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몇달 전에 플로에서 뮤지컬 앨범 아무거나 골라 듣다가, 휘핕 앱솔루션 듣고 베어에 빠졌어. 정말 우연찮게 사연이 시작됐고...어제 인생첫 베어를 보게 됐지. 아침이고 할일도 없으니 그 후기를 풀어본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ㅠㅜ
아, 핫휘페어야!
일단 배우 후기 (주연배우 위주)
-휘핕
정말 마르고, 몸을 진짜 잘 씀. 먼가 말라서 삐걱거릴거같단 편견이 있었으나 무슨...날다람쥐마냥 계단 뛰어댕겨ㅋㅋㅋㅋㅋ 팔다리나 액션도 크고 표정도 디즈니 만화처럼 극적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음.
경력직답게 넘버 소화 진짜 잘하더라. 오슷보다 훨씬 라이브가 나았어.
-핫젯
얼핏 차미 후기를 읽었어서, 또라이같은 젯을 기대하고 갔는데 1막에서 굉장히 담백하게 연기 했음. 표현이 적을뿐이지 생각이 많은 젯같음.
핫젯이 해석한 젯은 친구 무리에서 조용히 듣고있다가 센스있는 말 던져서 집중받는? 그런 친구같음.
근데 2막에서 물 먹은 스펀지처럼 감정 로딩되더라
-허아이비
눈에 별을 담은건지 극 내내 눈이 반짝거려서 너무 예뻤음. 개인적으로 아이비 캐가 내 아픈 손가락인데, 연기를 넘 잘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ㅠㅜㅠㅜㅠㅜ
넘버소화 소름끼치게 잘함 ㅠㅜㅠㅜ경력직임 역시
-봉맷
신입이라는데, 감정도 좋고 넘버 소화도 좋았어. 아니 근데 너무 킹카 재질... 젯하고 칼싸움하는데 그림이 너무 좋더라.
-희지나댜
왤케 어구어구 귀엽다 하고 엉덩이 토닥하고 싶은지. 나디아 대사가 좀... 쎄고, 별로인데 본체 자체가 따끈말랑한 사람인지 타격감이 적었다. 오히려 후반부에 젯이랑 아이비 안아주면서 위로해주는게 잘 어울림...!
베어 극 후기
그동안 본 뮤랑 다르게 정말 넘버-넘버-넘버...만 치고 들어오는 극이라 따라가기 숨가빴다. 극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한 느낌?? 그동안 봐온 뮤들이 조깅이라면 베어는 200미터 전력질주였다. 전개도 빠르고 장면 전환도 빠르고...힘들었음.
스토리 다 알고갔는데도 2막은 어깨가 아릴 정도로 몸이 힘드더라 ㅠㅜ 나는 베어 종일반은 못할 듯
가운데에 십자가가 있는 무대 구성은 개인적으로 너무 예뻤어! 다만 조명 활용도가...별로임. 배우 스포트라이트를 하는데 너무 위에서 때려서 대사 치는 얼굴이 잘 안보인다던가... 그랬음
이제 기억 짜내서 쓰는 장면별 후기
처음 본 거라 기억나는 장면만 추릴게
순서 뒤죽박죽이아
-오디션
휘핕이랑 희지냐다 귀여움ㅋㅋㅋ 핕이 자켓으로 나댜 덮었더니 냐다가 귀엽게 성질냄ㅋㅋㅋ
-전설의 레이브티
라는걸 알고 갔기에 타격감은 크지 않았다.
핫젯이랑 휘핕의 커퀴 행각도 좋았음. 핫젯이 보기엔 무미건조한 젯처럼 보이긴 하는데, 핕을 다정하게 받아주는거 같음.
아니 근데 아이비 의상이....???? 레이브티만 예상하고 갔다가 아이비 의상에 급격하게 동공 지진 났음
근데 세실리아 학생들 레이브 의상 상태가???
정상인은 핕젯밖에 없었음. 핕젯은 그렇게 입고 홍대 가도 될 거 같은데(촌스러워서 그렇지) 나머지 학생들은 코스프레이 행사장 가는 줄 알았음. 레이브파티 여러모로 나에게 넘 큰 충격이었..
