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진극 보내고 왔다는게 이런 느낌일줄 몰랐어ㅠㅠ
미리 미안 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서 혼자 술 좀 까고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덬은 지금까지 몇번 연극본게 전부고... 뮤지컬은 거의 안봤고.... 호인 극들도 많이 봐야 5번 정도밖에 회전 돌지않았어ㅠㅠㅠㅠㅠ
이번 극도 처음엔 아무생각 없이 시간 남아서 자첫한 극인데 내가 이렇게까지 처돌이가 될 줄 몰랐지ㅠㅠㅠㅠㅠ
맞아 니진스키 이야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모르겠어ㅠㅠㅠㅠㅠ프리뷰 기간때 자첫하고 극호도 아니고 불호도 아니여서 나중에 시간과 돈이 있다면 다시 봐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
거의 한달간 대학로에 발도 안댔거든.... 이정도면 불호였다고 하는게 맞을거같긴하다 ㅋㅋㅋㅋㅋ
끝나고 '맞아 바로 그거!' 이 가사랑 '난 어디에나 있다' 이 가사밖에 머리에 남는게 없었거든.....
근데 사람들이 자꾸 꽃니진이 찐니진인거 같다는거야 그래서 7월초에 봤는데 보는 순간 ㅠㅠ 머리가 멈추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나느 ㄴ처돌게 되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재관판 1개만 채우자는게 내 목표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7월달에 아트원으로 출석도장 찍고 ㅠㅠㅠㅠ 8월 되니까 막공이 점점 실감나더라고 ㅠㅠㅠㅠ
워낙 페어가 많으니까 페어막도 하나씩 다가오고.... 그때마다 우울하고 최애페어막때는 엄청 울면서 총막땐 어쩌지 오열하는거 아닌가 싶었어ㅠㅠㅠㅠ
오늘 총막 깨어나때 부터 자꾸 아 마지막 깨어나네 이런생각도 들고 ㅠㅠㅠㅠ 넘버 하나하나 끝나는게 마음아팠어진짜...
어디에나 때는 그냥 한소절 한소절 내 귀로 들릴때마다 멍하게 보면서 눈물만 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끝나고 무인때 배우들 다 나오고... 배우들 말하는거 듣고... 특히 귭디아가 편지 써온거 듣고 ...또.... 배우들이 들어가서 소리지른거 듣고...............
그래 이제 니진스키 보내줄수있겠다 생각했는데 무인끝나고 아트원에서 못나가겠더라고ㅠㅠ
그래서 계속 앉아있다가 거의 마지막에 겨우 나갔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초연 니진은 ....다들 똑같은 생각이겠지만 진짜 배우들이 다했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재연이 와도 이 캐슷이 아니면 이 느낌이 아닐거같아서.... (초연충이 될거같ㄷ아진짴ㅋㅋㅋㅋㅋㅋ)
더 아쉽고 왜 6월달부터 처돌지못했을까 내 자신을 탓하게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본진극 보낼때 너무 슬프고 생각만 해도 눈물날거같다고 하는 글들 이곳저곳에서 몇번 봤는데
난 지금까지 본진극이라고 부를만한 극이 있던건 아니여서 그런 감정 느끼지못했어....
그리고 니진을 아무리 처돌아도 본진극이라고 떳떳하게 말하지못했늗네퓨ㅠ
니진스키.... 내 본진극 맞는거같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배우들이 열일해줬고... 솔직히 조명도 맛집이였고... 넘버도 계속들으니까 ㅈㄴ좋고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빼고 다했어.... 아니 서사도 배우들이 다 채워줬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보내기 싫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 보내야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삼니진 삼디아 삼라빈 이로몰라 이한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ㅈㄴ 다 좋아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르는 배우 하나도 없이 열심히 돌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디 글 쓸 곳 없어서 여기에 글 남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쓰면서도 왜 눈물나냐 ㅠㅠㅠㅠㅠㅠㅠ 자꾸 눈물만 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번 여름 니진스키로 꽉꽉 채워서 행복했다ㅏㅏㅏㅏ
어.......... 얼른 다른 회전극이 생겨서 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