 첫 레슨부터 제일 능숙하게 따라하는 편

- 두 번째 레슨 때 은릭 각종 애드립에 제일 많이 당황하고 부끄러워하는 편 ㅋㅋㅋ

- 그리고 현웃도 많이 터지는 편이라 은릭이 제일 먼저 "웃어?" 시전했던 크리이기도 함 ㅋㅋㅋㅋㅋ (자매품: "이제 대놓고 웃어?")


🌹 수크리

- 첫 레슨 때는 잘 못하다가 점점 잘하게 됨

- 두 번째 레슨 때 은릭 애드립에 결코 호락호락 당하지 않음. "오늘은 목이 아파서..." "진도가 너무 빠른 것 같..." 등등 ㅋㅋㅋ


🌹 졔크리

- 첫 레슨 때는 박자를 놓친다든지 잘 못하다가 점점 잘하게 됨

- 두 번째 레슨 때 은릭 애드립에 당황은 하지만 호락호락 당하진 않고 반격도 함. 레슨실 나가려고 한다든지 ㅋㅋㅋ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 "한 번 더 보여주시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 마에스트로 시켜먹는 크리 ㅋㅋㅋㅋㅋ 은릭 초반에는 휩쓸려서 다시 해줬는데 요즘은 단호하게 엉망이라며 기초부터 하자면서 레슨으로 연결해 버림 ㅋㅋㅋ

- 부끄러워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또 먼저 시도하기도 함. 스타카토 레슨 하면서 훌라훌라 동작 먼저 시작한다든지 ㅋㅋㅋ

- 첫 레슨 마치고 "랄라라~랄라라~"하며 들어갈 때는 검지손가락 들어올리고 자신의 노래에만 집중하고 있다가 두 번째 레슨부터 마에스트로 동작에 맞춰서 손 흔드는 거 크리스틴 내면에서 마에스트로와의 관계 진전이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디텔


🌹 선크리

- 첫 레슨 때 거의 못 따라하기도 함. 근데 마지막은 기교 제일 화려한 듯? ㅋㅋㅋ 역시 세계적이야...

- 두 번째 레슨 때 은릭의 각종 애드립을 제일 아무렇지 않게 잘 받아줌 ㅋㅋㅋ 훌라춤 처음 시도한 날 하고 나서 허리에 손 얹고 포즈 취했는데 세상 사랑스러웠음 ㅠㅠ 그리고 "랄라라~랄라라~" 들어가면서 훌라춤도 선크리가 먼저 춰서 은릭 웃으며 같이 춘 뒤로 다른 크리들한테도 다 시도하고 있음 ㅋㅋㅋ

- 레슨 내내 마에스트로 움직임 하나하나를 정말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뭔가 근사하고 멋진 '어른 남자/스승'를 동경하는 '어린 소녀/제자' 느낌이 강했음






#11. 넌 나의 음악


🌹 쏘크리

- 얼굴 마주볼 때 거리 엄청 가까운 편이고 로맨스 느낌 강함

- 백허그 비슷하게 하고 있다가 호다닥 떨어져서 각자 난간 한 쪽씩 차지하고 노래부를 때 은릭이랑 동작이 대칭되는 느낌이 강했음


🌹 수크리

-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느낌의 크리

- 은릭이 피한 걸 거절로 받아들인 것도 같았음


🌹 졔크리

- 얼굴 마주볼 때 거리도 가까운 편인데 눈도 감아서 로맨스 느낌 엄청 강함 (이거는... 이거는 은릭이 잘못했다...)


🌹 선크리

- 얼굴 마주볼 때 거리 제일 먼 편

- 막 완전히 '사랑'이라기 보다는 근사하고 멋진 어른 남자/마에스트로에 대한 '동경'이 좀 강한 느낌?






#12. 비스트로


🎩 녹샹동

- 플자매들한테 시달리는 동안 영혼 1도 없이 종잇장처럼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음 ㅋㅋㅋ 그러다가 "나중에~ 나중에~"하면서 빠져나옴

- "크리스틴 어딨어?" (장 클로드: 크리스틴이라!) "내가 모두 불러달라고 했잖아~ 왜 크리스틴만 없는 거야~"

- (장 클로드: 레슨...이요?) "그래~ 내 '카리에르 씨'한테 부탁했다고"

- 등장한 크리들 보고 넋 놓았다가 아... 정신 차린 다음 한 손으로 뒷짐 지고 동작으로만 무대 앞쪽으로 에스코트

- 문득 생각이 떠올라서 "...아! 여기서 노래해 보는 건 어때요?"

- "힘내세요~" 크리들 비꼬는 플자매들 의자 살짝 들었다 소리 나게 고쳐 놓으면서 경고함

-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카를로타에게) "(단호하게) 내가! 보증하지! (부드럽게 웃으며) 그럼 됐나요?"

- 조심스레 부르는 부분 끝나고 카를로타가 비꼬는 동안에도 크리스틴한테서 시선을 안 떼고 보고 있다가 크리들이 벨칸도 창법 구사하면서 다들 놀랄 때 같이 놀란 다음 고개 돌려서 카리에르한테 짧게 뭐라고 하고 다시 크리한테 시선 고정


🎩 성원샹동

- 플자매들한테 시달리는 동안 나름 영혼 있게 대응해 줌 그러다가 빠져나오면서 "생각해 볼게~"

- "크리스틴 어딨어?" (장 클로드: 크리스틴이라!) "내가 아까부터 찾아봤는데 크리스틴만 없다고"

- (장 클로드: 레슨...이요?) "그래~ 내 카리에르한테 부탁했다고"

- 크리들 손 잡고 무대 앞쪽으로 에스코트

- 원래부터 여기서 노래하도록 할 계획이었던 것처럼 "노래하시겠어요?"

-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카를로타에게) "내가!!! 보장하죠!! 됐어요?" 계속 단호하고 강하게 말하는 편

- "힘내세요~" 크리들 비꼬는 플자매들 째려보면서? 눈빛으로 경고함

- 조심스레 부르는 부분 끝나고 몸 돌려서 카리에르랑 이야기하다가 크리들이 벨칸토 창법 구사하면서 다들 놀랄 때 같이 놀라면서 크리를 향해 고개를 돌림


💃🏻 카를로타 의상팀

- 모두가 크리스틴의 등장에 어리둥절하는 동안 드레서와 가발담당 두 사람만은 알아봤는지 크리스틴에게 손은 흔들며 인사함


🕺🏻 바이올리니스트

- 열심히 공연 준비하고 있어서 샹동이랑 인사를 마친 카리에르가 다가와서 격려함. 카를로타 노래부를 때 무대 왼쪽에서 질색하고 있음 ㅋㅋㅋ 바이올린 연주는 핸드싱크인 걸로 알고 있는데 클래식 문외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잘 맞추시는 것 같음! 선크리는 특히 두 번째 "라하하~하하~하~~~~~" 여기 기교 되게 화려하게 넣는 편인데 거기에도 잘 맞춰서 하심

- 예전에 졔크리 때 한 번 넋을 잃고 다가오다가 활 놓치신 적 있는데 뭔가 음악의 천사 영접하고 넋 놓은 느낌이라 잘 어울렸음 ㅋㅋㅋ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던 듯


🌹 신칼롯

- "나도 떨려요~" 토이~토이~토이~카앜~퉤~

- (가끔 은릭 레슨신 발성법 애드립 받아서 ㅋㅋㅋ) "난 영숙이지~ 난 영숙이야~" "뿌잉~"

- 오른손으로 뿅! 이런 귀여운 느낌으로 오케에 시작 신호 줌

- (크리들 비스트로 초반부 부른 다음) "어머~ 나는 깜빡 졸았네~ 귀엽다, 귀여워~"

- 크리의 재능을 부러워하고 더 나아가 자신에게는 그런 재능이 없다는 사실에 슬퍼 보이기도 했음. 크리의 등장으로 파리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의 지위가 위태로워지는 것도 물론 싫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노래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느낌


🌹 주칼롯

- 토이~토이~토이~카앜~퉤~ 하면서 요즘은 고개 들고 침 뱉어서 자기 얼굴 위로 떨어진 침 닦음 ㅋㅋㅋ

- 자세 먼저 잡은 다음 왜 빨리 연주 시작 안 하냐고 오케한테 성질 부림

- (크리들 비스트로 초반부 부른 다음) "귀여운 목소리를 가졌네~ 힘은 없어~ 힘은 없지만~ 귀여워~"

- 노래도 물론 크리처럼 잘하고 싶지만 그보다 파리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아의 지위가 위태로워지는 게 더 싫은 느낌. 최근에는 슬퍼보이는 느낌도 강해졌음