-연극연습
휘핕 맷 칼에 찔려서 핫젯 안에서 죽어가는데 발연기 대박. 왜 죽는데 눈동자는 제이슨 고정하면서 실실 웃고있는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이슨이 가슴에 손 얹으니까, 피터가 막 반대쪽 가슴으로 옮겼음ㅋㅋㅋㅋ제이슨은 한 술 더 떠서 가슴 더듬거리고ㅋㅋㅋㅋㅋㅋ아니 이정도로 더듬거리는데 주변에서 둘이 사귄다는걸 모른다고?? 이해안됨
-아유데어/911
휘핕 들어오기 전에 넘어지는 연기하는데, 연기맞지? 진짜 넘어진거 아니지?
맷이랑 핕 둘이 하늘 가리키며 거기 계시나요! 하는데 안쓰럽더라, 상황은 험난한데 주변에 제대로된 어른이 없는 거 같아서 ㅠㅜ
911,
휘핕 춤 되게 잘 추더라. 오바하면서 코믹하게 춤ㅋㅋㅋ 그리고 데굴데굴 잘 굴러다님
주희수녀님이 뒤에 천사들 조용히 시킨다고 참새 짹짹 시켰는데. 핕도 끼어들음ㅋㅋㅋㅋ너무 웃겼음ㅋㅋㅋ
핕: 강아지...?
수녀님: 멍멍
수녀님: 고양이~
핕: 야오옹옹
수녀님: 오징어
핕: ....퉷 (아마 먹물 뱉는거였을듯)
피터가 퉷거리자마자 황당해하던 수녀님 표정에 다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수녀님: 번데기!!!
핕: (찐으로 당황) 몇초 뒤 얼굴 꾸김 번데기처럼
수녀님: 졌다!
둘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
-엡엪
휘핕 쾅 하고 넘어지던데 꼬리뼈 조심해. 꼬리뼈 다치명 그거 오래 간다.
-원
그냥 좀 안쓰럽... 의자 위에서...
조명도 무슨 빨갛고...
-웨딩벨
피터 의상 핏이 구려서 1차 놀람. 알고보니까 속에 교복 입어서 그런거더라고.
그리고 아이비 웨딩 드레스가 넘 못생겨서 2차 놀람.
-쓰레기쏭
주희수녀님 넘 따뜻하고, 정많고. 노래 끝나갈 때쯤에 휘핕 우는데, 정말 찐 울음이라서 놀랐어. 수녀님 노래 부르는 동안에도 울먹거리는게 보여서 심란했는데 ㅠㅜ 진짜 울컥해서 울더라고 ㅠㅠㅜㅜㅜㅠ 자고 일어난 지금도 그때 피터 우는거 생각나서 가슴 아릿해 ㅠ
-락커씬
젯 지가 차놓고 왤케 아련해. 방학동안 잘 지냈어? 라고 물었는데 핕이 나 아무한테도 말안했어 하고 고개 푹 숙이고 사라지니까, 왜 마음 아파해. 너가 자초해놓고 ㅠㅜ 2막때부터 핫젯 감정 올라와서 슬펐음
-올그로운업
현입해서 울컥한 넘버임. 허아이비가 내가 가진 작은 꿈들 조각난다할 때, 너무 안쓰러워.... 앞으로 갈 길이 얼마나 가시밭길이겠어 ㅠㅠㅠ 이제 어른이야 하는데 ㅠㅜ 네가 무슨 어른이야 ㅠㅜㅠ 아이고, 아직 어린데 실수에 비해 대가가 너무 큰거 같음
**질문
이때 뒤에서 젯핕이 너 아이비랑 잤어? ㄴㄴ하고 서로 껴안잖아. 이때 젯핕 재결합한거야??
-프로미스
공감성 수치라고 해야하나...남들 보는 앞에서 쓰레기인거 밝혀진 제이슨이 연극연습 하자, 하니 나오던 세실리아 친구들의 쎄한 반응. 내가 다 민망하고 수치스러워서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아니 그리고 제이슨 자기가 꺼지라했으면서 피터가 진짜 가니까 상처받는거 왜야. ..말이랑 행동이 다른 친구.....
-원스어폰어타임,크로스
여기서부터 핫젯 시동걸려서 줄줄 짜냈음. 1막이 개수대의 스펀지였다면 2막은 설거지 다 끝낸 스펀지였음.
