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후기 200829 킹키 낮공 은롤라 첫공 후기 (스포 있음 / 은롤라 이야기밖에 없음)
664 3
2020.08.30 00:54
664 3


🚨 주의! 🚨

킹키부츠의 모든 것을 은롤라로 처음 접하고 싶어서 아무 것도 안 찾아보고 은롤라 첫공으로 킹키 자첫을 한 사람이 쓴

은롤라의, 은롤라에 의한, 은롤라를 위한 후기임






지난 주 토요일에 이어 이번주 화요일까지 첫공이 두 번 밀리면서 무사히만 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그 날이 드디어 무사히 왔음

킹키를 본 적도 없어서 롤라 나오는 타이밍이며 넘버며 뭐며 거의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갔음

그러다보니 기억도 단편적으로 남아서 의식의 흐름에 따른 후기가 될 예정임


1막 시작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 꽁꽁 싸맨? 사람이 튀어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그 순간 직감했음 "아... 은롤라다..."

은롤라 입 여는데 말투 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어떤 느낌이나면... 아 뭐라고 해야하지... 말 끝에 별사탕~🌟이 뿅뿅~ 날아다니는 느낌? ㅋㅋㅋ

그리고는 롤~~~ 라~~~~~ 하면서 랜드오브롤라가 시작되었음 (나중에 찾아 봄)


랜옵롤 할 때는 처음오브처음이라 그런지 창법도 춤도 다 좀 어색했던 것 같은데

사실 다른 무엇보다 내가 제일 낯을 가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기억이 나는 게 별로 없음...

그냥 은롤라가 내 앞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 생각밖에 안 들었던 것 같아 ㅋㅋㅋ

그때도 막연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잘 추는데...? 싶긴 했음

암튼 평범하게 시작했어도 나에겐 강렬했을 존재가 등장까지 강렬하게 하는 바람에 진짜 넋을 놓아서 기억에 남은 게 없어...


랜옵롤 마치고 찰리한테 말 걸면서 가림막 뒤에서 옷 갈아 입는 줄 알았는데 아니... 거기서 더 헐벗고 나올 줄이야 ㅇ◇ㅇ (동공지진)

아 근데 뭐라고 해야하지... 은롤라 전체적으로 좀 푼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푼수떼기 왕언니 ㅋㅋㅋㅋㅋ

뭔가 썰렁한 말장난하고 혼자 재밌다고 웃고 찰리나 상대방 반응 없으면 (낮은 목소리로) 아 추워... 이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차저차해서 파란 의상 입고 노스햄스턴 찰리네 공장으로 왔는데 아니 그 파란색 왤케 잘 어울림...?

돈한테 다가가서 무릎에 앉는데 왤케 요염...? 그리고는 돈 귓가에 완전 저음으로 말하는데 워...

아 그리고 버건디색 부츠 시제품을 뭔가 차마 눈 뜨고 못 볼 꼴이라는 느낌으로 손가락 끝으로만 살짝 잡고 있는 거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질색팔색 ㅋㅋㅋ

(롤라들 숏터뷰인가 거기서 해맑게 팥죽!! 하면서 그 말이 너무 재밌었어요~ 하며 세상 순하게 웃던 모습도 떠오름 ㅋㅋㅋ)


암튼 이 옷 입고 부른 게 섹스이즈인더힐이었음

노래도 춤도 전부 다 랜옵롤 때보다 훨씬 여유로워 보여서 점점 실시간으로 은롤라 로딩이 된다는 게 이런 건가 싶어서 신기하기도 했음

그 뭐지 댄스브레이크라고 해야하나? 중간에 춤만 추는 부분... 거기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은롤라 춤 대체 무슨 일이죠?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ㅋㅋㅋ

(뭐 진지하게 말하면 진짜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이겠지만)

그리고는 쿨하게 떠나는 은롤라를 규찰리가 열심히 설득하는데 처음에는 안 하려고 계속 말 돌리다가 점점 솔깃해하는 거 넘 귀엽 ㅋㅋㅋㅋㅋ

결국 디자이너? 흐흐흥~🌸 하면서 홀라당 넘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푼수떼기 ㅋㅋㅋㅋㅋ


은롤라 1막 후반부에는 남자옷 입고 등장했는데 오... 주황색 셔츠 안 어울림 ㅋㅋㅋ 헤어스타일도 아마 가발 때문인 것 같긴 하지만 베스트는 아니었음

그치만 처음으로 자신감 하나도 없이 쭈볏쭈볏하는 은롤라 보니까 엄청 짠하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낫마이파더스썬 전 대사 부분이랑 넘버 때 은롤라 감정 무슨 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촤 과몰입러는 모촤 버튼까지 눌려서 더 힘들었다...)