- 최근에는 "이 애는 주연만! 맡아야 해~" 할 때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드러내놓고 보여주는 편


🎩 기홍숄레

- 숄레들 공통이긴 하지만 샹동이 카를로타 손등에 키스하려고 하면 못하게 막음 ㅋㅋㅋ 녹샹동 둘의 뒷모습 잠시 멍하니 보다가 절레절레... 하는 그 표정 ㅋㅋㅋㅋㅋ

- 카를로타 무대 끝난 다음에 열렬하게 박수치면서 "브라바!!! 브라바!!!!! 하.하.하. 나만 박수쳐!!" ㅋㅋㅋㅋㅋㅋㅋ


🎩 철호숄레

- 카를로타 무대 끝난 다음에 열렬하게 박수치면서 "브라바!!! 안브라바?!!!!" ㅋㅋㅋㅋㅋㅋㅋ


🌹 쏘크리

- 마지막 "파리~~~~~아↗~~~~~~~~~~" 여기서 고음부 한 번 더 올려서 마무리하는 거 들을 때마다 감탄

- 호흡이 길고 소리가 부드럽고 폭신폭신? 풍성한? 느낌


🌹 수크리

- 초반부 "멜로디~ 멜로디~" 카를로타가 대사 치기 전까지 전부 다 엄청 조심스럽게 머뭇머뭇 부르던 거 호 포인트

- 고음부에서 힘도 호흡도 부족한 게 아쉬운 점이었는데 요즘은 다르게 부른다고 들었음


🌹 졔크리

- 비스트로 장인 ㅠㅠ 목소리 진짜 꾀꼬리 그 자체 ㅠㅠ

- 하이노트 찍는 부분 초반이랑 지금이랑 달라졌는데 뭔들 ㅠㅠ 맑고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로 부르는 졔크리의 비스트로 극호

- "외로운 빠린 싫다고~" 할 때 검지손가락 살랑살랑 흔드는 거랑 샤랑샤랑 손키스 날리는 거 넘 예쁨 ㅠㅠ


🌹 선크리

- 월클 소프라노의 기량이란 이런 것이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음... 현장에서 듣는 것만이 답임

- 하이노트 들어가기 전에 오케에 앙상블까지 싹 다 멈추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관객석 기대치가 최고로 올라가는 게 느껴지는데 선크리가 그 이상을... 하 ㅠㅠㅠㅠㅠ


🎩 윤카리

- (크리스틴에게 박수치면서) "브라바! 브라바!! 브라비시마!!!" 역시 대한민국 초대 팬텀!!!


🕺🏻 르두 경감

- 무대 오른쪽 2층에 앉아서 깨알연기 하고 계심 ㅋㅋㅋㅋㅋ 인사하는 족족 무시당하기도 하고 ㅋㅋㅋ 돋보기 들고 뭔가 열심히 살펴보기도 하고? 비스트로가 진행될 수록 점점 만취해서 나중에 비스트로 끝나고 다들 떠나는데 끝까지 그 자리에 널부러져 계심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반대쪽 3층에 있던 에릭을 얼핏 본 것도 같은데 아마 자기가 술김에 헛걸 본 거라고 생각했을 듯?






#12A. 백작 / 크리스틴 & #13. 크리스틴


🎩 녹샹동

- 들어올 때 나갈 때 모두 장 클로드 TMI 시리즈가 기본 ㅋㅋㅋ 너무 방대하여 다 정리할 수도 없음 ㅋㅋㅋㅋㅋ

- 예전에 은릭이 이름으로 레슨 애드립할 때는 그거 받아서 애드립 한 적도 있음 "난 졔이야~ 난 졔이요~ 라는 발성법이 유명하다는데 크리스틴 혹시 알아요?" 이래서 졔크리 마에스트로가 부끄러운지 그런 발성법 모른다고 잡아떼는 거 넘 웃겼음 ㅋㅋㅋㅋㅋ


🎩 성원샹동

- (들어올 때) "크리스틴~ 어쩜 그렇게 노래를 잘해요~ 크리스틴 노래할 때 거기 있던 사람들 표정이 어땠는지 알아요?" (크리: 어땠는데요?) "마치 유령이라도 본 듯한 얼굴이었다니까요!"

- (나갈 때) "우리 이제 어디 갈까요?" (크리들: "글쎄요..." "파리는 잘 몰라서..." 등등) "그럼, 프랑스 최고의 디바에 어울리는 프랑스 최고의 와이너리 어때요?"


🌹 쏘크리&졔크리&선크리: "어! 여기 당신 이름이 적혀 있어요~"

🌹 수크리: "어! 여기 '백작님' 이름이 적혀 있어요~"


🎩 녹샹동

- (당신 이름이 적혀있는 크리스틴 말에) "그러네요~"

- (샴페인 따면서) "이 녀석이 제가 가지고 있는 녀석들 중 '가~장(여기서 땀)' 좋은 녀석이거든요~"

- (샴페인 잔에 따르면서) "그러고 보니... 이 샴페인과 당신이 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크리스틴: 뭐가요?) "음... 아름답다는 것?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 그리고 특별한 순간에 최~고의 소리로 모두를 깜~짝 놀래킨다는 것!!"


🎩 성원샹동

- (당신 이름이 적혀있는 크리스틴 말에) "아 모엣 샹동? 제 동생 같은 녀석이죠~"

- (샴페인 따면서) "제 동생 같기는 해도 아마 이 녀석이 저보다 '훨~씬(여기서 땀)' 더 유명하고 인기도 많을 걸요?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샴페인, 이 녀석 만한 게 없거든요~"

- (샴페인 잔에 따르면서) "그런데... 오늘 당신과 이 샴페인을 함께 마시려고 했던 내가 좀 바보처럼 느껴지네요..." (크리스틴: ...왜요?) "최고의 샴페인도 이미 최고인 당신에게는 너~무 부족하니까요~"


🌹 쏘크리&수크리&선크리: "저 그렇게 잘하진 않았어요~"

🌹 졔크리: "'나' 그렇게 잘하진 않았어요~"


🎩 녹샹동: "그 말엔 절~대 동의 못하겠는데요? 크리스틴!" (짠!)

🎩 성원샹동: "크리스틴~~~!" (짠!)


🎩 녹샹동: "내 눈 앞에 당신이 맞나~" 여기 부를 때쯤인가 가로등 아래에 앉아있는 크리스틴한테 가까이 다가와서 한쪽 다리만 올리고 크리스틴 그윽하게 바라보면서 노래 부르는데... 어, 음, 에릭아... 너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저기요?)


🌹 졔크리

- 샹동이 앉아있는 크리들한테 손 내밀면서 춤 추자고 할 때 처음에는 손사래 치면서 거부하는데 계속 거절할 순 없어서 못 이기고 일어나 줌

- 그리고 샹동이랑 춤추면서도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면 계속 피하는 느낌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샹동한테 제일 철벽 느낌. 초반에는 샹동이 "우리 이제 어디 갈까요?"하면 졔크리 자긴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찐 철벽이었는데 중반부 이후로는 그래도 그 정도는 아닌 듯






#14. 밤을 위한 준비 리프라이즈


💃🏻 뒤마: "사~~~~~실~~~ 카를로타가 크리스틴의 엄~청난 팬! 이래~" 이 말 빨리 하고 싶어서 계속 대화에 끼어들려고 움찔움찔하는 거 너무 귀여우심 ㅋㅋㅋ






#14A. 다 내 꺼야 리프라이즈


🌹 신칼롯

- 입으로 뽕! 뚜껑 따는 소리 경쾌해서 좋아함

- "나... 크리스틴 좀 보러 갈까 해~ 긴장도 풀어줄 겸~" (숄레: 어휴 왜 이렇게 착해~) "이따 봐요~"


🌹 주칼롯

- 마지막 연기 나오는 독약 넣기 전에 "작은 디테일도 내가 정해~" 부르면서 방문 잠그는 디텔 좋아함

- "나... 크리스틴 좀 보러 갈까 해~~ 긴장도 풀어줄 겸~" (숄레: (끈적끈적) 그 긴장 나도 좀 풀어줄래요?) 숄레 쓸어내리면서 "이따~"


🎩 기홍숄레

- (카를로타 방에 들어가기 전 계단 아래서) 양손으로 구레나룻 슥슥 정리함

- (카를로타 방에 들어와서) "드디어 오프닝 날 밤이야!!" 말 마친 다음 묘한 냄새를 맡고 "이게 무슨 냄새야? 방구 꼈어?"

