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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까먹기 싫어서 쓰는 웃는남자 상영회 자첫(?)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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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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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자첫이라고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처음으로 본거니까 자첫이라고 하자(당당
모차 보고 회전 돌다가 캉차에 빠졌고 그러다 본체까지 좋아하게 돼서 난 오직 캉윈플렌 하나만 생각하고 감
평소에도 스포를 끔찍하게 싫어해서 예고도 안 보고 가서 당연히 웃남에 대해 아는게 1도 없는 상황이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게 왜 캉의 인생작 부동의 1위로 꼽히는지 알겠더라ㅋㅋㅋㅋㅋㅋ
내가 캉 특유의 젊음의 패기! 패악질 부리기! 이런 노선을 진짜 좋아하는데 웃남에서 그게 잘 보이더라고
근데 문제는 캉보다도 마마님이 진짜 대박이었어 와씨 보는 내내 조시아나 언제 나와 조시아나 처돌이 됐어 이러고 봤어
너무 좋아 미친 나는 분명 그윈플렌 보러 갔다가 지금 조시아나한테 제대로 치이고 옴...............
위에서 말했듯 난 마마님을 모차로 먼저 알았고 나한테 둘은 남작부인-모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그런거 없어 그냥 조시아나야..............
스크린으로 보는데도 매혹적이면서 고혹적이고 위압적이면서 아이 같이 천진난만한 모습에 내 목이 졸려지는 느낌이었어
얇고 긴 뱀 같은 느낌.. 근데 정작 이빨에 독은 없는 그런..
처음에는 그윈플렌의 괴물이라는 요소를 좋아했다면 나중에는 그윈플렌이라는 인물 자체를 좋아하게 되어버린 느낌ㅇㅇ
거기에 어리버리 하게 어버버? ㄴㅔ? 저요? 저? 왜 저요? 이러는 그윈플렌이 너무 웃기고 귀엽더랔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데아 라는 캐릭터는 서사와 캐릭터성이 불호였어서ㅠㅠ(민경아 배우는 꾀꼬리 소리 듣는 이유 단번에 알았어 배우에 대한 불호는 절대 아님!!)
후기라고 하기에는 내가 이 극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내용 면으로 쓸 말은 얼마 없지만..
양준모 배우도 너무 멋지고(ㅠㅠ여기서 모차 생각 났다.. 엄격하지만 따뜻했던 레오폴트..)
무대를 꽉 차게 쓰는듯한 연출이나 조명 등등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다...
그리고 뭔가 인소스러운 뮤지컬 같았던게 그윈플렌과 조시아나의 강제 결혼이 너무 얼레벌레 진행된 것도 그렇고..
나쁘게 보면 마지막에 캉이 뭔가 더 해치울거 같이 굴다가 절이 싫어서 중이 떠나버리는 결말에서 특히 응..?? 싶었음
결론은 삼연 때 캉이랑 마마님 손잡고 와야돼......ㄹㅇ
한 다섯번 보면 이것도 모차처럼 내가 서사를 직접 떠먹을거 같긴 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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