1막 마지막에 컨베이어 벨트 위를 막 옮겨다니면서 에블바디세이예~ 다같이 부르는데

은롤라는 물론이고 무대 위의 모든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보여서 객석에서 보는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어




2막은 왓어워먼원츠로 문을 열었는데... 채찍 휘두르며 탱고를 추는 은롤라가 무대 위에 있었음니다... 아니 저기요.....?

흰 셔츠랑 검은 쟈켓? 부츠랑 빨간 채찍이 싹 다 너무 잘 어울려서 그냥 넋 놓고 봤음...


그리고나서 이어진 돈과의 복싱!!! 랜옵롤 할 때부터 팔근육 장난 아니다 했는데 복근에 등근육까지 무슨 일...

복싱 장면은 자체 슬로우 ㅋㅋㅋ 걸려 있어서 근육 움직임이 엄청 잘 보였는데 워...

아니 근데 엔젤들이랑 롤라 편인 여직원들이 은롤라 대기하는 동알 팔 주무르고 그러는데 은롤라는 잔망잔망 끼부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고 해야하지... 은롤라 주변에 💕💕🌸🌸🌟🌟 이런 것들이 막 날아다니는 그런?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차저차하다가 규찰리가 은롤라한테 모진 말을 하는데...

물론 은롤라가 뭔가 사업에 진지하게 임한다기에는 좀 푼수 같고 생각 없어 보이기도 하고 또 처한 상황이 상황이라 규찰리가 예민한 것도 이해는 됐지만

규찰리 하는 말들이 하나하나 은롤라에게 너무 모질었고 ㅠㅠㅠㅠㅠ 무엇보다 사람들 다 있는데 거기서 사이먼이라고 부르는 거 진짜 너무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이때 은롤라 가발 넘 뽀글뽀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옷은 호피무늬였음!!


밀라노 패션쇼를 앞두고 나타나지 않는 은롤라에게 미안하다고 음성 남기는 찰리 뒤쪽으로 은롤라 실루엣 나타나고 이어 은롤라의 공연이 시작됨.. (이게 홀드미인유어하트)

하얀 드레스에 단발, 조명에 은롤라 목소리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홀리 그 자체.....

그리고 그게 은롤라가 규찰리한테 잔뜩 들떠서 이야기했던 양로원 공연이었고 아버지가 그 모습을 지켜보고 계셨다는 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노래 마치고 자기 남자라고 말하는데 은롤라 그 말 하다가 울컥했는데 입술 살짝 깨물며 참았던 것 같음... (그러고보니 낫마이파더스썬 때도 좀 울컥했는지 그랬던 듯도 하고?)

무대에서 내려와서 은롤라가 휠체어에 앉아있는 아버지 어깨에 살짝 손을 올리는데 아버지가 미약하게나마 맞잡아줘서? ㅠㅠㅠㅠㅠ

은롤라는 아버지 이마에 가볍게 키스하고 잘 지내시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떠남...


밀라노 패션쇼가 시작되고 은롤라가 아쥬아쥬 멋지게 포스터에서 본 그 착장으로 나왔는데 아 진짜 예쁘고 잘 어울려.. 개인적으로는 이 의상이 섹인힐이랑 투탑!!

은롤라 규찰리보고 널 위해 온 거 아니고 자길 찬양하라며 ㅋㅋㅋㅋㅋㅋㅋ 아 은롤라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같이 레이즈유업이랑 저스트비 부르면서 춤을 추는데 여러분 은롤라가 리듬을 제대로 타고 있어요... (물론 중간에 한 번 방향 틀린 거 봤음 ㅋㅋㅋ)

아니 근데 진짜 딱딱 춤추면서 머리카락을 챡챡 왼쪽 오른쪽으로 한 번씩 넘기는데... 여러분... 은롤라가 춤을 추고 있다구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어린 찰리랑 어린 롤라 나와서 각각 아버지들이 안아주는데...

은촤 과몰입러 여기서 또 모촤 버튼 눌렸...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리고그리고 또 레이즈유업/저스트비 본공 때도 그렇고 커튼콜 때도 그렇고 넘버 끝나고 나서 고개를 왼쪽으로(보는 내 기준) 살짝 갸웃하면서 찡긋- 하는데...