- (나갈 때) 두 팔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껴스~껴스~" 또는 "까스~ 껴쓰~" 등등


🎩 철호숄레

- (카를로타 방에 들어가기 전 계단 아래서) 양손바닥을 위로 하고 머리 아래쪽에서 두어번 쉐킷쉐킷!

- (카를로타 방에 들어와서) "드디어 오프닝 날 ㅂ... 이게 무슨 냄새야? 방구 꼈어?"

- (나갈 때) 공중에서 두 다리 만나는 듯한 느낌으로 폴짝 뛰면서 "귀여워... 나보다 더 귀여워!!!"


🌹 카를로타

매번 은릭이랑 크리들 오베론 연습하는 거 보느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카를로타 방에서 나와서 크리 분장실까지 오는 동안 사람들 만날 때마다 잔 숨기면서 억지 웃음으로 대응하는 거 너무 귀여움 ㅋㅋㅋ






#14C. 모두가 알게 될 거야 & #14D. 오케스트라 튜닝


🌹 신칼롯

- "어머~ 프로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해요~ (살짝 건들거리는 느낌으로?) '고생하세요~'라고 하죠~"


🌹 주칼롯

- 애드립 다양하게 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어머~ 프로들은 그렇게 얘기 안 해요~ '얌빠~얌빠~ 얌빠얌빠얌~ 고생하세요~' 이렇게 얘기 해요~"

- (녹샹동: 어떻게... 하는 거라구요?) "...한 번 더 하라구요?" 떨떠름해 하면서도 한 번 더 해주긴 함


🎩 녹샹동

- (신칼롯의 경우) "그건 미처 몰랐네요. 그럼 부인은 계~속 고생하세요. 크리스틴은 마음껏 즐겨~"

- (주칼롯 애드립 받아서) "어떻게... 하는 거라구요?"하면서 다시 한 번 보여달라고 한 다음 주칼롯이 떨떠름해 하면서 한 번 더 하면 "잘~ 봤습니다 ^^" 이러면서 그냥 가 버리기도 함 ㅋㅋㅋ 아니면 '움~ 쪽!' 손키스 날리는 동작 같은 거 할 때는 자기도 해 보려고 손 들었다가 멈추면서 "...이건 차마 못 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 최근 얌빠~얌빠~ 때는 "크리스틴은 절대로 저런 거 배우면 안 돼~"하면서 나감 ㅋㅋㅋㅋㅋ

- 마지막 무렵에는 주칼롯 애드립 받아서 부끄럽긴 하지만 크리스틴을 위해서라면 못할 것도 없죠! 라면서 당당하게 시작했으나 결국은 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면서 도망갔음 ㅋㅋㅋㅋㅋ


🎩 성원샹동

- 기본적으로 애드립 없이 "아~니죠!! 전 크리스틴이 이 무대를 즐기길 바라는데요?" 크리스틴한테 손키스 날리며 움~ 쪽! (이거 극초반에는 안 했는데 주칼롯 애드립 받은 다음 그 뒤로 고정으로 했던 것 같기도 함)

- 근데 최근 주칼롯 애드립 받아서 위 대사 다 친 다음 계단 내려가면서 우렁차게 "얌빠~얌빠~얌빠~얌빠얌~" ㅋㅋㅋㅋㅋ


🌹 신칼롯

- (그러고 나간 샹동한테 기막혀 하다가 크리 보면서) "어머~ 너무 예쁘다~" 크리스틴이 예쁜든 말든 별로 관심의 대상이 아님 크리스틴에 대한 신칼롯의 관심은 기본적으로 노래에 있는 느낌

- "너 누구한테 '노래' 배웠니?" 신칼롯은 '노래를' 배운 건지를 물어봄. 저 빛나는 재능이 크리스틴이 온전히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누구에게 배운 것인지 궁금한 느낌 재능 자체에 방점이 찍힌 느낌이라 크리의 재능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 열등감 등이 느껴져서 슬퍼 보이기도 했던 비스트로 노선과 이어지는 것 같았음

- (장 클로드: "백스테이지 조용히 해 주세요!!") 지금부터 이야기할 내용에 흥분한 상태라 장 클로드가 뭐라고 하든 별로 신경 안 씀


🌹 주칼롯

- (그러고 나간 샹동한테 기막혀 하다가 크리 보면서) "화장이 좀 떴다~" 크리스틴이 지금 예쁜지 아닌지도 중요함 주칼롯은 '파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로서의 지위가 중요한 사람 같음

- "너 '누구한테' 노래를 배웠니?" 주칼롯은 노래를 '누구한테' 배운 건지를 물어봄. 그 사람한테 배우면 자신도 저렇게 무대에서 빛날 수 있는지가 궁금한 느낌. 노래 자체도 물론 사랑하지만 '파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라는 지위가 가져다 주는 명예에 매우 관심이 많은 느낌이라 밤을 위한 준비에서 자기 이름을 기억 못하는 문화부장관한테 엄청 짜증내던 노선과 이어지는 듯했음

- (장 클로드: "백스테이지 조용히 해 주세요!!") 장 클로드 엄청 째려봄. 감히 일개 무대감독 주제에 극장장의 아내이자 극장의 대표 프리마돈나인 나한테 큰 소리를 쳐?!! 이런 느낌


🌹 쏘크리

- (카를로타: 불이라도 끄고 레슨을 하나?!!) "가면을 쓰세... 헙!"

- 상황을 설명하려다 보니 가면을 썼다는 사실을 순간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입밖으로 꺼내버렸고 그 순간 놀람

- 마에스트로의 '가면'이 지금 극장에서 소문이 자자한 '팬텀'과 연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자체는 이미 해 본 적이 있거나 아니면 가면을 쓰고 있다고 말하는 순간 스스로 깨달은 것 같음


🌹 수크리: 기억 안 남... ㅠㅠ "가면을 쓰세...헙!!!" 이쪽 계열이었던 걸로 기억


🌹 졔크리

- (카를로타: 불이라도 끄고 레슨을 하나?!!) "가면을 쓰세요..." (카를로타: 가면...?) "..."

- 마에스트로와 팬텀을 연결해서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고 지금 카를로타 반응 보고 그 가능성을 떠올렸을 수는 있는데 어쨌든 그게 중요한 포인트는 아닌 것 같았음

- 졔크리가 마에스트로에게 사과하는 건 '가면'보다는 '마에스트로'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 사실에 대한 사과 느낌이 훨씬 더 강했음

- 예전엔 "가면을 쓰세...헙!!!" 할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에 볼 때는 계속 이 노선


🌹 선크리

- (카를로타: 불이라도 끄고 레슨을 하나?!!) "가면을 쓰세요..." (카를로타: 가면...?) "...헙!!!"

- 그 전까지 마에스트로와 팬텀을 연결해서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카를로타가 '가면...?'하고 되묻는 순간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이게 아닌데...' 놀라는 것 같았음

- "가면을 쓰세...헙!!!" 할 때도 있음






#15A. 추격 1


🌹 쏘크리

- 마지막 무렵에 "마에스트로, 용서해주세요..." 이 대사를 "마에스트로, 도와주세요..."로 바꿨는데 안 그래도 크리 숭배자인 은릭이 이 말을 듣고 눈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을리가... 마에스트로가 분명 어디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고 그가 자신을 도와줄 거라는 강한 확신이 느껴졌음


(은릭: 잔을 탁자에 쾅! 내려 놓으면)

🌹 쏘크리: "제가 잘못한 거죠"

🌹 수크리: 기억 안 남...

