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제모옥은 아킬레스 정산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잡담을 많이 곁들인...
888 3
2021.01.26 00:35
888 3

lITTh.jpg




빕빕 시놉시스 뜨고서부터 뭔가 다들 샤르신 차기작 아니냐고들 그래가지고

언젠가부터는 진짜 그게 아니면 안 될 거 같은 생각이 드는거야

그래서 캐슷 뜨던 날 '아킬레스 캐슷 공개' 라는 글 제목만 보고도 진짜 손이 떨리더라


그냥 본진이 내가 좋아하는 불가극의 초연 캐스팅으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작곡가는 타천 아폴로니아 작곡가라고 그러고 장르는 락 뮤지컬이래 미친거 아냐?

어쨌거나 그렇게 프로필이 뜬 날부터 마지막 공연이 끝날 때 까지 아킬레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이 참 많았다


프리뷰 첫공 같은거 절대 내 손으로 잡지는 못하고... 아마 당일인가 전날쯤엔가 양도로 벽에 붙어 들어갔는데

첫 넘버에서


아킬레스


하는 순간부터 이 극을 다시 반복해서 볼 의사가 100% 채워졌다

아냐 아마도 전주가 흘렀을 때부터?

아님 뭐 조사관 품에서 핸드마이크가 나온 순간에?

어쩌면 본진이 딱 붙는 바지에 부츠를 신고 소파에서 반항적으로 일어났을 때...?



*



불가 최신작 해적하고 알렉산더가 첫인상이 나한테는 너무 '무슨 얘길 하려는 지 모르겠는 극'이라서 ㅋㅋㅋㅋ

이번에도 한 번에 이해하기는 힘들다.... 하고 처음부터 내려놓고 들어갔었는데

(근데 두 극 다 다른 느낌으로 그런 극이야... 둘이 비슷한 결은 아니고...)

아킬레스는 시대와 소재의 특성상 메세지가 애매하고 모호한 극이 될 수는 없겠더라고

그래서 극의 의미를 찾느라 방황할 필요 없이 비교적 편하게 볼 수 있는 극이었어 나한테는...

친구가 이런 소재를 이렇게 쉽게 다루어도 되는걸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는데

나는 나치라는 소재만큼 차별과 혐오에 대해서 이보다 더 온 세상 사람들의 사견이 부딪히지 않고 일치할 수 있는 사건이 있을까 싶었어

그래서 다른 길로 새는 것 없이 그냥 극이 말하려는 분명한 가치를 향해 직관적으로 뻗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


저항을 테마로 한 넘버가 많아서 너무 좋아

Hear me fear me, Fucking truth, 그들의 눈, 눈뜸, 선언...



*



아킬에서 홍미금 배우 자첫한 순간도 진짜 짜릿했는데...

아는 것이라곤 공연 프로필로 찍은 사진 한 컷이 전부인데

무대에 등장한 순간부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닌거야...

각 캐릭터 별로 존재할 때마다 분명한 애튀튜드가 있는게 직관적으로 팍 느껴졌고

특히 데이다로 나올 때가 너무 인상깊었어

걸음걸이 하나 하나, 대사 처리 하나 하나가 섬세한 명화 들여다 보는 거 같은 기분이었어

후반부 회차로 가면서 점점 변한 점이기는 한데

초반 미금데이다는 진짜 같은 차원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뭔가 관념적인 존재 같기도 하고, 신화 속의 여신 같기도 하고

'데이다의 방'이라는 공간과 시간에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면서 이야기를 묘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어

어느 시점부터는 그냥 13살 아이 데이다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

커튼콜에서도 데이다로 등장하기도 하고, 점점 데이다의 의미가 더 친근한 쪽으로 변해서 그렇게 된 거 같기도 해

그치만 내가 기억하는 초반의 뭔가 무뚝뚝하고, 

지금 자신이 전하려는 사건이 뭔가 큰 일인 것 같고 슬픈 일인 것 같지만 아직 그 무게에 대해서는 하나도 알지 못하는

다른 세상에 존재한다는 게 느껴지는 말투로

"죽었을거래." 하고 마이크를 내미는 장면과 그 숨 막히는 틈 사이로 찢어질 듯 비집고 들어오는 기타소리

그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어 (연출도 넘 좋고...)