그동안 주변에 인정받으려 노력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고, 가장 사랑한 이는 떠났고. 의지할 곳 없어 결국 마지막을 자초한 제이슨이었다. 이때부터 핫젯은 엔딩을 결심한 거 같았어
-두가문,베어,퀸맵
ㅠㅜ
ㅠㅜㅠㅜ
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내가 신파극을 안 좋아했던 이유를 다시 깨달았어. 내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큼. 이 넘버 구간 내내 심장이 쿵쾅거려서 극 끝나고 집까지 걸어갈 힘이 없더라.
젯은 이미 끝을 정한 거 같았고, 핕은 그 과정 내내 너무 괴로워했어.
젯이 빨간천 뒤로 빛을 따라 걸어가는데, 마지막 얼굴이 처연하고 슬퍼보여서 그곳에선 편했으면 좋겠더라고... 젯한테는 삶이 많이 버거웠을 거 같아
-앱솔
신부님을 용서해요...라고 말하지만 절대 아니었을 거 같은 핕. 너무 좋아하는 넘버인데 퀸맵에서 조명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휘핕 표정 연기를 제대로 못봐서 속상했다..
-노보이스
왜때문에 다들 물젖은 스펀지처럼 울고있는거야. 특히 허아이비 눈코 빨갛게 젖어서 울먹이는거 보고, 감정소모 힘들겠다는 생각 들었음 ㅠㅜ! 종일반이던데 밥 잘먹고 힘내길
나디아가 졸업장 두개 들고 하나는 빈자리에 두는데 울컥했어. 다들 한번씩 그 빈자리를 보더라고. 친구들은 졸업하고 자기 길을 찾아가는데 젯만 영원히 그대로이겠지란 생각하면....하...
베어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일까봐, 걱정했는데 난 좋았어. 연출이랑 스토리는 별로인데...캐릭터하고 배우들 연기때문에 또 보려고...
나도 로딩이 덜 된 부분도 있고, 다들 대사 치기에 바쁜 듯한 느낌이라 이번달 말에 보면 더 재밌고 쳐울다가 나올거 같아ㅠㅜ
아침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 다 읽어준 덬들있다면 고마워~!
나는 몇달 전에 플로에서 뮤지컬 앨범 아무거나 골라 듣다가, 휘핕 앱솔루션 듣고 베어에 빠졌어. 정말 우연찮게 사연이 시작됐고...어제 인생첫 베어를 보게 됐지. 아침이고 할일도 없으니 그 후기를 풀어본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ㅠㅜ
아, 핫휘페어야!
일단 배우 후기 (주연배우 위주)
-휘핕
정말 마르고, 몸을 진짜 잘 씀. 먼가 말라서 삐걱거릴거같단 편견이 있었으나 무슨...날다람쥐마냥 계단 뛰어댕겨ㅋㅋㅋㅋㅋ 팔다리나 액션도 크고 표정도 디즈니 만화처럼 극적이라 보는 재미가 있었음.
경력직답게 넘버 소화 진짜 잘하더라. 오슷보다 훨씬 라이브가 나았어.
-핫젯
얼핏 차미 후기를 읽었어서, 또라이같은 젯을 기대하고 갔는데 1막에서 굉장히 담백하게 연기 했음. 표현이 적을뿐이지 생각이 많은 젯같음.
핫젯이 해석한 젯은 친구 무리에서 조용히 듣고있다가 센스있는 말 던져서 집중받는? 그런 친구같음.
근데 2막에서 물 먹은 스펀지처럼 감정 로딩되더라
-허아이비
눈에 별을 담은건지 극 내내 눈이 반짝거려서 너무 예뻤음. 개인적으로 아이비 캐가 내 아픈 손가락인데, 연기를 넘 잘해서 보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ㅠㅜㅠㅜㅠㅜ
넘버소화 소름끼치게 잘함 ㅠㅜㅠㅜ경력직임 역시
-봉맷
신입이라는데, 감정도 좋고 넘버 소화도 좋았어. 아니 근데 너무 킹카 재질... 젯하고 칼싸움하는데 그림이 너무 좋더라.
-희지나댜
왤케 어구어구 귀엽다 하고 엉덩이 토닥하고 싶은지. 나디아 대사가 좀... 쎄고, 별로인데 본체 자체가 따끈말랑한 사람인지 타격감이 적었다. 오히려 후반부에 젯이랑 아이비 안아주면서 위로해주는게 잘 어울림...!