🌹 졔크리: "제가 실망시켜드렸죠"

🌹 선크리: "제가 다 망쳐버렸어요"


(분장실에 아무도 없는 거 확인한 다음)

🎩 녹샹동: "빨리!!" 경찰들 재촉한 다음 급한 마음에 계단 난간 훌쩍 넘어서 뛰어내리는 거 멋있음

🎩 성원샹동: 분장실 나가기 전 문 뒤도 한 번 살펴보는 디텔 좋음






#18. 에릭의 이야기 파트 1 & #18A. 에릭의 이야기 파트 2


🎩 윤카리

- 어린 에릭 태어났을 때 젊카리들보다 윤카리 표정이 더 적나라한 거 좀 마상 ㅠㅠ 보통 과거의 기억은 흐릿해지기 마련일 텐데 윤카리는 어쩌면 그때의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오히려 살면서 더 강화된 케이스인가 싶기도 했음


🎩 홍카리

- "제가 길을 압니다."하면서 크리들 손 잡고 부드럽게 이끄는 거 호 포인트


🌹 주원벨라

- 젊카리랑 키스할 때 살짝 닿았다가 바로 놀란 듯 떼는데 벨라도바들 다 그렇긴 하지만 뭔가 주원벨라는 특히나 더 그게 첫키스였을 것 같은 느낌 (카리에르 ㅂㄷㅂㄷ)

- 아베마리아 성호 그을 때 위와 양옆 전부 팔을 길게 뻗어서 그어서 안무의 일환 같이 보이기도 함

- 사제들한테 애원하러 가기 전에 배를 감싸쥐고 결심하는 듯 ㅠㅠ

- 어린 에릭을 품에 안고 "넌 나의 음악~" 손키스 날리는 거 은릭 넌나음이랑 이어져서 극호 디텔 ㅠㅠ

- 주원벨라는 젊카리에게 어린 에릭을 부탁하는 걸 넘어서서 잘 돌보지 않으면 죽어서도 용서하지 않겠다 뭐 이런 '협박'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카리에르에 대해 '애'만큼이나 '증'도 굉장히 선명한 벨라도바였음. 그래서인가 주원벨라 진심 내 눈물버튼 ㅠㅠ

- 숨을 거둘 때 어린 에릭 뒷모습에 두 손으로 손키스 날리는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 주고 싶어했던 것 같아서 ㅠㅠ


🌹 예원벨라

- 장난끼 넘치는 예원벨라 표정 넘 좋음 ㅠㅠ 팔 빙글빙글 돌리면서 뒤로 넘어질 때도 그렇고 팔 잡으려는 젊카리들 피하면서 뒤돌 때도 그렇고 장난끼가 넘치는데 사랑스러우심 ㅠㅠ

- 어느 따뜻한 봄날 개울가에서 젊카리랑 데이트할 때 젊카리가 숄 바닥에 까는 동안 뒤에서 옷매무새 다듬는 예원벨라 넘 사랑스러워 ㅠㅠ

- 아베마리아 성호 그을 때 위로는 팔을 길게 뻗은 다음에 이마부터 양쪽 어깨까지 성호 그음

- 어린 에릭 태어날 때 젊카리에게 몸을 완전히 기댐


🌹 혜민벨라

- 아베마리아 성호 그을 때 위로는 이마까지만 옆으로는 양쪽 어깨까지만 그음

- 젊은 발레마스터랑 장 클로드 어깨 잡고 다리 뒤로 들어올릴 때 혜민벨라는 거의 머리까지 올라가는 듯?

- 주원벨라랑 예원벨라는 어린 에릭이 파랑새 인형 받은 다음에 와락 품에 안기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듯 슬퍼 보이다가 표정 바꾸면서 어린 에릭한테 미소지어 보이는데 혜민벨라는 그 순간에도 이 아이를 만났다는 기쁨이 더 커 보였음


🎩 젊은 카리에르

- 젊카리들 등장하는 장면 유심히 봤는데 시작부터 문 있는 벽 그림자에 바싹 붙어 계시다가 나오시더라


🎩 현웅카리

- 벨라도바 쓰러지고 나면 어린 에릭 바라보며 잠깐 갈등하다가 벨라도바한테 달려옴


🎩 전일카리

- 처음 벨라도바 만나서 썸 타다가 발레마스터한테 혼날 때 주눅 들어있지 않고 뭔가 좀 능글능글한 느낌도 들었음

- 벨라도바 쓰러지고 나서도 한참을 파랑새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어린 에릭을 바라봄. 벨라도바만큼이나 어린 에릭도 소중하게 생각했던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홍카리랑 잘 연결됨


🎩 영재카리

- 벨라도바 쓰러지면 그때부터는 어린 에릭 안 보고 벨라도바한테 거의 바로 달려옴. 에릭보다 벨라도바가 훨씬 더 소중한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윤카리랑 잘 연결됨


🌹 쏘크리&선크리: 카리에르랑 벨라도바 좋았던 시절 이야기 (데이트나 오디션 등) 들을 때는 미소 지으면서 듣고 있음

🌹 졔크리: 에릭의 이야기 내내 웃지 않음






#20. 그대를 찾아내리라


🎩 녹샹동

- "하지만 이건 뻔한 일이라구요, 르두!" 이 대사는 차분하게 친 다음 르두 경감이 뭐라고 하면 "좋아!" 여기를 좀 세게 말함

- "이 벽을 넘어 저 아래 지옥 끝이라도" 기둥 복도가 하나로 합쳐지기 전에 여유 있게 걸어나오면서 손가락으로 아래를 가리킴

- "나의~ 나의~ 크리스틴~" 첫 번째 '나의' 부를 때 이미 기둥 복도 왼쪽으로 거의 다 이동했고 두 번째 '나의↗↗↗' 올려서 부른 다음 기둥에 기대서 '크리스틴~'


🎩 성원샹동

- "하지만 이건 뻔한 일이라구요, 르두!" 이 대사부터 끝까지 격양되어 있음

- "이 벽을 넘어 저 아래 지옥 끝이라도" '이 벽을 넘어' 때 뒤돌아 벽쪽 보고 있다가 '저 아래 지옥 끝이라도' 할 때 기둥 복도 합쳐지는 사이로 급하게 뛰어 나옴

- "나의~ 나의~ 크리스틴~" 첫 번째 '나의'는 기둥 복도 제일 오른쪽에서 하고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두 번째 '나의'하고 기둥에 기대서 '크리스틴'

- 노래 중간중간 대사로 많이 처리하는 편?


🌹 신칼롯

- (꽃다발 받은 다음에) "어머나, 감사해라~ 수준이 높으시네~"






#21. 숲 속으로


🌹 쏘크리

- 팔짱 스윽 내미는 은릭 보면서 약간 '으이구~'하는 느낌으로 웃으면서 팔짱 껴 줌


🌹 수크리

- (은릭: 숲이... 마음에 들어요...?) 정말 솔직한 크리라 "숲이 어디 있..."까지 말하면서 뒤돌아 봤다가 등 돌리고 초조해하는 마에스트로 뒷모습 보고 그제서야 "정말 멋져요~ 어떻게 여기 이런 세상이 있죠?" 장단 맞춰 줬음


🌹 졔크리

- 호기심도 많고 똑부러지는 크리. 은릭 열심히 나만의 왕국 설명하는 도중에 이미 파얼천 발견하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은릭 말 끝나자마자 "저기 저 사람들은 누구예요?" 질문함 ㅋㅋㅋ 한창 사나운 너구리라고 소개할 시절에는 소개 듣자마자 "왜요?" 질문해서 은릭 말문을 막히게 했던 크리기도 함 ㅋㅋㅋㅋㅋ

- 너구리 친구 때리는 은릭을 "왜 때려요!"하며 매번 혼냄

- 은릭이 훌라훌라너구리랑 춤추려고 "여기 앉아봐요~"하면 쪼그리고 앉아서 턱 괴고 바라보는 모습 넘 사랑스러워 ㅠㅠ 열심히 춤추는 은릭이랑 훌라훌라너구리에 장단 같이 맞춰주기도 함


🌹 선크리

- 선크리 피셜인데 크리스틴에서 샹동한테 팔짱 낄 때는 한 손으로만 끼는데 여기서 에릭들이랑 낄 때는 양손으로 잡는다고 ㅠㅠ

- "저기... 저 사람들은 누구예요?" 질문할 때 "저기..."하고 운을 먼저 떼고 조금 기다려서 은릭도 "...네?"하면서 선크리 쪽으로 몸 기울이는 거 좋음 ㅠㅠ

- 부엉부엉 부엉이한테 인사하면서 "안녕~ 난 크리스틴이라고 해~" 자기소개 하는 거 넘 사랑스러움 ㅠㅠㅠㅠㅠ 요즘은 일렉트로닉 부엉이(...)가 되어 버려 춤 추는 바람에 이걸 못 보고 있다 ㅠㅠ

- 열심히 춤추는 은릭이랑 훌라훌라너구리에 장단 같이 맞춰서 춤 춰주는 크리. 바로 얼마 전에 은릭이 "어떻게 알았어요?" 물어봄 ㅋㅋㅋ 저기요! 당신이 가르쳐줬잖아요!! ㅋㅋㅋㅋㅋ






#21A. 나의 빛, 어머니


🌹 쏘크리

- 시 읽을 때부터 이미 눈동자가 울망울망하고 은릭 노래하는 동안도 내도록 같은 풍경을 바라보기라도 하는 듯 울망울망

- (은릭: 날 위해... 노래 불러줄래요?) "원하신다면요"

- 자신이 말할 소원이 마에스트로에게 어떤 무게로 다가갈지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너무 무겁게 다가가고 싶지는 않아서 오히려 일부러 산뜻하게 말하려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음