*



파트로클로스와 헥토르의 전사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도 정말 재밌더라


공연 초반에 주로 미금-선기 이후-동진일 때 진짜 이 두 페어 느낌이 또렷하게 달라서 너무 재밌었거든

미금 선기는 공부랑은 담 쌓고 공부랑 제일 거리 있는 일에만 몰두하는 똘끼있는 애들이었을 거 같고

이후 동진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고 전공도 잘하고 못 하는 거 없어서 학교에서 유명하고 눈에 띄는 애들인데 거기다 사고까지 쳐서 더 눈에 띈다

이런 스타일 ㅋㅋㅋㅋㅋ

근데 점점 나 혼자서 붙이는 서사가 늘어났어


이후헥토르는 사실 파트로들과 어려서부터 아는 사이라서 선기 파트로는 애가 학교에서 다른 학생들이 괴짜 취급하고 뒤에서 수군거리고

가끔은 괴롭히기도 하는게 (파트로가 순순히 당하지는 않지만) 너무 너무 열이 받아서 그런 애들하고 다 싸우고 다니면서 꿋꿋이 선기 파트로랑 붙어다녔을 거 같고

동진 파트로랑은 어려서부터 공부 같은 걸로 늘 라이벌이었고 당연히 쟤가 있는 곳엔 내가 있고 내가 있는 곳엔 쟤가 있다 같은 사이였을 거 같음

이후헥토르는 원칙주의자인 편이라서 일부러 사고 치는 건 아닌데 파트로에게 말려들거나 자기 자신을 자만한 나머지 사고 치게 되는 거

빕빕 때 차를 훔친 것도 평소에 맨날 저 자리에 차가 있는데 주인이 누굴까? 하고 동진 파트로랑 머리 굴리다가 

몇날 며칠이 지나도 키가 꽂힌 차가 사라지질 않길래 오 주인이 없나보다 하고 나름의 논리를 펼쳐 훔친거였는데 주인 있는 차가 맞았다

파트로들과 보낸 시간이 긴 이후헥토르라서 파트로들한테 약간 집착하는 면도 있는데 아킬레스가 끼어들고 나서 종종 파트로가 아킬레스에게 더 신경을 쓰는게 

많이 서운하다고 느낀 적이 있었을 거 같음


미금헥토르는 파트로들이랑 어느정도 커서 만나서 

선기 파트로는 무관심한데 책 읽는 파트로한테 쉬는 시간에 혼자 다가가서 일방적으로 시끄럽게 말걸다가 어느샌가 시간이 지나니까

당연히 쟤는 쟤 친구고 쟤네 붙어다닌다 ㅇㅇ 하고 다들 자연스럽게 인식하기 시작했을 거 같고

동진파트로는 잘난 척 하는 거 재수없어서 하는 일마다 어깃장 놓고 다녀서 서로 무차별 전쟁이 벌어졌다가

어느샌가 학교에서 제일 마음 맞는 게 둘이라는 걸 깨달아버리고 쿨하게 휴전했을 거 같음

미금헥토르는 자기 생각에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일이면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자동차를 훔칠 때 들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음

옆에 있던 선기파트로도 그런 걱정을 한 적은 없음

다만 샤킬은 들키면 ㅎ 죽지 뭐 라고 생각했음


콘서바토리 상플은 해도 해도 재밌는 거 같아 역시 학원물 최고야...



*




좋아했던 연출이나 디테일



아킬레스


아킬레스가 절도있는 동작으로 팔을 내리면 뒤늦게 따라서 내리치는 번개 연출 좋아했어... 완전 첫눈에 반한 연출이었어

그리고 어 지 러 워 한 글자 한 글자마다 하는 손 동작...


퍼펙트 홈


여기서 테티스의 퍼펙트 홈 홈 스윗 홈 하고 부르는 코러스가 마치 비명처럼 들리는 게 너무 좋아

비명이 좋다고 하니까 이상하지만...

인물들은 집 안에서 힘껏 비명을 지르고 있는데 밖에서 보기엔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보인다면....

여기의 연장선으로 히어미피어미에서의 데이다의 코러스가 들어가는 후렴구도 나는 처절한 비명이라고 생각해

OST에는 좀 얌전하게(?) 담겨있어서 아쉽기도 한 부분...


허수아비 왕


소파에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수아비가 아킬레스 옆에 따라서 앉아있다가

반주에 맞춰서 둘이 동시에 걸어나갈 때 짜릿함...

