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 얘기가 많으니까 살짝 끄적여보면
손주교는 평민 출신으로 밑바닥부터 꾸준히 밟고 올라온 성직자같아
(사실 그 시대에 평민이 성직자 되는게
거의 안될텐데.. 내가 느낀 이미지가 그럼)
실제로는 어딘가 2% 부족하고 아둔함도 느껴지는데
주변 시선에도 굉장히 예민한 느낌
고급 취향을 가졌지만 그마저도 자신을 드높이기 위한 치장같음
어떻게 보면 순수한 동경과 욕망이 비춰지는 노선
민주교는 명망있는 귀족 출신 성직자
상류층으로서 타고난 우아함, 오만함이 줄줄 흐름..
입는거 먹는거 듣는거 뭐든 다 고급이어서
평민, 하층민에 대한 몰이해 개심각함, 이해할 생각도 없음
가지고싶은건 손에서 놓쳐본적이 없는 수집광 st
레오폴트
홍경수 레오폴트는 단호하지만 가족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게 느껴지는, 속은 따뜻한 '아버지'임
이전 레오폴트처럼 막 엄하고 다소 폭력적인 느낌은 전혀 아님
'쉽게 써라' 하며 닦달하는 것도 다 모차에 대한 사랑 기반인 것 같음
윤영석 레오폴트는 '아버지'보다 또 한명의 '음악가'같음
천진난만한 모차르트의 천성이 아버지를 정말 빼다박았구나 싶게
더 어리고 철들지 않은 느낌이 있음
실패한 음악가로서 트라우마가 쎄고,
모차르트를 같은 음악가로서 질투하는 느낌이 있어
살리에르 노선같음
개취 해석인데 그래서 윤영석레오폴트가 진짜 신선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