베어 극 후기
그동안 본 뮤랑 다르게 정말 넘버-넘버-넘버...만 치고 들어오는 극이라 따라가기 숨가빴다. 극 자체가 굉장히 타이트한 느낌?? 그동안 봐온 뮤들이 조깅이라면 베어는 200미터 전력질주였다. 전개도 빠르고 장면 전환도 빠르고...힘들었음.
스토리 다 알고갔는데도 2막은 어깨가 아릴 정도로 몸이 힘드더라 ㅠㅜ 나는 베어 종일반은 못할 듯
가운데에 십자가가 있는 무대 구성은 개인적으로 너무 예뻤어! 다만 조명 활용도가...별로임. 배우 스포트라이트를 하는데 너무 위에서 때려서 대사 치는 얼굴이 잘 안보인다던가... 그랬음
이제 기억 짜내서 쓰는 장면별 후기
처음 본 거라 기억나는 장면만 추릴게
순서 뒤죽박죽이아
-오디션
휘핕이랑 희지냐다 귀여움ㅋㅋㅋ 핕이 자켓으로 나댜 덮었더니 냐다가 귀엽게 성질냄ㅋㅋㅋ
-전설의 레이브티
라는걸 알고 갔기에 타격감은 크지 않았다.
핫젯이랑 휘핕의 커퀴 행각도 좋았음. 핫젯이 보기엔 무미건조한 젯처럼 보이긴 하는데, 핕을 다정하게 받아주는거 같음.
아니 근데 아이비 의상이....???? 레이브티만 예상하고 갔다가 아이비 의상에 급격하게 동공 지진 났음
근데 세실리아 학생들 레이브 의상 상태가???
정상인은 핕젯밖에 없었음. 핕젯은 그렇게 입고 홍대 가도 될 거 같은데(촌스러워서 그렇지) 나머지 학생들은 코스프레이 행사장 가는 줄 알았음. 레이브파티 여러모로 나에게 넘 큰 충격이었..
-연극연습
휘핕 맷 칼에 찔려서 핫젯 안에서 죽어가는데 발연기 대박. 왜 죽는데 눈동자는 제이슨 고정하면서 실실 웃고있는지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제이슨이 가슴에 손 얹으니까, 피터가 막 반대쪽 가슴으로 옮겼음ㅋㅋㅋㅋ제이슨은 한 술 더 떠서 가슴 더듬거리고ㅋㅋㅋㅋㅋㅋ아니 이정도로 더듬거리는데 주변에서 둘이 사귄다는걸 모른다고?? 이해안됨
-아유데어/911
휘핕 들어오기 전에 넘어지는 연기하는데, 연기맞지? 진짜 넘어진거 아니지?
맷이랑 핕 둘이 하늘 가리키며 거기 계시나요! 하는데 안쓰럽더라, 상황은 험난한데 주변에 제대로된 어른이 없는 거 같아서 ㅠㅜ
911,
휘핕 춤 되게 잘 추더라. 오바하면서 코믹하게 춤ㅋㅋㅋ 그리고 데굴데굴 잘 굴러다님
주희수녀님이 뒤에 천사들 조용히 시킨다고 참새 짹짹 시켰는데. 핕도 끼어들음ㅋㅋㅋㅋ너무 웃겼음ㅋㅋㅋ
핕: 강아지...?
수녀님: 멍멍
수녀님: 고양이~
핕: 야오옹옹
수녀님: 오징어
핕: ....퉷 (아마 먹물 뱉는거였을듯)
피터가 퉷거리자마자 황당해하던 수녀님 표정에 다 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수녀님: 번데기!!!
핕: (찐으로 당황) 몇초 뒤 얼굴 꾸김 번데기처럼
수녀님: 졌다!
둘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ㅋㅋㅋㅋㅋㅋ
-엡엪
휘핕 쾅 하고 넘어지던데 꼬리뼈 조심해. 꼬리뼈 다치명 그거 오래 간다.
-원
그냥 좀 안쓰럽... 의자 위에서...
조명도 무슨 빨갛고...
-웨딩벨
피터 의상 핏이 구려서 1차 놀람. 알고보니까 속에 교복 입어서 그런거더라고.
그리고 아이비 웨딩 드레스가 넘 못생겨서 2차 놀람.