🌹 수크리

- (은릭: 날 위해... 노래 불러줄래요?) "마에스트로께서 원하신다면요"

- 그리고는 기억 안 남... ㅠㅠ


🌹 졔크리

- 시 읽을 때부터 목소리 젖어들어가고 (어떤 날은 감정 확 올라와서 못 읽고 좀 기다리기도 함) 눈동자 이미 울망울망하고 은릭 노래하는 동안에도 내도록 같은 풍경을 바라보기라고 하는 듯 울망울망하다가 마지막에 은릭이 손 덜덜 떨면서 과거의 추억을 붙잡으려는 듯하면 그 손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음

- (은릭: 날 위해... 노래 불러줄래요?) "마에스트로께서 원하신다면요"

- 노래를 불러드리면 소원 하나만 들어달라고 말하기 전부터 졔크리가 말을 고르고 또 고르는 그 정적을 너무 사랑함 ㅠㅠ 길면 길수록 좋다... (0522 진짜 역대급 정적 ㅠㅠㅠㅠㅠ)

- 은릭이 새침하게 "싫어요."한 다음 서운한 크리들이 "...왜요?" 물어보면 그제야 짐짓 장난스레 "노래는 아무 조건 없이 부르는 거니까요~"하면 다른 크리들은 '아이~ 그게 뭐예요~' 이런 느낌으로 웃어서 은릭도 같이 아하하 웃은 다음에 잔뜩 들뜬 목소리 그대로 이어서 "말해 봐요~ 내가 뭐~든지 다~ 들어줄게요!!"하는 편인데 졔크리는 소원 들어달라고 말할 때부터 웃을 기분이 아니어서 여기서도 안 웃음. 은릭 피크닉 시작하고 나서는 사회성 부족한 어린 애 상태라 건배 너무 세게 해서 잔이 날아가기도 하고 옷에 튀고 그래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지금 신나는 자기 감정에만 집중하는 편인데 (물론 크리들도 이 정도는 그냥 웃으며 넘어가고) 여기에 와서는 졔크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 "...미안해요" 사과하기도 하고 "말해 봐요~ 내가 뭐든지 다 들어줄게요~" 이 대사도 가라앉은 졔크리 달래려는 듯 장난끼는 줄어들고 다정함이 더해지는 편인 것도 극호

- 졔크리는 진짜 얼굴 보여달라고 말하기 전에 마음의 준비도 정말 여러 번 했을 것 같음. 그런 졔크리도 결국은 놀라서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무언가가 있었겠거니 해야하는데... 음... 거기는 흐린 눈으로다가... (근데... 반가면... 와이...)

- "더 큰 행복도 있어요..."하며 덜덜 떨리는 은릭 손을 다정히 잡아주려고 함. 물론 은릭은 화들짝 피해버리지만


🌹 선크리

- (은릭: 날 위해... 노래 불러줄래요?) "마에스트로께서 원하신다면요"

- 상대적으로 제일 산뜻하게 은릭한테 얼굴을 보여달라고 말함. 당연함. 선크리는 본인이 못 볼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음. 선크리는 지하묘지에 갇혀 오페라로만 세상을 배운 에릭만큼이나 세상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카리에르가 그의 얼굴이 '흉측'하다고 말했지만 선크리가 생각할 수 있었던 '흉측함'이란 건 굉장히 제한적이었을 것 같음

- 그렇다고 그런 면모가 경솔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음. 이 순간의 선크리에게는 그게 정말정말 진심이라는 것도 동시에 너무 잘 느껴져서 ㅠㅠ 다만 시기가 너무 일렀다는 생각뿐... 물론 크리들 다 얼굴 보여달라는 말하는 타이밍이 둘의 관계 진전에 비해 일렀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다 카리에르 당신 탓이야!!) 그 중에서도 선크리는 정말로 너무 일렀던 것 같은?

- 한 번은 선크리가 얼굴을 보여달라고 말할 때 보고 있는 내가 다 숨이 막혔던 적이 있었음. 불순물이 하나도 없으면 생물이 못 산다고도 하던데 뭐 그런 느낌의 너무나 강렬한 순도의 확신이 나한테까지 확 밀려오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있어서... 물론 늘 그런 건 아니었지만 그 순간이 너무 강렬하게 남아 있어서 내 선크리 캐해는 그 날의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하고...






#22. 내 사랑 & #22A. 가면을 벗다


🌹 쏘크리

- 은릭이 어깨에 놓여있는 크리 손 잡으려고 서서히 왼손 들어올리면 오른손으로 그 손을 맞잡아 줌

- (가면 아래 얼굴 보고) 놀라서 얼굴과 몸이 완전히 굳어서 서서히 뒷걸음질 치고 비명이 새어나오려고 하는데 마지막까지 참아보려는 느낌인 거 호 포인트 ㅠㅠ


🌹 졔크리

- 내 사랑 부르기 전부터도 졔크리는 계속 울면서 설득하고 있음 ㅠㅠ

- (가면 아래 얼굴 보고)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느낌? 생리적인 두려움 때문에 몸은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고 있는데 마음은 이러면 안 된다고 이미 생각하고 있어서 표정은 또 고통스러워 보이는 게 인상적이었음. 가장 단단한 확신을 가지고 은릭을 설득했고 그런 만큼 정말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 크리라서 도망갈 때 배신감도 큰 편인데 근데 또 졔크리 표정이 이미 고통스러워 보여서 ㅠㅠ


🌹 선크리

- 마지막에 은릭 어깨를 끌어안다시피하고 부름

- (가면 아래 얼굴 보고) 상상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흉측함'을 목도해 버린 '어린 소녀'가 보이는 날것 그대로의 거부 반응... 표정 정말 적나라해서 감정적으로 제일 마상인 크리 ㅠㅠ






#23A. 포스트 아리아


🌹 쏘크리

- (두서없이 말하다가 문득 멈추며)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줘야 해요!!"

- 쏘크리도 가끔씩 카리에르한테 내려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뉘앙스로 말함


🌹 수크리

- (두서없이 말하다가 문득 멈추며)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 기억 안 남...


🌹 졔크리

- 이미 얼굴이 빨개질 정도로 오열하며 들어와서 "'그는 나를 믿어줬는데...' 나를 그를 버려두고 왔어요...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이미 후회하고 있고 계속 울면서 말함

- 그러다 카리에르가 필립한테 크리스틴 데리고 나가라고 하면 단호하게 일어서서 "다시 돌아가서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줄 거예요.'" 여기 초반에는 "말해줘야 해요"였다가 "말해줄 거예요"로 바뀌었는데 극호 ㅠㅠ 말해줘야 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그걸 정말 의무로 생각하고 있는 건 물론 아니겠지만, 어쨌든 크리 개인의 '의지'가 보다 강하게 느껴지는 어미라서 좋음. "제가 준비가 되면 그때 가겠어요" 이 말도 가장 '의지'를 담아 말하던 졔크리스럽기도 하고

-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사과해야 한다구요!!" 자신이 그에게 얼마나 깊은 상처를 줬는지 잘 알고 있어서 용서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돌아가서 사과해야겠다는 졔크리 ㅠㅠ (물론 때로는 졔크리 캐해라면 일단 도망쳐 나왔더라도 바깥까지 나오기 전에 다시 돌아가는 게 좀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지만... 거기도 좀 흐린 눈으로...)

- 카리에르한테 내려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늬앙스의 말도 하지 않음


🌹 선크리

- (두서없이 말하다가 문득 멈추며) "...내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 "여전히 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줘야 해요. 너무 놀라서/무서워서 실수한 거라고..." 대사들이 늘 같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선크리는 '실수'한 거라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음

- "돌아가게 해 주세요" 카리에르한테 내려가게 해달라는 허락을 구하는 듯한 말도 종종 하는 편이라 뭔가 한층 더 '어린 크리스틴'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하고?

-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틴 이 부분 행동이 제일 납득이 잘 되는 크리


🎩 녹샹동

- 그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크리 말에 충격 받아서 뒤돌아 있다가 (여기까지는 샹동 공통) 카리에르가 어서 데리고 나가라고 말해도 바로 몸을 못 돌리고 한참 상심해 있다가 카리에르가 "필립!! 필립!!!" 재차 삼차 재촉하면 그제야 정신차리고 뒤돌아서 "정신 좀 차려!"하면서 크리 데리고 나가는 편






#24A.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 윤카리

- (은릭: 크리스틴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구...) 여전히 상처를 지혈하면서 "그녀가 상처를 주려던 건 아니었어요..." 윤카리는 그 다음 준비가 안 되어 있었을 뿐이라는 대사에서 일어남

- (은릭: 우리 엄마... 사랑했어...?) 두 손을 심장 위치에 얹고 "많이... 아주 많이요..."


