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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프랑켄) 진정하고 침착하게 써보는 동택 감상(구구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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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7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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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빅은 울면 사람들이 얕봐 하던 어린 빅터가 그대로 큰 느낌
자길 이해못하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한테 얕보이기 싫어서
싸가지를 잃고( 금쪽이마냥 자랐는데
겉모습은 위풍당당해 보이고 빛나지만 많이 불안정하고
속마음은 혼자남는게 너무 두려운 어린애
택앙은 어리고 다정하고 순수하고 신념도 대쪽같지만
그 대쪽같음 때문에 여기저기서 까이느라 외롭고 패배감 만땅으로 생긴 상태
근데 또 지 신념 지키다가 진짜 죽게 생겼을때
빠밤 나타나서 (맘에는 안들지만) 살려주고
빅터 신념에 설득당하고 친구 소리에 그냥 뿅가버린거에요...
이 빅친놈이 엘렌한테 빅터는 친구 그 이상입니다 라고 할때
끄덕..
동경+친애+아무튼 긍정적인 감정에다가 외소이에서 연민까지 더해서
연구 실패하고 뛰쳐나온 애 다친데 없나 살뜰하게 살피고
동빅이 내 트라우마 너도 들었어? 이런 느낌으로 자존심 상했다는듯이 확 밀치고 뛰쳐나갔는데
그 나약함까지 사랑한거야,,,
이 앙리한테 빅터는 거의 신에 가까움 인생에 남은 모든 것 절대적인 존재
어렴풋이 알고있었을것 같아 자기가 죽으면
빅터가 자길 살리기 위해서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든 빅터의 신념을 위해서든
자기 머리로 실험할거라는거..
왜냐하면 단두대 올라가면서 그렇게 확신에 차서 후련하게 웃는게
거의 순교자나 다름없음 맑은 눈의 광인

그래서 택괴가 더 슬픈게
앙리의 기억도 있을테고 실험일지도 읽어봤을거잖아
앙리가 빅친놈이었던 기억 그리고 빅터가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 앙리 라고 한걸 읽으면서
그 소중한 사람의 머리로 날 만들었으면 나도 아껴주지 않을까 생각했을것같아
어제 택괴 꿈에서 안아준 사람은 빅터였어...
빅터 다시 만났을때 조금은 기대했던것같아
근데 바로 너였어 어쩌구 이러니까
ㅎ.. 너였어..? 하면서 비웃는게 좀 허탈해보였고
(근데 이부분 빅터 대사 뒤에 개물들 바로 오랜만에~ 대사 치니? 이거 택괴만 하는건지 궁금)
피와 살도 남의 것이고 기억도 남의 것인데
근데 빅떠놈이 앙리만 뒤지게 찾으니까...🤦‍♀️
그래서 난 한편으로는 택괴는 앙리를 질투했을거란 생각도 해
끝까지 빅터가 앙리가 아닌 '괴물인 나' 자체로 봐주길 원했고
내 이 슬픔과 외로움을 이제 이해하겠냐고 오열했는데
빅가놈은 또 앙리 찾죠...? 끝까지 안봐줬어...

하 안돼 실패다 또 부끅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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