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른 영화에서도 4dx 포맷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야 ㅋㅋㅋㅋ 그걸 감안하고 봐줘
좋았던 점: 일단 극 시작하자마자 바람 불어주면서 의자 움직이고 항해하는느낌 연출하거든? 바람 딱 맞자마자 아 이건 됐다 잘왔다! 라고 생각함 ㅋㅋㅋㅋ 전체적으로 바다 or 바닷가(항구) 배경이라서 바람 효과만 들어가도 몰입감 높았어. 바다에서 항해할 때는 미스트도 뿌려줌 ㅋㅋㅋ
장면에 맞는 향기 들어가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지하감옥이나 파티할때 향기가 솔솔 올라옴 ㅋㅋㅋㅋ 첨엔 약간 치킨냄새? 같은거 나서 ?????????? 했는데 효과인 것 같았어 ㅋㅋㅋㅋ (아니면 내가 그냥 배가 고팠나..)
구도 중에서 인물 하나 클로즈업해서 빙빙 도는 구도를 많이 썼는데 그때 의자가 살짝 움직여서 맞춰주는 것도 좋았어. 4dx 아예 노리고 찍은듯한 느낌이야. 무대 안에서 찍은 구도가 많이 보이는데 카메라 움직임 따라서 움직여주더라. (빠르게 움직이는 건 아니라서 난 괜찮았는데 멀미 심하면 조금 어지러울수도???)
나빴던 점: 음향...이 좀.... (이건 4dx의 문제만은 아닌가...? soundx관 궁금하다) 넘버들 부를 때 배우 노래가 반주에 비해 작게 들어간 느낌이야.. 지하감옥에서 '죽~었~어!!' <- 여기가 안들려서 헐 했음. 지옥송 별로였다는 후기 봤는데 무슨느낌이었는지 알겠고... (무대라기보다는 음원사이트에서 볼륨 40%정도로 듣는느낌이랄까...) 그나마 밑에 적은대로 4dx에서는 우퍼 울리는 느낌을 진동으로 커버해서 현장감은 좀 느껴졌어.
그리고 아무래도 효과가 들어가다 보니까 바람소리나 치이익-하는 뭔가 뿌리는 소리 등이 섞여서 완전 음향에 집중하고 보는 덬들은 싫을 수도 있을듯!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함: 베이스 울리는 부분에서 의자에 진동 줘서 울려주는데, 이거 없으면 좀 심심할 정도로 사운드가 약해서 만족스럽다가도, 약간 싱크가 안맞는 느낌이거나 (음악 쿵이 진동보다 빠른 부분들이 있음. 효과가 들어가는 동안 시간차가 있어서 그런가 했는데 또 어떤 넘버들에서는 잘 맞더라고??) 허벅지 쪽이 너무 거슬릴 때도 있어서 이건 애매한 포인트로.
움직이는게 제일 효과적으로 느껴지는 건 배 위에서 진행되는 장면들인데, 그 외에 넘버 중간에 강하게 치는 부분들에서 훅훅 움직이기도 하더라. 그 외에 넘버 진행될 때도 몰입해서 보다가 '어? 좀 기울었나?' 하는 정도로 느껴지기는 해. 4dx 외적으로는 공연인데 영화처럼 연출하기위해서 카메라워크 노력 많이 한 것 같다는 느낌 ㅋㅋㅋ 극 전후에 준비과정/메이킹필름 넣어준 것도 좋았어. 다른 극도 이렇게 올라와주면 좋겠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