🎩 홍카리

- (은릭: 크리스틴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구...) 일어나서 달래듯 "그녀가 당신에게 상처를 주려던 건 아니었어요..."






#25. 넌 내 아들


🎩 윤카리

- 넘버 시작할 때 무릎 쾅! (윤카리 본인이 괜찮으시다고 했으니 괜찮으신 거겠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놀람...)

- (은릭: 어떻다고 생각했어요?) "뭘 말이니, 얘야..."

- 은릭 윤카리랑은 아주 오랫동안 "주인공하기 좋은 얼굴은 아니었죠?" "넌 조연하기도 힘든 얼굴이야, 에릭"이었는데 중반부 들어서 테너-베이스로 계속 하다가 서울 페어막이었던 0609에 내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테너-바리톤으로 주고 받았음. 예전에 계속 테너-바리톤으로 대사하셨을 텐데 왜 베이스로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마지막에 윤카리 버전으로 테너-바리톤 들었다!! (개인적 해석으로는 주인공-조연도 괜찮다고 생각함)


🎩 홍카리

- 진짜 후회로 범벅이 된 얼굴임 ㅠㅠ 은릭이 "알고 있었어요~"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자기가 지금까지 에릭한테 했던 말과 행동을 반추하는 듯하면서 진짜 와르르 무너지는 홍카리 표정은 정면에서 한 번은 봐야 함... 그 표정을 보면 진짜 이 사람은 평생 벨라도바만큼이나 에릭'도' 가슴에 품고 살아왔구나 싶어짐 ㅠㅠ

- (은릭: 어떻다고 생각했어요?) "뭘 말이냐..."

- 은릭 홍카리랑은 초반 몇 회차 제외하고는 거의 다 테너-바리톤으로 주고 받았음

- 은릭 셈막이랑 총막 때 "어떻다고 생각했어요?" "뭘 말이니..." "당신 아들 얼굴..." 여기서 홍카리가 "좀 더 잘생겼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이 대사를 "엄마 닮았으면 좀 더 잘생겼을 텐데 말이다..."로 바꿔서 쳤음. 원래 대사는 들을 때마다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나 싶어서 (농담으로 분위기 가볍게 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어쨌든) 별로였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늬앙스가 다르게 다가와서 극호 ㅠㅠ 돌려돌려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인 자기를 닮았다는 말일 텐데 이 '닮았다'는 게 단순히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에릭이 그렇게 태어난 건 아마도 벨라도바가 독약을 먹었기 때문일 텐데 그게 자기 때문이라서 자기를 닮았다고 말하는 것 같은? 그런 자책도 좀 느껴지고... 암튼 처음 들었을 때 진짜 느낌표 수백개 떴음






#26. 추격 3


🌹 쏘크리

- (샹동을 떨어뜨리려는 은릭을 향해) "나 아직 당신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요!!" "그러면 안 돼요!!!" 등등. 엄청 단호하게 외침

- 내려와서는 총 쏘려는 경찰들 온 몸으로 막음 ㅠㅠ


🌹 졔크리

- (샹동을 떨어뜨리려는 은릭을 향해) "나 아직 당신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요!!" "그러면 안 돼요!!!" 등등. 계속 우느라 대사 정확히 안 들릴 때도 종종 있음

- "이거 놔!!!!!" 밧줄 타고 오는 은릭 손 못 잡게 말리는 샹동을 밀쳐버리는 졔크리 진짜 박력 터짐

- 내려와서는 총 쏘려는 경찰들 온 몸으로 막음 ㅠㅠ


🌹 선크리

- (샹동을 떨어뜨리려는 은릭을 향해) "나 아직 당신에게 하지 못한 말이 있어요!!" 두 손 모아 빌면서 "그 사람을 구해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등등

- 크리들 다들 그렇긴 하지만 (크리들은 에릭이 조셉 부케랑 카를로타 죽인 걸 모를 테니 여기서 샹동만 안 죽이면 어떻게든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 것 같기도 함 ㅠㅠ) 선크리는 정말로 여기서 은릭이 샹동을 구해주면 지금은 그를 나쁜 사람으로 오해해서 잡으려는 사람들도 사실은 그의 마음이 따듯하다는 걸 알아줄 거라고 믿었을 것 같아서... ㅠㅠ






#27. 2막 피날레


🌹 쏘크리

- (은릭이 약하게 울면서 안 된다고 하면) "쉬이이..."

- 넌나음 맆 부르면서 애써 끝까지 웃는 얼굴 보여주는 편

- 은릭 팔 툭 떨어지고 난 다음에도 눈에 눈물 가득 찼지만 울음은 꾹 참으면서 가면 다시 내려주고 은릭 왼손 가슴에 올려놓은 다음에야 비로소 울음이 터지는 편 ㅠㅠ


🌹 수크리

- 어떻게 달랬는지는 기억 안 남 ㅠㅠ

- 넌나음 맆 부를 때 많이 우는 편이었던 걸로 기억함 ㅠㅠ (너무 울어서 속눈썹 떨어질랑말랑했던 적도 있음)


🌹 졔크리

- (은릭이 약하게 울면서 안 된다고 하면) 눈 똑바로 바라보면서 입 모양으로 '나를 믿어요'

- 넌나음 맆 부르면서 계속 우는 편이라 너무 많이 우는 날은 은릭이 눈물 닦아줄 때도 있음 ㅠㅠ

- 은릭 팔 툭 떨어지고 난 다음에는 더 많이 울어서 가면 다시 내려주고 은릭 왼손을 가슴에 올려놓은 다음에는 팔 바닥에 짚거나 아예 엎드려서 오열할 때가 많음 ㅠㅠ


🌹 선크리

- (은릭이 약하게 울면서 안 된다고 하면) 팔 쓸어내려 왼손 잡아서 자기 얼굴에 가져다 대면서 진정시킴

- 넌나음 맆 부르면서 애써 끝까지 웃는 얼굴 보여주려고 하는데 잘 안 돼서 중간중간 울상이다 다시 애써 웃는 편

- 가면 안 쓴 얼굴 눈물을 닦아주거나 ㅠㅠ 마지막 키스할 때 머리 전체를 소중히 감싸안음

- 은릭 팔 툭 떨어지고 난 다음에는 잠시 멍하니 현실부정하다 울상 지으면서 가면 다시 내려주고 은릭 왼손 가슴에 올려놓음. 많이 울지는 않는 편이었음


🎩 녹샹동

- 너무 우는 크리들 어깨에 차마 손도 못 올리고 그렇다고 떠나지고 못한 채 몸만 뒤로 돌릴 때가 있는데 샹동의 혼란스러움과 크리에 대한 사랑이 동시에 잘 느껴져서 극호 디텔











<주요 캐슷별 전체 노선 감상>


🌹 크리스틴

- 기본적으로 크리스틴은 마음이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이 극 자체가 에릭에게 방점을 두다 보니 크리스틴에게 친절하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딱 봤을 때 감정선 오해하기 쉽게 만들어 놨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크리스틴 입장도 이해하면서 보는 편임. 넌나음-비스트로-크리스틴 이 흐름에서 크리스틴의 감정도 충분히 이해되고 (근데 물론 그냥 딱 보면 어장관리하거나 양다리 걸치는 느낌일 수 있긴 한데, 난 이거 오해하는 관객 탓이라기 보다 연출이나 서사 탓이라고 생각하긴 함) 내 사랑-비극맆-2막 피날레 여기서도 얼굴 보여달라고 설득했다가 정작 얼굴 보자마자 도망갔다가 또 금방 후회하고 돌아가야겠다고 말하는 것도 감정적 절절함과는 별개로 충분히 그럴 수 있긴 하지... 납득하고 보는 편임. 근데 여기도 그냥 극 흐름 따라 보다가 크리스틴 왜 저래? 라고 생각하게 되는 데에 관객 탓은 별로 없다고 생각함. 어떻게 풀면 좋았을지는 사실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더 잘 보여줄 수 있었을 텐데 그냥 딱 보기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암튼 전체적으로 에릭에 더 방점이 있다 보니 크리스틴의 감정이나 서사는 좀 소홀한 느낌?

