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진짜 좋다... 국악기들이랑 서양악기들 조화가 너무 신기해
대금 소금 북 이런 국악기들에 피아노 선율 기타 베이스 울림이 섞여 진짜 새롭더라 외쳐조선의 맛과는 또 다른 맛이었어 ㅋㅋㅋㅋ

도창 배우들 진짜 최곤거같아..
중간중간 해설자의 역할도 하면서 극 속 인물들이 갖고가는 감정도 확인시켜주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그걸 창으로.. 정통 국악으로. 너무너무 신박하더라고
도창의 소리랑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서 감정이나 상황에 대한 몰입이 더 극대화되었던 거 같아

시간때문에 개로 도미 아랑 사한은 배우 고정으로 봤는데

정원개로 연약한 모습때문에 엄청 마음아프더라 계속 울어.. 그래서 개로 ㄱㅅㄲ임이 낭낭한데도 마냥 나쁜사람이라고 못하겠더라고 ㅠㅠ

대차게 부러지기만 하고 절대 안 휘어지는 강한 부부 민성도미 정연아랑도 너무 좋더라
민성도미 백제의 태양 소름돋았어 워낙 본체 성대가 짱짱하니 모함 당하고 강강강강으로 개로한테 팩폭 쏟아낼때 진짜 강직해 죽여라 죽여 장인이야..
정연아랑은 왜케 다정한지.. 다정하면서도 참 강하고. 어렸을 적 목소리는 또 넘 예쁘더라ㅠㅠ

사한은 분량이 많진 않지만 나올때마다 눈물버튼이었어 ㅠㅠ 진우사한 말 잘 못하는 연기 진짜 잘하더라
도림은 두 배우 다 봤는데 아 둘 다 진짜 눈빛 살벌한 ㄱㅅㄲ임... 그 웃음이 살벌해서 또 스산해 좋더라

나는 스토리도 재밌고 이해도 잘 됐어 만족 관극..

7월 회전은 아랑가로 정했다 정동극장 단차도 사랑이라서 어디서든 다 잘보이고 좋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