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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임 탈선개그 드립력 나날이 발전하는거 개웃겨
임미나가 이 분위기 어떡하지...??하니까
샤큘이 나는 어떡하지...하는데 객석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샤임 평소랑 좀 다른 노선에,디테일로
엄청 담백하고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그게 신선했음
샤큘 1막에는 400년 박제된냥
강단있고 우아한 왕자님 그대로였는데
(1막 2막 평소보다 목 거의 안 긁고 소리냄)
러빙유 끝나니까 루시 찾아왔을때부터 완전 흑화함
머리 이때부터 완깐되서 분위기 더더 폭발
(그리고 더롱거에서 왕자님으로 돌아옴 ㅠ)

임미나도 샤큘처럼 넘버 부르는 발성이나
말투 이런게 훨씬 단호하면서 우아해서.
근데 감정은 또 속에서 소용돌이 치는 느낌이라 매력적이었음
'다가오지 말아요!' 이 대사
내가 본 이번시즌 임미나중 어제 제일 쎄게 침
엔딩에서 신에게 그를 용서해달라 부르짖읆때도
처절한 이런 것보다 이 악물고 단호하게
말하는 그 형형한 눈빛이 쩌렀다
샤임 사랑해

아니 근데 어제 다들 단호박열매를 먹었는지..
죄다 노빠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을헬싱 언제부터 랜필드 발로 찼냐...
애드립인지 그새 생긴 디테일인지 모르겠는데
'네까짓게 뭘 알겠어' 하고 내팽개친다음
랜필드 발로 등 밀었어 ㅋㅋㅋㅋㅋㅋ

루시도 라라라 끝나고 아더한테 말할때
평소보다 더 차갑게? 단호한 말투로
당신은 모를거야 내가 알려줄게 하고
누워서까지 안돼!!라고 강하게 대사치더라 ㅜ

성린랜필드 버림받기전에 샤큘 피 어떻개든 마시려고
막 고개 내밀고 팔에 달려드는 디테일 진짜 좋았고
무대전환 직전까지 주인님 부르는거 찐미친놈...

충나단은 첫 등장부터 드큘 경계하는게 너무 잘 드러났고
비포썸머에서 너무 올곧고 단단한 순애보라 슬펐음

어제 랖앤랖하는데 1막이 이대로
끝나지않았으면 하는 기분 오랜만이었다
막 이게 뭐야?? 온 몸이 짜릿짜릿 이런건 아닌데
클린한데 또 신선하고 전캐 한뜻 한마음인게 느껴져
마음이 벅차는 레전 공연이었음

후기 웬만하면 잘 안 쓰는데
어제 곱씹다가 깜빡 잠들어서 오늘 씀

P.S 정모퀸시 정채모를 춤 업그레이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