- 내 크리스틴 캐해나 취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피크닉-내 사랑 관련해서, 나는 내 사랑 직전 "난 지금 이렇게 당신을 마주볼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행복해요..." 이 말이 그 순간의 에릭의 진심이었다고는 생각함. 하지만 동시에 그의 가장 깊은 내면이 진정으로 바라는 소원은 아니었다고도 생각하고. 어머니 벨라도바 말고는 지금까지 아무도 받아들여주지 않았으니까 (뭐 근데 사실 에릭의 좁은 세계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전부긴 했지... 어쩌면 다른 사람한테 거부당하는 경험을 할 기회조차 카리에르한테 박탈당했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 그렇게 생각하면 에릭의 얼굴에 대한 강박은 카리에르 가스라이팅의 결과물이기도 하겠네... 물론 나는 이걸 카리에르 나름대로 에릭을 '보호'하려고 취했던 방법이라고 생각하긴 함. 윤카리가 무물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시 시대상이나 에릭이 처한 상황 등을 생각해 보면, 지금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사실 완전 아동학대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어쩔 수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암튼 그 시대 보정으로 어찌어찌 납득하면서 보기는 함) 지레 체념하고 지금 이 상태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함. 더 욕심 냈다가 크리스틴을 포함해 '모두가 조화롭게 뛰어놀고 있는,'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완벽한' 세계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니까. 하지만 지니고 태어난 모습 그대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아들여지고 싶은 욕망이, 게다가 이미 그 행복을 겪어서 '알고 있는' 에릭에게 어떻게 없을 수 있겠어...

- 여하튼 마에스트로 내면의 이 진정한 소원을 크리스틴도 이미 알고 있기에,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그의 말이 지금 이 순간 진심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가 자신이 떠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그렇기에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을 거라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굴 보겠다는 소원을 철회하겠다고 강수를 놓은 거라고 생각함. 언젠가 수크리가 인터뷰에서 했던 '선택'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이 소원을 입에 담는 건 크리스틴에게도 굉장히 중대한 선택이었을 것 같음. 마에스트로 말대로 지금 이대로 '불완전하게나마' 계속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그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그가 지금은 제 것이 아니라고 외면하고 있는 '더 큰 행복'을 그에게 주고 싶었던 거고, 그가 지금 이 순간 더 큰 행복을 외면하고 있는 건 혹시라도 자기가 떠날까봐 그러는 거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어서,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리고 "당신 어머니도 당신 얼굴을 보며 미소지었잖아요. 그게 사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어요"라고, 어떻게 보면 에릭에게는 다소 폭력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말까지 꺼내면서, 그를 설득하기로 선택한 게 아닐까 싶음. 물론 최종적으로 보면 맞는 방향이었던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타이밍이 일렀던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ㅠㅠ 이렇게 된 데에는 카리에르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하기도 함 (카리에르... ㅂㄷㅂㄷ)


🌹 쏘크리

- 쏘크리는 해맑지만 알 건 알고 있음에도 타고난 해맑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뭔가 본체한테서 받는 인상이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에릭과의 애정 관계(넌나음)에서 적극적인 편이고, 크리스틴에서 샹동에게 약간씩 거리를 두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정한 성격이니 잘 어울려주긴 하는 편? 2막 에릭의 이야기에서는 에릭이 겪어온 '모든 상황'에 깊은 연민을 느낀 것 같았음 (카리에르 이야기가 끝나고 현재로 돌아오면 쏘크리는 객석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 ㅠㅠ)

- 그런 쏘크리의 내 사랑은 따뜻하면서도 다정한 느낌이었음. 물론 사랑도 있지만 인간적 '연민'에도 많이 기반해 있는 느낌? 2막 피날레에서 울고 싶은 본인의 감정은 안으로 꾹꾹 누르고 최대한 다정하게 미소지으면서 넌나음 맆 부르고, 은릭이 숨을 거두고 나서야 울음이 터지는 걸 보면서는 벨라도바가 느껴지기도 했음. 벨라도바도 어린 에릭에게는 내도록 웃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어린 에릭이 품에 폭 안길 때나 파랑새 인형 가지고 논다고 뒤돌았을 때 슬퍼하거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 보여주는 편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 수크리

- 노선 감상 쓸 만큼 수크리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ㅠㅠ 물론 많이 봐야만 노선 감상 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님. 그냥 다른 크리들에 비해 너무 적게 봐서 내 개인적으로 좀 망설여지는? 그나마 본 것도 팬텀이 데뷔작인 배우인데 극 초반에만 봐서 더더욱... 굳이 나누어 보자면 당차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거랑 상대적으로 벨라도바가 덜 느껴졌던 것 등등을 생각해 보면 쏘크리나 선크리보다는 졔크리 노선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음. 그렇다고 또 졔크리만큼 확신의 로맨스 노선은 아니었지만... 지금 수크리는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ㅠㅠ (수크리, 우리 대구에서 꼭 만나요...)


🌹 졔크리

- 졔크리는 똑부러진다는 느낌이었음. '순박하다'는 졔크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 것 같음. 에릭과의 관계도 확신의 로맨스 노선이면서도 내 사랑 무렵에 가서는 단순히 그걸 넘어서서 가여운 한 인간에 대한 숭고한 구원 의지마저 느껴지기도 했고. 2막 에릭의 이야기 끝나고 이미 울고 있으면서도, 당신도 그를 버려야 한다며 주저하면 그가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거라는 카리에르에게 "그렇지 않아요!!!"라며 가장 많이 화를 내는 크리기도 한데, 졔크리는 에릭이 처해 온 '상황'을 넘어, 그 상황에 처한 '에릭' 자체에 대해서 많이 마음 아파하는 것 같았음.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아버지란 사람이 아들인 그 사람에게 그럴 수 있냐고 카리에르한테 화를 내는 느낌?

- 그런 졔크리의 내 사랑은 따뜻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었음. 당신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당신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졔크리의 확신은 다른 크리들에 비해 '이성'에 많이 기반해 있는 것 같았음. 물론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이니까 애초에 그런 고민도 한 거겠지만, 얼굴을 보여달라는 졔크리의 소원은 정말 정말로 '숙고'의 결과물이라는 느낌? 사실 그래서 정말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드는 크리기도 하고 또 그만큼 도망갈 때 배신감도 큰 편 ㅠㅠ

- 얼굴을 보여달라는 소원을 말하는 게 크리스틴에게도 중대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졔크리는 그 선택을 실행에 옮기기에 앞서 가면 아래의 얼굴을 정말 다양하게 상상해 봤을 것 같고, 그래서 자신은 받아들일 수 있을 거라고 이성과 의지에 기반한 판단을 내렸고, 그래서 그 소원을 입에 담았을 것 같음. 이 일련의 흐름이 명확하게 느껴져서 특히 피크닉부터는 정말 극호 ㅠㅠ (다만 동시에 사실 이 극의 크리스틴이랑은 좀 괴리가 있긴 하다고 생각하기도 함... 알아서 흐린 눈으로 보긴 하지만... 1/4 아래에 어마무시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 넘어갈 수 있... 응...)

- 2막 피날레에서도 웃는 모습을 보여주려고는 하지만 결국 많이 울고야 마는데, 그래서 그런가 졔크리에게서는 벨라도바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 편. 개인적 취향으로 2막 피날레에서는 벨라도바가 덜 느껴지고 '크리스틴'이 많이 느껴질수록 좋아서 (물론 극 자체의 장치로 벨라도바가 전혀 안 보일 순 없지만 상대적으로) 이런 면에서도 극호


🌹 선크리

- 정말 '어리고' 순박한 크리스틴. 크리들 다들 그렇지만 선크리는 정말 천성이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 사람들에 대해 경계심도 적은 편이고 모든 사람에게 다정한 느낌. 1막에서는 마에스트로에 대해서도 멋진 어른 남자에 대한 '동경' 비중이 좀 큰 느낌이었고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약간 교생 선생님 연모하는 여고생 같은?) 크리스틴에서 샹동의 호의도 굉장히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편. 그러다가 2막 에릭의 이야기 거치면서 비로소 '마에스트로'로서의 모습 뒤에 있는 '에릭'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하게 된 것 같기도 했음

- 그런 선크리의 내 사랑은 따뜻하면서도 동시에 너무 강렬함. 에릭에게 선크리는 '환한 빛'은 '환한 빛'이긴 한데 어둠 속에 평생을 살아온 에릭이 바로 감당하기에는 너무 강렬했던 것도 같은? 선크리의 확신은 숙고보다는 본인이 그렇게 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는 데서 나오는 것 같았음. 사실 내 사랑 당시의 선크리를 보고 있으면 에릭 얼굴을 못 볼 거라는 미래가 보여서 (물론 결말을 알고 있으니 그렇기도 하겠지만) 막상 얼굴 보고 놀라서 도망치는 것도, 그렇지만 또 태생이 다정한 성정이라 상처 받았을 그의 마음이 걱정되어 다시 돌아가야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까지, 이 극이 그리고 있는 크리스틴이라는 인물상이랑 가장 잘 맞아서 극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일 무리 없이 납득이 되는 크리였음