-쓰레기쏭
주희수녀님 넘 따뜻하고, 정많고. 노래 끝나갈 때쯤에 휘핕 우는데, 정말 찐 울음이라서 놀랐어. 수녀님 노래 부르는 동안에도 울먹거리는게 보여서 심란했는데 ㅠㅜ 진짜 울컥해서 울더라고 ㅠㅠㅜㅜㅜㅠ 자고 일어난 지금도 그때 피터 우는거 생각나서 가슴 아릿해 ㅠ
-락커씬
젯 지가 차놓고 왤케 아련해. 방학동안 잘 지냈어? 라고 물었는데 핕이 나 아무한테도 말안했어 하고 고개 푹 숙이고 사라지니까, 왜 마음 아파해. 너가 자초해놓고 ㅠㅜ 2막때부터 핫젯 감정 올라와서 슬펐음
-올그로운업
현입해서 울컥한 넘버임. 허아이비가 내가 가진 작은 꿈들 조각난다할 때, 너무 안쓰러워.... 앞으로 갈 길이 얼마나 가시밭길이겠어 ㅠㅠㅠ 이제 어른이야 하는데 ㅠㅜ 네가 무슨 어른이야 ㅠㅜㅠ 아이고, 아직 어린데 실수에 비해 대가가 너무 큰거 같음
**질문
이때 뒤에서 젯핕이 너 아이비랑 잤어? ㄴㄴ하고 서로 껴안잖아. 이때 젯핕 재결합한거야??
-프로미스
공감성 수치라고 해야하나...남들 보는 앞에서 쓰레기인거 밝혀진 제이슨이 연극연습 하자, 하니 나오던 세실리아 친구들의 쎄한 반응. 내가 다 민망하고 수치스러워서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아니 그리고 제이슨 자기가 꺼지라했으면서 피터가 진짜 가니까 상처받는거 왜야. ..말이랑 행동이 다른 친구.....
-원스어폰어타임,크로스
여기서부터 핫젯 시동걸려서 줄줄 짜냈음. 1막이 개수대의 스펀지였다면 2막은 설거지 다 끝낸 스펀지였음.
그동안 주변에 인정받으려 노력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내리고, 가장 사랑한 이는 떠났고. 의지할 곳 없어 결국 마지막을 자초한 제이슨이었다. 이때부터 핫젯은 엔딩을 결심한 거 같았어
-두가문,베어,퀸맵
ㅠㅜ
ㅠㅜㅠㅜ
ㅠㅜㅠ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내가 신파극을 안 좋아했던 이유를 다시 깨달았어. 내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큼. 이 넘버 구간 내내 심장이 쿵쾅거려서 극 끝나고 집까지 걸어갈 힘이 없더라.
젯은 이미 끝을 정한 거 같았고, 핕은 그 과정 내내 너무 괴로워했어.
젯이 빨간천 뒤로 빛을 따라 걸어가는데, 마지막 얼굴이 처연하고 슬퍼보여서 그곳에선 편했으면 좋겠더라고... 젯한테는 삶이 많이 버거웠을 거 같아
-앱솔
신부님을 용서해요...라고 말하지만 절대 아니었을 거 같은 핕. 너무 좋아하는 넘버인데 퀸맵에서 조명때문에 일시적으로 눈이 멀어 휘핕 표정 연기를 제대로 못봐서 속상했다..
-노보이스
왜때문에 다들 물젖은 스펀지처럼 울고있는거야. 특히 허아이비 눈코 빨갛게 젖어서 울먹이는거 보고, 감정소모 힘들겠다는 생각 들었음 ㅠㅜ! 종일반이던데 밥 잘먹고 힘내길
나디아가 졸업장 두개 들고 하나는 빈자리에 두는데 울컥했어. 다들 한번씩 그 빈자리를 보더라고. 친구들은 졸업하고 자기 길을 찾아가는데 젯만 영원히 그대로이겠지란 생각하면....하...
베어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일까봐, 걱정했는데 난 좋았어. 연출이랑 스토리는 별로인데...캐릭터하고 배우들 연기때문에 또 보려고...
나도 로딩이 덜 된 부분도 있고, 다들 대사 치기에 바쁜 듯한 느낌이라 이번달 말에 보면 더 재밌고 쳐울다가 나올거 같아ㅠㅜ
아침에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 다 읽어준 덬들있다면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