노래 후반에 아킬레스가 허수아비에게 다가가면 허수아비가 한 발자국 멀어지는 연출도 너무 좋아한다


Hear me fear me


데이다랑 아킬레스가 각자 한 팔씩 올리고 등지고 서서 십자가 모양을 만드는 거

마주보고 절규하듯이 노래하는 거


샤킬 세미막 때 난 케이론에게 갈 거야 하고 손을 내밀면서 평소보다 몸을 더 데이다쪽으로 숙였는데 너무 간절하고 안타까워 보여서 너무 슬펐어


아킬레스 혼자 브릿지를 부르고 난 다음에

당신들은 나를 밟고 이겼다고 착각하지 라는 가사를 부를 때 가끔 샤킬 감정이 더 북받쳐서 물기어린 목소리로 노래 부르고 눈에 악에 받친 눈물이 고여있는 날이 있었는데

그런 순간들 너무 좋았다


고백


샤킬이 파트로들 동작 따라하면서 놀리는 거 좋아했어 ㅋㅋㅋ

원래는 주로 선기 파트로랑 할 때 "나한테 매달려 봐 여기 있게 해달라고" 부르면서 하는 발 끝을 땅에 비비는 안무를 계속 따라 했었는데

선기파트로 조선시대로 가버리고 동진 파트로랑 붙으니까 동진팥의 손 동작을 따라하면서 놀리더라고


나한테 매달려봐 제발 떠나지 말라고↑ 오↑↑↑↑↑ 



퍼킹 트루스


진짜 소소한 건데 "뒤에 숨어 축배를 들며 영웅을 노래하지마" 다음에 미친 듯한 간주 나올 때

아킬레스가 손에 든 잔을 던지면 조명으로 잔이 부서진 것처럼 연출하는 장면 되게 좋아했다


초반에 진짜 선기 파트로 안무에서 눈 못 뗐는데.... 그 때의 충격 다시 맛보고 싶다



그들의 눈


아 ↑↑↑↑↑↑↑↑ 아아ㅏㅋ↑↑↑↑↑↑↑↑↑↑↑↑↑↑↑↑↑↑↑↑


진짜 모든 넘버 다 좋아서 최애넘버 꼽기 힘든데 제일 빠르게 마음 속에 자리 선점한 넘버는 얘....

일단 첫 인상이.... 넘 강렬...........

아니 본진도 스며든 과인데 이런 첫 인상은 못 참겠다......


사실 "죽음의 망령이 속삭인다" 부분도 개쩌는데

공연 후반부의 그... 무슨 사신의 목소리처럼 긁어서 내는 무서운 소리로 내는 것보다

중반부의 뭔가 초연하면서도 살아남기가 간절한 음색이 사실 더 취향이었어




적친고 들어가기 전에 스포씬 있잖아...


거기서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눈물 한 바가지 쏟으면서도 꿋꿋이 자기가 하려는 일 하는 선기 파트로 너무 좋았어....


샤킬 세미막 때 스포씬 다음에 한참동안 일리아스 폐허로 못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때 가슴 미어지던 느낌 아직도 생각난다...

(배우 세미막 얘기만 계속 나오는 이유는 배우막은 못 봐서 ㅎ)

맨날 왜 커튼콜에서 본인이 너무 슬퍼서 커튼콜을 즐겁게 못 하겠다고 했는지 그 순간에 너무 빡 이해해버렸어....



여기 칸 적다가 글이 안 끝나서 그냥 개인적으로 나중에 더 쓰기로 하고 이만 줄임 ㅋㅋㅋㅋ

후기 한 방에 몰아서 쓰려니까 끝이 없네 진작 좀 쓸걸 ㅠ


*


그러고보니 본론인 정산표 (...)


LiVMA.jpg

중단 전 갖고 있던 표가 없어져서 생각보다 적게 본 기분이 들어서 슬프다 ^-ㅠ

재관판 다섯개는 채울 줄 알았는데...


자리 보니까 생각난 건데 공연 중단 하고 나서 1월에 다시 재개했을 때 음향 엄청 좋아졌더라...

재개 이후로 J랑 K만 전전했는데 ㅋㅋㅋㅋ 공연 보고 깜짝 놀랐잖아 이전 음향이 아니었어...

원래는 K쯤 가면 어디서 소리가 먹히는지 그렇게 속시원하게 크게 들리지 않았거든

언제는 좀 스트레스 받아서 오늘은 기타와 드럼이 내 귀를 찢어버렸으면 좋겠다... ..하고 들어갔는데

기대한 만큼 소리에 얻어 맞는 느낌이 없어서 너무 맥 빠진 적도 있었는데 ㅠ

(근데 또 앞은 소리 너무 커서 힘들다고 그러고....)


드아센 꿀자리 C열이랑 H열인데 H에도 한 번도 못 앉아본거 너무 웃기닼ㅋㅋㅋ 치열했다는 걸 다시금....