- 2막 피날레에서 선크리에게서 벨라도바를 느낀 적은 없는데 그렇다고 '크리스틴'이라는 인상을 받은 것도 아니었음. 뭔가 또 다른 제3의 '구원자' 같은 느낌도 들고? (아베마리아 인상이 강렬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에서 감정이나 노선이 명확하게 와닿지 않는 편이어서 ('어린' 크리스틴이라 현실부정이 끝까지 이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선크리 캐해랑 넘버 다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2막 피날레에서만은 좀 아쉬울 때가 있음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감상임)






🎩 카리에르

- 지금 기준에서는 어떻게 말해도 용서받을 수 없지만 윤카리 무물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그때의 시대상을 고려해서 어느 정도는 그가 처한 상황을 머리로 납득하면서 보긴 함. 윤카리 말했던 것처럼 '팬텀'의 소문은 카리에르 나름대로 에릭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거라고 생각하고, 비록 윤카리 말처럼 에릭이랑 같이 오페라를 보고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어쨌든 자기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돌본다고 돌봤을 것 같기는 함. 물론 그래봐야 얼마나 잘 돌봤겠냐마는...


🎩 윤카리

- 윤카리에게는 벨라도바가 무엇보다 우선이고 에릭은 벨라도바에 부속되어 존재하는 것 같았음. '벨라도바의 아들'이라는 느낌? 시종 에릭한테 단호하게 대하는 편이었는데, 심정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노력하다 보니 점점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게 되어버린 것도 같았고, 그러다가 넌 내 아들에 와서 그 모든 것들이 깨지면서 한 번에 무너져 내리는 느낌?

- 근데 외려 그랬던 만큼 막이 내린 후에 아들 뒤를 금방 따를 것 같은 건 윤카리임.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왔던 만큼 와장창 무너져 내린 후의 충격과 후회, 죄책감이 한 번에 밀려오는 걸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음


🎩 홍카리

- 홍카리도 물론 벨라도바가 우선이지만 에릭'도' 마음 한 켠에 품고 살아온 느낌이었음. 아들에게도 다른 사람들한테 그러듯 정중하게 대하면서 심정적으로 거리를 두려고는 했지만, 아들이 안 보는 곳에서는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마는 애정이 엿보였음 (그 어디에 전에 등 돌린 에릭을 향해 손을 뻗는다든지, 문 밖으로 나가서도 한참을 서성이고 있는 거라든지) 홍카리는 정말 자신의 잘못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온 사람 같았고, 스스로도 그걸 잊지는 않았지만 다만 겉으로 대놓고 표현은 하지 않은 채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듯 숨기면서 살아왔는데, 넌 내 아들에서 아들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순간 애써 유지해 오던 아슬아슬한 균형이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느낌? 지독한 후회로 범벅이 되어버리는 얼굴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 있음

- 홍카리는 반대로 사는 내내 자신의 잘못을 가슴에 품고 살아왔기에 막이 내린 후에도 자신의 삶을 계속 이어갈 것 같음. 숄레가 떠나고 극장감독으로 복귀도 할 것 같고 그래서 지하에 남은 아들 흔적도 훼손되지 않게 살피거나 정리할 것 같고 아들 대신 파얼천도 계속 돌보고 크리스틴도 어떤 식으로든 지원하면서 그렇게 여생을 살다가 갈 것 같음






🌹 카를로타

- 기본적으로 크리한테는 명실상부한 악역이긴 한데 그렇다고 에릭한테 죽을 일까지는 아니었지... 물론 에릭도 정말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암튼 에릭이 조셉 부케와 카를로타를 죽였기 때문에 이 극의 결말은 '에릭에게는' 이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임. 기본적으로 노래도 잘하고 싶고, 파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의 지위와 명예도 누리고 싶은 이 두 가지 욕망이 다 카를로타 내면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신칼롯과 주칼롯은 방점이 좀 다른 느낌? 카를로타 노선에 대해서는 디텔 쓰면서 거의 다 써서 따로 쓸 건 별로 없긴 하지만...


🌹 신칼롯

- 무엇보다 '노래'를 정말 잘하고 싶었던 것 같았음. '파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는 그에 따라 오게 될 부산물 같은? 비스트로에서 크리의 재능을 부러워해서 슬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 주칼롯

- '파리 오페라 극장의 프리마돈나'로서의 지위나 명예를 정말 누리고 싶어하고, '노래'는 그러려면 어느 정도는 잘해야 했던 도구 같은 느낌? 자길 무시하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화내는 모습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음






🎩 샹동

- 기본적으로 크리 만나기 전에는 바람둥이였다가 크리 만나고 나서 찐사랑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녹샹동이랑 성원샹동 캐해는 다른 편. 아 그리고 에릭이 샹동 구해주고 나서 샹동도 혼란에 빠지는 모습을 좀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는데 (2막 피날레랑도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매번 총 너무 빨리 쏴서 샹동이 제대로 혼란을 느낄 틈도 없는 거 아쉬운 부분 ㅠㅠ


🎩 녹샹동

- 녹샹동은 시작부터 크리 찐사랑이라고 느낌. 인싸에 부잣집 도련님이라 본인이 원치 않았어도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았다가 찐사랑인 크리를 만나 버린 느낌? 파멜 등장 때부터 녹샹동은 광장에서 사람들이 아는 척하려고 해도 크리한테서 눈을 안 떼고 천천히 다가오는데 내 기준 차에서 내린 이유가 이미 크리였음. 차 타고 나갈 때도 무대 밖으로 빠지는 그 순간까지 크리한테서 눈을 한 번 안 떼고 계속 바라봄. 비스트로에서 플자매들한테도 영혼 없이 대하고 (평소에도 그랬을 것 같은?) 크리 노래할 때도 초반에 조심스럽게 부르고 칼롯타가 그걸 비꼴 때도 녹샹동은 크리한테서 눈을 안 떼고 있다가 크리의 노래에 모두가 감탄하기 시작하니까 그제서야 마음을 좀 놓고 정말 대단하지 않냐는 식으로 카리에르 잠깐 돌아보고 다시 크리에게로 시선 고정함. 2막 피날레에 크리들 너무 많이 우는 날에는 차마 어깨 감싸서 위로도 못하고 그런데 그렇다고 크리 곁을 떠나지고 못하고 몸만 바깥쪽으로 돌릴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날은 녹샹동 남은 인생도 눈에 선함... 뭔가 딱히 크리랑 잘 될 것 같지는 않은데 (크리마다 가능성은 좀 다르긴 해도) 그렇다고 크리를 떠나지도 못할 것 같은 미래를 미리 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음


🎩 성원샹동

- 성원샹동은 초반에는 정말 좀 바람둥이였다가 크리 만나고 점점 찐사랑인 걸 깨달은 느낌. 파멜에서 차 타고 광장을 지나가다가 사람이 많아 보여서 뭐지? 궁금해져서 내렸고 주변 사람들이랑 인사도 하고 그렇게 사회생활 하다가 크리를 발견한 느낌. 나갈 때 크리 바라보면서 나가긴 하는데 내가 본 날 기준으로 완전히 무대 밖으로 나가기 전에 눈을 떼긴 했음. 비스트로에서 플자매들한테도 나름 영혼 있게 대하고 (뭔가 이전까지는 어느 정도 즐겼던 터라 바로 안면몰수하긴 힘들어보이는 듯도?) 크리들 조심스럽게 노래해서 카를로타가 비꼬는 동안 성원샹동은 고개 돌려서 카리에르랑 이야기하다가 크리가 라라라라~ 부르면서 모두가 감탄하기 시작하면 그때 같이 놀라면서 돌아봄. 그러다보니 이때까지도 크리 자체에 대한 찐사랑 느낌은 좀 적은 편이었음. 개인적으로 이 극이 샹동과 크리의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까 샹동이 바람둥이였다가 크리에게 찐사랑이 되는 서사를 찬찬히 보여줄 시간도 없고 그런 계기도 안 나오다 보니 오로지 샹동 내면에서의 변화가 발생한 셈인데 아무래도 초반 바람둥이 느낌이 녹샹동보다 더 강하다보니 2막에서 찐사랑이 되어버린 게 좀 무뜬금인 느낌이 있는 게 좀 아쉬움. 그렇지만 찐사랑은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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