아니 은롤라 잔망 대체 무슨 일이야... ㅇ◇ㅇ


아 그리고그리고그리고 커튼콜 마지막에 은롤라가 규찰리 넥타이 야무지게 잡고 퇴장했는데 들어가자마자 잠깐 다시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케의 흥겨운 연주와 함께 (나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은롤라 첫공 완료!!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잶롤라는 농염섹시 홍롤라는 파워섹시 은롤라는 큐티섹시라는데

은롤라만 본사인 입장에서 말하자면 은롤라는 확실히 큐티섹시가 맞습니다 맞고요! 그것도 큐티 함유량이 좀 더 많은 재질의 큐티섹시?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노선 잘 잡은 것 같다고 생각했음 아니 신입롤라 은롤라 진짜 앙큼상큼 귀엽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은롤라 소식이 떴을 때부터 모두가 상상이 안 가서 궁금해했던 ㅋㅋㅋㅋㅋㅋㅋ 은롤라의 춤을 나름대로 총평하자면

확실히 춤 쪽으로 끼를 타고난 사람의 그것은 아님 근데 진짜 거슬리는 건 없어

그리고 딱딱 동작을 다 외워서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기에는 (물론 아주 스무스하고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리듬도 그루브도 타면서 춤을 '추고' 있음

커튼콜이었나? 아무튼 마지막 무렵에 했던 웨이브를 봤을 때는 솔직히 깜짝 놀라기도 했고

사람이 뭐든 노력하면 일정 수준에는 도달할 수 있는 것이로구나... 좀 감탄함


그리고 나오면서 내일 밤공 표를 잡았어... ^^

원래는 첫공만 보고 로딩 좀 더 되면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더 로딩되기 전 풋풋한 은롤라를 좀 더 봐둬야겠다 싶음 ㅋㅋㅋㅋㅋ


자첫인데다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갔더니 극 끝나고 기억에 남은 거라곤 그냥 은롤라... 대박이다... 이것밖에 없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후기 쓰다보니 하나씩 기억이 좀 나기는 한다 ㅋㅋㅋ

원래도 여러 번 볼 생각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극도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은롤라 매력이 철철 넘쳐서 계획했던 것보다는 더 자주 볼 듯? 


암튼 이것으로 은롤라로 킹키부츠를 처음 첨한 사람의 은롤라 첫공 후기 끝!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더쿠 이용 규칙 **[📢 210427 추가수정갱신 5) 항목 中 -여초 저격식 활동 위주 및 분란조장 하러 오는 일부 남초 회원들 경고 항목 추가 수정 갱신 알림 및 무통보 차단 중] 20.04.29 556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873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411 15.02.16 344만
공지 알림/결과 연뮤덬 가이드 모음 (20.06.19 갱신) 13 18.11.10 3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1 후기 약 4달만의 코시국 속 관극 재개 후기(?)ㅋㅋㅋ(알앤제이 스포 있을지도) 4 03.19 172
340 후기 붉은정원 나눔받은 후기 겸 극 후기 (호불호) 2 03.11 283
339 후기 호프 cgv에서 보고옴! (카메라 구도 대극호💜) 3 03.05 345
338 후기 검은 사제들 봤는데 재밌당 (노스포) 1 02.27 232
337 후기 오늘 라만차 낮공 류젼햇영 레전드였어 7 02.21 352
336 후기 210220 라만차 조동키 낮공 후기/작품이야기(초스압) 6 02.21 523
335 후기 뮤지컬 쿠로이 보고 너무 행복한 후기 (스포 없음) 5 02.20 385
334 후기 어제 위키드 옥정 보고왔어 2 02.17 743
333 후기 맨오브라만차 류동키 후기 8 02.12 718
332 후기 고스트 보고 드는 생각인데 샘 너무 착한거 아니냐..ㅠㅠ(극 스포있음) 02.09 128
331 후기 제모옥은 아킬레스 정산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잡담을 많이 곁들인... 3 01.26 415
330 후기 모차르트 본진덕의 루드윅 자첫 후기 20.12.17 202
329 후기 넷플 영화지만 오늘 공개된 뮤지컬영화 더 프롬 봤는데 재밌었다 3 20.12.11 592
328 후기 엑스칼리버 중계 자첫 후기!! 2 20.12.07 554
327 후기 미오랑 미아 관련해서 아무말이나 얘기할 마피아들 있을까??? 28 20.11.28 363
326 후기 심란한 와중에 후기써도 되나 어제 고스트 다녀온 후기(내용스포있음) 2 20.11.27 401
325 후기 [나눔후기] 에포베는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4 20.11.25 393
324 후기 21일 카몬테 옥메르 후기 4 20.11.23 571
323 후기 어제 훈킬이 꿈같다 (아킬레스) 4 20.11.21 301
322 후기 1114 오만과 편견 봄 ㅋㅋ 1 20.11.14 158