사실 나 C 괜찮은 자리 하나 더 있었는데 그날 자첫한 생일인 친구랑 바꿔앉았어

왜냐면 그 땐

다음 티켓팅 해도 그 정도 자리 잡을 수 있을 줄 알았고...............그건 절대 자만도 아니었어.......... 진짜.......... 그 때까지는.............

퐁당당이 이렇게 무서운 거야..........


그냥 항상 앉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하는 처지였어서 대체로 자리들은 괜찮게 봤는데

J열 외딴섬 첨 앉아봤는데 음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괜찮았고 만약 사람 꽉 차있었으면 좀 그 자리는 아니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에 난간이 있는데 난간 있는 공간만큼 다리 둘 자리 없어져.... J열 통로 어느정도 폭인지 아는 사람은 알지.... 

그리고 L열 앉은 날 소리 진짜 너무 먹먹해서 아쉬웠어 시야는 되게 괜찮았는데 공연 봤는데도 성에 안 차서 엄청 아쉬웠음

근데 음향 좋아지고 나서는 어땠을 지 모르겠네


개인적으로 공연들중에 12/6, 1/9(낮), 1/22가 레전이었어

이유를 까먹기 전에 어디다 좀 적어놔야겠어....ㅋㅋㅋㅋ...



*



사실 극만 다시 올라온다면

배우들이 다 극에 애정 깊고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을 것처럼 말해서 공연 끝난 것도 그렇게 슬프진 않다

이건 마치 미아 재연이 끝났을 때 같은 느낌...?

불가도 퐁당당에 연장까지 해가면서 올려줬던 극인데 뭔가 생각이 있지 않을까 ㅎ...

어차피 이 리차드 벨피오레 승현씨는 죽을 때까지 무대 할 거랬고 이 아킬레스 루벤슈타인 승현씨는 계속 살아간댔으니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803 04.20 62,8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93,5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50,0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5,1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39,26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25,148
공지 알림/결과 📅 2024년 주요 극장 별 연극/뮤지컬 라인업 정리 🎫 35 23.10.24 21,320
공지 스퀘어 연극을 보고싶은 초보연뮤덕을 위한 추천글 19 22.02.28 46,847
공지 알림/결과 👀시야 후기 알려주는 사이트 추천👀 (220805 기준 극장 목록 업데이트) 39 21.07.23 86,112
공지 알림/결과 연뮤관련 엠디 판매처 정리 (오프라인, 스마트스토어) 22 21.06.01 51,934
공지 알림/결과 📺 후원라이브/유료중계 정리 - Update 24.04.19 49 21.05.18 82,707
공지 알림/결과 연뮤덬 가이드 모음 (21.07.03 갱신) 13 18.11.10 99,8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19 후기 파과) 자첫 후기...(약불호)(약스포) 10 04.21 587
1018 후기 디에핸) 강현승우서영 페어 디테일위주 후기 5 04.21 346
1017 후기 더라스트맨) 나눔덬 덕에 자첫한 후기! (강스포주의) 9 04.20 192
1016 후기 알제) 혁명의 맛이 이런 거구나.... 5 04.20 253
1015 후기 헤드윅) 뽀드윅 시즌 자첫 후기 4 04.17 640
1014 후기 마리앙) 불호후기(스포o) 6 04.17 674
1013 후기 헤드윅) 후기아닌 후기 개재밌어 1 04.16 463
1012 후기 파과) 🍑파과 자다섯 후기(구톡슈재림) 2 04.14 352
1011 후기 일테) 다시보니 더 슬프네...ㅠㅠ 2 04.13 370
1010 후기 파과) 🍑240413 구톡웅주혜 파과 자넷 후기 2 04.13 299
1009 후기 헤드윅) 동언니 4월11일 공연 후기 4 04.11 482
1008 후기 디에핸) 코너 조이 머피남매 캐슷별 후기 4 04.11 701
1007 후기 헤드윅) 뽀드윅 자첫...! 6 04.10 605
1006 후기 파과) 머글력 한 스푼 들어간 파과 자첫 후기 (배우후기X 불호O) 5 04.10 497
1005 후기 파과) 쫌..아쉬운 파과 후기. 2 04.09 986
1004 후기 오즈) 월욜에 잘 즐겼다ㅋㅋㅋㅋㅅㅍ 2 04.09 343
1003 후기 240406 웨스턴 밤공 2 04.07 310
1002 후기 드큘) 240406 드큘 부산 낮공 2막 후반 짧후기 (동임위주) 3 04.06 349
1001 후기 런던에서 연극 뮤지컬 본 후기 12 04.06 690
1000 후기 어제 톡임 간단 후기 2 04.05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