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쓸까 추천글을 쓸까 하다가
후기는 스포 없이는 못 쓸 거 같아서 추천글로 쓰겠다
시놉에도 나온 내용일텐데
관부연락선 밀항을 하던 한 여자가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한 윤심덕을 구해내면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일이야
처음엔 서로 껄끄러워하고 아휴 안 맞아 안 맞아 같은 모드이다가
둘이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다정하게도 굴고 하면서 정들어 가는 모습 보는게 너무 보기 흐뭇하고 좋아
이렇게 쓰니까 글린다 엘파바 같네... 근데 확실히 캐릭터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사찬 본 덬이라면 더 재밌게 볼 거 같아
사찬 심덕이는 극의 설정도 있고 네오극 특성까지 더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인물보다는 관념미가 강한 캐릭터로써 느껴지는데
관부연락선은 진짜 인간 심덕이를 보는 느낌이거든
대상화가 훨씬 더 덜 되어있는 심덕이라고 해야하나
주연심덕으로 자첫하고 진짜 너무 좋아서 오늘 또 봤다
주연심덕 너무 귀여워
심덕이 말투가 옛날 서울 사투리 같은 말투인데 진짜 귀여워서 사람 미친다
석주는 내가 승언석주 자첫하고 려원석주도 봤는데
승언석주는 아직 세상이 서툴고 불안정한 인물 같았고
려원석주는 세상을 겪을만큼은 겪어서 지친 사람 같았어
이게 느낌이 꽤 많이 다른 편이었어
그래서 일단 둘 다 또 보려구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자유극장에 대해서 한 마디 하자면
지금 사블 통로 자리 잡을때는 꼭 튀어나와있는 블럭 사블통을 잡고
아니면 차라리 사블 안으로 들어가는 거 추천해
지금 퐁당퐁당이라서 그런 자리 잡으면 시방 없더라
들어가있는 열 사블통은 앞사람 머리가 좀 정통으로 가리는 편이야
퐁퐁당 되면 어쩔지 모르겠다 자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