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그윈플렌 궁긍해 하는 덬들 있을 것 같아서 규현위주로 남겨봐
일단 결론은 대만족

목소리가 미성이라 어린느낌을 많이 줘 근데 그 어림이 마냥 어린것도 아니고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그런 느낌이라 1막과 2막의 차이가 좋았어소년은 일련의 사건을 겪고 어른이 된다 라는 서사를 내가 좋아해서ㅋㅋ
그리고 규현이 만드는 그윈플렌은 참 밝고 맑아 우르수스가 정말 사랑으로 키웠구나 하는 느낌이야 그러한 따뜻한 가족의 느낌 그대로 부르는 궁전은 너무 좋더라 보면서 광대 터지는 줄 알았네 이 궁전을 프콜에 박제 했어야 하는데 왜 없는거죠ㅠㅠ
그렇게 기이하게 찢어진 입을 가지고도 우르수스의 사랑과 데아의 믿음으로 자란 그윈플렌이 자신의 신분이 밝혀졌을 때도 혼란스러우면서도 잠시나마 즐기고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기도 하는 그런 건강하고 맑은 캐릭터로 그려서 좋음

넘버는 시츠나 프콜에서 부른곡은 다들 알테니 넘어가고 그 두넘버 제외하고 제일 좋은건 각하의 소유와 웃는남자
각하의 소유야 평소 규현이라는 배우를 생각하면 잘 어울리는 넘버기도 하고 잘 소화해내고ㅇㅇ 이 넘버가 좋았던 건 행복하고 꿈꾸는 듯 희망차게 부르며 넘버 마지막 마무리를 너무 잘해서 고음으로 쭉 길게 끄는데 너무 좋았음 그리고 침대에서 엄청 잘 뜀ㅋㅋㅋ 개터졌네
솔직히 나는 웃는남자는 잘 상상 안되었었는데 보고나서 아씨 프콜로 규윈 버전으로 웃는남자 남겨주지 라는 생각이ㅠㅠ 단정한 목소리가 빡치면 저리 무섭구나를 알게 되었고 노래의 강약을 너무 잘살려 부정적인 단어마다 포인트 주는게 너무 좋았음 생각지도 못한 넘버를 잘 부르니 막 계속 생각나고 그래 그 미성이 세상에 환멸난다는 듯이 노래하니 너무 좋았어

아 어제 공연에서 제일 인상 깊은건 캔잇비맆
여기서 내 주변 많이 울더라 그런거 있잖아 눈앞에 현실을 부정하며 눈물은 막 떨어지고 자기 자신을 탓하는 그런 연기도 좋았고 넘버도 좋았고 마지막에 왜 데아랑 그렇게 함께 갈 수 밖에 없었고 우르수스는 그리 남았어야 했나가 한번에 이해가 되더라 배우들이 그렇게 만들더라ㅠㅠ



암튼 난 연기도 노래도 캐릭더 노선도 너무 만족스러웠던 그윈이었어 오늘 규현회차 취켓팅 노려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